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집짓기 - 취향이 있는 집을 완성하기까지 6개월 프로젝트
박정석 지음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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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랑과 나는 늘 집에 대한 이견을 갖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 도심 속 구획이 잘 갖추어진 아파트 VS 너른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고 취향껏 실내를 나누고 더하여 만든 단독주택. 과연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가는 좀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볼 문제이지만, 단순히 희망사항만을 두고 결론을 내린다면 아이가 셋이 되고 아파트가 점점 갑갑해 지기 시작한 서른 중반을 넘은 나도 신랑 편에 서고 싶은 맘이 더 크긴 하다. 아마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나보다 좀 더 아니 좀 많이 용감하고 어찌보면 무모한 그런 사람, 아니 건축주인 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또 그녀의 집 역시 부럽기도 하고. 

6개월에 걸쳐 직접 현장을 누비며 집짓기를 마친 저자의 이야기는 마치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듯 생생하게 전달된다. 글을 잘 쓴 탓도 있겠지만, 집을 짓는 6개월 동안 들인 수고와 마음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기도 하리란 생각을 해본다. 그야말로 나를 닮은 집, 내가 정말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해 애쓰고 때론 싸우며 보낸 시간들을 거쳐 완성된 집이니, 그저 업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 집을 완성한 이와는 다를 것이다.

 

총 4개의 단계로 나누어 집을 짓듯 책을 쓰고 있다. 1단계, 꿈의 집짓기 - 집을 짓기로 마음먹기까지의 이야기. 2단계, 워밍업 -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후 집터를 찾고 어떤 집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해 쓰고 있는 부분. 3단계, 안부장의 외장공사 - 단어 그대로 집의 외장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 집을 지으며 저자가 겪은 일련의 사건 사고들이 다이내믹하게 기록되어 있다. 중간 중간 저자의 남편인 둘리틀의 한마디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4단계, 나의 내장공사 - 내장공사를 맡아 감독하기로 한 저자.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꿋꿋이 나를 닮은 집을 완성시킨다. 물론 후회가 남는 부분도 있겠지만 집짓기의 모든 과정을 알게 된 독자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적어도 실수를 줄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참으로 순탄치 않았던 저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집짓기로 완성된 집의 모양이다. 요렇게 그림으로 보니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이야기의 끝 부부에 부록처럼 이 집의 공간들이 등장한다. 마당, 거실과 서재, 부엌과 식당, 욕실, 침실, 작은방으로 나누어 각각의 공간들을 만들어 나가며 무엇을 주의해야할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알 수 있다. 미리미리 참고해서 집 설계에 반영하면 좋을 것 같다. 여러가지 책을 두루 섭렵하고 인터넷 카페를 종횡무진하며 얻은 귀한 정보이자, 실제로 저자가 겪고 알게된 비법들이니까..

 

그렇게 살이 빠지고 늙어 보이기가지 하며 지은 집. 그럼에도 저자는 집짓기의 수고로운 과정들을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대지에 낮게 갈리는 평평하고 길쭉한 집. 그렇게 지은 집과 꼭 닮은 집주인. 내가 살고 있고 나를 닮은 누가 보아도 내집으로 보이는 그런 집을 짓는 일은 정말 어떤 기분일까. 점점 궁금해진다. 그리고 상상해 본다. 두근두근 조금쯤 떨리는 기분.. 어쩌면 이게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

 

그래서, 이제 행복한가.

우리는 이 집 데크 위에 나란히 앉아 햇볕을 쬐는 것을 좋아한다. 아파트에 살던 동안에는 존재하지 않던 시간이다. 이 집에서 아침은 아침답게 환하고 신선하다. 밤은 이보다 더 밤스러울 수가 없다. 검고 적막한 시간.   -본문 274 p 중 -

 

우리들은 언젠가부터 환한 밤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저런 소리 아니 소음들이 배경음악마냥 항상 깔려 있고 아침에도 얼마든지 어둠 속에 지낼 수가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대로, 태양이 뜨고 지는 자연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건 어떨까.. 그런 일상도 행복하지 않을까. 여유롭고 평안하지 않을까. 집짓기는 신난단다. 집을 지어 본 이들이 모두 그렇게 말한다. 물론 집짓기라는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을테지만, 그렇게 나를 닮은 그런 집이 생긴다. 아~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ㅎㅎ 과연 나를 닮은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할까..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어떤 모습일까.. ^^ 지어져 있는 그런 집이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하.우.스.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보시라. 집짓기를 먼저 경험한 초보자의 생생한 과정이 모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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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첫 촉감놀이책 알록달록 촉감놀이책
스텔라 배곳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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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5개월 윤양에게 첫촉감놀이책이 생겼어요^^

오빠야들의 너덜너덜한 촉감놀이책과는 완전 다른~ ㅎㅎㅎ

제목처럼 알록달록~ 넘 이쁜 웅진주니어의 <알록달록 첫촉감놀이책> 이랍니다.

