[서평] 다 똑같이 살 순 없잖아

다 똑같이 살 순 없잖아 - 그것대로 괜찮은 삶의 방식
김가지(김예지) 지음 / 다크호스 / 2023년 5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고수입을 올리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자하는 직업을 찾아 그 누구 못지않게 사는 분들도 많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저자 김가지(김예지)님도 20대의 청년들의 진로와 인생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얘기했었다. 그리고 3년만에 내놓은 신작 '다 똑같이 살 순 없잖아'에서는 30대가 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청소일을 동업하는 어머니의 얘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면서 30대가 삶을 살아가는 자세는 물론 자신도 처해있는 현실인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에 대한 고민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전작을 읽어보지 못하고 이번의 신간을 만나봤는데, 취미로 시작한 그림과 글쓰기는 책으로 출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자신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재미있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게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이야기보다는 어머니의 얘기가 감동이었고, 재미있었다.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더 많이 생각나게 했고, 딸과의 캐미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삶을 사는 모습이었다. 어머니와 동업을 하면서 떠난 첫 여행은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닮았으면서도 또 다른 모녀의 모습은 읽는 내내 미소짓게 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문든 떵른 것은 저자의 솔직하고 가감없는 이번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12년식 모닝을 바꾸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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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프렌즈 베트남

프렌즈 베트남 - 최고의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3~’24 ㅣ 프렌즈 Friends 14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5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각 나라간 여행이 다시 재개되면서 해외여행의 수요도 급등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붐은 지금도 상승 중이다. 그 기간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가 일본과 베트남이라고 한다. 기사를 보니 베트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가장 많은 수요가 방문한 나라라고 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나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베트남 여행을 많이 다루고 있어, 다시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친척 중에서도 얼마 전 베트남 여행을 다녀와서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정말 좋았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중앙Books의 대표적인 여행 안내서인 프렌즈 시리즈로 23~24년 최신판 '프렌즈 베트남'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안진헌님은 20년동안 태국, 베트남, 티베트,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네팔, 인도 등 다양한 나라를 들락거리며 상주 여행자로 생활하고 있고, 여행가이트북의 숙명과도 같은 개정 작업을 위해 베트남에 서너달은 항상 머문다고 한다. 이 책도 2023년 2월까지의 최신 정보를 담고 있고, 베트남의 남부,중부,북부 25개 도시의 최신 여행정보와 프렌즈 가이드북만의 맞춤형 여행 코스도 눈여겨볼만 하다.

프렌즈 베트남은 제일 먼저 일정별, 지역별, 테마별 추천일정 코스를 제안한다.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남부 + 메콩 델타 4박 5일 코스, 남부 + 해변 휴양지 6박 7일 코스부터 핵심 10박 11일, 종단 14박 15일까지 다양한 추천 일정이 있다.

그런 다음 베트남을 여행하기에 앞서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입국 정보는 물론, 현지의 교통 정보, 시내 교통 정보,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베트남 거리를 보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관광객들도 쎼옴이라는 오토바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지하철은 2021년부터 하노이에 한 개 노선이 운행 중이고, 호찌민시는 2024년 상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 그랩이나 도시 간 이동은 침대 버스(슬리핑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음식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쌀국수나 월남쌈, 반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음식이 많고, 커피가 유명한 나라이니 만큼 여행 시 현지 커피도 꼭 마셔봐야 할 것 같다.

가이드북 속 Travel Plus 내용은 베트남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해주는 역사, 요리, 현지 투어 등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어, 꼭 챙겨봐야 할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첫 여행지로 나짱을 가고 싶다. 해변 휴양지이고, 최근에는 대형 호텔이 들어섰다고 하지만 정겨운 비치 타운의 분위기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휴양지인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겠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나짱을 방문하게끔 한다. 그 다음으로는 호이안이나 미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방문해서 다양한 유적지를 방문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베트남 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오려면 여행 전에 프렌즈 베트남으로 먼저 확인하고, 여행하면서도 프렌즈 베트남을 살펴보면서 알찬 여행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직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프렌즈 베트남을 보면서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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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국일만: 비문학편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비문학편(독서) - 최신 개정판 ㅣ 너를 OO1등급으로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2년 1월

