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차일드
김현영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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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고 제일 첫 문장이 이렇다.."우리가 세상에 나와 가장 처음 본 것은 난도질된 우리의 몸이었다."..오호!!..뭔가 느낌이 색다른데??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작품을 펴들었다면 큰 코 다칠뻔했다..(실제로도 난 코가 크다??..).. 아주 충격적인 전반부를 통해서 보여주는 미래상의 암울함이 자극적으로 다가왔다고나 할까?...단적으로 말해서 인간쓰레기의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초반부의 진행묘사는 아주 적나라하게 김치먹다가 생강 씹을때처럼 찡그린 얼굴의 표정을 만들어준다.. 늘 시작은 제목과 관련된 의미로 내맘대로 시작을 하곤 하는데...역시나 제목은 아주 달콤쌉사름하게 들리는 제목이라..의미를 안 찾아볼 수가 없었다...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사전적 의미로 볼때는 "사생아"라는 의미가 존재하더라구??..음...깜딱놀랬다...뭔가 소설속의 내용과 어울리기는 한다...사생아...폐기물...쓰레기...버려지는것....그렇게 느낌이 머리속에 자리를 잡게 되고 책을 읽어나가게 된거쥐.... 그럼 책 표지 이미지의 저 아리따운 여인네는 등장하냐고 물으신다면??..아니!!!~속으신겝니다...제발 이제 표지와 띠지에는 속지 맙시다라고 말하고 싶다...하지만 쉽지 않네...그죠??.ㅋ

 

미래의 어느 시점..재활용이 되지 못한 폐기물들의 폐기과정이 진행되면서 시작되는 소설은 주인공으로 불리우기 머슥한 두폐기물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우리에게 미래의 현실을 보여준다..그 주인공들이 "수"라고 불리우는 이제 늙어버린 폐기물의 모습을 한 여인이며..더이상 성장하지 않는 "진"이라고 불리우는 아이 모습을 한 두 인물을 통해 미래의 사회상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혐오를 담아내고 있다... 사실 소설은 줄거리라고 볼 만한 내용적 구성이 없다..그냥 인간이 인간이지 못하고 한쪽을 이용해 한쪽이 살아가는 이분법적 행위만 남아버린 미래의 사회를 보여줄 뿐이다..인간이 인간을 이용해 인간으로서 살기위해 인간을 죽이고 인간쓰레기로 만들어버리고 폐기해버리는 사회....그 곳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된 작품이라는거쥐...그러니까 줄거리는 없다...만만하게 생각하고 펴들면 큰 코 다칠수도 있다..작은 코면 안 다칠 수도 있다...실리콘 조심!!!~..

 

사실 도입부의 강렬함에 비해 소설의 진행은 상당히 어지럽다.. 몇몇의 등장인물의 중심으로 소설은 진행되고 미래의 메마른 인간성 고갈의 비판적 형태를 보여주며 은유적이고 비유적 형태로..이런걸 메타포라고 하던가??..잘모르지만..하여튼 이러한 방법을 택해서 독자들에게 현실의 모습을 미래를 통해 보여주는 뭐 그런 느낌이었다...그런데... 이게 뒤로 갈수록 내용을 모르겠더라는거쥐... 시작과 도입부의 느낌은 사믓 남다르게 강렬한 충격을 안겨주긴 하는데??..본론에 들어가면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은것인쥐?.. 미래의 사회에 대한 묘사적 형태나 의미등이 말장난처럼 나열되고 어설픈 철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쥐... 언제나 그렇듯 딱히 와닿는게 없더라는거쥐... 나중에 인간폐기물로 처리될 주인공들이 과거에 이러이러한 미래사회의 일부분으로 살아오고 비참한 인생을 겪었다.... 봐라..미래에선 이러한 암울하고 된장맛을 묻어나는 디스토피아적 상상으로 점철되어 있어...그러니 현실속의 우리는 이런 미래가 되지 않도록 현실을 깨닫고 반성해야되는거얌...뭐 이런거를 알려주시고자 한다는 느낌은 받았지만...역시나 그렇듯 정말 와닿는게 없더라는거쥐... 작가분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그랬다..철학적이고 지적사고를 요하는듯한 은유적 표현들이 말장난처럼 꼬이고 꼬여서 어감적 반복성을 표현한 의미가 일단은 짜증스러웠고...소설의 진행이 시간적 개념으로 볼때 헷갈리는 형태로 편집된 점도 그렇게 좋진 않았다...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고 더딘 독서의 느낌을 안겨다 주는게 뒷장을 빨리 넘기고 싶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글귀나 문장이나 내용이 전무하다는거쥐...그냥 툭툭 내뱉는 미래사회의 단면적 묘사들이 독서의 돌부리로 작용하더라는거... 그러니까 늘 읽어오던 형식의 소설에 적응된 나로서는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부류의 소설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이러한 소설의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즐거운 독서가 될 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역시나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책을 덮고 마지막으로 남는 이 소설의 잔상은 대머리에 갈비뼈도 도드라진 빼적 마른 알몸의 여인과 두눈만 늙어버린 한팔을 잃은 한 어린 소년의 허무한 눈빛만 남을 뿐이었다...아무런 희망도 존재하지않는 미래의 모습과 함께....설마??..작가분이 이걸 원했던건가??..그럼 성공한건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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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사는 너 1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나중길 옮김 / 살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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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너 있다!!~!~~..뭐 이런 낯간지런 대사를 읊어대던 드라마가 생각난다...정확하게 저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난 널 사랑해..라는 의미의 한국어라고 알고 있다..ㅋ


