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코세코 노부유키 지음, 호노유 그림,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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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문구와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의 도서 제목에서 나에게도 조금은 느긋함이 필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신과 전문 간호사 코세코 노부유키의 글과 호노유의 그림이 읽어나가는 시간에 내게 감정을 살피고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에 다독임같은 편안함을 준다.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에 담긴 이야기들은 내가 먼저 괜찮은지를 살피게 한다. 나아가 내 감정과 나와 관계되는 다양한 감정적인 부딪침에 어떻게 마주해야 나 스스로 괜찮은 감정으로 인생을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35가지 심리 솔루션을 전달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지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괜히 이야기 했다는 또다른 걱정거리를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럴 때 글쓰기를 추천한다. ‘이제 더는 욕할게 없다라고 느낄 정도까지 쓰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마음의 그릇에 공간이 생기고 새로운 관점과 감정을 수용하고 마음에 담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있다 없다의 이분법으로 가치를 나누지 말아야 하고, 내가 옳다고 다른 사람도 옳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하고 조언한다. 조금 단호하고 내 중심적인 면이 강한 나에게 너 그러지 마라하고 말하는 듯 하다.

 

실수와 잘못의 대해서도 책망보다는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 세상을 넓게 봐야 한다.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않아야 한다. 어떤 일을 행동에 옮길 때도 100점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조금더 나아갔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자신과 비교하기도 하고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너무 자존감 낮출 필요는 없다. 그럴 때 참 잘나셨네요하고 넘어가라는 저자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는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체득한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에 대해 살피고, 그 감정을 다루고, 나아가 자신의 감정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조언들이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솔루션 뒷부분에 참고하기, 연습하기를 두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한번 더 짚어 볼 수 있다.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에 담긴 글도 편안하고 거기에 함께 하는 그림들도 편안한 장면들로 여유의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나름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내감정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에 다다른다.

 

마음에 상처가 되거나 감정에 동요가 일어났을 때 적절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 조금은 쿨하게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도서내용 중>

 

p71. 감정을 다루는 주도권은 상대가 아니라 내게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나는 내 기분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므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상대에게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p77.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얻어 낸 50점에는 미래를 향해 1mm라도 앞으로 나아갔다는 가치가 있다. 이런 가치가 쌓이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p127.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고 괴로움을 느끼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의식적으로 억누르려고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감정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

 

p145.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행동하기 전에 먼저 그행동이 정말 상대방을 위한 일인지, 그리고 그런일이 반복되면 내가 힘들어지지는 않을지고민해야 한다.

 

p177. 정답, 오답이 분명하게 있는 게임이나 퀴즈와는 달리 가치관에 대한 정답은 서로 각자 다르다. 자신이 옳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자신과 상대 모두 옳을 때도 많다. 같은 것이라도 보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 보일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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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리더십
브렌던 P. 키건 지음, 안세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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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두려움 없는 리더십/브렌던 P. 키건

 

진정한 리더란 어떤 리더인가. 강한 힘을 갖고 팀원들을 성장시키고, 팀을 성장시키는 리더, 그러면서 존경 받는 리더라면 금상첨화겠지. 그러나 리더 역시 다양한 불안과 두려움에 직면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가.

 

저자 브렌던 P. 키건의 [두려움 없는 리더십]의 원제는 The FUD Factor 이다. 여기에서 ‘FUD’는 두려움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이라는 부정적 감정의 복합체를 말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어느 조직에 소속되어 있든 상위 직급으로 올라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두려움이 있고, 조직원들과의 다양한 갈등국면도 발생하게 된다. [두려움 없는 리더십]에서는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들이 무엇이고, 어떤 리더가 진정한 리더인지, 그리고 그 리더에 따라 팀과 팀원들의 성장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직접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만난 리더들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이해 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두려움, 의심이라는 장애물에 맞서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장애물에 맞서기 위한 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회복탄력성과 정신력을 길러야 하고 운동, 독서, 기도 또는 명상, 영양섭취, 가족, 감사, 수면 등 생활속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을 짚어준다. 그러면서 어떤 도구를 활용하던 꾸준함이 필요하다 말한다.

 

여기에 더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압력을 가하거나 강요해도 즉각적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냉정한 파악을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경험과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는 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갖춰야할 요소 9가지(좋은 동반자, 성공과 커리어에 관한 계획,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집중, 자신에 대한 헌신, 개인 시간을 줄이는 희생, 관심분야애 대한 열정,일에 열정을 쏟을 에너지, 기회의 원천 리더십, 성공적인 커리어의 발판 용기와 믿음)는 어떤 관계에 있어서, 혹은 자신의 목표한 바를 이루어 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어서 눈길이 간다.