수능 대비 시험 공부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국어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어 과목의 자신의 등급이 1등급이라면 자신의 공부법을 유지하며 공부하면 되지만,3,4 등급이라면 현재보다 등급을 올려야 하는데, 어떻게 공부하면 등급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논술 학원에 다니거나, 스타 강사의 강의를 듣거나, 기출 문제집을 푸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중에 출판된 많은 문제집들이 수험생들의 필요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력을 키워주고 등급을 올려주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책은 쉽게 찾기 어렵다.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할 때 수능 국어의 등급을 어떻게하면 고정 1등급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한 책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메리포핀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국일만: 비문학편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는 수능 3,4등급의 위치에 있는 학생들에게 고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도 3,4등급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이 등급의 학생들이 쉽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그리고 자신이 고정 1등급을 달성한 방법이 이 책에 잘 녹아들어있다.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는데 비슷한 책이 없는지 시중에 출간된 모든 책들을 살펴보고, 책 속의 문장 하나당 기본적으로 5번 이상 검토하고, 논리적 비약이 없는지 정말 끈질기게 검토했다고 한다. 이렇게 저자가 쏟아부은 노력이나, 이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내용이라고 저자가 자부한 만큼 저자의 방법을 살펴보고 공부에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바로 1등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저자가 얘기한 방법으로 치른 첫 시험에서의 결과 등급이 정확한 자신의 등급이라고 한다. 꾸준히 저자의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곧 고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비문학 독해의 14습관은 1등급들이 하고 있는 방법이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습관이라고 얘기했기 떄문에 14가지의 방법을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자신의 공부 습관을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바꾸면 되는 것이다.

이 책 국일만:비문학편의 목적이 수험생들의 수능 국어 학습을 위한 책이긴 하다. 하지만 자신이 수험생이 아니어도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독해력, 사고력, 어휘력, 침착함 등 비문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고 이 책에서는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하면 높일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시험장에서 가져야 할 태도도 강조한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저자도 경험을 통해 학생 독자들에게 얘기하는 내용이니 만큼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수용해도 좋을 것 같다. 3장에서는 혼자 공부할 떄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후 기출편에서는 기출문제와 함께 해설을 통해 지문의 독해와 문제풀이를 함께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방법을 이미 사용한 학생들이 극찬하는 후기도 볼 수 있다. 모두 성적이 올라 기분좋은 후기들이다. 수능 국어 비문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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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모의 말 공부 - #부모대화법 #부모의말공부

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자녀의 마음이 단단해지고, 높은 자존감을 위해 항상 말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얼마전에도 감정주체를 하지 못해 또 큰소리를 치게 됐다. 하지만 이내 뒤돌아서면 후회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챗바퀴 돌 듯 부모의 대화법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된다.

​현직 초등교사가 들려주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말 공부'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초등교사이자 아이의 치유와 변화에 초점을 두고 학급을 운영하는 김민지 선생님으로 많은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자녀와의 대화법에 함께 공감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는 부모의 말 공부를 이 책에 담고 있다.

부모가 되는 길은 정말 힘든 것 같다. 아마 네 부모님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하지 못하고 욱하고, 화내고, 짜증내는 못난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한탄스럽기만 하다. 이번 '부모의 말 공부'를 읽으면서 나쁜 대화법은 모두 나에게 해당하는 것 같고, 아이는 부모 말 한 마디에 행복해지기도 하고, 또 불행해지기도 하는 것을 아는데 어찌 그리 바뀌지 않는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번에는 마음 다잡고 아이와 행복한 대화를 위해 제대로 된 말 공부를 하고자 하였다. 아이와의 대화에서는 '공감'과 '경청'이 가장 최우선이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야 아이와의 대화가 행복해질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의 자율성을 높이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부모의 말은 책 속에서 저자가 제시한 대화법과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부모의 또하나의 관심은 자녀의 공부일 것이다. 아이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는 부모의 대화법도 책의 6장에서 배울 수 있다.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 자녀와의 대화가 정말 힘들어진다. 이 시기를 자녀와 충돌없이 잘 보낼 수 있는 부모의 대화법도 7장에서 배울 수 있다.

마지막 8장은 다른 부모의 대화법을 다룬 책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던, 어쩌면 오은영 박사님의 TV프로그램에서 많이 봤었던 부부와의 갈등, 이혼 가정에서의 자녀와의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 8장은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까지는 되지 말자고 다짐을 할 정도로 반성하며 대화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부모의 말에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이 점을 잊지 않고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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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도 변화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