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00칼로리 다이어트 - 세 끼 꼬박 먹고도 예쁘고 건강하게 살 빼는 비결!
이미숙 지음 / 좋은날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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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 다이어트는 뚱뚱한 사람들만 하는것이 아니다. 누가 보아도 날씬한데도 본인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에는 TV의 영향의 큰것 같다. TV를 보면 정말 날씬한 스타들이 나오고 있다. 그들을 볼때면 내 몸은 뭔가 싶기도 하고 나도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특히나 일반인들이 나와서 살을 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볼때면 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하지만 막상 살을 빼려고 하면 쉽지가 않다. 특히 음식이 공공의 적이다. 이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운동을 했으면 참아야하는데 음식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운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만다.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것은 정말 인고의 고통을 필요로 하는거 같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이 책은 하루에 1200칼로리를 섭취하면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음식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열량뿐 아니라 필수 영영소를 섭취할 수가 없어서 살은 좀 빠질지 몰라도 피부도 나빠지고 머릿결도 푸석푸석해지는 등 부작용을 안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체중감량으로 이어지는 열량 기준점이 1200칼로리라는 것이다. 20대 여성 기준으로 보았을때 일일 권장에너지 2000칼로리에서 800칼로리를 줄여 섭취하면 한달에 2~4kg 감량은 무리없이 이룰수 있으며, 약 세 달 정도면 5~10kg 감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시로 제시한 식단을 보니 저것만 먹고 살 수 있을까 싶다. 특히나 내가 즐겨먹는 음식들이 아니다. 책에 나와있는 음식들의 칼로리 수치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확실히 고칼로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음식들만 먹으니 살이 찌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살을 빼는 법은 간단하다. 먹는 양만큼 운동 등을 통해 칼로리를 소비한다면 살이 찌지 않는것이고, 먹는 양 이상으로 칼로리를 소비하면 살은 빠지는 것이다. 당연히 적게 먹으면 적게 먹을수록 살을 뺄 확률은 높아진다. 다만 너무 안먹으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므로 1200칼로리는 섭취해야한다고 이 책은 강조하는 것이다. 식이요법만으로는 살을 뺄 수가 없다. 운동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균형잡힌 적절한 음식 섭취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병행하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자신의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잘 숙지하면서 실천에 옮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특히나 먹을 것을 좋아하는 내가 먹는 양을 줄인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임에 분명하니 말이다. 하지만 좀더 멋지고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그러한 고통은 감수해야할 듯 싶다. 살을 뺀후 미소짓고 있을 내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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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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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 외적 강제력을 갖는 법률과 달리 각자의 내면적 원리로서 작용하며, 또 종교와 달리 초월자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 상호 관계를 규정한다' 이것은 사전에 나와있는 도덕의 정의이다.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도덕을 배우면서 자라난다. 거짓말 하지마라,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마라, 신호를 지키고 무단횡단 하지마라, 노인을 공경하라, 친구와 싸우지 마라 등등 이러한 것들이 바로 도덕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어린시절부터 배워왔기에 잘 지켜야하는게 맞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사회의 어느 분야던지간에 도덕적 규범은 존재한다. 그렇지만 도덕적 규범은 무시되기 일쑤이다. 물론 그것을 지켜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않을 경우에 더 큰 이득을 얻을수 있다면 얼마든지 어겨지고 있다. 인간은 바로 이기적인 존재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정의', '공정'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에서 소설도 아닌 인문학 책이 베스트 셀러 최고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그만큼 한국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서 조금 씁씁할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도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물론 전작도 그렇고 이번 신작 역시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해서 쓰여진 책은 아니다. 그의 조국인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도덕이라는 잣대를 통해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이 미국 사회에만 적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현대의 민주사회라면 어느 국가던지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하기에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고 바로 우리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있는거 같았다.

