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하루를 완전하게 사용하는 이윤규 변호사의 3단계 타임 매니지먼트
이윤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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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이윤규/위즈덤하우스

 

완전한 자유는 완벽한 계획으로부터 나온다!”

 

매년, 매월, 혹은 매주 계획을 세우고, 계획은 잘 실행되기도, 간혹 실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패없이 계획을 추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의 저자 이윤규님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고, 완벽주의자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시간관리에 철저하다.

그렇다면 나는?

남들이 한다는 미라클모닝도 해봤고,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읽고 이른 아침에 뭔가를 해 보겠다고 시도 했지만 결과는 난 역시 저녁형 인간이야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늦은 저녁시간까지 몇가지 일에 몰두하다 보면 아침을 활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서 저녁형 인간이라는 핑계를 댄다.

난 집중도가 높은 시간도 역시 늦은 저녁시간.

 

저자는 아침이든 저녁이든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라고 한다. 단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금물.

 

저자가 여러번 강조한 부분이 있다. 시간관리는 인생관리.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인풋, 아웃풋을 확인하고 계획단계부터 꼼꼼하게 기록하고 점검은 필수다.

 

아이젠하워 장군의 시간관리방법은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은 버리고,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위임하고,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은 미루었다가 직접 처리하고,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즉시 직접 처리 한다)

일과 시간 관리 있어 어떤 방식으로 일에 대한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각 단계별 설명과 함께 예시를 들어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간관리를 위해 필기구를 이용한 정리방법들을 소개해 주어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루틴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들도 전한다.

 

특히 직장인, 수험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매 파트별로 SUMMARY를 따로 배치하여 스스로 책 내용에 대한 부분을 점검하게 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자신에 맞게 정리하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게 한다.

 

저자가 전해준 “Start your someday, today!”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말은 자극제로 다가온다.

 

<도서내용 중>

 

p47.무언가를 계획할 때 항상 작심 삼일을 넘지 못하고 다짐으로만 끝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계획이 막연하기 때문이다.

 

p60. 만약 매일 새벽 5시에 일어 나는 것이외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다면 그것은 수단 그 자체를 목적으로 혼동을 한 것으로 그 일을 실행 할수록 왜 그 일을 하고 있는 지를 알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p123.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종이와 활자를 통해 저자와 대화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책은 저자가 하고 싶은 중점적 메시지가 담긴 표지부터 읽기 시작해서, 띠지와 약력, 목차, 내용순으로 읽어야 한다.

 

p201. 글의 형식이나 종류와 무관하게 읽는 사람은 언제나 주제(하고 싶은말)’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은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고 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p257.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만족감보다는 그러한 만족감과는 별개로 정말로 내 삶이 바뀌고 결과가 나오고 있는가하는 객관적인 부분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잘하는사람의시간은다르게흘러간다#이윤규#위즈덤하우스#자기계발#시간관리#타임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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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 - 엄마가 알려주는
황명석 지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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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황명석/좋은 친구

 

아이들은 종이와 그리기 도구만 있으면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다.

그리기 도구는 연필이어도 좋고, 색연필이어도 좋고, 크레파스여도 상관없다.

그저 아이들은 자기 나름 재미있는 상상속에서 멋진 작품을 탄생시키는 예술가들이니까.

 

그런데 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기가 조금은 두려운 그림에 소질이 영 없다. 아이들을 위한 각자의 앨범을 꾸며 주는데 예쁜 그림을 그려주고 싶으나 내가 그린 그림은 뭔가 어설프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선택한 그림책. [가장쉽고 재미있는 그림그리기]

 

여기에 있는 그림들은 참 쉽게 설명되어 있다.

동물,탈 것,곤충,식물,바다동물 5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맘에 드는 것 하나 선택해 그려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내가 그린 그림은 뭔가 어색하지?

하지만 따라가다 보면 조금 비슷해지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힌트를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똑같이 따라 한다기 보다는 그리다 보면 그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더불어 상상력도 커지지 않을까?

 

이책은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춰있다.

그러나 그림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배울 수 있게 천천히 알려준다.

어른이어서 정형화 되어 있는 시선에 아이의 시선을 더해서 각자의 스타일로 그림을 발전해 나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가장쉽고재미있는그림그리기#황명석#좋은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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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 상상초과
청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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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청예/유영/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능력이 생기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제목이 조금 무섭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가 불행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얻게된 초능력으로 벌어지는 일상들을 일인칭 시점에서 풀어간다.

 

소설속 주인공들은 초능력으로 인한 영웅도 빌런도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각자가 주어진 환경에 혹은 스스로에게 닥쳐오는 많은 일상들을 지키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

불행하다는 감정에 초능력이라는 능력이 더해지지만 그 능력을 자신의 불행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가는 친구들이 대견하다.

 

현실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가슴속에 아픔들을 가지고 있다.

