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잉팩토리 Sewing Factory 2011.가을.겨울
소잉팩토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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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결에서 등장한 재봉틀..

원래도 넘 배우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오다 문화센터도 등록하고..

마침 이번에 발간된 2011 F/W 소잉팩토리를 구매했어요.

사실 전에도 구매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엔 정말 시작한단 생각에 좀 더 찬찬히 들여다 보게 되네요.



매번 부록으로 제공되는 DIY 패키지.

이번호는 도트 패턴라미네이팅 에코백이에요.

가을에 어울리는 짙은 색상에 질리지 않는 도트 패턴..

부록도 날로 퀄리티가 높아지는 듯 해요^^

 



목차입니다.



 

4 What's New
6 DIY For Mom & Kids 동유럽의 보헤미안 감성을 만나다 Romantic Vintage Mood
14 Trend Now 고풍스러운 유럽의 감성에 빠지다 European Antique Style
22 Zakka Sewing 소소한 핸드메이드 일상 Everyday Sewing
30 Try it 가죽 소재로 나만의 it 아이템 5
34 Simple Sewing 장식 재봉을 이용한 Stylish Bedding 3
40 Sewing Diary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니트로 소잉하기
44 Season Special MY HANDMADE CHRISTMAS
50 Smart Sewing 핸드메이드, 디지털을 만나다
52 DIY Note 자투리 원단으로 완성! Stylish Handmade Accessory
56 From Atelier 가방 디자이너 홍창미, 규방공예 디자이너 이정혜, 파워블로거 '그린러버' 윤정숙
62 Sewing Note sewing Q & A
64 Basic Lesson 차근차근 배우는 바느질 기법 A to Z 소잉의 기초
68 Sewing Class 부라더소잉팩토리 아카데미
70 It Place 부라더소잉팩토리 숍
72 Join Us 부록 만들기
73 DIY RECIPE 자세한 만들기 방법
93 Shopping Antenna F/W 부라더소잉팩토리 카달로그

 










가을 겨울호답게 시즌에 맞는 다양한 패턴들과 아이템들을 담고 있네요.

그렇지만 역시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빼먹지 않고 실어주는 친절함.

저같은 초보자들에게 무지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에요.

그럼 조금만 더 깊이 소잉팩토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번호 메인테마는 아마도 유럽.. 로맨틱 빈티지 무드와 유러피언 앤티크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네요.

따뜻하고 깊은 느낌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날이 추워지면 찾게되는 니트소재가 다양하게 연출되어 있네요.

니트 소재의 다양한 제품과 패턴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제 눈에 가장 쏘옥 들어왔던 기사네요. ^^

가죽 소재로 만드는 나만의 잇 아이템 5

메인 가방이 어찌나 맘에 쏘옥 들던지.. 비싼 가방 부럽지 않겠더라구요.

다만 가죽 소재다 보니 도전하기엔 아직 무리겠지만,

꼬옥 한 번 만들어 보고픈 아이에요.

니트 소재 옷 뿐만 아니라 가방 , 머리끈, 미니 케이프 등등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가을 겨울호이기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사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패브릭으로도 이렇게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수 있다니.. 새롭기도 하고 조금은 놀랍기도 하고. ^^

오너먼트 같은 경우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겠어요.

주렁주렁 시중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장식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따스한 느낌이 들 듯...

그 외에도 패치 블랭킷, 와인 기프트 백, 러너 등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시즌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바느질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터뷰는 언제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모두 비슷하지만 지금 현재의 모습은 참 많이도 다르지요.

이 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

 



제게 꼭 필요한 부분.. ^^

반갑기 그지없는 소잉의 기초.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막상 하려면 잘 안되는 부분들을 담고 있어요.

한마디로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준달까..ㅎㅎ

아이들 키우다 보면 꼭 필요한 허리 고무줄 교체하기도 유용했고,

또 싸개단추 만드는 법도 재미났답니다.

사실 단추만 바뀌어도 옷의 느낌이 확 달라지잖아요.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싸개단추로 새옷같은 느낌을 낼 수 있겠어요.

초보에겐 넘 어려운 재봉기 다루기..

작동법이 틀려 발생하는 빈번한 실수에 대한 답을 속시원히 알려준답니다.

 



소잉팩토리의 알찬 선물 DIY 에코백에 대한 소개와 실제 만드는  사진도 수록되어 있네요.

막상 원단과 패턴만 보고도 감이 잘 안잡히는데, 요거 꽤 도움이 되겠어요.

