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그림자 - 1596년 이순신 암살사건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 2
박은우 지음 / 우원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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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재밌는데?...예상밖이야..라고 시작해보자
...그러니까 우원북스라는 출판사에서 내놓은 역사팩션의 두번째 작품이다...그 첫번째가 이완용이라는 매국노를 암살하고자했던 일제시대의 역사적 팩션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임진왜란때의 이순신장군을 암살하고자하는 뭔가 음모가 뒤덮인 그시대의 역사를 팩션으로 만들어 놓았다....일단은 두번째작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게 아닌가 싶다...왜?.. 재미있으니까..그러니까 두작품이 다 일본과 관련된  내용이다.. 뭐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때 쪽바리라는 섬나라 족속들을 배제하고는 뭔가 이야기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왜 일본인들과 그 나라에 대한 폄하적 발언을 하냐고?...그건 소설속에서 우리나라에 밉쌍짓을 하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다...늘 말하고 이야기하고 변명하지만 일본인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큰 감정이 없다..철없이 까부대는 우익집단들의 아집들에 대한 폄하라고 보면 되니 편협한 시선으로 일본을 바라보니..이중적이니(만화등은 애정하니까..)하는 말은 하지 말길 바라고..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제목에 떡하니 "이순신"이라는 위인이 나온다..우리나라의 최고의 명장중 한분이시고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승리의 일등공신이시며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외치다 장렬하게 전사하신 위대한 인물이시니 뭔가 있다...그런 인물을 암살하자는 부제가 역시 스포일러가 되시겠고....제목인 "달과 그림자"라는 말의 의미가 상당히 매력적이다...밤의 어둠을 표현하고 그늘속에서 뭔가 이루어진다는 스포일러가 가득한 제목이지 않는가?...읽다보면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순신 장군이 나오시니까 시간적 배경은 임진왜란이다..그리고 발발시점에서 한 오년정도 시간이 지난 때에 벌어지는 이야기지...우리식으로 시간을 말하면 병신년(1596년)동안에 벌어지는 이순신 암살과 관련된 일련의 첩보전으로 보면 되는데...주인공은 비변사의 선전관인 장호준이다...그리고 이와 대적하는 인물은 비밀에 쌓인 일본의 닌자이다...오홋!!!!!~멋진 대결구도 아닌가?...다른 말이 뭐 필요하겠는가?...대강 짐작하듯이...쪽바리 닌자가 조선의 위대한 인물을 암살코자 하고 조선의 무관인 장호준이 그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역시 대결구도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라는 생각이다..일단 50뽀산트 먹고 들어간다니까...비유적으로 말하면 일본의 가타나와 한국의 본국검의 대결....어쨋든 이 책을 펴시는 순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난 독서를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아님 말고..난 그랬거덩.

 

