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비밀
톰 녹스 지음, 서대경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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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블라블라로 나가는 성경의 구절이 떠오른다..정확한가? 정확하거쮜..보고 적은것잉께....솔직히 나에게는 기독교적 관심사가 그렇게 많지않다.. 그래서 종교적 관점에서 우러나오는 성경구절의 의미를 인식하기에는 머리가 딸릴 수 밖에 없다..그냥 기독교가 가진 스릴러적이고 음모론적 이단성향에 약간....조금 많이 약간 흥미를 가진다는 것뿐..이 책은 그런 기독교적 내용의 종교적 시작에 대한 근원적 해석을 재활용하여 팩션적 감각으로 멋지게 되살려낸 작품이라 보시면 되거따..이번에는 종교가 뭉쳤다..원래는 플라스틱류, 종이류, 캔류, 빈병류, 패트병류등으로 구분되어져야되는 각각의 종교적 분류들이 그 원류는 하나로 이어진다조금은 과한 역사적 상상력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될까?...진화론과 인류와 종교가 하나다???...뭐 이렇게 보면 되나?...아냐?....호모 사기다마이백은짜다라쿠스(?)는 과연 인류의 진화론적 원류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적 사기에 불과한가???.ㅡ,.ㅡ;;. 자다 깨서 아이 분유 물리다 잠결에 적는 말이라 정신줄 스물묶음으로 가닥을 꼬아놓은 듯한 말만 지껄이누나...내일로 이어진다...일단 자자!!~휘리릭..ㅋ

 

그러니까 지금은 어제의 다음날인 오늘이다.. 어제 귀신 씨나락 까드시는 소리는 그러려니 하시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어떤 내용인고 하니..창세기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되시겠다..ㅡ.ㅡ;;.... 말그대로 인류가 인류답게 세상속에서 야생적으로 사냥하고 동굴속에서 우워~!우워!!~로 소통하던 시기를 넘어선 문화적 기록이 시작되는듯한 느낌이 일종의 창세기 그러니까 인간들의 세상을 열게 되었다..뭐 이런 이야기인데?..그 속에 비밀이 있다..이 말씀이시다...시작은 이렇게 된다..영국하고도 런던..그 속에서 어느 술꾼이 늦게까지 술마시다가 벤자민 프랭클린박물관을 지나가다 신음소리를 듣게된다...들어가보니...끔찍하다..혓바닥을 짤리고 온몸에는 칼자국으로 다윗의 별이 스크래치가 나있고.. 머리는 빠빡이로 밀린 한남자...어흐!!~잔인한 시작인데??..그러다가 챕터가 바뀌면 중동으로 배경이 옮겨간다...창세기의 비밀이 시작되는곳..샤늘르우르파!!!~..어디냐고?..터키 남동부의 시리아의 국경지역 가기전의 고대도시이다..

(그러니까..이곳..)
이곳을 로버트 러트렐 일명 밥이 아닌 로비가 취재기사 탐방차 찾아간다.. 그러면서 창세기의 비밀과 함께 살인이 벌어지게 되는거쥐..물론 영국에서 벌어졌던 프랭클린 박물관의 살인사건 이후로 영국에서는 비슷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샤늘르우르파에서는 창세기의 비밀을 밝혀줄 괴베클리 테페지역의 유적 발굴지에서 사건이 벌어지는거쥐...뭔가 있다..각기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살인이 하나로 뭉쳐질때 진정한 공포의 창세기적 진실이 밝혀진다..물론 띠지 홍보문구인 에던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쫓겨난 진짜 이유 역시 어설픈 과학적 진화론과 맞물려 밝혀진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게 조금 과하기는 해도 상당히 충격적 진실이 아닐수가 없겠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고루한 방식이며 두개의 배경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하나로 뭉쳐지고 사건의 범인과 진실이 밝혀지는 방법까지도 너무나도 평이하고 뒷통수 때릴만한 느낌의 반전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정도면 그럭저럭 볼만한 역사팩션이라 생각되어진다.. 그러니까 우리의 주인공인 로비 기자와 영국의 경찰아저씨 포레스트의 활약상이 눈부시고 영웅적으로 스릴러적 감성에 충만한 박진감 넘치는 활약을 안겨주....진 않더라도 있을법한 역사적 사실 그것도 창세기적 인류의 근원에 대한 구라적 독창성은 이 지루한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심 줄기로서 상당한 영향력으로 소설전체를 아우른다.. 그래서 두껍고 평이한 소설이지만 주제만으로 반이상 먹고 들어가시는 소설인셈이쥐.. 아주 호기심 만땅의 소설... 그게 이 소설 창세기의 비밀이다...