그 외에도 소잉팩토리 속 예쁜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들이 실려 있어요.

그 중 몇가지는 실제 패턴도 함께 들어있구요.

 



부라더소잉팩토리 사이트에 가면 더 다양한 DIY KIT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제가 찜해두었던 가죽소재의 스타일리시 빅 백도 포함되어 있네요.. 지름신이 오시려나~^^;

요렇게 직접 구매 가능한 루트가 소개되어 있어 더욱 반가운 소잉팩토리.

 

 

사실 잡지는 내용반 광고 반이라 여기기 쉬운데,

소잉팩토리는 그런 우리의 기대를 살짝 배신하는 잡지랍니다.



이번 F/W 소잉팩토리 역시 한마디로 알차네요..

다양하고도 실용적인 정보와 아이템들, 유행 패턴 등등 알고 싶은 것들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벌써 다음호가 기다려진다는..^^

바느질에 혹은 재봉틀에 도전해 보실 맘 있으세요?

아님 어떤 건지 맛이라도 보고 싶으신 분들..

아직 관심만 충만하신 분들, 혹은 더 많은 알짜배기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

그런 모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소잉팩토리.

소잉이 한걸음 더 쉬워지는 출발점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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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앤트리]세 쌍둥이 (when I grow up, 페이퍼북)(전8종)
블루앤트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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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설명처럼 걸음마동화는 아이들이 걸음마를 떼듯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화책이랍니다.

10권 모두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공감하기에 좋은 동화책이에요.

아이들이 제 모습과 닮아있는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느끼고 배우고 할 수 있어요.

그럼 어떤 내용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10권을 쭈욱 펼쳐 본 모습이에요.

컬러풀한 색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

사이즈도 무게도 아이들이 혼자 꺼내들고 옮기기에 전혀 무리없이 적당하답니다.

미용실가기, 배변훈련, 슈퍼마켓, 예방주사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는 물론 꺼려하는 것들까지 담고 있어요.

아이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잘 극복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리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참 좋은 책이랍니다.

한마디로 걸음마 동화는 생활동화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전집인 만큼 모서리 라운딩 처리는 기본이죠.

그리고 튼튼한 양장제본과 적당한 두께감의 종이까지..

아이 혼자 막 다루어도 다칠 염려는 전혀 없어 보여요 ^^

 





자기껀 줄 어찌 그리 잘 알까요..ㅎㅎ

박스를 보자마자 얼른 거내달라 조릅니다.

10권을 모두 후다닥 꺼내놓고서야 만족한 표정이네요.

CD도 두 장 포함되어 있답니다.

 



바로 책 읽기에 돌입!!!

당장 읽어달라는 통에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만큼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시겠죠?

가장 먼저 집어든 건 <기저귀는 이제 그만>이란 책이었어요.

아마 요즘 서서히 배변훈련을 하는 중이기에 그랬을까요...

암튼 집중해서 책 읽는 모습에 흐믓~

마지막 사진은 썽군도 직접 쉬해보겠다면 서서 쉬~하며 직접 시연중인 모습이랍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세쌍둥이가 유아변기에 앉아 쉬~ 하는 모습이 담긴 표지에요.

제목도 아이들이 직접 말하듯이 말풍선 안에 담아 넣고 있어요.

실제 아이가 많이 들었을 법한 대화체 제목이라 더 친근감이 느껴져요.

 



세쌍둥이도 이제 막 기저귀 떼는 연습을 시작했네요.

아마 시작부터 자기와 같은 모습이라 공감하며 보았을 우리 아이가 떠올라요^^

기저귀 대신 쉬는 어디에? 바로 변기에요.

토끼 인형도 쉬하게 해주는 모습. 실제로 배변 훈련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답니다.

 



이제 혼자서도 기저귀를 벗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가끔 실수를 할 수도 있겠죠?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음을 알고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소리도 쉬~

잔디에 물 주는 호스에서도 쉬~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오리 물총도 쉬이~ 소리가 나네요.

오리도 쉬한대~ 정말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말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조금 실감나게 읽어주거나

아이가 목욕할 때 따라해보아도 좋겠죠?

 



요건 <신나는 슈퍼마켓>이랍니다.

아이들 마트 가는거 정말 좋아하죠.. 우리 아이들도 그래요.

그래서일까요.. 마튼 카트 속에 자리잡은 세쌍둥이 모습에 괜스레 웃음이 나네요.

어떤걸 사야하는지, 마트에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 수 있어요.

다만 아쉬웠던건 슈퍼마켓보다 마트란 단어가 좀 더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랍니다.

