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정인섭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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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편이 아니다. 한때는 일주일에 2~3번 극장을 갔던적도 있었다. 물론 그때도 100%로 내가 원해서 갔던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근에는 극장에 가본적이 없고 가장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가 추격자인데 얼마전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걸 봤다. 왜이렇게 영화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었는지 모르겠다. 특별히 영화를 기피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클래식' 내가 클래식을 제대로 접해본것은 중학교때가 아닌가 싶다. 중학교때 음악 시험중에서 방송으로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면 전교생이 동시에 이것이 누가 작곡한 것인지 그리고 그 음악가에 대한걸 써야하는게 있었다. 몇명의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을 정해주었기에 그들의 테이프를 사서 반복해서 들어야만했다. 그때 들었던게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비발디의 사계, 베토벤의 교향곡, 모차르트, 쇼팽의 음악 등이 있었는데 짧게 틀어준다고 했었기에 집중해서 테이프를 들어야만 했다. 어느부분을 틀어줄지 모르니 말이다. 그 당시에는 참 어려워했었고, 특히 비발디의 사계중에서 봄하고 여름인가 가을인가를 헷갈려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시험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난생처음 클래식 테이프를 샀었고, 클래식 음악을 들을수 있었다. 그 후로는 지금까지 나의 자의에 의해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다. 클래식과도 나는 별로 친하지 않는것이다.

이렇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 책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를 읽게 되었다. 한번에 이 두가지를 접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렸던거 같다. 이 책에서는 유명 영화와 그 속에 삽입되었던 클래식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이 책에는 20편이 넘는 영화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대부분이 예전 영화들이었고 나에게 익숙한 영화는 그리 많치 않았다. 가장 익숙한게 쇼생크 탈출이었다. 이 영화를 아마 비디오로 두번 정도 봤던거 같은데 솔직히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데우스와 죽은 시인의 사회, 지옥의 묵시록, 파리넬리 이렇게 총 5편이 내가 본 것이었다. 이 영화들속에 삽입된 클래식 가운데 내가 기억하는것은 없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삽입된 곡중에서 내 맘에 들었던게 있었던거 같은데 당연히 무슨 곡인지는 모른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는거 같다.

이 책에서는 각 영화들의 간략한 줄거리와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운드 트랙과 추천음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책과 함께 CD가 함께 있어서 영화속 음악들을 들어볼 수가 있다. CD를 틀어보았는데 수록된 15곡중에서 2곡정도는 익숙한것이고 나머지는 생소한 것들이었다. 하긴 뭐 내가 클래식을 즐겨듣지를 않으니 당연한것이지만 말이다.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하게 되는거 같다. 오랜만에 클래식을 듣는 나의 귀가 문제가 있는걸까. 나의 음악적인 소양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명곡도 명곡처럼 들리지가 않는다. 나자신의 문화적 소양에 참담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언제 클래식을 들어보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내 자신을 위로해본다.

사실 요즘은 꼭 음반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CF등을 통해서도 클래식을 접할 수가 있다. 워낙 여기저기에 많이 쓰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같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음악임에도 이게 누가 작곡한 어떤 작품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더욱더 관심을 가져봐야 할거란 생각이 든다.
