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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은 과학이다 - 원하는 순간, 초집중하는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박혜원 옮김 / 포텐업 / 2024년 3월
평점 :
서평] 몰입은 과학이다./원하는 순간, 초집중하는 기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역시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기도 하고, 어떤 일을 하는데 몰입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런즈음에 원하는 순간 초집중하게 만드는 기술을 알려준다고 하니 안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몰입은 과학이다] 저자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강연이나 워크숍을 하지 않고 오로지 책으로만 독자들을 만나고 화려한 동기부여 연설보다 실천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저자로 알려져 있다.
[몰입은 과학이다]는 몰입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몰입으로 들어가는 10댠계프로세스, 몰입하는 몸으로 바꾸는 10가지 훈련법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몰입은 과학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몰입에 필요한 프로세서를 제대로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할 때 몰입할 수 있다. 또한 몰입전 집중할 수 있는 의식을 치르면서 뇌에 신호를 보내고, 이것이 습관이 되면 거의 조건반사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를 위해 내가 지킬 수 있는 나만의 루틴이 필요하다.
몰입을 하기 위해 절대적 조건 (구체적인 날짜와 수치가 들어 있고 자신의 능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자기확인, 긍정적인 피드백하기)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집중하기 위해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 찾기(명상, 음악감상, 필기하기 등등)와 환경요인들 찾아(시계가 똑딱거리는 상황이나 기타 소음이나 음악, 혹은 낮은 잡담소리 등등)자신에 맞는 몰입 상황을 파악하라.
나의 생체시계를 통한 에너지 피크 타임, 기본 휴식시간, 작업을 진행할 때 집중시간을 파악하라. 몰입을 위해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노태스킹하는 뇌로 만들기 위한방법 (하루를 여러개의 시간단위로 쪼개라, 공식적으로 쉬는 시간을 만든다, 다른 직업으로 넘어가기 전 하던일을 마무리 하라)은 일에 대한 생산성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몰입과 집중의 중요성과 함께 신체와 정신을 위한 기본적인 휴식과 정서적, 감각적, 영적, 창의력을 위한 휴식, 그리고 사회적휴식을 강조한다.
[몰입은 과학이다]는 몰입,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자신의 생활패턴을 살펴보는 기회를 준다. 자기 자신이 몰입하는 목적, 특히 내면에서 원하는 진정한 목표 설정과 이를 성취하기 위해 시행하는 자신의 실행상황, 혹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게 한다.
내 경우 어떤 목표에 대한 실행과정에서 후딱 처리해 버리자 하는 강박아닌 강박이 강했다. 스스로 휴식의 중요성이 몰입에 중요한 한 부분임을 간과했음을 깨닫는다.
몰입하는 순간에 빠져본 경험은 스스로 꽤 만족스러움을 준다. 저자는 심리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트리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을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게 전달한다. 몰입, 혹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본다.
<도서내용 중>
p85. 모든 일에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다면,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지 분명히 안다면 삶은 명쾌해진다.
p122.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에는 세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자율성과 유능성, 그리고 관계성이다. 이 세가지 심리적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p189. 중요한 건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채 작업을 시작하면 중간에 그걸 찾느라 몰입이 깨진다는 것이다. 만약 필요한 도구를 찾지 못하면 완전히 흐름이 깨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필요한 도구를 모두 준비한 후 일을 시작하자.
p194. 몰입상태에 너무 익숙해지며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 성행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다. 그러다 보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챙김을 실천해야 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