물론 이 소설과는 아무런 상관도 의미도 없는 시작의 헛소리임을 미리 밝히고 이 소설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기전에 실제 나의 삶에 대해 잠시 넋두리를 늘어놓아 보자..무쟈게 힘든 현재의 인생살이에 대해서 말이쥐....눈물난다..휴지 준비하시고 들어시라.. 듣기 싫은 사람은 깔끔하게 다음 단락으로 아님 끝으로 패쓰..또는 안읽고 읽은척 하셔도 무방함...덧글 달아주는게 어디야??..ㅋㅋ..감사할 뿐이쥐..ㅋㅋ.

자 벌써 한달전이군화...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게다가 둘이다...쌍둥이라는거쥐...어때 짐작이 오시나?..이 작품의 내용도 쌍둥이에대한 내용인바..물론 초큼은 다른 시추이다..왜냐믄 난 이란성이니까..아들과 딸...일반적인 쌍둥이의 개념은 아니다....근데 문제는 희한하게 이넘들이 떨어져 있어도 울때는 같이 울어제낀다는것.... 잘 자다가도 옆에 딸아이가 입을 삐죽거리며 울 준비를 하면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도 아들도 울음을 터트릴 준비를 한다는거쥐...일초정도의 차이??...하여튼 그렇게 둘이서 짠 것처럼 울어제낀다..

덕분에 거의 밤은 잠을 자지 못한다..슬프지 않은가?...ㅋㅋㅋ...하여튼 이란성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느낌적으로는 지네들끼리 뭔가 진동파가 일치하는 감정선이 존재하는게 아닌가싶은 느낌을 받았다..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말이다...그러다가 이 책을 펼쳐보니 음...흠.... 내가 오바한게 아니었군화!!!~라고 느끼게 된다는거쥐...그러니까 이 소설은 쌍둥이..그것도 유전적 쌍둥이들의 요사무리얄라빠꿈쌉싸리꼴라깝잖은 사랑과 배신과 집착과 암울한 인생에 대해 논하고 있는 소설이다...

 

두권짜리 소설이다..보통은 두권으로 나뉜 소설은 각권마다 서평을 적고는 하는데 조큼 게을러졌다고 보던지..아님 위의 현실이 도와주지 않아서 몰아서 서평한다고 봐도 큰 상관은 없겠다..

한꺼번에 한다고 누가 뭐라 할사람도 없을뿐더러..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두권으로 나눠 서평하기도 사실 좀 그렇다...이유는?...그걸 말하기전에 일단 줄거리 잠시 보자..간단하게..

