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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개정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알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주5일제로 움직이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투자하며 자산을 불리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만큼 수익이 따라주기가 쉽지 않다. 주식이라는게 워낙 불확실성이 높다보니 수익은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보다는 돈을 잃었다는 말이 많다(물론 돈 번사람은 돈 벌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니 그러기도 할테지만). 물론 불확실하고 위험한 투자이지만 그래도 주식만큼 매력적인 투자수단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주식이란 수단에 걸어보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좋은회사, 비전이 있는 우량한 회사를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어떤 회사가 좋은회사, 우량한 회사인지 그리고 어느 시점이 저가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데 있다. 간혹보면 특히 개인들이 고가에 사서 물리는 소위말해 상투를 잡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들이 생돈을 날리고 싶어 일부러 그 가격에 산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 가격이 아직 고점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더 오를거라 생각해 샀을 것이다. 그러한 주식투자의 시기 즉 가격대를 잡는게 참 어렵다. 이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누구도 100%확신할 수 없으니 말이다. 조금이나마 예측확률을 높이기위해 거시적인 경제이슈들과 기업의 실적, 차트를 비롯해 여러가지 보조적인 지표를 참조하는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책을 보면서 가장 눈에 띤 것은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퍼센트!"라는 띠지의 문구였다. 주식을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1년에 40%의 수익률을 거둔다는것은 쉬운게 아니다. 간혹 운이 좋아서 1,2 종목으로 대박을 터트릴수도 있지만 그 종목만 투자하는게 아니고 다른 종목들도 함께 투자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 연평균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4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일부 사람들은 40% 수익률 가지고 되겠냐며 더 큰 수익을 꿈꾸곤한다. 물론 주식을 하면서 100%,200% 수익을 거둔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나같은 입장에서는 너무 큰 목표보다는 그냥 아무리 못해도 은행 금리 이상은 수익을 거두고 연평균으로 봤을때 20%~30% 정도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남들만큼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우량기업을 염가에 사는 것이다. 우량한 기업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성장하므로 수익을 거둘수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 즉 불량한 기업들은 점점 가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우량기업을 찾는 법을 마법공식을 통해 이야기한다. 물론 마법공식은 완벽한게 아니라서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장단점을 고려하여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기업을 찾아내고 적정한 가격에 매수한다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거둘수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인내심이다. 주식을 해보면 알지만 나같이 소액투자를 하는 사람도 매수후에 조바심을 내곤한다. 오늘 사서 내일 팔것도 아니기에 기다리면 되는데 하루하루의 등락에 일희일비를 하고 결국 원래 목표대로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하고 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후회를 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는게 참 힘든거구나 자주 느끼곤한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가 없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를 보면서 초조해하고 조바심을 내서는 결코 성공적인 투자를 해낼수가 없다. 주먹구구식으로 선택한 주식을 매수했다면 자신의 투자에 확신을 가질수 없을것이고 더욱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거나 할 예정인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물론 이 책이 모든 투자자들에게 성공의 기쁨을 안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크든 작든 분명히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 도움이 평범한 서민들이 자산을 쌓아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