작가는 전직이 르포기자이었더라..그래서 그런지 르포적 다큐 테레비에서 많이 보아왔던 고대인류의 진실을 찾아서..같은 주제를 구라치면서 잘 우러냈다..그 구라칠 곳이 바로 이런곳들이었다...아브라함이라는 인류의 할배가 자신의 아들인 이삭을 하늘에게 제물로 바친 곳.. 

(여긴가??)

(아니면 이곳??)


(성스러운 잉어라는데 맛없게 생겼다..먹는거 아냐??)



(이곳이 아브라함의 성소라는데 이곳인가?)


이 모든 곳이 아브라함과 관련있는 곳이다... 이 소설의 전체의 주제는 당연히 인신공희라는 제물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아주 중요하다...인간을 제물로 바친다는 설정...세상 어느나라에서도 이루어져 왔던 제물의 공양의 방식..동양, 서양 할것 없이 이 점에 대해 우리들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옛날에는 당연히 그러했으리라라고 제정일치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교과서에서 배웠다...근데 이러한 인신제물의 의식이 실제로는 엄청 잔인하네??..어이쿠!!!~완전 공포영화 수준이더만...교과서에는 그렁거 안나오잖아???..이 책에는 인신 제물의 공양의 방식을 섬세하고 꼼꼼하고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실제로 행하는 방식의 살인을 저지르는 서술이 나와있다...아주 인상 지대로 찌그러뜨리는 묘사더라...잔인하다 못해 역겨울 정도의 묘사...이걸 좋게 봐야되나?..아님 책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봐야되나?... 하여튼 결론은 심청이를 인당수에 빠뜨리는 제물의 의식후에 용왕은 그녀를 연꽃에 실려보내 왕비시켜준 우리나라랑 딴나라의 제물의식은 큰 차이가 있다...아주 큰 차이...ㅋㅋㅋ 

생각보다 평이하고 지리한 전개를 보여주는 역사팩션이지만 그 주제적 진중함과 스릴적 감성은 지대로이고 잔인성의 중심소재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 별볼일 없는 스릴러소설의 재미에 보탬을 준다고 보면 되시겠다...재미는 있으나 추리도 없고 스릴러도 없고 긴가민가의 의심도 없는 조금은 과분한 구라적 역사의 진실을 밝혀주는 소설이라고 보면 오케이??.언제나 그렇듯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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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제임스 패터슨.가브리엘 샤보네트 지음, 조동섭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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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얼마만인가??..사랑의 세레나데(?)를 읊조리는 것은 아니더라도..로맨스 소설을 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가본게...까마득하긴하다..그리고 조금 우습기도 하다...으헤헤헤헤...뭐가??...참 많은것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을 한다..뭐 사랑도 마찬가지다..늘 곁에 머물고 아우성을 쳐대는 사랑이지만 공기처럼 희석되어버린듯한 느낌... 물론 여러가지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그중에서도 남녀간의 낯간지러운 사랑은 아주 맛난 초콜렛마냥 달콤한 맛이 난다는거쥐... 그걸 잊고 살아왔다는 사실.. 아이들이 크고 또다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면서 남녀, 즉 부부간의 사랑은 아이들의 내리사랑으로 변해버리고 말그대로 공기마냥 희석되어버리더라구...그러니 한번씩 이런 야리바꿈한 알싸무리음허닥살스런 소설 한편 봐주는거.. 아무래도 괜찮은 듯 하다.. 특히나 나처럼 진지하다거나 조금은 과한듯한 자극성 인스턴트소설에 입맛이 들어있는 중독된 독자입장에서는 아주 맛깔스럽다규....조은데???..


