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수도라는 뉴욕을 꿈꾼다. 그곳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잡은거 같다. 또한 수많은 미국 드라마들은 뉴요커를 동경하게 만들고 있다. 내 주변만 봐도 미국 아니 뉴욕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는 뉴욕에서 살고 싶어하고 또 일부는 뉴욕 여행을 꿈꾸고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다. 뉴욕은 내가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곳인데 월가나 센트럴 파크, 자유의 여신상 같은 뉴욕을 대표하는 곳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명품들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뉴욕에는 내가 가보고 싶어하는 미술관이 많다는 것이 크다. 사실 내가 미술쪽에 관심을 가진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유명 미술관하면 으레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몰려있을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대전 이후 예술 시장이 급성장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미술관이 생성 발전되어왔다고 알고 있다. 파리 못지 않은 예술의 도시 뉴욕 그곳이 궁금하기만 하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나인데 기회가 된다면 파리나 뉴욕으로 박물관, 미술관 기행을 떠나고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른 곳은 가볼 필요가 없이 박물관이나 미술관 만으로도 여정을 짜기에 충분한 곳이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만약 뉴욕으로 떠난다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꼽던 메트로폴리탄과 MoMA 그리고 구겐하임과 휘트니 미술관을 모두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그랬다. 일단 규모에 압도되는 메트로폴리탄. 한번에 그곳의 작품들을 모두 보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뉴욕이 자주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막상 가더라도 이런저런 걱정을 하게 될거 같다. 메트로폴리탄이나 모마 등 유명 미술관에는 널리 알려진 그곳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있다. 그것들만 보고 오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그래서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제대로 알고 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행 일정을 얼마로 잡았든지간에 그 일정 전부를 미술관 기행으로 잡는다하더라도 100% 만족하는 관람을 할 수는 없다. 또한 뉴욕에는 미술관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워낙 많다. 그리고 꼭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뉴욕 곳곳에는 예술작품이 존재한다. 유명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갤러리가 존재하고 있고 거리를 걸어보아도 도로, 벽면, 건축 등등 온갖 예술 작품들로 넘쳐난다. 패션의 도시답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옷차림 역시 여행자들에게는 충분한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뉴욕하면 아무래도 월 스트리트로 대표되는 경제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점이 있는데 뉴욕은 현대의 예술을 대표하는 그런 곳이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더욱더 뉴욕에 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런 멋진 예술품들이 가득한 그곳이 부럽기만하다. 또한 이 책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쇼핑을 위해 뉴욕 여행을 가고자하는 그 사람에게 뉴욕은 쇼핑만 하고 돌아올 그런곳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누구나가 인정하는 특별한 예술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평범한 예술 역시 존재하는 그곳 뉴욕. 뉴욕의 골목 골목을 걸으며 나만의 예술 지도를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어서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