이 작품이 지향하는바는 역사팩션이니 보여주는 부분도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그 저변에 깔린 야사와 알려지지 않은 음모론적 내용이라서 더 재미있다....그러니까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상황을 묘사하고는 있지만...전쟁 발발후 오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라 일본이나 조선이나 그 후유증이 심한 상태에서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의 암투와 부각되는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성장까지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다..그리고 중심적 암살자로 등장하는 한 일본의 대표적 캐릭터 닌자!!!!~가 나와주시는거쥐..물론 우리나라의 본국무관인 장호준이 더 훌륭하고 똑똑하긴 하다... 아주 멋진 계획을 짜서 이순신의 암살을 막게 되니...뭐 이건 스포일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우리는 이순신장군이 우찌 돌아가셨는지 잘 알고 있응께...스포일러 남발했다고 욕하지마라..한권의 소설속에서 3부로 나뉘어서 구성된 사건의 진행이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고 박진감이 넘친다...아마도 이 작가분이신 박은우씨는 상당히 많은 추리스릴러액션판타지소설들을 섭렵하신 분이 아니신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진행이 자연스럽고 깔끔하고 독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고 아무런 의미없이 적어내려간것이 아니라 나름 역사적 사실과 지식적 영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형적 구도와 그 시대의 현황을 정확하게 꿰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니가 뭘 아냐고?...난 안다...왜?..내가 이 소설속의 대부분에 등장하는 지역인 남부지방의 경상도 합포에 살고 있거덩..진주로,,사천으로 통영으로 거제로 합포와 창원을 거쳐 순천과 화순에 이르기까지 죄다 남부지방에 집중되어 있다...이순신장군이 전쟁 치룬 곳이 울동네이니 뭐......작가가 울동네 사람이면 할말 없지만.... 역시 역사팩션이라는 장르지만 스릴러적 감성이 가득한 작품이니 만큼 짧고 굵고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일단은 나무랄데가 없긴한데..그래도 약점 찾는 것은 독후감을 쓰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바...이 작품은 이런 약점이 있어보인다...(만고 내생각이지만).....한국의 역사를 다룬 한국적 스릴러 소설임에도 일본적 색채가 너무 많이 묻어 있다는 느낌..그러니까 주인공과 내용은 한국의 역사와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적 색채에 있어서는 일본의 닌자라는 존재감이 아주 강렬하게 다가온다는거...그리고 일본 만화류에서 보아오던 사무라이적 기법이 아주 많이 차용되어진 듯한 느낌...뭐 이건 내가 일본만화를 많이 봐서 그럴 수도 있겠다..그리고 한국의 역사팩션임에도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배려(?)가 더 돋보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그리고 작가의 문장력에 있어서 상당히 단어적 선택이 좋았지만 문장의 감칠맛이라던지 흡입력이 대단한 집중력을 주는 문장력은 아닌지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이 낙동강 오리알을 찾아 흘러갔다 오기도 한다는 거...마지막으로 편협한 시선하나.. 전쟁을 일으킨 쪽바리들이 미운데도 닌자가 괜히 조금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는거...둔갑술..변신술...잠복술..위장술....이렁거..닌자 어쌔신에서 울 "비"가 했었다..그래도 괜히 쿨해 보이고 매력있어 보이는 것일지도....아님 마는거고...

이 모든 것을 다 차치하고 이 작품은 재미있다..그거면 된다..우원북스의 역사팩션 시리즈 앞으로 지켜보겠다..삐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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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1
김탁환.정재승 지음, 김한민 그림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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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이라는 제목이 어떤 의미일까? 고민해봐따...사실 이전에는 딱히 제목에 큰 염두를 두고 책을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그럭저럭 독서라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된 후로는 나름 제목이 주는 스포일러에 관심이 많다...물론 이 제목이 주는 내용적 낌새는 읽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거쥐..그게 더 흥미로운 것이다...하여튼 이 제목인 "눈먼 시계공"의 언어적 개념은 리처드 도킨스라는 아프리카 출신의 영국의 백인 동생물학자의 저서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니까 지적인 의미로다가 진화론적 개념의 생물학적 배경은 어떤 계획성을 중심으로 진화가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자연적이고 우연발생적인 세상의 흐름에 따라 오류적이고 불합리한 진화론적 과학적 개념이 있더라도 꾸준히 변화되어가고 있다라던가?..우짜던가..하여튼 정확하게 파악하긴 힘들지만..진화론적 관점의 지적 개념의 과학적 발언속에 포함된 절대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빵점적 내용을 제목으로 제시해 놓은거쥐....그러니까 이 사람들이!!!~~딴엔 똑똑한 척 한거다....내용을 보면 제목만 똑똑한 척 한게 아니라는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첫장부터 머리에 쥐가 찌르르르르...내리기 시작한다...이거..이거 봐야되는거여???...흐미...난 문과거덩!!!.,.이과 아니거덩???..