 

 

선명한 원색이 알록달록~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누르면 폭신폭신 기분 좋아지는 꽃이랑 뱅글뱅글 재미난 달팽이까지, 표지부터 남다릅니다.

 

 

각종 상을 휩쓴 책이라네요..^^ 

영국 육아 전문가가 선정한 영아 창의성 향상 최고의 제품이기도 하구요.

책 속 내용은 어떨지.. 넘넘 궁금~

 

 

0~3세의 영아들을 위한 책 답게 튼튼한 하드 재질로 되어 있구요,

모서리도 안전하게 동글동글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요.

 

 

첫번째 페이지. 숲 속 나무 위의 새들이네요.

하늘 위를 날아가는 새를 따라 올록볼록~ 손으로 따라가 봅니다.

짹짹! 우는 아기 새는 까끌까끌~ 하늘 위로 포롱포롱 날아가는 새의 깃털은 보들보들~

그냥 만지기만 하는 촉감북에서 나아가 손가락으로 선을 따라 가며 손을 움직일 수도 있어요.

또 다양한 크기의 컷팅면들을 통해 이것저것 만지고 느낄 거리가 구석구석에 자리해 있답니다.

꽃 한송이, 나뭇잎 하나 하나 등등 말예요.

나무와 새의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가지각색이라 재미나요.

아이랑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할 소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네요.. ^^

특히 정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등장해서 아이의 언어자극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더욱이 글자의 크기가 달라서 읽어주며 자연스럽게 강약이 조절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좀 더 다이내믹하게 읽어주게 된답니다.

 

 

이번 페이지에선 어느 거리의 모습이 펼쳐진 듯 해요.

깜깜한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네요.

일부러 흑백의 컬러를 조합시킨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어린 아가들에겐 이렇게 흑백의 컬러가 종종 등장하는 점 때문에 초점책의 역할도 일부 할 수 있겠더라구요.

집들도 모두 환하게 웃는 표정이네요. 우리 아이 표정도 더불어 미소지을 것만 같습니다.

뱅글뱅글 점선 무늬를 따라 손가락을 움직여도 보고, 지붕 위 직선도 쭉쭉 지나가 보아요.

딩동~ 누구세요? 다음 페이지로 넘기며 뻥 뚫린 구멍으로 다음 페이지를 살짝 넘겨다 보기도 합니다.

간간이 요런 구멍들이 등장해서 또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마지막 페이지는 바닷 속 풍경이에요.

물고기도 해파리도 역시 모두 모두 방긋 웃어줍니다.

참방참방, 첨벙첨벙, 찰방찰방.

비슷하지만 모두 다른 소리와 모양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 미세한 느낌을 우리 아이도 알 수 있을까요? ^^

미끈미끈 물고기 비늘도 만져보고, 동글동글 구멍난 해파리도 만져보고..

역시 한 페이지 안에 다양한 방법들로 아이의 눈과 손을 움직이게 만드는 장치들이 들어 있네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런 점인 것 같아요.

듣고 보고 만지고 동시에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게 만드는 것!

 

 

윤양, 열심히 알록달록 첫촉감놀이책을 보고 있어요.

요즘 집중모드일 때 입을 앙다무는 윤양..ㅋㅋ

이것 저것 만져보고, 또 선을 따라가기도 하고, 꼭꼭 눌러보기도 하네요.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아이가 펼친 면과 만지는 부분에 맞춰 내용만 읽어주었어요.

이젠 윤양이 자주 꺼내들고 오는 책이 되었답니다.

두 세가지의 촉감북을 하나로 완성시켜 놓은 느낌이 드는 책이구요,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촉감놀이책으로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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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
고나영 글, 김은경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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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환경, 푸른 지구를 지켜 나가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시리즈, 와이즈만 환경 과학 그림책.