그게 학업에 대한 것이든, 가정내에서 겪게 되는 문제든,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문제든.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이 전부가 아닌 개개인이 가진 내면의 상처를 살펴 볼 줄 아는 어른이어야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주인공의 엄마 또한 남편의 폭력성에 노출되어 자신의 자존감이 바닥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한숨 뿐인 나약한 여성이지만 자신 나름의 방식으로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만약 너에게 그런 힘이 있다고 해도 엄마는 항상 네편이야. 알지?”

 

언젠가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능력을 선택할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난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언 능력.

어떤 경우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질 것 같아서.

 

소설은 불행한 감정이 행복한 감정으로 대체되면 초능력은 사라진다는 힌트를 준다. 등장하는 아이들 각자가 가진 불행하다는 감정들이 점점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바뀌길 바래본다.

 

또한 현실에서 다양한 아픔들을 가진 아이들이

그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불행으로 인한 초능력들이 생기지 않게...

 

 

<줄거리 일부>

 

폭력적인 아빠로 인해 여름에도 긴팔 가디건을 입고, 폭행에 시달리는 엄마를 보호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

어느날 백호신으로부터 초능력을 얻는다.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수록 더 강해진다. 이 초능력은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해지면 사라진다는 조건이 달렸다.

주인공은 초능력을 이용해 아빠를 없애버리겠다고 마음먹지만 죄책감이 생긴다. 그러나 아빠의 폭력은 초능력을 이용해 제압하는 일이 벌어지고, 아빠는 귀신드렸다며 그녀를 피하게 되는데..

학교에서는 일진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초능력을 사용해 고통을 준다. 그후 학생들이 메두사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자신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초능력과 관련된 책을 찾기 위해 간 도서관에서 미향을 만난다. 그녀역시 초능력자. 그녀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서클로 주인공을 안내하지만 주인공이 서클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로 구성된 서클의 리더는 그녀에게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미향을 통해 그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가진 불행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그 불행을 이겨낼 수 있을지...

 

<도서내용 중>

 

p40. “불행한 아이여. 네가 바라던 공평함이 당도했도다. 지금부터 맞이할 변화들은 신이 아닌, 너의 선택이리라.”

 

p70. 당장 내 행복을 챙기기도 바쁜데 누굴 구해. 난 나쁘지 않았어. 모든 건 신의 계획이었고 신의 응징일 뿐이었다. 영웅이 세상을 구할 필요는 없어. 현실의 영웅은 오직 자기 자신을 구하기만 해도 바빠. 나를 지키는 게 가장 먼저 잖아.

 

p124. 서로를 돕는 일은 이렇게나 간단하지만, 상대를 기나긴 불행에서 구해주는 일은 쉽지 않았다.

 

p176 “...쟤들도 행복한 아이들은 아니라서요.”

 

p177. “어떤 아이는 밖에서는 포식자처럼 보여도 집에서는 영락없는 약자가 되죠. 으리으리한 호텔방에 홀로 남겨진 투숙객처럼 부모와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다가 학교로 오기도 하고요. 부유하거나 궁핍하거나 환경에 상관없이 붏생은 각양각색이었어요. 학교는 그 세상을 감출 수 있는 가짜 집이에요. 어쩌면 저들 중 누군가는 백호신에게 능력을 받을지도 모를 만큼 불행해요.

 

p206. 그러나 내가 속상해 하는 건 반칙이었다. 불행을 평가할 수 있는 건 오직 그 불행을 쥐고 있는 당사자여야만 하니까.

 

p252. 나는 믿는다.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 어떤 생명도 잘못된 작품일 리 없다고.

 

 

 

 

 

#초능력이생긴다면아빠부터없애볼까#청예#유영#영어덜트#최우수상수상작#컴투스글로벌콘텐츠문학상최우수상수상작#한국마법소녀#초능력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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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달떡연구소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1
이현아 지음, 오승민 그림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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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떡 연구소-소원을 들어드립니다./이현아글 오승민그림/보리

 

우리 어렸을 적 한번 쯤 읽고, 들었을 법한 보름달 속에서 방아찢는 옥토끼 전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동화를 만들어 냈다.

 

언젠가 나와 함께 달을 보던 지인이 진짜 토끼가 방아찢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난 아무리 봐도 토끼가 안보인다. 절구통도 안보이고..

왜 내 눈에는 안보이는가? 했는데..

생각해 보면 내가 상상력이 없나보다.

나는 지금도 가끔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한참이나 달을 바라본다.

혹시나 토끼가 떡을 빚고 있을까 싶어서.

 

달떡 연구소는 달에 사는 옥토끼와 계수나무, 은하수풀 등 신비로움이 가득하고, 연구팀 토린과 소원팀 아리가 지구인간 나래와 한팀이 되어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심어주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한 성장을 이끌어 내 준다.

 

우리가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모습이 보름달, 초승달 등으로 표현되는데, 달에서 바라본 지구를 보름지구라는 표현이 신선하다. 더불어 사물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달떡 연구소는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이다.

옥토끼가 달떡을 통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상상력이 읽는 이의 나이와 상관없이 한편의 에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을 준다.