 

일단 두권으로 나뉘어진 소설의 첫 권이다...때는 바야흐로 2049년..현재로 부터 30년 정도 미래의 일이다...그때의 세상은 요지경속이라는(?) 전제하에 그 시대에 펼쳐지는 사회적 범죄와 연쇄살인을 쫓는 과학적 경찰들의 추리적이고 스릴러적 버라이어티를 그린 소설인거쥐....주인공은 스티머스팀이라는 구성원들이 주인공이고..부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글라슈트라는 로봇형 이종격투기를 하는 로봇을 담당하는 매니저먼트팀이 되시겠다..그리고 사건은 뇌를 빼내어서 사라지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이고...왜 뇌를 빼버리는걸까?...이유는 간단하다..스티머스팀이라는 미래의 경찰인 보안청 특수수사대는 인간의 뇌가 죽기전 120초가량 바라본 마지막 세상의 모습을 담아두는 전전두엽인가 뭐신가하는 뇌의 한부분에 자극을 주어서 살해 당시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발명이 이루어지고(쉽게 말해서 뇌에 동영상 잭을 꼽아서 화면을 본다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냐?) 이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뇌를 없으니 연쇄살인범을 찾을 수가 있어야쥐...게다가 이 연쇄살인범이 스티머스팀의 짱인 은석범 검사와 함께 얽힌 글라슈트팀의 사람들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모인 분노 조절 클리닉의 구성원을 죽이는듯 하니까 문제이다....윽!!!~요까지...넘 마이 보여줬다..나머지는 책으로 보시라..

 

 

미래소설이다...과학소설이고 현실에 기반을 둔 미래의 모습을 아주 정확하고 자세하고 세세한 것 까지 보여줄려는 의도가 많은 작품이다...하나에서 열까지 상당한 자료를 중심으로 펼쳐내는 미래사회의 구성이 아주 현실적인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 예사로 공부해서는 이런 소설을 쓸 수 없지 싶다..그래서 가만히 보니 문과와 이과가 만나서 하나로 뭉쳤네....작가분들 이야기이다..30년 후의 미래에는 상당히 많은것이 변해있다...이 소설속에서 보여지는대로라면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해 나가는 듯한데..상당한 근거를 중심으로 로봇과 인간의 사회적 융합과 자연적 육체를 가진 인간의 고립과 세상의 기계화적 불멸의 편리함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그렇다..자세하다...읽어 나가면서 문득 왜 은하철도 999를 탄 철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서 불멸의 기계의 몸을 얻고 싶어했는지 상상이 가기도 하더라니까?....그렇게 미래의 세상은 아주 매력적이고 편리한 세상임에는 틀림없다..이 소설속에는 말이쥐..하지만 그 속에는 자연이 도태되어버리는게 진화적 차원에서 열등한 개념이므로 당연할 것이고 그래서 따스함이 사라지는 듯한 모습이다..이 소설은 그런 부분을 군데군데 심어주면서 인간적 냄새를 지우지 못하게 장치해두고 있다...역시 난 은하철도 999가 떠오른다...별로 닮지도 않은 작품들인데..철이와 목욕하는 메텔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과학소설? 오케이!.. 미래소설? 오케이!... 추리스릴러소설? 당근말밥!....이라는 전제하에 상당히 독창적이고 매력이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는데 너무 미래의 세상을 하나하나 알려줄라고 노력을 많이했다...소설속 주된 배경이 그런 미래상이 중심이 되는것까지는 좋은데..과학적 단어들을 미래적 언어로 인식을 했기 때문에 읽기가 어려웠을 뿐더러..미래의 세상이라는게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해서 별로였다...쉽게 말해서 현실의 모습에서 로봇을 덧씌우고 유버쿼터스의 개념을 입히면 딱 30년후의 모습처럼 보이니 말이다...그래서 난 유치했다..상당히 지적이고 이과적 발상이 뛰어난 작품임에도 이 1편의 시작은 별로였다...난 추리적 관심과 스릴러적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미래의 세상에는 큰 관심을 두지 못한다..게다가 이해도도 낮다..1편은 미래의 세상을 나열하기에 바빴고 별로 원하지도 않은 지적인 공부를 많이 시켜주셨다..조만간 2편을 펴들겠지만...1편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미래사회의 배경을 설명해주려는 의도보다는 좀 더 중심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소설은 사건이 주가 되어야되지 않겠는가?...미래를 알려줄려면 인문서를 집필하셔야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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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엄마 납치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
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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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조금씩 아이들 물건들이 쌓여간다...정리를 하다가 하다가도 어느순간이 지나고 나면 거의 던져놓게되는 수준에 이르러버리는거쥐...위의 사진처럼말이다...왜 이런 말을 하느냐?...우연찮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울 장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라서다..물론 사위 들어라고 하신 말씀이시겠지만...당신의 딸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니는 우찌된 판인지..집안 꼬라지를 이따구로 해놓고 사노?..어이?!!..
명색이 엄마라는 년이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이 꼬라지를 해가꼬 애들이 니를 좋은 엄마로 보겄나?."... 물론 이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사위보고 집안 일 좀 마이 도와서 마누라 편케 해줘라라는 의미부터 시작해서 내새끼 힘들게 사는 모냥새가 마음이 아픈것까지 두루두루 표현된 문장이 되시겠다...그러자 내가 장모님께 이 책을 보여드렸다...그랬더니 한마디 더 하신다..."옛다...니가 봐야될 책이다..." 웃으시면서 와이프에게 던져주신다.. 그러자 와이프는 눈을 흘기며 나에게 그런 책 볼시간에 청소나 좀 도와라 한다...된장..결론은 이거였다....고로 불량엄마가 아니라 불량아빠가 되어버린거쥐....역시 결론은 버킹검인것이다....퉷!!~~인생살이 쉽지 않다...