슈퍼마켓이라고 하면 좀 작은 느낌이잖아요..^^

 



이번엔 <무서운 예방주사>를 읽어보았어요.

주사맞고 잉잉~ 우는 모습을 따라해보았답니다.

물론 본인은 절대 울지 않는다며, "엄마 나 용감하지?" 계속 묻는 아이..^^

의사 선생님이 주사기를 든 모습을 보고 인상을 찌푸린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고말았어요.

 

 

베이비 세쌍둥이 걸음마동화는요...

어린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생활 속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슈퍼마켓이나 동물농장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주사, 배변 훈련, 미용실 등등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꼭 겪어야 하지만

조금은 두렵고 어쩌면 너무나 무서운 상황들도 담고 있답니다.

자기와 같은 또래인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통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고

두려움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줘요.

그래서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딱 맞춘 생활동화라 말하고 싶네요.

작당한 글밥과 선명하고 귀여운 그림들..

아이들이 몰입해서 잘 읽는답니다.

생활동화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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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아 선생님의 행복한 놀이대화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5가지 감정코칭 로드맵
상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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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둘이 되고...

지금의 내가 읽는 책은 대개가 아이들 책 그리고 육아서들...

제각기 다른 방법의 다양한 이론과 대처법들을 가지고 있는 육아서들을 읽으며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

나와는 조금 다른 가치관의 차이로 거부감이 들 때도 있지만

역시나 배우는 게 더 많고 얻는게 더 많고 달리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육아서가 출간되면 꼭 한 번쯤 들춰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답없는 육아, 그리고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이 하나하나.

아이가 점점 커 가면서 그저 기본적인 욕구만 해결해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에 대한 부분 때문에 많이 고민하게 되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 더욱 그렇다.

'칭찬과 꾸중의 힘'이란 책으로 많이 알려진 상진아 선생님의 새 책 '행복한 놀이대화'.

사실 제목만 보고는 무슨 놀이법이나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아이의 그리고 부모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감정코칭로드맵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 화, 걱정, 슬픔, 사랑.

이렇게 5가지의 감정들은 굉장히 중요하고 또 예민한 것들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자칫 실수하기 쉽고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하고 잘못받아들여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위에 나온 5가지의 감정들은 아이들이 주로 호소하는 어려움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 아이들만 살펴보아도 다 해당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어둠과 꿈 속 괴물을 무서워 하고, 화가 나 참지 못해 장난감을 던지거나 동생을 때리기도 하고,

나쁜 아저씨가 올까 걱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아끼던 토끼가 죽어 슬프고,

동생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긴 건 아닌가 염려하고..

문제는 이러한 아이의 감정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고 받아주는냐에 따라

아이가 그 감정들을 잘 이겨내고 컨트롤할 수 있느냐 아니면 감정에 사로잡혀 더 힘겨워 지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위의 5가지 감정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로 부모에 대한 것.

아이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대부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놀아주는 건 힘든 부모들을 위한 어드바이스.

나머지 부분들도 모두 중요하고 재미있었고 공감하며 읽었지만 제일 첫 장에서 느낀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가장 크게 공감하며 반성했던 부분은... 놀아주는 선생님이 아닌 놀이파트너가 되라!!! 바로 이 한마디.

'왜?'보다 '어떻게'. '무엇 때문에'로 질문하는 것이 좋다느 구체적인 스킬부터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들을 통해

어떤 점이 문제인지 확실히 짚어보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을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위의 워밍업을 제외하고 총 6개의 파트로 나누어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놀이법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우리 큰 아이의 가장 큰 감정 문제는 바로 화.

참지 못하고 바로 바로 화를 폭발해 버리는 울 아이를 생각하며 가장 먼저 읽어보았다.

제일 처음엔 해당 감정에 대한 부모를 위한 어드바이스가 나온다.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던 건 화가 나는 것은 OK, 그러나 화를 내는 것은 NO!!! 란 부분.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저 문장이 뜻하는 건 무얼까.. 곰곰 생각해 보게 되었다.

화가 나는 건 자연스런 일이지만 그 화를 다스리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몫.

보다 긍정적으로 화를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닐까...

화를 다스려주는 놀이대화법으로 분노의 제스처, 비눗방울 숨쉬기, 분노의 방패,

몬스터 테크닉, 분노 털기의 5가지 방법이 등장한다.

모두 그닥 어렵지 않게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놀이란 생각이 들었다.

