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 초간단 요령으로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비법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 지음, 김경은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들🌲
북플 이웃님의 추천으로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 과일, 채소 등의 영양소를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이 재미있게 나와있다.


1.영양소 파괴를 최소로 줄이는 손질 비법

2.숨은 영양소가 폭발하는 가열의 법칙

3.샐 틈 없이 영양소 꽉 잡는 보관 상식

4.식재료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섭취 요령

5.버리면 안 되는 알짜 식재료

6.어느 쪽이 정답일까? 이득이 되는 식재료 선택



기억에 남는 이야기...
녹차, 보이차... 등등 차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찻잎은 지용성이라 물에 잘 녹지 않는다고... 그래서 차를 마시고 녹찻잎을 섭취하라고 하는 데 녹찻잎 먹기가 쉽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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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건축가 2020-01-06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요리를 즐겨서 읽어봐야겠어요

서니데이 2020-01-0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던 것 같은데, 찻잎이 지용성인 것은 생각을 못했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초록별님, 비오는 저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3 신춘문예 당선소설집
임지현 외 지음 / 한국소설가협회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경솔함, 비양심 그리고 무책임🌲

<당신의 아름다운 세탁소>란 제목을 보고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인가? 하고 짐작을 하고 책을 펼쳤다. 이야기는 매우 단순하다.옷을 맡긴 여자의 경솔함과 무책임으로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른다. 그리고 개업하기 전 빌린 돈 삼천만 원을 변제하지도 않고 가족을 두고 가출한 남자.

​윤지완은 필명이고 본명은 윤선영이다. 기르는 고양이 이름이 '지완'이라 필명을 그대로 썼다고 ~~^^ 만화가가 꿈이었고 게임중독에 빠져도 보았다고 한다. 2013년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지금은 글쓰기에 집중...

​이 책을 통해 인간의 경솔함과 무책임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고 경솔함이 지나친 나에게 교훈이 된 책이었다. 단편소설 함께 읽기의 일환으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나머지 단편들도 하나씩 꺼내 읽어봐야겠다.
윤지완 작가님에게 깊은 감사드린다.
2020.1.6.월



둥근 밥상에 마주 앉은 아내와 딸아이는 숟가락을 막 내려놓는 참이었다. 남자는 방으로 들어가 아내와 딸 사이에 앉았다.(중략) 비좁은 살림방이었다. 아내가 식은 국 대신 따뜻한 국을 새로 내왔다. 남자는 밥을 덜어 국에 말았다. 클리닝기를 벌써 돌렸어요?(p297)

​아내는 남자의 일손을 덜기 위해 일 년 전 원동기 면허를 땄다. 세탁일 뿐만 아니라 수거와 배달까지 남자 혼자 도맡은 것이아무래도 버거웠다.(중략) 아내는 싹싹하고 사교성이 좋았다.(p298)

옷을 찾으러 왔어요. 여자가 말했다.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타월을 내려놓고 되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중략) 맡긴 지 좀 오래됐거든요. 여자는 다른 대답을 했다. 언제 맡기셨는지요? 여자는 3년쯤 된 것 같다고 말했다.(p299)

며칠 후 여자는 다시 세탁소를 방문했다.(중략) 영수증 하단에 남자의 세탁소 상호가 뚜렷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남자는 당혹스러웠다.(중략) 찾으며 어디로 연락드릴까요? 남자가 물었다. 먼저 연락 주실 필요 없어요.(중략) 여자는 고개를 틀어 남자를 흘끗 쳐다보았다. 남자는 그 순간 왠지 모르게 오한이 들었다.(p301-302)

개업 직후의 기억을 더듬다가 남자는 홍을 떠올렸다. 그리고 홍의 장례식이 끝난 뒤 세탁소로 자신을 찾아왔던 홍이 여자에대해서도, 한 달 사이 여자의 배는 팽팽하게 불러 있었다. 해산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세탁소 근처의 카페에 마주 앉았을 때, 여자는 남자 앞에 홍의 수첩을 내밀었다. 귀퉁이가 해진 검은색 수첩이었다.(p303)

차용증은 없지만 돌려주실 거지요? 홍의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중략) 오토바이 사고로 죽기 한 달전, 홍은 세탁소 개업 때문에 급전이 필요했던 남자에게 삼천만 원을 빌려주었다. 고작 한 달인에 우리 사이에 차용증 따위를 굳이 써야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던 것은 남자가 아니라 홍이었다. 수첩에 적힌 기록 같은 것은 법적 효력이 없었다. 그리고 홍과 여자는 아직 혼인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을 남자는 알고 있었다.(p304)