 

청소년 소설 한권 읽으면서 뭔 되먹지도 않는 인생살이가 나오느냐?..하심 미안하고 책이야기하자...원 제목은 밑에 라틴어로 뭐라 적어놓았는데 읽기에 어려움이 있어 외면했더랬다..근데 마지막 옮긴이의 해설에 보면 대강 의미에 대해 적어놓았는데..."어떤 일에 상응하는 보상"이라는 의미란다..쉽게 이해를 하기가 어렵다..그냥 번역된 제목이 딱이다...불량엄마가 납치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딱 좋다....더군다나 청소년의 입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만큼 청소년적 쉬운 이해를 위한 번역이 딱이란거다...물론 나이 많은 나의 입장에서도 딱이지만..그러니까 제목은 딱딱거리는 딱좋은 딱맞는 제목인거쥐....그러니까 청소년 입맛에 맞는 추리소설이라고 보면 되겠다..주인공도 불량엄마의 아들이니까..그또래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어떤 이야기길래...

 

미혼모의 아들..시릴 플로이드 맥킨타이어가 주인공이다...그리고 엄마인 앤디 매킨타이어는 불량엄마가 되시겠다...하지만 법대에 다니면서 나름 공부도 해내는 철없는 성격에 세상을 제대로 살아보려는 의지가 가득한 엄마가 되시는거쥐...이 소설의 나레이션은 아들인 시릴이 맡고 있다..그러니까 이 소설은 시릴의 입장에서 그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와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와 불법의 테두리를 보여주는거쥐...10살때부터 엄마 따라 법대 댕기면서 눈대중으로 배운 법률 용어가 이 작품에서 큰 해결능력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무시못한다...하여튼 그렇게 4년을 댕긴 대학을 졸업한 엄마는 아툴라 법률사무소에 취직을 하고 이런저런 법률적 능력을 펼쳐나가는 듯하다..물론 나.. 시릴도 아툴라의 사무실에 도움을 주고 있다..그런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사라진다.. 전화 통화중 이상한 말과 함께 납치를 당한거쥐..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불량엄마에다가 미혼모인데 괜히 경찰이라던지 아툴라아줌마에게 말했다가 난 타인에게 다시 맡겨질 운명에 처할 것이다..그러니 나혼자 해결해야한다..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어디에서 엄마를 찾아야할지..그리고 그 남자..바이런 쿠벨리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단서조차 없는 이 사건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까마득하다..게다가 나..시릴은 이제 열세살밖에 안되었다...된장!!!~~엄마가 필요할 나이란 말이얌!!!~불량엄마 밑에서 똑똑한 아들이 나오는 법인가?...어린적 부터 남모를 엄마에 대한 책임감이 무릇 싹트기 시작했지 싶다.. 어떻게 시릴이 이 사건을 해결해 내지는 여러분 함 보세요...이런 자식들만 있다면 얼매나 좋을까요?..크게 될 넘이에효!!!~~ㅋ