죽는다...한 여자가..그 여자를 옆에서 지키는 한 남자 로버트...이런...그녀는 떠났다..그리고 유령으로 남았다..그런데 그 여자는 쌍둥이의 언뉘였다..이름은 엘스페스...그럼 쌍둥이 동생이 있겠네??..있다..미쿡에..이름은 에드위나...그녀에게는 유전적 쌍둥이 딸이 또 있다...쌍둥이 부모에 쌍둥이 딸이라니...뭔가 냄새가 난다..ㅋㅋ..본 주인공들이 바로 이 쌍둥이 딸들인 줄리아와 발렌티나이다....엘스페스는 무신 이유인지 몰라도 이 쌍둥이 조카들에게 자신의 유산을 상속한다...앗..미리 말 안했지만 배경은 영국의 런던되시겠다...우울한 비오는 동네...하지만 뭔가 고풍스러운 곳...런던!!!~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긴 엘스페스는 유령이 되어 자신의 아파트에 남겨지고 이곳에 쌍둥이 조카들이 유산의 조건에 맞게 1년동안 살기위해 온다...그리고 조큼씩 밝혀지고 벌어지고 이상야릇얄리구지빠쿰쌉싸리하게 진행되어 가는 흐름과 유령과의 조우!!!! 과연 그들의 진실과 결말은 어떻게 진행되어질까?? 두권이니 오랫동안 참아야된다..참 이상한 부류의 소설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다시 생각해봐도 이상하다...자꾸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뭔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일단 개인적으로 두꺼운 소설을 싫어하지 않는다..오히려 내용이 알차믄 돈값을 한다는 생각에 무쟈게 돈벌었다는 얄팍한 생각이 들때도 있다...하지만 이런 경우는 실망스럽다... 뭔가 아주 독창적이고 암울하믄서도 귀곡산장스러운 멋진 소재로 이렇게 허접한 소설을 만들어내다니..실망스러운거쥐...특히나 전작인 시간관련 소설이 무쟈게 대박터진 작가시라믄 조금은 안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물론 감성적 취향이 크게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은 내 입장에서는 감정선이 조금이라도 일치한다거나 공감을 할 수 있는 건덕지가 단 한군데도 없었다는거...오히려 이해의 차원을 벗어나버린 배경적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내용인지라...아주 곤혹스러운 독서였다고 볼 수 있겠다..그러니까 캐릭터가 불분명한 이도저도 아닌 한 남자와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정신병질환자에다가 평범하지 않은 쌍둥이자매의 집착과 엉뚱한 사고방식등은 나와는 맞지 않았다..소설 전반에 걸친 이들의 행동과 감정에 발맞춰 나가자!!앞으로 가자!!~는 심히 더디고 짜증스러운 독서의 길이었다는거....모르겠다,,, 찌찔한 남성적 기운을 많이 보여준 소설이라서 그런지..아님 여성적 관점에서 보여준 삶과 죽음과 사랑의 성찰을 이해못하는 단순한 남성독서가라서 그런지....끝끝내 난 이소설의 장점을 단 한군데도 찾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작가 오드리여사는 전작인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작품으로 대박을 터트리신 분이시다..사실 난 그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다..영화도 나왔던데??..물론 보지를 못했다...상당히 공감적 감성을 많이 자극하신 모양이다..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상당한 어필을 보여준 작품이신듯한데.. 남성분들의 관점과는 조금은 다른 뭔가가 있다보다..왜냐믄 그때도 남성분들의 관점에서는 조큼은 지루하고 짜증스럽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물론 그 몇분만 그렇고 나머지 남성분들은 환호를?? 하셨는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도 그런 관점적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지루하고 짜증스러웠다던 전작을 평하셨던 그 몇분과 함께 나도 그쪽에 줄을 서게 되었으니 말이다...나머지 분들은 아마 환호하시고 좋아하시리라 믿는다...비싼 두권짜리 소설인데 게다가 대박작가이신데 너무 내가 한말을 있는 그대로 믿지는 마시라...난 그렇더라는 말이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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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드라이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예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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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실 분??..내리실 분 안계시면 오라이~~~!!~!~!~ 어떻게?..드라이브 하시는 동안 편안하셨나요?..ㅋ 뭐 이렇게 시작해야 하나?...하여튼 이때까지 본 소설들중에서 제일 무서웠던 소설중 한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그럼 이 소설은 공포소설?...유령나오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설은 아니다...아주 대중적이고 현실적이고 사회적 평범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주고 묘사해주고 공상해준 소설 되시겠다..언제나 현실이 제일 무서운거다..그런 의미에서 "그날의 드라이브"는 공포로 점철되어 있다...이렇게 시작하니 나름 괜찮은것 같기도 한데???..ㅋㅋ


 