그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우주쓰레기>.

 

 

쓰레기는 그 분야를 막론하고 요즘 이 시대의 가장 골칫거리인 문제 중 하나일 것 같다.

그런데, 그 쓰레기가 지구 밖 우주에서 까지도 문제라니..

과연 우주에선 어떤 쓰레기가 어떻게 문제가 되고 있을지.. 미래의 지구로 가볼까나~

 

 

우리가 가 볼 미래의 시점은 2200년의 대한민국 서울.

그림 속 도시가 제법 미래의 도시같은 느낌이 나기도..^^

흔히 상상해 볼 수 있는 미래의 모습, 예를 들면 교통수단이 비행기가 된다는 것 같은 상상들이 펼쳐진다.

 

 

2200년 서울의 한 가정집. 커다란 화면 속에선 우주쓰레기에 대한 뉴스가 한창이다.

우주쓰레기 때문에 걱정인 엄마와는 달리 학교 안가도 되겠다며 야호를 외치는 아이..ㅋㅋㅋ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아이들이 엄청 공감하며 읽을 대목은 아닐는지..

 

 

그렇다면 큰 문제가 될거란 우주쓰레기는 과연 무얼까? 어떻게 생겨 나는걸까?

부서진 인공위성의 파편, 야구공만한 작은 크기지만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이 우주쓰레기.

 

 

우주쓰레기는 우주를 떠도는 모든 인공 물체라고 한다.

우주인이 우주 정거장을 수리하다 떨어뜨린 장갑도 우주쓰레기가 되는 셈.

그림 속 우주쓰레기로 가득찬 우주 공간을 바라보자니 정말 답답함이 밀려온다.

날아가는 총알의 7배에 달하는 속도로 지구 주위를 빙빙 돌면서 날아다니는 우주쓰레기.

이 우주쓰레기의 시작은 바로 인간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공위성이란 무얼까.. 인공위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우주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구의 중력이나 인공위성 등등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알아가게되는 게 이 책의 매력.

이런 인공위성들이 그 쓰임을 다하고 연료가 떨어지고 부품이 망가져 우주쓰레기로 전락하고 만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도 또 나도 처음 접하게 된 사실.

그저 우리 인간들에게 유익하다 여겼던 이 장치들이 우주쓰레기가 되어 돌아온다니..

다시금 무엇이 진짜 우리와 우리의 지구를 위한 것인가 되짚어 보게 되는 순간이다.

 

 

우주쓰레기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게 될지, 사실 막연하고 남일같이 여겨지는게 사실.

잋 이 책에선 우주쓰레기가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위험 요소로 다가오는지 왜 문제인지도 알려준다.

그렇다면 이런 우주쓰레기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청소! 특별한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지만 꼭 필요한 우주 청소.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이 우주쓰레기를 화두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장면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알려주는 듯 했다.

지금 우리가 쏘아올린 인공위성들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주가 달라질 수 있다니 참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꼭 한번쯤 이야기 나누어 보아야 할 주제인 것도 같고.

 

 

이야기의 끝에는 이 책을 추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 김해동 박사의 답변이 들어있다.

우주쓰레기가 무엇인지 왜 문제시되었는지, 확인과 처리 방법 등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수록되어 있다.

 

어쩌면 그저 먼 미래를 상상하면 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 우주쓰레기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 건 아마 누구든 동의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어릴 적만 해도 누가 쓰레기를 돈주고 버린다 생각했을까..

우주쓰레기도 마찬가지.. 넘쳐나는 쓰레기로 지구가 골치인데, 우주까지 쓰레기로 뒤덮인다니!!!

지금 고민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먼 미래 혹은 멀지 않은 미래에 그 댓가를 치를 수도 있는 노릇이다.

 

환경과 과학을 하나로 잘 엮은 <우주쓰레기>, 이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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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한글, 숫자, 알파벳 쓰기 놀이 냉장고나라 코코몽 (아이즐북스) 2
아이즐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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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쭌군, 한글 읽기는 독립 수준인데, 쓰기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무엇이 좋을까~ 고민이었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발견한 요 책!!!

바로 아이즐북스의 <냉장고나라 코코몽 한글, 숫자, 알파벳 쓰기 놀이>랍니다.