예전에 보았던 주토피아의 토끼 경찰관 주주의 뛰어다니는 모습이 연상된다.

 

<줄거리 일부>

 

오래전에 지구에서 달빛으로 달떡을 빚던 토끼는 달빛을 탐내던 지구 인간들에 쫓겨 달빛이 길을 내주어 달로 도망쳤다.

옥토끼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계수나무와 풀을 가져왔다.

계수나무는 인간의 소원이 담긴 정화수로만 자라는 걸 알게 되어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들의 소원이 담긴 정화수를 얻어온다.

시간이 흘러 현재. 달에도 현대 과학기술이 발달한 도시가 형성되었고, 연구소를 통해 달떡을 연구하고,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소원팀이 가동되었다.

팀장으로 승진을 기대하던 연구팀 토린은 어쩐 일인지 소원팀에서 일하게 된다.

토린은 아리와 한팀이 되어 지구소녀 나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래를 방문한다. 그녀는 놀이공원으로 가고 싶은 소원을 빌고 그곳에서 시장과 친구 포달을 만나 이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달떡을 만드는 것을 알게되는데..

토린이 소원팀으로 발령 받아 지구어린이 나래를 만나게 된 이유와 시장과 토달이 지구에서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도서내용 일부>

 

p37. “이 달떡을 먹고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요. 아주 간절히요. 그럼 이루어질 거예요. ,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길게는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어요. 그건 달빛의 밝기와 소원이 얼마나 복잡하냐에 따라 다릅니다

 

p102. “그러게요. 나중에 자다가 이불을 걷어차면서 후회할지도 모르겠어요. 하하.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해요. 연구소 소장이 되는 것 보다 친구들을 구하는게 조금 더 멋질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포달, 미안해. 너와 함께 지낸 시간을 너무 쉽게 생각했어. 늦었지만, 정말 미안해.”

 

p135. “우리는 정말 소중한 걸 잃었구나.”

 

 

#달떡연구소#이현아#오승민#소원을들어드립니다.#창작동화#창작동화공모전당선작#어린이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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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 이야기 - 어른을 위한 동화
박가빈 지음 / 밥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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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시골에나 가야 밤 하늘에 가득찬 별을 볼 수 있다.

어쩌다 가게 되는 시골의 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별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기도 한다.

분주함에서 벗어난 여유때문이 아닐까?

학창 시절 배웠던 카이오페아나 오리온이나 뭐 그런 것들은 잘 모르겠고, 북두칠성과 북극성은 눈에 잘 들어오는지라 매번 그들을 찾아 보는게 재미다.

 

밤이라는 시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별이 책 표지에 가득하다.

반짝이는 별을 통해 무서운 밤이 아닌 환상이 있는, 뭔가 신비로운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동화라는 제목에서 무겁지 않은 이야기들을 기대했다.

그런데 조금 무겁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서 그런가?

밤빛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야기 들이 모두 해피엔딩은 아니다.

밤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기에 조금은 어둡지만 그 안에 담긴 빛이 주는 의미들은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p168. 지금도 행복의 신은 행복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아 다니고 있다.

 

각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이야기를 표현한 듯한 그림이 시선을 끈다.

 

<줄거리 일부>

 

밤빛 이야기는 4편의 동화와 가로등과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글이 들어 있다.

가로등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죽어가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하늘의 별에게 가는 아버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두고 내기를 하는 빛의 신과 어둠의 신. 그 내기 속의 주인공 하란공주와 백오의 사랑. 매일 노래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우는 남자의 사연을 듣기 위해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실바람이 전하는 사랑이야기. 왕이 수명신과 운명신앞에서 자식의 목숨줄을 얻고, 왕자는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개척하면서 얻는 인생의 진리. 오래된 등대가 젊은 고래에게 전하는 사랑. 글을 쓰면서 만난 고양이.

 

<도서내용 일부>

 

p37. “이것은 네가 바라던 별은 아니지만, 별과 다름없는 것이란다. 별님의 눈물이 만들어낸 아주 작은 별이지. 이 작은 별은 매일 밤마다 너의 가까이에 머물 것이며 네가 원한다면 아마 좋은 친구가 되어 즐거야..-내이름은 반디, 너희들은 빛을 내는 반디, 반딧불이야.”

 

p.55. ”수천년이 흘러도 인간들은 사랑의 힘에 휘둘릴 것이고, 사랑은 영원히 그들을 지배할 것이다. 세상이 멸할지라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저 사랑이리라.”

 

p85. 사랑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때때론 사람을 무너지게 만들어.

 

p161. 행복을 만드는 건 결국 영혼의 의지다.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우가 불어쳐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그처럼 단단한 영혼을 가진 자는 어떤 삶이 주어지던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야 마는 법. 눈속에서 피어나는 매화처럼 고결하며 수천 년을 살아가는 산처럼 굳건한 영혼을 가진 저 아이들의 행복이 기대되는 군

 

p173. “대충 살지 말렴, 아이야.”

 

#밤빛이야기#박가빈#밥북#어른을위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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