 

참 유쾌하고 즐겁고 산뜻한 소설이다...아이의(열네살이면 아이라고 할 수 있나??)으로 본 어른들의 세상과 아이의 인생을 표현하는 느낌이 딱 그 나이의 아이가 이 소설을 적은 듯한 느낌을 가진다. 인상 한번 찌푸리지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사실 등장인물의 사회적 배경은 딱히 즐겁지 않다...그들을 보는 시선 또한 딱히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런 사회적 편협된 시각은 등장하지 않는다..그게 좋다...흔히 봐온 헐리우드의 가족적 분위기의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보여지던 그들이 제시하는 모습들...깊게 들어가진 말자...책에서도 깊게 안들어간다...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불량한 엄마(?사실 그렇게 불량하진 않다..담배 피는것말고는.ㅋ)밑에서 자란 책임감 강한 한 소년의 얄팍한 법률지식으로 납치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즐거운 추리적 단서 찾아 엄마 찾기....와 사회적 인식과 적응의 인생 배움을 보여주는 소설....후아!!!~~사실 이 독후평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수십번을 들락거리며 네(4) 아이들(??)의 수발을 들어주느라 정신을 못차리겠다...녀석들이 다 잠든 시간에 조용히 쓰고 싶어도 출근이 눈앞에 선하고 게다가 책도 읽어야되고 무엇보다 이런 저런 일을 하려다가 잠들어 버리기 일쑤이니..번거롭고 정신 사나워도 이렇게 아이들 입맛대로 해줄거 해주면서 틈틈히 적는 독후평이라 뭔말을 적는지도 모르겠다..그러니까 오늘은 일요일인거쥐...비도 온다...노라조..노라조!!!!!~~하는 아이들을 위해 내 시간을 포기한 난 불량아빠가 아닌 선량아빠..우량아빠가 되시는거쥐...근데 왜 눈물이 날라 그러쥐??..ㅋ

 

짧은 내용이고 짧은 분량이고 짧은 구조이다...단순하다는 이야기이다...게다가 각 챕터도 짧다..그리고 그 챕터의 부제는 법률적 용어의 해석과 내용과 연관된 말이 붙어있다..목차의 제목만 봐도 대강 짐작은 간다는 말이다...군더더기 없이 열세살먹은 아이의 입장을 따라 가다보면 한순간에 읽게된다...깊은 밤 조용할때 펼치면 한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정말이다.. 청소년 소설이니 남다른 이해력을 바란다든지, 관조적 세계관을 요구한다든지, 추리적 반전을 고민하는등의 어려움을 제시하지 않는다..재미있었다...딱 청소년의 느낌만큼.....오해는 말라...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니...그렇다는 것이다..이런 책에서 토막살인을 원한다면?..그건 당신이 이상한거쥐...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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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 제너시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7
버나드 베켓 지음, 김현우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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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국산 차종중 하나인 제품의 배기량과 그 차의 안내책자로 보기에 딱 적당한 제목이 되시겠다..물론 알고보면 내용속에 어마어마한 미래의 예견을 담고있는 철학적이고 관념적이고 사색적인 SF서적인데 말이얌..쉽게 말해서 2058년도 창세기가 되시겠다...창세기가 무었이냐?...딱히 종교적 가치관을 들고 나서지 않아도 태초에 첫날에는 우짜고 이틀째는 저짜고..그렇게 일주일동안 세상을 만드신 분 이야기는 대강 아실것이다. 그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2058년도에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다 뭐 이런 말 되시겠다..그러니까 2058년도까지 살던 인류가 뭔 문제가 있어서 리부팅되는 뭐 그런 이야기??..일단 제목만으로는 아주 거창한데??