마키무라 노부로..전직 은행원..현직 택시기사...쉽게 말해서 전도유망했던 금융계의 아이돌에서 말한마디 잘못해서 짤리고 보다 나은 직장을 위해 일보후퇴 이보전진을 준비중이었지만 된장맛의 현실은 그런 그의 자존심을 깡그리 뭉개버린다... 세상을 내 입맛대로 살 수 있다믄 얼매나 좋을까만은 현실은 날 무시한다...그래서 노니 뭐하나?..택시드라이버로 알바라도 뛰어야되지 않겠는가?...알바를 목적으로 시작한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이 되어버리고 이젠 택시운전때문에 다른일은 생각도 못한다..자, 그럼 오늘의 드라이브는 어떨까?.. 사납금은 채울 수 있을까?.. 시내쪽으로 가면 좀 나을까?..앗, 몇초 차이로 고객을 놓쳤다..조금 일찍 도착했더라면?..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면?..우회전 했더라면?..직전으로 왔더라면?...인생은 언제나 갈림길이고 현실은 언제나 시험이다...과거에 내가 이랬더라면... 조금만 달리 움직였더라면..지금 나..노부로는 멋진 인생을 살고 있을 수도 있을텐데..지금 내 모습이 이게 뭐냐고오오!!~~~ 비루한 택기기사(절대 비하하는거 아님..소설속 내용 중심임..기사아저씨 살앙해용!!~)나 하고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가기나 하고 말이야...가족들은 날 무시하고 이렇게 그냥 남자의 인생은 무너지는거야??.......뭐 이런 무서운 공포스러운 아주 전율스러운 소설되시겠다...물론 나에게는 그랬다...평범한 가장의 월급쟁이 인생을 가차없이 그리다니...작가쎈쎄이..미오!!~ㅋ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국내에 상당히 많은 작품이 소개된 분이신듯한데..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하게 되네??..다양한 집필능력을 보여주시는 분같은 생각이 든다... 작품의 내용이 상당히 다양하다... 그렇다고 가독성이 없는냐?...그것도 아니다..그러니 출판하믄 어느정도 수익은 있지 않을까?..없음 말고...일단은 다른 책들은 안읽어봐서 모르겠고 이 책 그날의 드라이브는 상당히 잘 쓰여진 작품같은 느낌이다..특히나 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작으만한 공간과 한 사람의 심리와 공상만으로 장편소설을 끊김없이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은 상당히 출중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또한 그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어설픈 공상의 행위에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날보면 더욱 작가의 공감진동일치 집필능력이 뛰어나지 싶다...물론 같은 동양적이고 비슷한 방식의 사회성을 지닌 나라라서 더욱더 그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 싶긴 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었다..뚜둥~~!하지만...그렇지만..반면에...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택시기사인 노부로의 입장에서 이어나가는 진행방식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공상과 과거에 대한 "그래, 결심했어.."같은 방식의 인생담의 변화적 망상(?)들은 처음의 느낌이 반복될수록 번잡해 보이는 부분이었다..게다가 결국 현실의 내인생이 그렇게 비루하다거나 의미없지만은 않다는 결론적 흐름은 무쟈게 많이 보아온 방식이다..그냥 그런 남루한 인생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인생도 매력적일 수 있지 않을까?...게다가 짤린 은행의 과거의 상사에게 소심한 복수라니....별로였다...재미는 있으되 독창적이진 않다고 할까?... 묘사와 공감은 잘 이끌어냈는데 무엇을 상상하던 거기가 끝이었다는 느낌??..ㅋ

 