 

원래는 귀여운 코코몽 캐릭터 글미이 들어 있는 보드펜이 검정, 빨강의 두가지 색으로 들어 있구요,

노란 찍찍이 자리에 작은 지우개가 붙어 있어요. 그새 어디 다른 곳에 두었나보네요..^^;

스프링 제본이라 쫙 펼쳐져서 쓰기에 불편함이 없답니다.

그리고, 보드펜을 사용하고 있듯이 썼다 지웠다 무한 반복해서 쓸 수 있어요.

쓰는 건 잘 써지구요, 문제는 지우는 것.

처음엔 잘 지워지는 듯 싶더니 살짜기 자리가 남기도 하더라구요.

한번씩 물티슈 등을 이용해 깨끗이 지워주면 오래오래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처음 책을 펼치면 냉장고나라 코코몽의 캐릭터 소개가 나오구요,

 이 책의 사용 매뉴얼을 볼 수가 있어요. 잘 읽어보면 더 잘 활용할 수 있겠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한글, 숫자, 알파벳의 세 가지를 모두 함께 담고 있는 점인 것 같아요.

사실 쓰는 방법만 잘 익혀도 어느정도 이쁜 글씨체가 나오잖아요.

제대로 쓰기를 가르친 적이 없는 쭌군, 순서가 엉망이랍니다. 그래서 글자 모양도 크기도 안이쁠 때가 많아요.

요 책 한 권이면 한글도 숫자도 알파벳도 모두 모두 연습할 수 있어요.

쓰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될테니 일석이조!!!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한글의 자음이에요.

기역, 니은.. 읽는 법도 제대로 확인해 가면서 쓰는 순서에 유의해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각의 자음이 들어 있는 단어도 실사와 함께 배워 볼 수 있구요.

 

자음 다음은 모음이죠~ 모음 역시 자음 부분과 내용의 구성은 동일해요.

책 속에 등장한 단어 외에도 어던 단어에 해당 자음 혹은 모음이 들어가 있는지 게임하듯 해보면 효과가 배가 될 듯해요.

 

자음과 모음을 익혀으면 둘이 합쳐진 낱자를 배워봅니다.

해당 낱자가 들어간 단어 옆엔 애미네이션 속 주인공들이 등장해 학습내용을 확인해 주기도 하고, 확장시켜주기도 해요.

 

가장 먼저 한글 쓰기를 접한 아이가 배우게 되는 단어가 무얼까요? 아마도 이름 쓰기가 아닐까요?

다른 건 몰라도 제 이름 석자는 쓸 수 있도록 말예요.

한글 파트의 마지막 내용은 바로 이름쓰기에요.

4칸의 빈 공간이 등장합니다. 냉장고 나라 코코몽 친구들의 이름도 써보고 내 이름도 써보는 시간~

 

한글 다음엔 숫자 파트가 나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역시 1부터 10까지의 수 쓰기.

숫자를 쓰는 방법도 익히고 동시에 수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숫자를 쓰는 아랫 칸엔 작은 동그라미가 10개씩 쭈르륵~

직접 해당 숫자만큼 동그라미를 채워가며 눈으로도 수개념을 파악해 볼 수 있어요. 좀 더 이해하기가 쉽겠죠?

 

1부터 10까지 배운 것을 확인해 보는 페이지에요.

코코몽의 생일날이군요. 그림 속 물건이 모두 몇 개인지 찾아보는 문제에요.

숫자 쓰며 수개념을 익힌 아이들이라면 모두 잘 할 수 있겠죠? ^^

 

수의 확장~ 10~100가지의 큰 수를 10단위로 배워봅니다.

가로를 기준으로 해서 10개씩 2줄, 3줄로도 세어보고

세로를 기준으로 해서 2개씩 10개, 3개씩 10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렇게 놀이하듯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곱셈이나 배수의 개념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수를 익히면 다음 단계는 바로 덧셈. 그림을 통해 문제를 풀어봅니다.

모두 5 문제구요, 합이 10을 넘지 않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어요.

 

덧셈 다음은 뺄셈. 아이들이 더하기보다 빼는 걸 항상 좀 더 어려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역시 5 분제가 등장하구요. 그림과 더불어 설명해 주기에 쉽게 빼셈의 개념에 대해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 간식으로 사두었던 미니 약과를 가져와 문제에 대입시켜 봅니다.