 

그러니까 현재의 2010년의 시기는 책 속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시작은 한 여성이 학술원의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역사학자가 되기위해 면접을 보면서 펼쳐내는 2030년대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한 인류의 멸망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부터 시작하여 쭈우욱 이어져가는 역사적 사건과 한인물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면서 역사와 음모와 관념과철학과 사색과 거짓을 보여주는 소설인데??..내용의 의미에 비해서 분량이 짧다..전체적 내용은 한 여성인 아낙시맨더라는 젊은 처자가 국가 학술원의 오디션장에서 면접을 보는 구조이다..그러니까 이 소설에는 이 여인네와 시험관(세명인가?)만 등장한다...대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인물이며 인류가 멸망하고 한 섬만이 방어체제를 구축하여 살아남는 시점부터 이야기의 시작은 집중된다...그리고 아담!!!!!~~으로 시작하는 역사적 사실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거쥐...과연 그가 누구이길래 그토록 이들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 되어버린걸까?....이름이 예상찮다...아담이라니...태초의 인간이 아니던가?...충격적인 반전 맞다...말 못한다....그들의 대화속에서 진실을 파악해보면 된다..어느시점이 넘어서면 난 좀 똑똑해..그래서 대강 반전이 뭔지 알겠어..라고 하시더라도 마지막의 내용은 충격으로 다가온다...너무 많은 것을 알려달라는 그대는 욕심쟁이 우후훗!!

 

이야기했듯이 면접 보는 내용이 중심이다.. 4교시동안 역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학술적이고 지적인 역사적 고찰을 시험관에서 보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난 이렇게 면접을 보고 학술관이 되었다..뭐 이런 내용... 단순한 구조이고 내용이지만 그 의미는 아주 방대한 철학적 관념이 들어있다..게다가 이야기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애초에 결말을 밝히지 않고 시작하는 역사이고 그 역사를 알려지지 않은 미래의 한 여성이 읊어대는 형식이니 호기심이 만땅으로 차오르는거쥐..그러니 재미는 있다..

미래의 사회의 모습과 한 인물인 아담이 그들의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려주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것인지 궁금한거쥐...이걸 마지막이 올때까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거였어....그게 그거였어...그렇게 된거였어...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기 위한 장치를 잘해놓았다고 볼 수 있겠다..그런데 시작의 단계에서는 미래의 사회 즉 2058년후의 한 고립된 유일해보이는 인류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보여주지만 아담이라는 인물이 나타난 후를 기점으로 역사의 중심은 사회가 아니라 인물로 변해버린다...물론 그 이유야 마지막을 보아야만 이해가능한 부분이지만...단순한 구조의 단순한 형식으로 진행된 대화체의 방식에서 주제에 비해서 엮는 방식의 의도가 너무 단순해 보인다는거..그리고 미래의 세상이 너무 편협하게 전개가 된다는거.. 전문 지식을 필요하지 않지만 철학적 개념의 의도를 엿보여준 홀로그램속의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대화들은 약간 지루함을 준다는거....뭐 이정도의 삐긋함을 제외하곤 즐거운 소설이었다..그리고 원서의 내용이 어떤지를 모르겠지만 번역의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든 소설이었다..향후 이 작가의 차기작은 좀 더 확장된 즐거움을 주는 장편소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내용이 짧은만큼 서평도 짧다..게다가 철학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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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키네 료스케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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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만화적 콘셉인가?..표지가 싸움 좀 하게 생긴 아이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구도상으로 가운데에 있는 안경낀 청년은 똑똑을 담당할꺼 같고 왼편의 날나리풍의 허연 머리는 철없어보이면서 뭔가 적대적인 감정이 들고...그리고 오른쪽의 전체적 구도에 있어 중심을 잡고 있는 허우대 멀쩡하고 쿨한 이미지에 민소매가 잘어울리는 남자...니가 주인공이냐?...짜식!!!~~괜찮은데??..이런 이야기입니다...일단 짐작을 하시는분들 그 짐작 그대로입니다..스트리트 파이터들의 남정네 땀내 풀풀 풍기는 액션소설로 보시면 됩니다..물론 일본이라는 배경속에는 이러한 길거리의 범죄집단에 야쿠자가 포함될 수 밖에 없죠...그리고 눈먼 돈까지 얽혀 버리는 아주 매력적인 액션영화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딱입니다요...