 

패터슨횽아다...대중소설의 가독성계에 있어서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시는 작가분되신다.. 아주 스릴러적 감성과 다작의 경험치가 상상을 초월하시는 분이신데 말이쥐...이번 작품도 역시 공저다.. 일단 시놉같은 창의적 캐릭터 구성은 배도순횽아가 창작을 하셨을테고 극의 구성과 살은 아마도 사보네트라는 신작작가(??)분이 집필을 했지 않았나 싶다..아님 역시 말고...아주 헐리우드적 영화공식에 딱 맞은 로맨스 소설 한편이라 생각하면 딱 맞다..더도 덜도 아닌 딱 그수준의 작품..그럼 어떤 내용인지 대강 짐작이 될것이다..그래도 궁금하다면 세줄요약!..들어간다...제인은 부잣집 딸... 늘 외롭다..그래서 상상의 친구를 사귄다..이름은 마이클..그리곤 성장한다..그리곤 상상의 친구는 떠난다..외롭게 의지력 약한 여인으로 성장한다...그러다가 상상의 친구인 마이클이 현실의 사랑으로 나타난다..세상을 깨우친다(?)..이후 반전 등장..빠밤!!~~.!.결말은??

 

일단 짧다..그리고 재미있다..흥겨운 책읽기의 기본적 성향을 지향하는 대중소설의 기치!!..아주 좋다.. 책값에 비해 조금은 허하기는 하겠지만 읽는데 있어서의 즐거움은 있다는거쥐...내용??..낯간지러운 로맨스 소설에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거 아녀?..사건의 연개성이나 사랑의 변화를 우연과 필연으로 이어나가야한다는 극적 연결고리를 애써 찾으려고 들지말자..그냥 이렇게 생각하자...사랑에 뭔 이유가 있어??..나 다시 사랑할래!!!!~~...하지만 한가지 패터슨횽아의 집필 중심중의 하나인 챕터의 얄팍함...가독성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포인트인 수많은 챕터의 변화무쌍함...좋다..이거야..근데 이러한 챕터의 과함이 극중 캐릭터들의 날림을 부각시킨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명색이 엔젤스러운 천사의 기운이 넘쳐나는 마이클이 얄팍하게 보여야 되겠슴꽈?...게다가 이런 구조로 가다보니 결국 심리묘사라던지 성장통의 변화등은 현실의 진행과잉으로 묻혀버리고 빠른 마무리 짓기로 넘어가 버리는 작품적 상황이 되어버리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그러니 이 작품은 느낌상 2류 로맨스 소설이라 한번 읽기에는 뭐~~구우웃!!~..근데 제 값주고 보는건 노땡큐!!!~~천지로 늘린게 헐리우드 로맨스 영환데 말이야...땀띠나게 애인 손 붙잡고 그렁거 보러댕기기도 뭐한판에 혼자 궁상떨며 제값주고 이 로맨스소설에 희희낙낙하는건 좀 아닌거가터....안그래??...물론 나같이 사랑을 잊고 사는 중년의 입장에서 한번정도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능력은 이 책이 가지고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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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아이들
양석일 지음, 김응교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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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야?..얼마면 되겠어?...얼마줄까?... 어디서 들어본 문장 아닌가?... 너를 사겠다는 의미의 예전 한 드라마에서 멋쟁이 부자총각이 가난한 여념집 처자를 꼬시다 못해 돈으로 살려고 했던 유명한 장면이다..이 장면은 지금도 패러디를 거쳐 일종의 유행처럼 아무에게나 들이대는 우스개소리쯤으로 여겨진다...난 싫다... 일개 드라마적 내용이지만 사람을 산다는 방식..지랄맞다..아주...싫다...어금니를 꽉 물고 얼마면돼??..얼마면 되겠어?..라고 사랑을 얻을 수 없다면 사겠다고 불끈 힘을 주는 그자식의 상판대기를 어금니 문 그 상태로 360도로 돌아갈만큼 센팅을 턱쪼가리 아래쪽부터 쳐올려주겠다는거쥐...사랑은 사고 파는게 아니라는거...알잖는가?..뭐 이 이야기를 할려는건 아니고...사람을 사고 판다는 방식....역겹다...아니 피가 거꾸로 솟아오른다..이게 현실이던 아니던간에 내가 경험해봤고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하고 지나쳤다는 점이 더욱더 날 괴롭힌다...게다가 어둠의 아이들이 힘겹게 삶을 지속하거나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동안 오늘도 새생명은 축복을 받으며 온갖 사랑을 받고 태어난다...그 생명들속에 나의 아이도 포함된다...이런 역설적이고 불합리한 현실속에 우리는 살아간다... 하필이면 왜 난 이렇게 나의 아이들이 탄생한 날 이 책을 읽은것일까?.. 젠장!!!~~ 일단 시작해보자..뭘?.. 세상의 현실 한탄과 비판과 욕설과 부정적 미래의 비애를 쏟아내보자고....

