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 테오에세이
테오 글.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아마 내가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여기저기를 다니며 여행중일테고 또 어떤 사람은 비행기안이거나 배, 기차안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을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호텔이나 여관, 현지인의 집 또는 텐트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고급호텔에서 머물면서 지낸다하더라도 여행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찾을수는 없다. 비싼 돈을 들여가며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이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남들에게 자랑하려고, 딱 꼬집어서 이것때문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이 매력적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만큼 여행을 통해서 얻는것도 많고 말이다. 나같은 경우는 여행은 정말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제약들로 인해 실제로 떠나본적은 별로 없다. 하지만 늘 여행을 꿈꾼다. 단순히 가이드북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본다던지하는 그런것 보다는 (물론 꼭 가보고 싶은 유명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냄새가 나는 곳,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곳보다는 조용하면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그런곳을 좋아한다. 

보통 여행을 떠날때 떠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작정 그 곳에 가고 싶어서라든지 무언가를 보고 싶어서 가는 경우와 같이 말이다. 아니면 지금 처해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나는 경우도 있다. '남미의 어떤 나라에는 모래 대신 소금 가득한 사막이 있다. 그리고 그 사막에 비가 내리면 호수가 된다. 하늘도 새도 거울처럼 비치는 소금빛 호수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사막에 비가 내리면 호수가 된다는 이야기에 홀려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 소금 사막이 있고 그 곳에 비가 내리면 소금빛 호수가 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소금 사막은 정말 있고 또 그 사막에 비가 내리면 소금빛 호수가 될지 궁금했다. 

이 책은 저자 테오가 볼리비아를 여행하고 쓴 것이다. 사실 볼리비아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남미에 있다는것과 1994년 미국월드컵 본선에서 같은조에 속해서 경기를 했었는데 0 대 0으로 비겼다는것만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과연 볼리비아는 어떤 나라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사진과 함께 많은 글들이 담겨져 있었다. 이 책의 저자 테오는 사람을 여행하는 여행이고, 사람이 궁금한 여행이라고 했다. 그곳에 사는 사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음식,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습관으로 여행을 꾸미고 채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유명한 곳을 둘러보면서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었다.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사부터해서 죽음의 도로를 지나는 택시기사, 도시에 사는 히피, 튀긴 만두 뚜꾸마나를 파는 게이꼬, 아마존의 빵을 굽는 소녀 올리비아, 이발소에서 만난 사람들, 도박소년 라파엘, 안데스 소녀 마이라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저자의 이야기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이야기들이고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끼게 된다. 저자 테오의 여행은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인거 같았다. 저자는 처음 여행을 떠난 계기가 바로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런것들은 이 책속에서도 충분히 느낄수가 있는거 같았다. 