제일 중요한것은 이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그의 다른책도 읽어보고싶게 만드는 재주는 분명히 있다...이 한권으로 그의 작가적 느낌을 말하기란 조큼 부족하지 않나 싶다...구매의욕을 일으키는 작가이긴 하다....나중에 다른책 사서 읽었는데 재미없으면 알아서 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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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포워드
로버트 J. 소여 지음, 정윤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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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똑똑타..!!...뭐 이 말밖에는 해줄말이 없는데~~~..늘 처음 시작은 제목에 대한 의미를 중심으로 시작하곤 한다.... 요즘 시대에 인터넷 검색이라는 아주 좋고 유용한 시스템이 존재하므로 검색의 편리함으로 해석의 묘미를 파악하는 거도 괜찮았다..근데 이 제목은??..말그대로 책의 주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제목이 아닌가?...일종의 화면같은것이 잘 진행되다가 미래의 모습을 언뜻 보여주는듯한 일종의 미래적 표현기법이나 미래의 신호...뭐 이렁거 아니겠는가?...플래쉬 포워드...제목도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파워 포워드는 알아도 플래쉬 포워드는 하여튼 처음 들어본 말이긴 하다..시작이 그렇게 나쁘지가 않다..아니 시작이 아주 좋다....한순간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의식을 잃는다...1분 43초동안..근 2분동안 인간은 미래를 본다..그리고 제자리로 돌아온다...그리곤 세상은 변화된다....미래를 본 그들의 인생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과연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을까?..아님 주어진 미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될까?....그건 책을 보면 알 일이고...안 보면 절대 모르쥐...며느리도 몰러!!!~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일명 CERN)이 이 책의 전반적인 공간적 배경이고 사건의 발생지이며 사건의 마무리지점이다...그러고 보니까 어디서 본적이 있는 연구소이다..어디?..천사와 악마라는 랭던아찌가 나온 소설에서도 등장한 곳 아닌가?...아님 말고..하여튼 실제로도 존재하는듯 보이는 이곳에서 힉스입자라는 일종의 물질구성요소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이번에 진행할 강입자가속기 역시 힉스입자를 위해 최근 만들어진 구조물인것이쥐...그리고 책의 시작부터 카운트다운한다..그리곤 의식불명!!~~~누가?...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이..그럼 인간을 제외한 것들은??..별반 문제가 없는듯하다..이유는??..의식과 관계가 되어 있는듯하다...왜??..의식불명동안 인간들은 그들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을 환상적으로 보게 되니까...다시 돌아온 현실속...세계는 아수라장이 되었다...비행기가 추락하고 차들이 탈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계단 오르던 사람도 그자리에서 의식을 읽고 굴러 떨어져 죽어버렸다...엄청난 희생속에서도 세상은 미래를 보았다...그리곤 그 미래의 달콤함과 사악함을 동시에 맛 본 인류는 변화한다..어떻게?..그건 본 사람만 알쥐...뭘??..책 말이야!!!~~몇번 이야기해!!!!!~.ㅋ

 

줄거리를 이야기하믄서 주인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왜냐하믄 사랑이 무어냐고 물어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해겠어요~~가 아니라...위의 줄거리를 제외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참 의미없는 내용뿐이라서 그렇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주인공이다...물론 남녀도 있고 젊고 패기넘치는 과학자 남정네도 있다...그들 역시 미래를 보거나 미래를 못보거나했다..소설의 전체적 부분의 반 이상을 이 등장인물들의 개인적 이야기로 이끌고 나간다...하지만 무쟈게 겉도는 느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쉽게 말해서 전우주적 주제와 사건의 중심에 일개 개인의 인생 나부랭이는 허접해 보이다 못해 아주 유치찬란한 모습이라는거쥐... 더군다나 이기적 욕심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은 더 찌질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소설속에 등장하는 언어들의 구성은 과학적 접근의 당위성을 위해 상당히 전문적인 말들이 수시로 등장한다...중성입자가 나오고 타키온우짜고저짜고도 나오고 양자역학이니 교류해석이니 다세계해석이니 민코프스키의 큐브니 시간이동의 개념적 불변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행동적 예상방식의 진행 등.....이거..이거 쉽지 않은데??!!~~하게 된다...솔직히 다 읽고 나서도 뭐가 뭔말인지 모르고 아는척 넘어간 부분이 허다하다..그럴때는 찌질이 주인공들의 인생담이 오히려 고맙기도 하다고나 할까?..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과학적 의도는 약간 아주 약간..그러니까 병아리 눈물만큼은(?)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해 이미 확인된 미래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아님 역사의 불변처럼 미래 역시 정해져 있는 흐름으로 불변된 진행상인가?..뭐 이런 비스므리한 인간의 의식의 흐름과 우주적 개념을 적절하게 버무려놓은것 같다.. 이거 아냐?. 하기사 난 고딩때 물리가 제일 싫었어!!~

 