약과 4개에서 2개를 뜯어 진짜로 먹어버렸어요. ㅋㅋ

그랬더니 남은 건 2개. 팍팍 이해해 주는 썽군입니다.

숫자 부분은 쭌군에겐 넘 쉬운 것 같고, 5살 썽군에게 아주 안성맞춤이에요 ^^

 

숫자 다음은 알파벳 쓰기.

대문자 소문자 모두 나와 있구요, 쓰는 순서는 물론 단어 예시도 잘 나와 있어요.

유치원에서 배운 단어가 눈에 들어왔는지, 아는 척 해주는 썽군을 마구 띄워주었더니 더 열심히 쓰십니다. ^^

 

대문자는 얼추 비슷하게 잘 따라쓰는데, 역시나 소문자는 좀 어려워했어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알파벳 쓰기에 매진 중인 썽군~

쓰다가 틀리거나 맘에 안든다고 절대 찡찡거리지 않아요.

그냥 지우개로 싹싹 지우면 되니까요~^^

 

쓰면서 배운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이어봅니다. 등장하는 건 바로 로보콩!

 

복습 페이지도 있어요. 보기에 있는 단어 속 알파벳을 찾아 연결시켜 단어 공부도 해볼 수 있어요.

 

요 책의 장점들이 빼곡히 적혀 있네욤.. 다로 설명이 필요없겠어요.

그래도 사족을 붙여보자면...

한글, 숫자, 알파벳 세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거!

쓰고 지우고 무한 반복해 사용할 수 있다는 거!

눈으로 단어와 그림을 보고 사물인지도 해보고 손으로 쓰며 협응력도 키우고 소근육도 발달한다는 거!

숫자 같은 경우 단순히 따라쓰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의 개념과 덧셈 뺄셈 등 기초적인 수학 개념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거!

지우개에 찍찍이가 있어 잃어버리지 않을 가능성을 높였다는 거!

 

언제나 아이들의 책들은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가끔 요즘 아이들이 넘넘 부러울 때가 많아요.

좋은 게 어찌 그리 많은지..ㅎㅎ

쓰기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나, 스는 순서를 바로잡고 싶을 때 등등

요 책 한 권으로 고민 해결~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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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곤지 잼잼 푸른숲 그림책 17
최숙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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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작가님의 신간이란 것 만으로도 너무나 만나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부터 시작해 <괜찮아>, <나도나도> 등등 이전의 책들도 아이들과 참 잘 보았답니다.

이번엔 우리네 전통 육아법인 단동십훈을 그 테마로 쓰셨다니 더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책 제목이랑 같은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짝짜꿍 정도는 익히 알고 있지만 나머지 것들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얼마전 모 TV 프로그램을 통해 듣게 된 단어 단동십훈,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더랬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 모습~ 정말 신나보이는 표정과 자세네요

우리 아이와 닮아 있어 괜스레 미소짓게 되요.. 노랑 표지가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더 잘 표현해 주는 듯도 하구요 ^^

아이는 단동십훈으로 어찌 놀았길래 이렇게 즐거운 표정일까요? 궁금~

 

 

으앙~ 아기가 우네요. 나쁜 꿈이라도 꾸었을까요.. 설피 우는 아이 모습이 마냥 안쓰럽네요.

동물 친구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테죠. 너도나도 나서 아기를 달래주려 합니다.

과연 동물 친구들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할는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집니다.

 

 

제일 먼저 나선 동물 친구는 곰이에요.

온화한 표정의 엄마 곰은 아기를 번쩍! 들어 흔들어 줍니다.

"불아 불아! 불아 불아!" 라고 말하면서요.

요건 첨 들어보는 거였어요. 무슨 의미일까~ 들어보니, 해님 같이 밝은 빛이 되라는 뜻이라네요.

 

 

다음으로 나선 동물 친구는 캥거루.

무릎 위에 아기를 사뿐히 올려 놓고 "달강 달강! 달강 달강!" 말하며 앞 뒤로 끄덕 끄덕~

사랑스런 아기가 귀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네요.

요런 몸놀이는 종종 해주는 편인데, 요렇게 노래를 불러주며 놀아주면 더 좋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더욱이 그 노래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다면 분명 그 마음까지도 아이에게 닿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건 정말 자주 하는 놀이죠. ^^ 곤지곤지~

왼손과 오른손을 달리해서 하나의 동작을 완성해야 하기에 손을 쓰며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놀이로 알고 있어요.