볼리비아에는 정말 소금 사막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막에 비가 내려 호수가 되었고 그 위를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은 정말 하늘을 달리고 있는거 같이 느껴졌다. 그 소금 사막위에는 소금 호텔이 있었다. 소금 사막의 높은 지역에 지어진 호텔은 소금으로 지어졌기에 비가 오래 내리면 녹아내려 새로 지어야했다. 지배인은 소금호텔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지만 묵고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했다. 샤워도 할 수 없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음식도 보잘것 없고 밤이 되면 몹시 추우며 가격은 비싸니 말이다. 소금 호텔에 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는 저자의 물음에 당신같은 사람이라며 여기에 묵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지 되묻는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저곳에 묵는 것인지 궁금하다. 저자는 한국에 돌아가면 소금 호텔 일곱개의 방을 모두 채울 열네명의 여행자를 모으고 싶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소금 사막위의 소금 호텔안에서 소금 레스토랑을 빌려 소금기 가득한 파티를 벌이고 싶다는 것이다. 그 속에 내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볼리비아는 여러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다. 볼리비아에는 해군이 있으며 국민들은 이를 자랑스러워한다고 한다. 하지만 볼리비아에는 바다가 없다. 해군은 있는데 바다가 없는 것이다. 과거 볼리비아는 광대한 영토를 지닌 나라였다. 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가늘고 긴 영토에 불만이 많았던 칠레는 1879년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볼리비아를 침공해 5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해 850km의 해안과 안또빠가스따 지역을 차지했다고 한다. 결국 볼리바아는 해안을 전부 빼앗겨 내륙 국가가 된것이다. 그리고 칠레가 볼리비아 해안을 차지한 것을 본 다른 나라들 역시 볼리비아의 땅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파라과이가 1932년 유전지역 챠코를 공격하여 볼리비아의 영토를 또다시 줄여 놓았다고 한다. 볼리비아 인들은 바다가 그리웠고 바다만큼 넓은 티티카카 호수에 건물을 짓고 배를 띄웠으며 강인한 전사를 뽑아 군복을 입혔다. 군함 대신 보트, 바다 대신 호수지만 그들은 볼리비아의 자랑스런 해군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 테오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는 취향이 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역시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거 같다. 비록 내가 직접 경험한것이 아닌 책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읽을때마다 여행을 경험하고 글로 남길수 있는 저자가 부럽기만하다. 그리고 다짐을 한다. 언젠가 꼭 그곳을 직접 경험해보리라고 말이다. 소금사막과 볼리비아의 사람들의 느낌을 책속이 아닌 나의 몸으로 직접 부딪혀보고 싶다. 빠른시일내에 그러한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뭘 해도 돈 버는 반값 토지경매 뭘 해도 돈 버는 시리즈 3
이상규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참 좋아하는거 같다. 조금이라도 돈이 있으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도 한다. 물론 그 중에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또는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투자의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동산 투자로 땅값이나 집값이 많이 올랐다. 어떤 지역은 평당 가격이 정말 놀라울 정도니 말이다. 그렇게 비싼 땅은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과연 그러한 비싼 땅을 소유한 사람은 비싸진 땅을 구입한것일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 땅이 처음부터 비쌌을리는 없을테고 개발되기전에 싼 가격에 샀거나 아니면 그 땅을 애초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을것이다. 여기서 간단한 이치를 깨달을수 있다. 개발되지 않은 땅을 싼값에 샀다가 그 지역이 개발되고 가격이 오르면 돈을 벌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이미 많은 지역이 개발되어있고 그렇지 않은 토지중에서 어떤 지역이 먼저 어떻게 개발될지 정확히 알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그리고 토지를 구입하려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한다. 한두푼으로 살 수 있는것이 아니고 적은돈으로 아주 작은 토지를 구입하는 것은 투자 목적으로 좋지 않으니 말이다. 

여기서 나의 고민이 드러난다. 나 역시 대한민국 사람이므로 당연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경제에 즉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도 읽어보았고 강연도 들어보았고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데 투자 목적으로는 부동산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적지않은 돈이 필요하다. 아직 내 나이가 많지 않아서 큰돈을 수중에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렇다고 조상대대로 부자라서 물려받을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다. 내 힘으로 모든걸 해결해야하는데 사정이 여의치가 못하다. 그래서 부동산쪽의 투자는 한참 뒤로 미루어둔 상태였고 주식에 훨씬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토지와 관련된 부족한 나의 상식들을 채워보고 싶었다. 

'뭘 해도 돈 버는 반값 토지 경매' 제목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반값이라는 부분이 말이다. 어떤 것이든 남들이 제 값을 주고 살때 반값만 주고 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물며 거금이 들어가는 토지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한거 같다. 사실 경매는 그리 낯설지가 않다. 싼값에 집을 사는 방법중 하나로 경매를 생각해서 경매와 관련된 책도 몇 권 읽어봤었고, 법원의 경매 현장에도 구경 갔던적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토지 경매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토지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나를 토지 경매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었다.