미국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냥인갑따...특히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국계 배우의 모습이 따숩게 느껴진다..물론 소설과는 다른 별개의 내용으로 각본이 구성된 듯 보이는데??..역시 안봐서 모르겠다...하여튼 드라마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아주 적합한 독창적 소재를 다룬 작품임에는 틀림없고 미래를 예견하는 에수에푸적 관점을 살앙하시는 독자분에게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하지만 난 주인공들의 모습에 실망했다...전우주적 시간개념의 무한적 관점에서 주인공들의 개인적 찌질함이란??...난 별로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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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 (백색인), 신들의 아이 (황색인)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춘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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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단 이렇게 이야기하고 시작하자..나~~안 무신론자, 신을 믿지 않는자임..
가만히 보자...그 신이라는 존재감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되지?..신,,어떤쪽에서는 유일신을 외치면서 나를 제외한 모든 신이란 불리우는 것들은 다 우상숭배이니라..하는 경우도 있고...또 다른곳에서는 인간이 곧 하늘이다~!라고 외쳐대는 곳들도 있다..게다가 어느 나라에서는..건담을 신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더라...그 나라는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 나라이더라...물론 이 소설의 작가 또한 그나라의 사람이더라...근데 이 소설은 미신과 다신의 의미가 부각된 나라에서 카톨릭적 신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죄악과 신을 향한 순결한 정신 사이에 방황하는 누군가를 의지하고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존재라는 가벼움을 소설적 형식을 빌어 신으로의 죄사함(?..이런말 맞나??.)을 보여준다..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짧고 가벼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묵직함이 한 천톤급은 된다..특히나 저변에 깔린 기조가 종교라는 주제와 인간의 나약함과 죄악적 욕망이라는 근원적인 문제일 경우라믄???..하이고!!~~한숨 나온다..그렇다고 종교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근원적 믿음의 분석적 고찰(?) 뭐 이런 것 같은 박사논문은 아닝께로 독서에 큰 무리는 없다..그냥 소설이다..한 인간의 욕망과 종교적 반항등을 결부시켜 종교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한 작가가 만들어낸 픽션인게쥐...재미는 있다..게다가 밑바닥에 깔린 의미 조차 느낌이 팍온다.. 종교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나 싶다...하지만 난 종교인이 아니라 공감의 차원까지는 다가서기가 어려웠다... 하기사 난 욕망떵어리니까능... 게다가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가 빨리 긴다...더벅머리를 벗어나질 못한다...난 야한 여자가 좋다...응??..그래서 신이 날 멀리 하신다??..ㅋㅋㅋ..미안..농담이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상당히 길다...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이라고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이 작품은 두개의 작품을 하나로 묶었다..물론 작품의 성격상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같은 시기에 같은 목적으로 같은 느낌으로 집필된 작품이지만 역시 엔도 슈사쿠는 백색인이라는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그 후 병행된 작품인 황색인을 엮어 하나의 작품으로 선보인거쥐..지금..옛날에는 같이 묶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하여튼 지금은 같이 묶어서 나왔다...내용은 비슷하다...두 작품 모두 수기와 고백적 형식의 일기와 주인공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입장이 섞여서 작품이 진행된다...주인공들은 종교적으로 신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인물들이나 그들은 신을 배신한다..물론 불사파의 조필의 부하였다면 "직사"당했을 것이지만 신은 그들은 용서하시는건지, 알면서 외면하시는건지.. 우짠지 내비둔다.ㅋ ..그들은 인간의 욕망에 굴복하고 비겁하게 생명을 연장하는 나약한 인간으로 묘사된다..ㅋ 백색인에서의 쟈크가 그러했고 황색인에서의 듀랑신부가 그러했다.. 줄거리는 여기까지...뭐 딴거 없다..신에게 반항하고 인간임에 욕망에 불타올라 신을 저버리고 죄악의 길로 들어선 인간의 반항(?)과 고백과 그 뭐라 그러지?.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저 머시냐?..화장실 같은데 들어가서 신부님한테 고백하는거...뭐지??....앗!! 고해...뭐 그런 내용으로 진행되는 작품되시게따..그러니까..어찌합니까~~어떻해야할까요~~뭐 이렁거..아님 말고..ㅋ

 

짧고 굵은 작품.. 이렇게 평하면 어떨까 싶다.. 종교인이 아니라 공감의 차원과는 별개의 느낌에서 순수한 소설적 감성으로만 이야기한다면 나쁘지 않았다...신이라는 존재와 인간은 절대적으로 멀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더 끌리는 뭔가가 있었다.. 무신론자라는 나의 입장에서 볼때도 굳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해가능한 작품으로 인식되어진다.. 하지만 너무 강한 카톨릭적 감성이기 때문에 반감을 가질만한 독자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릇이 큰 나같이(??) 종교적 포용력이 무한대이신 분들에게는 그럭저럭 읽을 만한 독서가 되었지 싶고...참고로 띠지에 붙은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작품이라는 말에는 뭔가 안맞는듯하다...사실 난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혹시라도 의미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좀 알켜 주시라...그 차이가 무었인지..

 

문득 군대에서 이등병때가 생각난다...난 빵 하나를 위해서라면 신을 마주할 수 있다라고..

몇초간 생각해본 적이 있다....뭔 말인쥐 모르겠으나...하여튼 그때는 그랬다..빵이 신보다 강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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