영화와 클래식 그들은 서로에게 상부상조하는 존재들인거 같다. 서로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통해 좋은 영화들과 좋은 음악들을 알게 되었고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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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 - 김용택 산문집
김용택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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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될까?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중에는 거의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시골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사람이나 도시에 살다가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는 사람 또는 귀농을 한 사람들의 경우에나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요즘 세대들은 태어난곳과 자라난곳이 다른경우가 많은거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내가 태어난 곳과 성장한 곳은 다르다. 성장한 곳에서의 추억은 많은데 태어난곳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다. 그때의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런 동네에서 태어났구나 싶지만 어릴적 이사를 했으니 기억이 없는게 당연한거 같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 가면 그런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부모님의 고향에 가보면 그곳엔 아버지 어머니와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지금도 고향을 지키고 있고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지켜봐왔던 동네 어르신들도 여전히 그 지역에 살고 계시니 말이다. 나의 아기때 모습을 지켜봤던 동네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은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오래된 마을' 이 책은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산문집이다. 김용택 시인은 내가 좋아하는 시인중 한명인데 그 이유는 섬진강이라는 시때문이다. 섬진강은 나에게 정말 익숙한 곳이다. 바로 부모님의 고향이 모두 섬진강과 접해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린시절에 섬진강가에서 뛰어놀곤 했던 기억이 있고, 지금도 명절때면 섬진강을 지나곤 한다. 이번엔 시집이 아닌 산문집인데 산문집은 언제 접해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오래도록 접해보지 못한거 같다. 과연 이 산문집에서 김용택 시인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이 책에서 김용택 시인의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매화가 피어나는 주변의 자연환경의 이야기부터해서 부모님의 이야기, 형과 형수,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서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듯이 그의 이야기는 딴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시골냄새가 가득 베어져있는데 정말 정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편안한 농촌 생활의 모습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왠지 모를 여유가 느껴지는 삶의 속에서도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인간의 이기심은 끝이 없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김용택 시인의 오래된 마을도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향이 주는 편안함이 이런것이구나 느끼게 된다. 내가 태어난 동네는 재개발로 인해 예전 모습과는 전혀 달라졌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오래도록 살아온 공간에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김용택 시인이 너무도 부러울뿐이다. 그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아마도 이것이 시와는 다르게 산문이 가지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가 살고 있다는 진메마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오래된 마을에 간다고 해서 그가 느끼는 것들을 내가 느낄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 마을의 정감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그의 오래된 마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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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빠져 미국을 누비다 - 레드우드 숲에서 그랜드 캐니언까지, 대자연과 함께하는 종횡무진 미국 기행
차윤정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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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미국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뉴욕의 화려한 거리, 자유의 여신상,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 등 다양한 것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거대한 자연을 떠올리는 사람은 얼마나될까? 아마도 이 책의 저자를 비롯한 아주 극소수의 사람만이 미국의 광활한 자연을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미국은 엄청나게 넓은 국토를 지니고 있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여행을 가게 되면 대도시나 그 주변의 유명한곳들을 으레 가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그동안은 알지 못했던 대자연의 본고장 미국을 볼 수가 있으니 말이다. 과연 미국의 대자연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길지 궁금했고 기대가 되어졌다.


'숲에 빠져 미국을 누비다' 제목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저자 차윤정이 숲에서 노는 걸 취미이자 업으로 여기는 생태전문가이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연 누가 미국에 가서 차를 렌트해 생태계를 돌아보는 여행을 할까 싶으니 말이다. 저자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서부지역의 대자연을 경험했다. 거목들을 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크레센트시티의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미항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바다코끼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캘리포니아 중부, 오로빌 댐과 샌 루이스 댐을 볼 수 있었던 로스앤젤레스, 거대한 사막 라스베이거스, 최후의 개척지 그랜드캐니언 그리고 인디언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말이다. 미국의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보니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숲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저런 거목들이 자라고 있는 숲은 없는거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안그래도 좁은 땅이 개발의 영향으로 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무래도 미국은 땅떵어리가 넓다보니 개발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들이 많은거 같다. 평소에 우리나라가 땅이 좁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었는데 이럴때는 정말 아쉬움이 크게 든다. 