 

리더라는 위치는 많은 것을 포용하면서도 단호함으로 앞선 시간을 살펴야 한다. 성공을 위해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며 특히 나에게 의미있는 비전과 동기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소통의 필요성, 타인을 위한 봉사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 짚어준다.

 

저자는 리더의 위치에 있다고 진정한 리더는 아니라고 말한다. ‘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만 있을 뿐에서 리더의 역할에 따라 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리더로서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과 팀원들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에 따라 방향성도 조직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리더의 성향에 따라 구성원들의 태도 역시 달라진다. [두려움 없는 리더십]에서 보여지는 사례들, 그리고 저자가 하나한나 짚어주는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들은 준비된 리더를 향해 가는 우리들에게 놓치면 안되는 부분들이다. 리더라는 직함을 갖지 않더라도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두려움 없는 리더십]을 통해 다시한번 진정한 리더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리더라는 자리에서 약간의 두려움과 조직을 이끌어 가면서 다양하게 다가오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나는 어떤 리더인가. 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보다는 그 두려운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도서를 통해 두려움에 당당하게 맞서기 위한 리더의 자세에 대해 배워간다.

 

<도서내용 중>

 

p4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두려움은 힘을 키운다. 조금씩, 매일, 한 걸음 한걸음씩 두려움에 맞선다면 우리는 그것을 잠재울 힘을 키우게 될 것이다.

 

p116. 정서적 힘을 기르려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안된다. 또한 명확한 경계선을 그을 줄도 알아야 한다. 전문가의 말처럼 우리는 상황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반응방식을 선택할 수는 있다.


p160. 비전이 없으면 팀도, 나도 길을 잃는다. 비전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결함, 관련성 그리고 스토리텔링이다.

 

p170. 그 누구보다 나에게의미 있는 비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성공을 꿈꾸는 비즈니스 리더라면 특히 자신만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어떤 위기가 와도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p200. 무작위로 벽에 다트를 던지듯이 사람을 고르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 말자. 의식적으로 자신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고 그들에게 올인하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무리 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여러분이 원하는 두려움 없는 삶을 만들 어가는 과정에서 놀랍도록 견고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

 

p301. 그의 역할은 문제를 찾고 그것을 해결하는 일이 아니었다. 모든 필수 구성원을 한데 모으고, 팀과 고객의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해소하고,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그의 팀이 잘해냈음을 인정해 주는 것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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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은 과학이다 - 원하는 순간, 초집중하는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박혜원 옮김 / 포텐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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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몰입은 과학이다./원하는 순간, 초집중하는 기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역시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기도 하고, 어떤 일을 하는데 몰입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런즈음에 원하는 순간 초집중하게 만드는 기술을 알려준다고 하니 안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몰입은 과학이다] 저자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강연이나 워크숍을 하지 않고 오로지 책으로만 독자들을 만나고 화려한 동기부여 연설보다 실천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저자로 알려져 있다.

 

[몰입은 과학이다]는 몰입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몰입으로 들어가는 10댠계프로세스, 몰입하는 몸으로 바꾸는 10가지 훈련법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몰입은 과학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몰입에 필요한 프로세서를 제대로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할 때 몰입할 수 있다. 또한 몰입전 집중할 수 있는 의식을 치르면서 뇌에 신호를 보내고, 이것이 습관이 되면 거의 조건반사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를 위해 내가 지킬 수 있는 나만의 루틴이 필요하다.

 

몰입을 하기 위해 절대적 조건 (구체적인 날짜와 수치가 들어 있고 자신의 능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자기확인, 긍정적인 피드백하기)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집중하기 위해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 찾기(명상, 음악감상, 필기하기 등등)와 환경요인들 찾아(시계가 똑딱거리는 상황이나 기타 소음이나 음악, 혹은 낮은 잡담소리 등등)자신에 맞는 몰입 상황을 파악하라.

 

나의 생체시계를 통한 에너지 피크 타임, 기본 휴식시간, 작업을 진행할 때 집중시간을 파악하라. 몰입을 위해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노태스킹하는 뇌로 만들기 위한방법 (하루를 여러개의 시간단위로 쪼개라, 공식적으로 쉬는 시간을 만든다, 다른 직업으로 넘어가기 전 하던일을 마무리 하라)은 일에 대한 생산성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몰입과 집중의 중요성과 함께 신체와 정신을 위한 기본적인 휴식과 정서적, 감각적, 영적, 창의력을 위한 휴식, 그리고 사회적휴식을 강조한다.