여자가 세탁소를 다시 방문한 것은 두 번째 방문이 있은 뒤로 꼭 한 달이 지난 뒤였다.(중략) 남자는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속이 울렁거렸다.(p305-306)

아가씨, 아무리 시간을 줘도 못 찾는 건 못 찾는 거예요. 여자는 아내의 말을 잘랐다. 제 옷이라면 이러지 않아요, 빌린 옷이라 주인에게 꼭 돌려줘야 한단 말이에오.(중략) 빌린 거니까 돌려줘야 한다.... 홍의 여자도 그런 말을 했었다.(중략) 홍에게 빌린 삼천만 원에 대해 아내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p307)

사흘이 지나도 남자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경찰서로 가서 실종 신고를 했다. 남자는 마치 솔벤트처럼 대기 중으로 휘발되어 버린 듯했다. 여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뀔 때까지 사라진 남자도,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 여자도, 세탁소에 나타나지 않았다.(p310-311)

다시 온다더니 왜 안 왔어요? 아내가 굳은 얼굴로 물었다.(중략) 전화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바빠서 깜박 잊고 있었네요. 여자는 조금 곤혹스러워하면서 덧붙였다. 죄송해요, 그 옷은 다른 곳에서 찾았어요.(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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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상 을유세계문학전집 1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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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곳...마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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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자는사람 2020-01-06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곽복록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마의산...

초록별 2020-01-06 07:54   좋아요 0 | URL
마치 짙은 안개속을 걸어가는 아늑함~~^^

초딩 2020-01-0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름다운 가게에서 샀었어요 이제 읽어야죠 ㅎㅎㅎ :-) 좋은 하루 되세요~

초록별 2020-01-06 12:47   좋아요 0 | URL
화이팅입니다 ~~^^
 
세계문학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3
정시몬 지음 / 부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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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이웃님의 추천으로 책을 골랐다. 약 4개월 전(?) 북플에 가입하고 나서 책 고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웃님들의 내공에 힘입어 책 읽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바빠졌다. 그래서 요즘은 새벽에 일어나 <모비 딕>을 2시간 정도 읽곤 한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으면 글자들이 모두 가슴에 스며든다.

이 책은 45권의 역사 고전에서 27개 부분을 발췌하여 핵심을 집어낸다. 그동안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구슬들이 꿰어지는 느낌이랄까?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작가나 내용별로 서로 연관된 부분을 표기한 것도 인상 깊다.

​저자 정시몬의 다른 책으로는 <세계사 브런치>, <철학 브런치> 등등 있는 데 브런치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이 책과 구성과 내용은 비슷할 듯하다. 책의 내용을 보면 저자의 내공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고전 작품의 위치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수많은 자료들을 살펴보며 책을 쓰신 정시몬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0.1.5.일


우리 인생 여정의 중반에 나는 어두운 숲에서 갈 길을 잃고 말았다. <신곡:p81>

단테의 신곡 3부작 가운데 <지옥편>을 최고로 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파우스트>의 백미는 영혼의 거래를 둘러싸고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 사이의 밀고 당기는 대결이 벌어지는 제1부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구성상의 특징을 비롯하여, 영혼의 '여정'을 묘사한 단테의 <신곡>과 영혼의 '흥정'을 담은 <파우스트>는 여러 면에서 많이 닮은 두 걸작이라 하지 않을 수없다.<파우스트:p113>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울먹이며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캄캄한 절망의 시간을 지내보지 않은 사람은
그대 어두운 힘을 모르리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p114>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싸운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먼저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데미안:p123>

"하지만 만약 하느님이 그토록 전능하시다면, 악마보다도 훨씬 강하시다면, 왜 하느님은 악마를 죽여 그가 더 이상 사악한 짓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시지 않는 겁니까?" <로빈슨 크루소:p129>

마르크스주의 문학 평론가 루카치는 소설을 '부르주아 계급의 서사시'리고 불렀는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모험 소설은 말하자면 '제국주의자들의 서사시' 이기도 했다.<보물섬:p172>

웰스의 <투명 인간>의 원제 The Invisible Man에서 정관사 The를 떼어 내면 미국 작가 랠프 엘리슨이 1964년 발표한 소설 <투명인간 Invisible Man>이 된다. 한국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거의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만큼이나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며 엄청난 대접을 받는 작품이다. 여기서 제목 속의 '투명 인간'이란 다름 아니라 미국 흑인들을
지칭한다.<H. G. 웰스의 투명인간:p187>