 

아까도 이야기했쥐??..경험해봤고..알고 있었지만 미쳐 생각치 못했다고....그래서 더욱더 짜증난다고 말이야...뭐 그럴 수도 있어..그렇지 뭐..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이런 인생도 있고 저런 인생도 있는거쥐...내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거 아니잖아?..그냥 외면해..즐기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두번 다시 볼 것도 아닌데 말이야.... 흔히들 사회생활 한번씩 하고 영업이라는 직업을 가지다 보면 한번씩은 외국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안생기면??.. 담에 가면 된다.... 하여튼 난 태국을 가보았다...흔히들 방푸..방파라고 부르던 여행코스를 다녀와봤다..그리고 방콕에서는 팟퐁가라는 곳을 헤매보기도 했다..여러가지 에피소드도 생겼다.. 이 책에서 나오는 그 현실속에 내가 들어가 있었다..물론 성적접촉을 가진다는 개념이 아니다...그 현실의 생활을 보았고 그들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것이다..나에게 천원만 달라는 아이들..나에게 사탕을 팔던 눈에 멍이 든 아이들...국수 먹는 날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아이에게 주인아줌마가 물을 쏟아붓던 그 경험....그들은 스트리트 칠드런이었다..

 

 

이 소설에서 아이들은 처참하다..그리고 역겹다..인간이 역겹고 에이즈보다 무섭다..부모가 공포스럽고 사회가 두렵다.. 변하지 않을것만 같은 그들의 인생속에 힘겹게 그들을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은 한없이 작아보인다....작은것부터 조금씩 변화시켜 보려는 그들의 힘겨운 노력이 과연 그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하나하나 누군가가 밝혀주고 알려준들 그들의 인생이 변화될 수 있을까?..단돈 몇만원 또는 몇십만원에 자식을 팔아넘기는 부모의 모습이 바뀔 수 있을까?..태국이라는 나라의 성매매의 고리가 관광이라는 고상한 국가적 경제관념속에서 관광객들에게서 과연 차단되어질 수 있을까?...심지어 한국의 70대 노인관광의 여행코스로 성행위를 보여주는 무대를 단체관람을 시켜주었다..그 역겨움속에 나자신도 포함되었다는 사실... 뛰쳐나왔지만 희희낙락하던 다른이들에게 한마디 던져주지 못했던 바보스러움이 날 짓누른다는거쥐.....물론 이 모든것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것같다는 부정적 생각이 먼저 든다는 것...그게 더 날 짜증나게 한다는거쥐... 음.. 솔직히 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해를 하시라...오늘 난 나의 아이를 낳았고...이 책을 마무리했다...여러가지 겹쳤다.. 상당히 힘겨운 오늘하루의 여정이었기에 내일로 미루려고 했으나 오히려 쏟아놓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이해 못하면 늘 말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 분들은 깨끗이 스크롤바를 쭈우욱 밑으로 긁어시라...ㅋㅋ

 

뭔말하고 있었쥐?.. 하여튼 난 이 소설속의 내용을 읽어면서 작가가 싫어졌다..이 작가 난 잘 모른다... 이 작가가 얼마나 그 나라의 미성년 성매매와 인신매매를 파헤쳐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과한 묘사는 리얼이라기 보다는 역겨움이었다.. 이 소설속의 묘사들에게서 그 현실을 레알로다가 뇌리속에 파파팍!!~ 꽃아줄려고 한 의도인점은 인정하겠으나 난 너무나도 싫었다.. 내가 그들의 현실을 경험하고 외면했기에 그런건지..아니면 미처 생각지 못해서 뒤늦게 그 사실을 깨우쳐준 작가가 미워서 싫은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소설 아주 지랄맞다... 게다가 이 소설속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여나가는 소수의 자원봉사자...철저하게 그들속에서 그들을 위해 행동하는 진정한 소수의 빛나는 인류들은 그들의 눈물과 땀방울로 일궈낸 어린생명들의 인생을 돌려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그게 성공를 하던....성공없는 빛바랜 투쟁이던간에 언젠가는 누군가는 자신들의 의지를.. 자신들의 투쟁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단하나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것 아니겠는가?... 공감하고 진동하고 감동했지만 그것만으로 난 내 할도리를 다 한것인가?...아니면 또다시 다음 소설을 보면서 이 내용을 가슴속 깊이 묻어두고 외면해버려야하는가?... 참 이 책 괜히 본 것 같다...아주 날 헤집어 놓았다....왜 하필이면 아이가 태어나는 날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된것일까?..