놀이 이전에 내 아이의 감정을 특히 화를 잘 다스려 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

어느 부모라도 시도해 보지 않을 이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화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몬스터 테크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촛점을 맞추어 행동이 나쁜 것이지

아이 자체가 나쁜 아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분노, 화라는 괴물을 헐크에 빗대 만든 몬스터 테크닉.

아이의 장점을 써 넣은 진짜 아이와, 화가 날 때의 아이의 행동을 적어 넣은 몬스터.

아이 마음 속의 몬스터가 아이의 진짜 모습이 아님을 알고 그 몬스터를 즉 적절치 못한 행동을 점차 줄여가는 방법. 

아이 스스로 화가 났을 때의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알아보는 것 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재미난 그림으로 놀이의 중요 장면을 묘사해 주어 더욱 도움이 되는 듯..

이 외에도 다양한 감정들을 잘 다스리기 위한 다양하고 재미난 놀이방법들이 등장한다.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뽑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 후, 전체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한가지를 들어 보으라 한다면

아마도 '먼저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려움도 화도 슬픔도 모두 우리가 자연스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며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느끼는 당연한 감정들이란 사실 말이다.

슬퍼하는 이를 위로할 때 곧 괜찮아져 다 그렇지 뭐 금새 다시 돌아갈꺼야 하는 따위의 말보다,

정말 슬프겠다 실컷 울어 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에겐 굉장한 공포가 될 수 있는 것들도 뭐가 무섭니? 괜찮아 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무서웠겠구나라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두려움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는 것.

현명한 부모의 길은 정말 멀고 험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노력해야 하는 것이겠지.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

마음에 떠오르는 수많은 감정 중 나쁜 감정은 없다.

부모도, 아이도 떠오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작하자!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이만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바로 거기가 출발점이 아닐까.

아이와 함께 놀이하며 행복해지기.

어쩌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저면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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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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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를 알게 된 건 대학때... 일문학을 전공한 탓도 있겠지만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한 친구로부터였다.

그 이후론 정말 팬이 되어 버렸달까.. 우리집 책장 한 켠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만으로 채워져 있다.

학생 땐 학교 도서관에서 읽곤 했지만 역시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책은 소장하고픈 법..

그럼에도 아이 둘의 엄마가 된 이후로는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소설 쪽과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관련된 육아서나 요리책같은 실용서적 위주의 편독 중이랄까..

이번에 출간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역시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고만 있다가 휴가를 이용해 겨우 읽게 되었다.

정말 오랫만에 읽는 소설, 그것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라 그랬을까.. 한 장 한장 책장 넘어가는 게 아까울 정도.

보통은 속독을 하는 편이지만 왠지 모르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한단어 한 문장 천천히 점점 천천히 읽게되는 경향이 있다.

 

소란한 보통날.

반짝반짝 빛나는, 호텔 선인장,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등등 여타 소설들에 비하면 조금은 약한 느낌.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때쯤엔 이만한 제목도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집 안을 들여다 보면 재미납니다.

그 독자성, 그 폐쇄성.

가령 바로 옆 집이라도 타인의 집은 외국보다도 멉니다. 다른 공기가 흐릅니다. 계단의 삐걱거림도 다릅니다.

비상약 상자에 담긴 약의 종류나, 곧잘 입에 담는 농담, 금기 사항이나 추억도.

그것마으로도 저는 흥분하고 만답니다.   ......  후기 중 p278

 

저자 후기에 모든 답이 있는 느낌이랄까.

매일이 소란한 사건 투성이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는 보통날인 가족.

그런 가족의 소란한 일상사...

 

아빠, 엄마, 그리고 세 딸과 아들. 이렇게 6가족인 미야자카 가족.

셋째딸인 고토코의 시선을 통해 들여다 보는 미야자카 가족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

어쩌면 일반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울지도 모를 이 가족의 에피소드들..

정말 소란을 벌일만한 일임에도 보통날과 다름없이 맞아주는 가족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일상을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섬세함과 잔잔한 필체로 담아내고 있다.

뭔가 액티비티한 긴장감을 주는 글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어쩌면 지루하다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글은 그녀만의 스타일이 있다. 머릿 속에 자연스레 펼쳐지는 영상과 그 장면의 느낌.

뭔가 튀고 극적인 것 없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끌어들이는 무언가..

그래서 언제나 그녀의 작품이 또 언제 출간될 지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큰 소란을 벌여도 좋을만한 사건들을 보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미야자카 가족과 에쿠니 가오리의 힘.