세계는 하나의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
사람들은 저마다 퇴장과 등장이 있고,
살아가는 동안 여러 배역을
일곱 시절에 걸쳐 소화하죠.
< 뜻대로 하세요:p211>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진리다.<오만과 편견:p.277>
상당한 재산이 없는 독신 여성에게 부유한 남편이 꼭 필요하다는 것 역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진리이다.<p.278>

나는 에밀리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만약 에밀리가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칼로 스스로를 찌르고 싶을 정도로 비참해질 지경이었다. 에밀리는 자기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p.292>

행복한 가정은 다 엇비슷하다.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안나 카레니나:p.318>

가난은 악이 아니라는 말은 진실입니다. 하지만 나는 취기가 미덕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진실임도 알지요. 그러나 존귀하신나리, 구걸은 악이랍니다. 가난 속에서도 사람은 타고난 영혼의 고귀함을 유지할 수 있지만, 구걸을 하게 되면 아무도 결코그럴 수 없지요.<죄와벌:p.331>

그는 아담 이래로 인류 전체가 느낀 모든 분노와 증오의 합산을 고래의 하얀 등짝에 쌓아 놓았던 것이다.<모비 딕:p350)

나는 외로이 헤매었다네,
골짜기와 언덕 위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그때 문득 보았다네,
황금빛 수선화 무리가
호숫가 나무 밑에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추는 것을.
<워즈워스 수선화:p461-462>

숲은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나는 지켜야 할 약속들이
그리고 잠들기 전 가야 할 몇 마일이
그리고 잠들기 전 가야 할 몇 마일이 있다.
<프로스트의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p.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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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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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네 개의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 하면 예전에는 종이로 예쁘게 만든 청첩장이라는 게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휴대폰으로 전자 청첩장이 온다. 그 속에는 예식장 안내뿐 아니라 예비 신랑 신부들의 사진까지도 들어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와 댓글 쓰는 공간도 있다. 결혼 풍습이 많이 바뀐 것을 실감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잘 살겠습니다˝라는 청첩장의 문구로 끝이 난다. 요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회사 동료 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놓으며 다소 이기주의적인 면이 있는 회사 언니와 연봉에 대한 남녀 차별 등을 드러내고 있다. 빛나 언니에 대한 주인공인 ‘나‘의 판단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편으로 보면 미울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해할 구석이 있을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만연해 있는 성차별적 요소는 마음에 걸린다.

​단편소설 함께 읽기로 선정된 장류진 작가의 책은 처음인데 문체가 정감이 가고 따뜻했다. 2018년 창비 신인소설상으로 등단했다니 박수를 보낸다. 나머지 단편들도 읽기를 기다린다~~^^

​회사 생활을 해보지 않아 회사 분위기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이 책보다는 더 리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잠시나마 나의 결혼 시절을 생각하게 해 주신 장류진 님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결혼하기는 모든 분들께 축하 말씀을 전한다. ˝결혼은 해도 후회요 안 해도 후회한다˝이지만 결혼하신 거 정말 잘 하신 거라고...
2020.1.5.일

˝빛나 언니한테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거야. 세상이 어떻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오만 원을 내면 오만 원을 돌려받는 거고, 만 이천 원을 내면 만 이천 원 축하를 받는 거라고. 아직도 모르나 본데, 여기는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이야. 에비동에 새우가 빼곡하게 들어 있는 건 가게 주인이 착해서가 아니라 특 에비동을 주문했기 때문인 거고, 특 에비동은 일반 에비동보다 사천 원이 더 비싸다는 거. 월세가 싼 방에는 다 이유가 있고, 칠억짜리 아파트를 받았다면 칠 억 원어치의 김장, 설거지, 전 부치기, 그 밖의 종종걸음을 평생 갖다 바쳐야 한다는 거. 디즈니 공주님 같은 찰랑찰랑 긴 머리로 대가 없는 호의를 받으면 사람들은 호시탐탐 노리다가 뭐라도 트집 잡아 깎아 내린다는 거. 그걸 빛나 언니한테 알려주려고 이러는 거라고, 나는.˝
(p28)

빛나의 결혼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해 주신 마음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상자를 열었다. 분홍색 하트가 그려진 백설기 한 조각과 저마다 색이 다른 경단 네 개, 쑥색 꿀떡 두 개가 들어 있었다. 허기가 느껴졌고, 이내 침이 고였다. 랩 포장을 벗겨내고 샛노란 고물이 포슬포슬하게 묻혀진 경단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다. 방금 쪄낸 듯, 아직 따뜻했다. 오늘 새벽에 찾았나 보네. 나는 달고 쫄깃한 경단을 우물거리며 생각했다. 빛나 언니는 잘 할 수 있을까? 부디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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