 

 

그는 경제, 사회, 교육, 종교 그리고 정치 분야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도덕과 연관시켜 이야기하고 있었다. 경제와 도덕은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 경제 논리를 앞세운다면 도덕적 잣대는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경제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성장과 복지만 비교해도 그렇고 공기업의 민영화와 관련된 것 역시 국민을 국가의 주인이 아닌 고객으로 만들고 있다. 환경오염은 누가 책임져야하며,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교육이 상업주의에 물들어야하는지, 어느 무엇보다도 존중되어야할 인간 본연의 가치인 생명을 인간의 판단에 따라 좌지우지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나라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정치에서 도덕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하는지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도덕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도덕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무조건적으로 도덕만을 강요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도덕이 희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덕의 본질은 결코 훼손될 수 없으며, 훼손되어서도 안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 도덕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거 같다. 현 정부는 하반기 들어서 '공정사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국정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정부 역시 우리사회의 도덕 불감증을 느끼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말로만 공정사회를 왜칠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해당사자간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이고, 논쟁도 격렬하게 벌어질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도덕적인 사회로 거듭날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사람들에게 도덕이란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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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2 - '심야식당' 이이지마 나미의 일상 속 스페셜 요리 Life 라이프 2
이이지마 나미 / 시드페이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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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음식은 없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바로 생존과 직결되니 말이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살기위해서만 먹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할때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이 누릴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내가 어렸을때 혀에 혹 같은게 나서 수술을 한적이 있었다. 수술직후 회복되는 일주일 정도 기간동안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었다. 먹고 싶은게 정말 많았지만 아예 삼킬수가 없었고 죽도 억지로 삼켰었다. 평소에 정상적으로 먹을때는 몰랐는데 그때 처음으로 먹는 즐거움을 느꼈던거 같다. 특히나 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기에 그 즐거움은 더욱더 커지는거 같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그러한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었다. 영화 <카모메 식당>과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그녀만의 요리를 선보였던 이이지마 나미. 그녀가 지난번 LIFE 1 에 이어 그 두번째 이야기를 출간했다. 전편도 이미 만나보았지만 그녀의 요리는 왠지 모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 책 도입부에 수필가 이토이 시게사토가 쓴 글의 제목 '요리에는 사람을 좋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처럼 그녀의 요리는 그러한거 같았다. 사실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그녀의 요리들이 여타 다른 책들에 비해 특별히 화려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녀의 요리들은 어느 요리보다도 빛나고 있었다. 책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글들은 더욱더 그녀의 요리들을 돋보이게 하는거 같았다.

 

 

그녀의 요리는 이름부터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 정도는 만들 줄 알아야지! 니큐쟈가', '전원 집합! 군만두', '오늘만 견디면 월급날! 고기채소볶음', '감기 얼른 나으세요. 계란찜', '청춘의 계란말이', '아빠 고생 많으셨어요! 탕수육' 이런식이니 말이다. 각 요리들은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계란찜은 감기 걸렸으면서도 다 나았다며 무리하게 출근한 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만들어 먹고 싶은 요리이고, 탕수육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지칠대로 지친 아빠에게 엄마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든 피로회복용 요리이니 말이다. 이런 마음으로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요리인데 맛이 없을수가 없다. 직접 먹어볼수는 없지만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 맛이 느껴지는듯 했다.

 

 