 

여러분도 궁금하다는 의미로 이 책을 펼치시지는 마시라...동조하느냐.. 역겨워하느냐.. 수긍하느냐.. 부정하느냐는 중요한게 아니다... 지금 현재 나의 아이가 축복받고 태어난 이 시점에 다른 한곳에서는 단돈 몇만원에 인신매매 되어 수없는 매춘으로 피폐되고 병든 또다른 아이는 쓰레기장 구석에 버려진체 벌레들에게 먹히고 있다는 점이다....아주 현실이 쓰레기맛일테니..그 맛을 맛 볼 여력이 되신다면 언제던지 펼치셔도 좋을듯하다...물론 19세 미만은 손 떼!!!!~또 이런 레알맛의 거친 묘사의 역겨운 소설적 감성이 싫어시다하시는분은 기회가 딱 좋다..지금 영화관에서 조금은 부드럽게.. 조금은 돌려서 묘사된 가학적, 폭력적 현실세계의 모습을 담은 이 소설을 원작으로하는 동명의 영화가 상영중이다..그것으로 보셔도 무방하다...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보겠지만..아마 기회가 되지 않을 듯 싶다..



(아이의 탄생을 축복하듯 무지개를 띄우는 하늘이지만..한곳에서는 또다른 생명이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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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소녀
빅토리아 포레스터 지음, 황윤영 옮김, 박희정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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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요즘은 능력자들이 대세다...일단은 몇년전 호그와트라는 전대미문의 마법학교를 개설해 전세계 판타지업계를 들썩거리게 했던 한 영국아줌마의 마법소년성장기가 생각난다..물론 그전에도 판타지는 존재했고 그후로도 존재했다..하지만 여전히 대세는 작대기 하나로 상대방에게 꼬나들고 익스펙토 패트로눔 패트로누스을 외치던 한 소년이 눈에 선한건 어쩔 수없다..그렇게 마법이 영원할것 같던 시대는 해리가 포터를 타고 사라지고 난 후 뱀퐈이야~~가 그 자리를 대신해 햇볕에 불타기보다 반짝거리는 느끼남인 에드워드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아직까지는 이 느끼한 능력남인 에드워드 뱀퐈이야가 대세이긴 한데...이번에 어떻게 이 작품으로 대세를 바꿔보시고자 하신지는 모르겠지만(아무생각 없었을 수도 있다)...출간시점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안서기는 하지만 큰 영향력을 보인 작품같지는 않다.. 난리가 났다면 벌써 시리즈가 쭈우욱 이어질 기미 또는 조짐 아니면 낌새가 보여야하는데도 정보에 어두운 나에게는 별반 정보가 없어보인다.. 하여튼 이작품은 그러한 능력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 되시거따..그들중의 중심인물이 바로 하늘을 나는 소녀가 되시는거쥐...누구냐고?..


 

파이퍼 맥클라우드는 늦둥이로 맥클라우드부부의 딸로 태어났다..근데 이런..하늘을 난다..둥둥 떠다닌다는게 옳은 표현일테쥐..보수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기성세대에게서는 이러한점이 무한한 두려움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그래서 숨긴다..동네사람들도 파이퍼라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만 있을뿐 잘 모른다...그러다 밝혀지는 날으는 소녀...동네가 발칵..전세계가 발칵..그리고 에이전뚜 출동!!~~그들만의 모임에 초대되는 날으는 소녀..그속엔 수많은 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존재한다..자신들을 인정해주는 기성세대의 모습속에서 편안함을 발견하는 아이들...그리고 그속의 한남자아이...천재이며 일곱살에 세계를 파멸시킬수도 있었던 한아이..그 아이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그의 이름은 콘래드~~빠방!!~~~..과연 진실은?...그리고 그들의 능력은???