 

[몰입은 과학이다]는 몰입,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자신의 생활패턴을 살펴보는 기회를 준다. 자기 자신이 몰입하는 목적, 특히 내면에서 원하는 진정한 목표 설정과 이를 성취하기 위해 시행하는 자신의 실행상황, 혹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게 한다.

 

내 경우 어떤 목표에 대한 실행과정에서 후딱 처리해 버리자 하는 강박아닌 강박이 강했다. 스스로 휴식의 중요성이 몰입에 중요한 한 부분임을 간과했음을 깨닫는다.

 

몰입하는 순간에 빠져본 경험은 스스로 꽤 만족스러움을 준다. 저자는 심리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트리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을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게 전달한다. 몰입, 혹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본다.

 

<도서내용 중>

 

p85. 모든 일에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다면,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지 분명히 안다면 삶은 명쾌해진다.

 

p122.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에는 세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자율성과 유능성, 그리고 관계성이다. 이 세가지 심리적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p189. 중요한 건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채 작업을 시작하면 중간에 그걸 찾느라 몰입이 깨진다는 것이다. 만약 필요한 도구를 찾지 못하면 완전히 흐름이 깨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필요한 도구를 모두 준비한 후 일을 시작하자.

 

p194. 몰입상태에 너무 익숙해지며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 성행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다. 그러다 보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챙김을 실천해야 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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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 - 40년 인사쟁이 백진기가 말하는 사람, 일 그리고 성장
백진기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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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백진기

 

오랜시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평, 수직관계에서 나는 어떤 존재로 비쳐졌을까?

 

저자 백진기님은 1984년에 한독약품(()한독) 인사과로 입사해 40년간 인사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리더들이 리더다운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본 도서[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 역시 리더로서 중요하게 짚고 가야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도서에서는 어떤 직원이 회사라는 조직에 필요한지를 우선 설명한다. S, A급 직원부터 C,D급 직원까지 그 유형에 대해 분석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직원들을 평가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나의 경우 내 직장 상사는 나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직원들과 나한테는 헤드헌터가 안오나? 하며 얘기하던 시간이 떠오른다.

 

저자는 리더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하라고 주문한다. 어쩌면 잔소리 많은 상사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부분은 조직내에서 직원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생산성은 수다의 양이 결정한다, 워터쿨러 장소를 활용하라. 개인용 의자 두 개를 지급한 우아한형제들의 아이디어도 좋다, 특히 저자가 시도한 HR학습미팅을 통한 친밀감확대 부분은 직원들간, 혹은 각종 모임이나 단체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적용하면 좋을 듯 하다.

 

[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에서는 지속성장하는 직원과 기업은 6가지특성 (한 회사나 특정 업무에 몰입한 시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민감성과 유연성, 지속적인 자기관리, 협력을 만들어 내는 커뮤니케이션역량, 주도적인 접근, 나 스스로의 평가 보다는 객관적인 평가) 이 있다. 자신이 어떠한지를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리더와 부하직원들을 만났다.

나는 어떤 직원이었나. 나는 어떤 팀장이었나 하는 부분에 마주하게 된다. 평사원이었을 때는 나름 내 개인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고, 팀장이 되었을 때는 직원들이 스스로 성과를 내 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컸다. 이것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평가다. 저자는 이 부분에 있어 내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객관적인 시선에서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구글을 시작으로 회사내에서 직급을 사용하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회사가 나타났다. 호칭의 문제보다는 두려움 없이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면서도 상위 직급에 있는 리더들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하위 직원들에 대한 피드백등에 따른 부분등 다소 우려스럽다 생각되는 부분도 분명 있지 않나 싶다. 내가 옛날사람이라서 그런가?

 

[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는 리더의 자세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직에 입사하는 신입직원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리더로 성장해야 하는 지를 짚어준다.

 

저자는 머리말에 책을 읽으면서 아하하고 깨닫는 사이트를 한가지라도 얻었다면 성공이라고 말한다. 가볍게 읽어 나가면서 내가 간과했던 부분(수다스러운 상사 등등)에서 아하하게 된다.