 
이 책에 나오는 곳들중 가장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곳은 요세미티였다. 경쟁하듯 서있는 포테로사소나무와 자이언트세쿼이아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94미터인 레드우드보다는 작지만 79미터인 자이언트세쿼이아는 레드우드보다 약 2배정도 더 굵은 나무이기에 훨씬더 거대해보인다. 더군다나 가장 오래산것이 3200년이라고 하니 말이 나오지 않는다. 요세미티에는 거대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마리포사 그로브말고도 볼거리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암석터널인데 터널의 조망점에 요세미티의 상징인 거대한 화강암이 몸체를 드러내고 산록으로 짙은 침엽수 숲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앞쪽으로는 요세미티 폭포가 흘러내린다. 요세미티 계곡을 가로지르는 머세드 강을 따라 늘어선 암석과 수림들로 이루어진 경치는 정말 입이 딱벌어지게 만든다. 과연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이라는 말을 들을만 한거 같고, 세계인이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는 그랜드캐니언이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립공원은 요세미티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거 같다. 나도 미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곳은 그랜드캐니언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요세미티의 모습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요세미티가 원래 곰의 생활 터였기에 혹시라도 곰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또 요세미티에는 인디언의 흔적들도 찾을 수가 있다. 인디언들이 주거나 사냥 등의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요세미티 지역의 메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1930년대와 60년대에 많은 인디언들이 요세미티를 떠났다고 하는데 원주민들이 자기 지역을 버리고 떠날수 밖에 없었던게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거대한 암석과 빙하, 자이언트세쿼이아, 계곡, 폭포, 호수, 초원 등을 갖추고 있고 1400여 종의 식물과 230여 종의 조류, 74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 박물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한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멋진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미국이 정말 부럽기 그지없다. 그동안 미국하면 뉴욕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생각을 확 바꾸어 놓은듯 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 수가 있었다. 미국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라스베이거스가 사막에 건설되었다는 것과 물이 부족해서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은 자신의 정원에 일정한 양의 물만을 사용할 수가 있으며, 주택의 잔디나 조경용 수목을 제거하라는 압력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물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상태로는 3년 이내에 식수마저 부족한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하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든다. 그리고 장엄한 협곡의 그랜드캐니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언젠가 나도 그랜드캐니언 기차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자연은 있는 그대도 두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대로 두었을때 지금 상태의 자연을 보존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에 때로는 인간의 보살핌이 있어야 더욱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미국은 그러한 원칙들을 그런대로 잘 지키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자연들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다. 멀쩡한 산을 깍아 골프장을 만드는것을 볼때마다 화가 나기도 한다. 산림을 만드는데에는 긴 기간을 필요로 하는데 그러한 긴 시간을 들여 만들어진 산림보다 골프장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과거 토지를 늘린다고 바다를 매웠던 새만금 간척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자연의 중요성과 가치는 훨씬더 높아질것이다. 요즘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한다고 하던데 그것 역시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만금 사업에서 보았듯이 거대한 돈이 투입되는 사업은 한번 시작하면 중단하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4대강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하는데 정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꼭 해야하는 사업인지 검토에 검토를 해봐야할것이다.
이 책을 읽는동안 미국의 거대한 자연환경에 빠져 기분이 좋았다. 비록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자연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서 우리 후손들도 그것을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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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식 - 약식동원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5
주춘차이 지음, 김혜일.백유상.정창현 옮김 / 청홍(지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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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수많은 음식을 먹는다. 그러한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이 어디에 좋고 나쁜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만 잘 가려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고 또 몸이 건강해지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떠한 음식이 어디에 좋고 나쁜지 잘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 그런데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는 질병 등 가운데는 음식에 의한 것들도 제법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떠한 것이 어떤 효용을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 같다. 가끔 TV를 보면 한의사가 나와서 그러한 이야기를 해주는걸 볼 수가 있다. 그런걸 볼때마다 더욱더 궁금해지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궁금증이 조금 해결될 수 있을거 같아 기대가 되었다.