혹시 어떤 사람들은 경매를 어렵게 생각해서 일반매매로 사면 되지 왜 경매로 사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하지만 토지를 구입하고 싶어도 국가적 정책으로 인해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것이 '토지거래허가제'인데 어느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해당지역의 토지를 취득하려면 본인은 물론 전세대원이 이주해 주민등록을 마치고 실제 6개월 이상 거주를 해야 토지 구입의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된다. 구입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은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아까운면이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는것은 그 지역이 향후 토지 가격 급등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니 말이다. 토지경매는 이러한 지역을 제재없이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 고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가지 절차가 복잡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돈 되는 개발 정보를 얻는 방법부터해서 어떤 트렌드에 관심을 보여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토지 경매를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토지 경매의 기본인 권리분석부터 땅문서와 토지 공법, 용도지역별 투자 가치 판단법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분묘기지권 정복방법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땅을 구입하는데 분묘기지권이 걸리면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 이것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경매 절차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토지 경매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리하 생각한다. 

물론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 저자 역시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실전에서 써먹을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예전에 경매를 공부할때 경매현장에도 직접 가본것이었다. 대법원 경매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의외로 저렴한 가격의 매물을 발견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직접 도전해 볼 수도 있고, 꼭 구입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경매현장에 가보는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투자 목적뿐 아니라 노후 생활을 위해 또는 전원 주택을 위해 토지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다. 그러한 사람들을 볼때면 부럽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토지 구입에는 많은 돈이 들고, 돈이 많은 사람만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조금씩 모은 돈으로 토지 경매에 투자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도 빠른시일내에 내 이름으로 된 토지를 구입해 그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잇츠 캠핑 it's camping - 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 가이드&캠핑지 100선
성연재 외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캠핑 :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일. 또는 그런 생활. 인터넷 사전에 의한 캠핑의 정의는 이러하다. 그러고보니 캠핑은 나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사실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시간적이나 재정적인 제약들로 인해 많이 가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캠핑갔다왔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경험은 거의 없는거 같다. 텐트에서 자본게 언젠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분들과의 놀러갔을때 텐트에서 자본 기억이 나고, 아 초등학교때랑 중학교때 학교에서 가는 야영에서 텐트에서 자본 기억이 난다. 아마 중학교때의 야영이 텐트에서 자본 가장 최근이 아닌가 싶다. 왜이렇게 캠핑의 경험이 없는지 모르겠다. 텐트에서 자면서 밥도 해먹고 하는것을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최근에 캠핑을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나도 캠핑을 떠나고 싶다. 특히 '1박2일'이나 '패밀리가 떳다'와 같은 프로그램을 볼때면 더욱더 그러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캠핑을 혼자갈 수는 없는법 내 주위를 둘러보면 캠핑을 함께 갈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 캠핑을 좋아할만한 친구들은 외국에 나가 있거나 타지에 있어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어서빨리 캠핑을 함께 갈만한 사람을 찾아야할텐데 여의치가 않다. 사실 캠핑을 가려고 해도 어디를 갈것이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 가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 가이드 & 캠핑지 100선' 책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이다. 이 문구를 보니 이 책과 함께라면 아무 걱정없이 캠핑을 떠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번째 파트는 캠핑노하우와 캠핑용품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져 있었다. 두번째 파트는 캠핑 고수들이 주목한 캠핑 명소 52 라고 해서 전국 각지의 다양한 캠핑 명소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자연속의 다양한 캠핑 명소들의 사진을 보니 어서 빨리 떠나고 싶어진다. 세번째 파트는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을만한 요리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어딜가든지간에 먹을것은 빠질수가 없고 더욱이 캠핑은 그러한거 같다. 다만 집에서와 같이 많은것들을 구비할 수가 없으므로 쉬우면서도 맛있는 요리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마지막 파트는 두번째 파트와는 다른 캠핑 장소 48곳을 소개하고 있었다. 캠핑 초보자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캠핑의 매력은 자연속에서 즐길수 있다는 점인거 같다.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한 추억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거란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도 갔다올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다. 여행을 가려면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자금도 마련하고 겨우겨우 시간을 내서 갔다오곤 하는데 캠핑은 그럴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캠핑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나보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캠핑을 갈만한 곳이 참 많은거 같다. 마음만 먹는다면 집근처의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을것이다. 나도 어떻게해서든 조만간에 캠핑을 떠나볼 생각이다. 그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쿨투라 CULTURA 2009.여름 - 제14호
작가 편집부 엮음 / 작가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쿨투라'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다. 어떤 책인지 전혀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계간문화잡지였다. 최근들어서 잡지류의 책들은 아예 접해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류의 책들을 싫어한다거나 하는게 아님에도 말이다. 보통의 책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이런류의 책들과는 멀어진거 같다. 잡지류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글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을때에는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글들 위주로 접하게 된다. 하지만 잡지류를 통해서는 내가 잘 몰랐던 사실들도 알 수가 있고,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그동안에는 느끼지 못했던 매력을 느낄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거 같다. 과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해졌다. 