곤지 곤지 잼잼 등등 손을 쓰게 만드는 놀이를 자주 해주면 소근육 발달을 돕고 그로 인해 두뇌 발달이 된다는 이치랍니다.

과연 옛 어르신들의 지혜는 요렇게 아이들의 작은 놀이에까지도 녹아 있네요.. ^^

세상 모든 생명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라는 너무 예쁜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네요.

이렇게 놀이 속 노래의 의미를 알고 나니 아이와의 평범했던 손놀이 시간이 좀 특별해진 기분도 들었어요.

 

 

몸집이 큰 코끼리는 쿵쿵쿵, 아기는 짝짝짝!

신이 나서 짝짜꿍~ 정말 아기들은 요 짝짜꿍 놀이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밑도 끝도 없이 그저 짝짝꿍 짝짝꿍~노래만 불러주어도 금새 손뼉치며 신나하니 말이에요 ^^

착한 마음을 가지고 신나고 기쁘게 살아가란 의미가 담겨 있다네요.

손뼉 치는 건 어른들에게도 건강상 좋다고 하죠.

전 어린 아기들이 고 작은 두 손을 마주치며 짝! 소리를 낼 때면 얼마나 신기한지~

요런 소리도 낼 줄 아네~ 많이 컸구나~ 뭐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

 

 

마지막으로 모든 동물 친구들이 함께하는 제 10훈은 질라아비 훨훨~ 이랍니다.

두 팔을 펴고 나비처럼 훨훨~ 질병은 오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라니 자주 자주 놀아줘야겠어요.

 

늘 그렇지만 최숙희 작가님의 그림은 따뜻함이 묻어나 있는 것 같아요.

또 우리네 전통적인 느낌도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기 옷만 보아도 양 팔 끝단이 마치 색동 저고리를 연상시키는 듯 하네요. 빨강, 노랑, 파랑의 색색~

그리 의도하신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네요 ^^

 

 

동물 친구들과 단동십훈을 따라 신나게 놀고 난 아기는 잠이 솔솔 옵니다.

살짝 미소지으며 잠이든 아기. 아기 방의 띠벽지에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서야 아하~ 첫 페이지에서 고개 쑥 내민 동물 친구들이 어디서 왔는지 이제사 알데 되는군요..^^

이렇게 아주 작은 부분까지 늘 세심하게 신경쓰시는 최숙희 작가님의 센스~

요런 부분들 찾는 재미에 어린 아이들 책임에도 이 엄마도 빠져들고 팬이 되버린다는..^^

 

 

위에 올려진 사진들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또다른 숨은 재미는 바로 오른쪽 페이지 하단의 작은 그림에도 있답니다.

다음 페이지에 등장할 동물 친구의 손이 보여요. 마치 바통 터치를 하는 모습같죠?

아이 연령이 조금 있다면 같이 이야기 하며 상상해 보는 놀이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

 

 

촤르륵~~~ 어때요? 연결되어 보이나요? ^^

 

 

이야기가 끝나고 나오는 단동십훈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1훈부터 제10훈까지. 어떻게 놀아주고 노래는 어찌 불러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와 기대, 소망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답니다.

매일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만 반복했다면 이젠 좀 더 버라이어티~ 하게 아이랑 놀아 줄 수 있겠어요 ^^

 

 

보다 특별한 보너스~

바로 최숙희 작가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곤지곤지 잼잼~

아이랑 요 CD 틀어놓고 놀면 좋을 것 같아요.

CD로 듣기도 하고 또 책으로 읽고 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책, 곤지곤지 잼잼.

태교때부터 함께 해도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

 

 

15개월 윤양과 곤지곤지 잼잼 읽어보았어요.

요즘 오빠들이 잘 보았던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책에 빠져 있는 윤양, 비슷한 그림체임을 눈치챈걸까요?

그림마다 찬찬히 한참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조심스레 곤지곤지도 따라해보고, 역시나 짝짜꿍에선 흥이 절로 나나 보네요  ㅋㅋ

말그대로 신나게 놀며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게 해 주는 전통 육아법 단동십훈, 앞으로도 윤양과 자주 해야겠어요^^

곤지곤지 잼잼, 요 책이랑 같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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