 

수많은 초능력자를 모아놓은 시설이 사실 있을지도 모른다...개인적으로는 있지 싶다..일종의 엑스맨제도로 인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아이들의 능력을 파헤쳐보고 있는 집단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왜 해보냐구????..어릴때부터 이런 헐리우드 영화에 세뇌를 당해서 그렇다...그런 당신은 안그러냐??..아님 말고..그러니까 이런 내용을 만들어낸 작가인 빅토리아 포레스터 아줌마는 시나리오 작가이시다..아하!!~~봐봐..내말이 맞지?..그 유명하다던 B급 영화의 대부이신 로저 코먼감독의 휘하에서 영화를 작업하시던 분이시다 이거지...그러니 이러한 상상이 쉽게 흘러나올 수 있지 않을까?..그리고 이 작품도 영화적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쓰여지다가 작가가 소설적 욕심이 나서 소설로 출간한 작품이랜다..그러니까 영화적 감성이 충만한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그럼 영화로도 나올라나?..그런 모르겠다...나온다고 꼭 봐야된다는 책임감이 드는건 아니니까...

우리가 영화를 볼때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내용은 대결구도와 능력자에 대한 부러움이 한몫을 차지한다..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러한 대결구도와 주인공에 대한 부러움이 잘 드러나있다..나도 날수 있으면 얼매나 좋을까?..나도 영웅적 초능력자가 되고싶은데..나도 착한데!~뭐 이런거 있잖은가?..내 나이 사십이라도 그렇다..그럼 당신은 안그러냐?..안그럼 말고..

 

그런데 이 소설은 너무 많이 나갔다..그리고 허술하다... 하늘을 나는것까진 좋은데..능력자들과 평범한 사람들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고난을 헤쳐나가는것까지는 좋은데..그래서...뭘 말하고 싶은거냐구요??..하늘을 날 수 밖에 없는 한 아이를 위해 그렇게 극악하고 극단적 시츄에이션으로 몰고 갔어야 하나요?...짜증납디다...자극적이고 영웅적이고 성장기의 고난을 보여줄려고 한것까지는 너무 상황을 어렵게 만들려고 작위적인 냄새를 풍긴것 같아요..영화적 감성이라서 그런가요?...직접적인 자극이 없이는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던가요?...개인적으로 책을 영화와는 관점과 느낌의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오히려 독서를 하면서 상상하는 부분은 보다 포괄적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할까요?..하여튼 전 그렇습디다..

왜 갑자기 존대말이냐??..다시 평정심을 찾아 반말투로 갑시다..그러니까 그런거쥐..뭐가? 전반적으로 개연성이던지 사건의 연결과 의도가 불분명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그냥 능력자들의 모습속에서 그들의 진정한 능력적 의미를 발견시켜주고자 했던것 같은데 역시 임팩트를 줄만한 모습은 아니었다...그냥 로저코먼이라는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의 밑에서 지도를 받아서 그런지 빨리 달아올라 빨리 해결하고 빨리 마무리하고자하는 방법을 취한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물론 영화적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니 그 재미면에서는 후루룩하고 나면 면빨은 사라져버리는 맛은 있다...하지만 많은것을 기대하기에 이 작품은 조큼 약하다..조금더 진중하고 세밀한 묘사와 인간관계가 중심이 되고 능력자들의 각각의 상황를 보다 꼼꼼하게 다루고 파이퍼의 성장통을 부드럽게 다루어 주었다면 얼매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물론 작가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수도 있다...깔끔하게 후루룩 짭짭으로 끝내길 원했을수도 있다..그렇다면 이 작가는 나와 안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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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야마 만화경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각 지역마다 유명한 축제가 최소한 하나 이상씩은 있다..특히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아주 많다..
사시사철 쉴틈이 없을 정도로 축제가 많다..민속축제라 이름불리어지는 이런 지역잔치마당..뭐 울동네같은 경우에는 작게는 미더덕축제..진달래축제..야철축제..이렁거 있고..크게는 진해 군항제같은 전국구도 있다..그러니까 이책에서 말하는 저 요이야마라는것도 일종의 일본의 민속축제의 의미가 담겨있는데...저건 전국구다...나름대로 공부해보니까 일본 삼대축제중의 하나란다..그러니까 교토라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온마쓰리라는 매년 7월에 개최되는 민속지역축제의 하나로서 요이야마는 그 기온마쓰리의 전야제의 의미가 되시겠다..쉽게 말해서 그날은 동네방네 떠들고 댕겨도 오늘쯤은 좀 봐주자하는 뭐 그런날이다 보니 엄청시럽게 시끄럽고 북적되는 정신없는 기간 아니겠는가?..이 작품도 그러한 북적됨속에 숨겨진 환상과 현실의 야리꾸리바꿈한 상황을 담고 있는 책인것이쥐....자..그럼 작품속으로 함 들어가보옵시다~~얄팍하게...