어저면 우리네 일상도 보통으로 받아들이고 그리 반응하며 보듬어도 좋을 일들을 너무 소란스럽게 반응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내 가족. 때론 미야자카가의 사람들처럼 그냥 덤덤하게 수긍하며 넘어가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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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먹여야 할 12-36개월 밥상
정현미 (모모맘)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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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거리 중 하나.. 바로 아이들 먹을 거리가 아닐까.

어려서 이유식을 처음 먹게되는 그 날부터 시작되는 엄마들의 고민.

어른이야 대충 때우기도 하고 그저 입맛 당기는 대로 가끔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도 마구.. 먹을 수 있다지만,

한창 성장하고 영양을 챙겨야 하는 아이들이 대상이라면 분명 그리 간단치가 않은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이유식 책이나 아이들 밥상을 책임지겠다 출간된 책들도 참 많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선 이것도 좀.. 저것도 좀.. 고민이 더 많아지는 건 나만 그런걸까..

아무튼 여기 또 한 권의 요리책이 출간되었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꼭 먹여야 할 밥상이란다.

과연 어떤 재료들로 어떤 요리가 만들어질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고 또 기대감에 바로 책을 살펴보았다.

 



여타 요리책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요 책도 책의 앞부분엔 어김없이 요리 전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밥숟가락 계량법, 이유식마스터기 사용법, 건강하게 맛내는 방법, 영양을 높이는 맛국물, 순한 아이김치

그리고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간략히 소개한 이유식 코너까지.

주 대상이 12개월 이상이지만 그래도 간략히 돌 전 이유식 레시피도 함께 담아주고 있다.

특히 내 맘을 사로잡았던 건 다름 아닌 이유식마스터기.

사실 시중에 몇가지 나와있어 과연 잘 활용할까 조리는 잘 될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 완전 해결~

정말 간단하게 뚝딱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막상 이유기가 끝나면 쓸모없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는데 찬찬히 레시피들을 살펴보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신기~ ^^

 

본론으로 돌아가서... 책 속 레시피들은 아이의 월령에 따라 나누어져 있고 각각 특색이 있었다.

그럼, 각 시기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2~15개월 완료기 이유식, 한그릇에 모든 영양소가 고루 담기되 간을 되도록 피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

제일 처음 등장하는 '미역 애호박진밥'의 레시피를 보면

재료 소개, 만드는 순서, 그리고 순서와 동일한 실제 사진, 그리고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까지 친절히 싣고 있다.

15~18개월, 흰밥에 반찬 한가지 곁들이기.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해두면 좋을 듯.

이유식마스터기를 이용해 만드는 새우감자전.

기름 1숟가락에 4개 정도의 전을 부치면 좋다는 정보는 다른 요리에도 적용 가능한 유용한 정보~

 



중간은 생략하고.. 해당 월령의 레시피들이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굉장히 새로운 조합의 시도이지만 생각보다 쉽고 또 저자의 아이들이 직접 먹었던 실적이 있는 레시피들이니 말이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 해당하는 32~36개월 밥상을 보니...

밥, 국, 반찬 푸짐한 아이용 3첩 반상의 시작! 아... 제목만 보고도 우리 아이에게 조금 미안해 지는 느낌...^^;

과연 어떤 다양한 반찬듣이 등장할런지 궁금해졌다.

복숭아 소고기완자 덮밥 + 청경채 된장국 + 바비큐 닭봉구이 + 새우 달걀볶음 + 고추장 감자조림 + 오이 감자샐러드

와우~ 이게 정말 한끼? 과연 될까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조금은 됐지만

다양한 반찬들을 접하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고 다양한 맛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니까..

또 어찌보면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가 몽땅 들어간 완벽한 레시피로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복숭아와 소고기완자가 들어간 덮밥은 과연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해졌다.

의외로 아이들이 과일이 들어간 음식을 잘 먹는다기에 꼬옥 한 번 도전해보고픈 요리...

 

다양한 재료, 하지만 구하기 손쉬운 재료들로 만드는 조금은 남다른 아이만을 위한 밥과 반찬들.

책 속 레시피들을 쭈욱 살펴본 나의 결론은 그렇다.

물론 조금은 낯설어 도전하기 난감할 수 있는 레시피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체로 유아들의 식성과 발달단계에 맞춰 잘 구성한 것 같다.

기준은 항상 '우리 아이'라고 강조하는 저자이기에 좀 더 믿음이 간달까...

두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고심끝에 발견한 레시피 등등 저자의 노력과 수고가 엿보여 같은 엄마의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아이를 위한 3첩 밥상에 도전해볼까~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주는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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