책 도입부의 수필가 이토이 시게사토가 쓴 글에는 이 책을 보는이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다고 했다. 자기 나름의 연구는 접어두고,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보라고 말이다. 이것이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 비결이기도 하고, 레시피에 담긴 그녀의 마음과 생각이 보일것 이라고도 했다. 과연 그러한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혹여 나는 요리를 못한다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책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요리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다. 요리를 하는 자신이 먹을지 아님 다른 누구에게 대접하던지 간에 먹는이의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면서 정성을 다해 만든다면 아마도 최고의 요리를 만들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역시 요리는 입으로만 먹는게 아니라 눈으로도 먹을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거 같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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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타잔
정재환 지음 / 하다(HadA)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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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입을 위한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써 본격적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시기이다. 성인이 되면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펼쳐보리라 다짐하지만 막상 20대가 되면 또 그렇지가 못하다. 20대에는 인생 최대의 관문인 취업이라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대학 생활을 충실히 보내야한다. 학점을 잘 받아놓아야하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 그렇게 대학 생활을 마치고 취업을 하게 되면 조직 생활에 물들게 되고 하루하루 수레바퀴 돌아가듯이 반복된 일상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무릇 20대라면 이런저런 도전도 해보고 때론 무모한 결단으로 인해 실패도 맛보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야하는 시기인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물론 모든 20대가 그런것은 아니다. 여기 남들과는 다른 20대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재환은 결코 남들보다 특출한 사람이 아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그래서 어릴때는 친구도 없었다고 했다. 그런 그가 춤 하나로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고,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지만 결코 그들에게 동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변화시키고 싶어했다. 고등학교때는 학생회장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한 동네에서만 살아왔기에 스스로가 우물안 개구리임을 느끼게 되었고 또 다른 세상을 보기위해 강남의 사우나에 가보기도 하고, 대학 합격후에 나이트 클럽에서 일도 하면서 점점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스무살에는 도둑질 빼고 다 해보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노가다 현장 막내일부터해서 수산시장에서의 아이스크림 판매, 학원과 출판사 아르바이트, 수영장 안전요원, 스포츠 서울 대학생 기자, 파티기획자, 시민단체 인턴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런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딜가든 환영을 받을수가 있었고, 돈 주고도 사지 못할 값진 경험을 얻을수 있었다. ROTC로 군 생활을 마친 후에는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발휘하면서 대한민국 20대 젊은이의 표상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그의 삶을 보면서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싶다. 물론 나도 평범한 20대를 보내고만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나에게 일탈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니 나에게는 저자와 같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없었다. 분명 나에게도 여러가지 경험을 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용기가 부족했고, 울타리 안의 보호막 속으로 숨어들었다. 이런 나의 삶을 이 책의 저자는 꾸짖고 있는 듯 했다. 뭐가 두렵냐고 누구나 실패를 할 수도 있다고 넘어지면 일어나서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20대가 지나가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일들이 있다. 20대만이 할 수 있는 20대만의 특권과도 같은 일들이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정재환은 그러한 20대의 삶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는거 같았다. 물론 저자와 같은 삶을 살 필요는 없다. 다만 20대의 젊은이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회피하지 말고 도전해볼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 20대가 아니더라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극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멋진 청년의 삶을 볼 수가 있어서 즐거웠다. 과연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타잔은 앞으로 어떤길을 향해 달려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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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그 천년의 이야기 - 상식으로 꼭 알아야
김동훈 지음 / 삼양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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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태초에 인류가 발생하고 처음에는 동굴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장소에서 삶을 영위해왔다. 차차 문명이 발달하면서 막집, 움집, 지상 가옥 등으로 삶의 장소는 변화해갔다. 즉 문명의 발달사 이것은 건축의 역사와 일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 천년동안 인간의 삶이 변화해온만큼 건축사 또한 변해왔다. 시대에 따라 건축의 모습은 달라져왔으며, 같은 시대라 하더라도 장소에 따라 그리고 그 장소에 사는 사람에 따라 건축의 모습은 달라져왔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과거를 살던 사람들은 이 세상을 떠나갔지만 그 사람들과 삶을 함께하던 건축물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 건축물들을 통해 과거 사람들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건축은 그 자체가 역사이다. 어떠한 건축물이 어떠한 양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통해 그 시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해서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과 기타 지역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면 유명한 건축물들은 너무나도 많다. 아주 오래전 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해서 그리스 로마시대의 신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교회와 수도원 등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면 지금과 같이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 어떻게 저런 건축을 할 수가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역시 인간은 불가능을 모르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양한 건축물들 가운데에서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여러개가 있다. 특히나 내가 유럽을 좋아하기에 서양 건축물에 시선이 많이 가는데, 내가 정말 가보고 싶어하는 프랑스의 베르샤유 궁전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들이 그 대상이다. 베르샤유 궁전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자신의 강력한 권력에 걸맞은 웅장한 궁전을 필요로해서 원래 아버지의 사냥용 별장이 있던 곳에 만들어졌다.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는 베르샤유 궁전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크고 작은 분수와 십자형 대운하 그리고 별궁인 프티 트리아농은 베르샤유 궁전의 가치를 더욱더 높여주고 있는듯 보였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은 스페인이고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이다. 2009년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8,0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프랑스를 제치고 세게 제1위의 관광대국으로 올라섰다. 스페인 전체 관광수입의 4분의 3을 벌어들이고 있는곳은 바르셀로나이고 지금의 바르셀로나를 있게한데에는 가우디의 힘이 컸다.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그는 구엘 공원과 구엘 저택, 연립주택 형식의 카사밀라를 건축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1882년 공사를 시작하여 2026년 완공예정으로 지금도 지어지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왜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찾게 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보면서 단순히 건축의 역사만 본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볼 수가 있었다. 수많은 건축물들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이렇게 책으로만 보아도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이러한 건축물들을 본다면 그 광경에 압도되고 말거란 생각이 든다. 책 속에는 우리나라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우리의 건축물들에 대해서도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처구니 없는 화재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될테니 말이다. 책 한 권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러한 수많은 건축물들이 앞으로도 잘 보존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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