 

그러니까 이 작품은 요이야마라는 교토 기온마쓰리의 전야제에 벌어지는 여섯가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요쪽에서느 요런 상황이 발생하고 똑같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속에서 저쪽에서는 저런 상황이 발생한다는거쥐..그런 상황이 여섯가지다...모두가 얽히고 묶여있는 느낌이 든다..사실 뭐 쿄토가 그렇게 크다고 그도시도 엎어지면 코닿는 곳 아니겠는가?..ㅋ 그러니까 알게모르게 안면트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쥐..아님 끼리끼리 어울리던가..모리미작가 특유의 밋밋한 방식으로 나름의 재치를 발휘한다..각각의 단편 앞에는 모두 요이야마라는 명칭이 붙는다..자매가 나오는 단편은 유괴사건(?)을 다루고 있고..금붕어와 극장은 사기극(?)을 다루고 있고 회랑과 미궁은 환상을 다루고 있고 만화경은 처음의 자매의 유괴사건의 진실과 요이야마의 총제적 진실을 밝혀주고 있다..이렇게 정리하니까 엄청시리 뭐 호기심 작렬하는 포스가 보인다..중심단어만 발췌해보자..유괴사건, 사기극, 환상, 진실....ㅋㅋㅋ. 아휴...모리미 도미히코라는 작가를 모르시는 분은 아주 자극적인 일본 미스터리작품인줄 착각 하실 수도 있겠다싶다...그렇다고 추리가 없는것은 아니니까 어느정도는 맞다..물론 내용상 위의 이야기들도 다 맞고...하지만 절대 자극적인 작품은 아니라는 점...모리미 도미히코의 히바리없는(?) 유쾌하면서도 허무스럽고 즐거운 소설이라는점을 일단 명심해야할꺼이다..ㅋ

 

모리미 도미히코라는 작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밝힌셈이지만 나에게 모리미작가는 조금은 힘이 없는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솔직히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작가분이 힘이 없어 보이신다..ㅋㅋ.. 하지만 그속에 묻어있는 작품적 감성과 의미에 있어서는 나름의 진중함과 따뜻한 무엇인가가 있으니 어느정도의 균형을 맞춰지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 자극적이고 조큼은 뭔가 강력한 임팩트를 요하는 작품을 선호하는 나의 입장에서 이 히바리없는 작가아저씨는 일종의 별미가 되는셈인데 말이쥐..희한하게도 그 별미가 이제는 일종의 취향이 되어버리는 형태가 되었다는거다...특히나 요이야마 만화경이라는 이 작품은 그런 맥락에서 상당한 재미를 안겨준다..만화경이라함은 쉽게 말해서 거울같은거에 반사되는 모습들이 그 모양에 따라 변화하고 다르게 보여진다는거 아니겠는가?..그러니까 이 요이야마라는 쿄토의 민속축제의 배경속에 묻어있는 인간상들을 아주 만화경의 모습으로 얄라꾸지바꿈하다는 느낌을 보여준다는거쥐... 재미있다..모리미표 작품 성향의 느낌으로는 과히 나쁘지 않다..모리미 도미히코를 사랑하고 무한한 애정을 품어주시는 독자분들에게는 나쁘지 않는 독서가 될 것같다.. 물론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독서였다...근데 난 늘 모리미작가의 책을 보면서 2% 부족함을 느낀다...밋밋한 그 무엇을...근데도 왜 이렇게 자꾸 이 아저씨 작품을 찾게 되는거쥐?.. 심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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