'한의약식' 이 책은 음식과 인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한의학에서는 약식동원이라고 하여 약과 음식 사이에는 엄격한 경계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음식을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먼저 앞부분에는 한의약식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역학과의 관계도 설명하고 있다. 역학의 천인합일이라는 우주관에 의하면 만물은 모두 시간과 공간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사상은 약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것으로 약물이 나고 자라는 과정인 시간이 필요하고 지리적 환경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물은 대개 왕성한 시기나 채집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있는데 해당계절의 기운을 많이 받아 그 계절에 해당하는 효능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또 약물은 해당 지역의 기운을 받아 그 기운의 효능을 지니기도 하고, 반대로 그 지역의 기운을 이겨내는 효능을 지니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기오미 등 여러가지 작용을 통해 그 약물의 효능을 발휘하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외에도 오장과 오미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고, 한약의 성능, 명명, 독성과 품성, 채집과 보존, 처방의 제형과 종류, 제량, 복용방법 등 한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하게 생각했던 것은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음식들의 성미와 특징적인 작용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계절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병과 음식원칙이라던지 감기에 걸렸을때 음식원칙,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지켜야 할 음식, 임신중에 약을 쓸때의 금기, 적합한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그리고 옥수수, 밀, 감자, 팥, 돼지고기, 쇠고기 등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은거 같다. 조금만 신경쓴다면 몸에 좋은 음식을 통해 건강해질수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책은 한권 가지고 있으면 두고두고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어렵지 않게 이러한 내용들에 접근할 수 있다는게 좋은거 같다. 이 책을 통해 비싼 약만 몸에 좋은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들도 보약이 될 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또한 그러한 음식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들이 결국은 한의학의 핵심이론인 음양오행에 기초하고 있다는데에 자연과의 조화속에서 이루어지는 동양의학의 신비함을 느끼게 된다. 한의학에서의 음식과 인체의 영향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익한 책을 읽을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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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 십사경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4
주춘차이 지음, 정창현.백유상 옮김 / 청홍(지상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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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최근에 동양 의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은 외과적인 수술로만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왔기에
동양 의학에서의 외과적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을 부정해왔던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동양의학의 각광받고 있다.
모든 질병을 수술로만 치료할 수는 없기에
이것저것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것이고
그러다가 동양 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침, 뜸 등으로 대표되는 동양 의학은 참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의원에서라든지 TV를 통해 어느정도 익숙한 나도 이러한 생각을 하는데
서양 사람들에게 동양 의학은 정말 놀라운 의술일 것이다.
물론 동양의학 즉 한의학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할 수는 없는거 같다.
침이나 뜸 등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게 아니니 말이다.
동서양 의학들의 장점들을 모아서 환자를 치료하는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경락에 관한 책이다.
경락이라고 하면 경락마사지라는 것으로 좀 익숙한데
경락이라는것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다.
신체의 각 부위마다 수많은 혈자리 등이 있는데
그런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으며 어디에 좋다는것은 어떻게 알게 되었냐하는것이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궁금해하던것들이 해소되길 바라면서 책을 펼쳤다.
이 책에서는 경락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십이경맥과 임맥, 독맥 이렇게 십사경의 그림으로 이 책은 시작하고 있고
1장에서는 수혈의 유래에 대해서
2장에서는 수혈과 경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십사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4장에서는 신체 각 부위별 수혈과 주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의역동원 역경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인데
의역동원 역경 역시 만화로 되어있어서 어려운 역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는데
이 책이야말로 만화와 그림으로 설명되어있어서 빛을 발하는거 같다.
혈자리에 대한 많은 그림과 설명들은 이러한 것에 무지한 나와 같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니 말이다.
물론 만화로 되어있다고 해서 이 책의 내용이 쉬워지는것은 아니다.
용어가 너무도 어렵고 혈의 종류도 너무 많다.
하지만 책을 보면 볼수록 정말 신기하다.
내 몸을 짚어보며 여기가 이런 혈이구나 알게 되고
여기를 눌러주면 이래서 좋다라는것도 알게 된다.
한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동양의학의 신비함과 어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거 같다.
경락은 한의학의 중요한 분야로서 침구학의 이론적 기초가 되며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양생, 도인, 안마 등 여러 한의학 분야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인체에 흐르는 기운들의 변화를 조절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경락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가 있었고, 흥미를 가질 수가 있었으며, 한의학이란 학문에 조금더 다가간거 같다.
이 책이 경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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