 

시대가 변하면서 리더의 모습도 변하겠지만 진정한 리더는 사람마음을 살피고, 성장시키면서 스스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지 않을까? 어떤 조직이든 멋진 리더의 옆에는 멋진 직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

 

<도서내용 중>

 

p19. 리더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믿고 맡기는 유형과 하나부터 열까지 보고받는 유형이다. 자신이 백락이라고 생각하는 리더는 팀원들을 잠재력 있는 팀원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리더가 일을 차고 앉아 하나에서 열까지 챙긴다면, 딱 리더가 일한 만큼의 조직이 될 것이다.

 

p114. 팀원이 10명인 리더는 팀원보다 10배 많이 들어야 한다. 지식이나 지혜는 말로 새어 나가고 귀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팀원들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이 회사의 최대 복지제도.

 

p198. 서로 존경은 하지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야 한다.

 

p233. 호칭을 부르느냐 안부르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요는 심리적 안정성이 확보되었는가 아닌가다. 그리고 그 키는 리더가 차지하고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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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 1400년 중동의 역사와 문화가 단숨에 이해되는
존 톨란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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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뉴스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접하면서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나라가 종교라는 것을 가지고 중동전체에 위협이 되는 사태로 번져가는 것을 통해 도대체 이슬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과 도대체 어떤 종교이기에 그들의 신념이 이토록 강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번에 접하게 된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는 프랑스 낭트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주로 지중해 지역의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사이의 관계망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는 존톨란 교수의 저서다.

 

도서는 1부 이슬람의 창시. 2부 이슬람의 확장 3부 이슬람의 근대화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이슬람의 역사적인 흐름을 세밀하게 다룬다.

 

이슬람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대천사로부터 계시를 받아 집대성한 코란을 따른 종교이다. 무함마드가 겪은 여러 가지 사건과 자신이 이야기 한 부분들을 토대로 종교화 되었으나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여러 가지 분파가 생기고 각자 자기들만의 규율과 신념으로 정착화 되었다. 기독교탄생부터 다양한 사건들, 그리고 현재의 다양성을 가진 기독교와 상당히 유사하다.

 

무함마드는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메디나 헌장을 통해 종교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있고, 신앙과 종교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인정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기독교와 기타 다른 종교간의 분쟁이 많았다.

 

이슬람이라는 종교는 중동을 넘어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전파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슬람사원이 있고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서는 이슬람의 탄생부터 시작하고 역사적인 사실을 꼼꼼하게 짚어가며 설명해준다. 제목이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어렵지 않으나 상당히 방대한 역사지식을 끌고 가기에 쉽지 않다. 또한 깊이 있는 책이라 조금 천천히 읽어 나가게 된다.

 

어떤 종교든 자신의 종교에 대한 신념에 대한 역사가 있고, 다른 종교 역시 전쟁이라는 선을 택하기도 한다.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처음 만들어지고 코란을 해석하는 분파에 따라 각자의 입맛에 맞는 선을 선택했다는 걸 인정한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전쟁이라는 과격한 혹은 불의와 폭력이라는 이미지가 대두된다면 그것이 이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함을 함께 가지게 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는 중동과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이슬람역사였다.

 

<도서내용 중>

 

p39. 한편 코란은 신이 아담의 자손들에게 부끄러운 곳을 감추라고 옷을 주었으나 몸치장 중에 제일은 하느님에 대한 경외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신자들에게 검소와 절제를 실천할 것을 권면한다.이는 여성에게 머리나 얼굴을 가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집 안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무함마드의 아내 카다지가 대상무역을 하는 거상이었고 무함마드가 애초에 카다지의 고용인 이었던 것만 봐도 그렇다.

 

p82. 코란은 전쟁에 대해 이중적이다. 어떤 구절에서는 무슬림에게 오직 평화로운 방법으로 신앙을 전파하라고 명하면서도, 다른 구절에서는 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 어떤 구절에서는 이교도 적들을 무슬림의 힘으로 굴복시키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한다는 호전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한다.

 

p203. 이븐 한발의 영묘에 큐폴라(돔 모양 지붕)가 없는 것에 주목하며 그의 영묘에 큐폴라를 올리려고 할때마다, 신의 권능으로 그것이 매번 파괴되었다고 언급했다. 말리키파였던 이븐 바투타는 신이 한발리파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이런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p280. 나폴레옹은 이집트 울라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들에게 코란의 구절을 해석해줄 것을 요청하며 보란 듯이 코란을 읽었고, 그들을 이집트 정부 직속 궁정회의의 의원으로 추대했다. 한편 나폴레옹은 유럽의 계몽주의를 이집트에 전파하고 싶어 했다.

 

p361. 20세기의 무슬림 여성들에게 베일을 착용하지 않는 것은 근대화와 해방을 의미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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