'쿨투라(cultura)' 특이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지만 알 수가 없었는데 목차 페이지 윗부분에 설명해주고 있었다. 라틴어에서 파생된 말로써 교양이나 예술활동을 의미하는데 오늘날에는 흔히 지식·종교·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풍속의 총체라는 넓은 뜻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쿨투라는 생동하는 오늘의 문화의식과 수준 높은 이야기를 담고자 하며, 서로 다른 문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관련된 글들을 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기대가 되어졌다.

나의 기대대로 이 책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었다. 단순히 글들만 담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석철주님의 그림 에세이 '나의 산수화'나 쿨투라 갤러리 등 그림도 담겨져 있었고,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의 작가 김승옥님과 서정인님의 문학비 제막식 모습도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특집 기획으로 요즘들어 드라마를 비롯해서 영화나 문학, 음악속에 만연하고 있는 막장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김지하 시인의 특별 기고글이라든지 시와 짧은 글들 그리고 책과 영화 서평들, 연극 이야기, 포토 기행 에세이까지 다양한 글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가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이래서 이러한 장르의 책들을 사람들이 좋아하는거란 생각이 든다. 나는 왜 그동안 이러한 책들을 접하지 못했었나하는 아쉬움도 든다. 진작 이 책을 알고 접했다면 나의 좁은 문화적 지식이 좀더 넓어졌을텐데 말이다. 뭐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인거 같다. 나와 같이 단편적인 문학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접해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쿨투라' 이 책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카페, 시작했습니다 - 일본 최고의 빈티지카페 성공기!
Mana, Takemura 지음, 김희정 옮김 / 아우름(Aurum)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거리를 다니다보면 예쁜 카페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나는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가끔씩 그러한 카페에 앉아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곤 한다. 그래서 나는 화려하고 왁자지껄한 카페보다는 조그만하고 조용한 카페를 선호한다. 아마도 나와 같은 선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나와 같이 혼자서 커피나 차를 즐기며 자신만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시간을 가진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이런 멋진 카페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곤 했었다. 하지만 작은 카페라고 할지라도 제법 돈이 들것이 분명하기에 나의 그런 생각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는거 같았다. 그렇다고해서 그러한 꿈을 접을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했다.

일본 최고의 빈티지카페 성공기! 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이 책은 작은 카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작으면서도 매력적인 일본의 카페 12곳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그냥 음식이 맛있고 인테리어가 멋지고 그런식의 소개가 아니라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업과정부터해서 이러한 카페를 만든 이유, 장소선정이유, 카페를 개업해서 좋았던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카페 내부의 사진들과 도면을 담아 놓았고, 그 카페의 메뉴 포인트도 이야기하고 있으며 오너의 비밀이야기라고 해서 점포면적, 1일 평균 손님수, 1일 매상목표, 컨셉, 자금조달, 비용내역 등 카페를 오픈하는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일본의 카페이기에 우리나라와 좀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자신의 카페를 창업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았다. 게다가 스페셜 어드바이스라고 해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 즉 여러가지 커피 추출법,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 디자인 카푸치노 등의 이야기와 홍차와 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LESSON이라고 해서 카페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들 즉 레슨1 카페를 시작하기까지의 흐름부터해서 레슨2 카페 컨셉 만들기 등등해서 레슨12 센스와 스킬을 몸에 익힌다까지 책 속에 담아놓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나만의 카페를 충분히 만들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금이 문제겠지만 말이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찾아와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는 그런 공간,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즐길수 있는 공간 그러한 카페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복사기로 찍어낸듯이 똑같은 카페가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다양하고 멋진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서 그러한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언젠가 이 책의 제목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할 그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작은 카페, 시작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