 

눈먼 돈!!!~~참 이런저런 이야기 만들어내는데 이만큼 좋은 소재도 없지 않나싶구요...일확천금에 눈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는 소설이기 때문에 재미는 따 논 당상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아키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리더격으로 가오루와 함께 미야비라는 패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패거리들의 싸움꾼의 두명이 사건을 일으킵니다..뭔 사건이냐구요?...또 다른 주인공격인 도둑들중 눈먼 돈을 카지노에서 훔쳐낸 일당의 한명의 가방을 다시 쎄벼옵니다..물론 돈인줄 모르고 가져왔다가 거액이 들어있어 아키에게 보고하는거죠..거기서부터 실질적 사건의 꼬임이 시작됩니다..야쿠자는 자신들의 나와바리의 카지노가 털려서 훔친자를 쫓고 훔친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까부댄 어린넘들이 쎄벼간 훔친 거액을 쫓고 이에 실질적 주인공인 아키와 가오루는 자신들의 인생과 운명을 어떻해서던 잘 풀어나가 볼라고 멋진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꼬이고 꼬여서 결국 대단한 액션신을 선사하며 멋진 마무리를 하게 되는거죠....대강 느낌이 오시나요?...스포일러가 많다구요?..이런 소설은 스포일러보다 읽으면서  즐기는 남성적 감성을 쵝오로 쳐주는뎁쇼..물론 제생각입니다만..ㅋ.. 반전도 반전이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은 시원함이 되시겠습니다....한 여름 시원함을 안겨주기에 딱 좋은 휘발성 대중소설입니다..ㅋ

 

자. 이쯤하면 뭔가 비스므리한 영화같은거 떠오르지 않습니까?...뭐 사실 이런 부류의 영화들 많습니다.. 특히 일본쪽에서는 뭐 젊은이들의 방황과 범죄를 표현한 영화가 무지 많다고 하더군요..물론 이 소설도 영화화 되었답니다..저는 일본영화 잘 안봅니다..ㅋ

그래서 전 이 영화가 생각나더군요..영국 감독이죠..가이 리치의 "록 스탁 투 스모킹 배럴즈" 말이죠.. 참 많이 얽히고 꼬이다가 마지막에 멋지게 해결하는 기가 막힌 영화였죠...비슷합니다...혹시 안보신분은 보시면 좋을듯하구요...뭐 역시 전 그랬다는 말입니다. 하여튼 재미있는 한편의 여름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게 나쁘진 않더군요...제가 일본영화 안본다고 말씀드렸죠?..네..일본말을 하는 영화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쉽게 말해서..맥가이버의 목소리는 무조건 배한성 아저씨인데..어디서 나타난 중국  꽐라가 더빙한 맥가이버 함 보세요..적응되는가..전 그렇더라구요...그래서 안봅니다..이 작품도 소설로 접해서 아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아주 시원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난독증이 있는 분들도 무리없이 하루만에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대중소설입니다.

사실 가키네 료스케 작가는 우리나라 블랙캣시리즈에서 와일드 소울이라는 책이 소개되었을때부터 이양반이 나에게 즐거움을 줄까 아님 실망감을 줄까?..히고 고민하게 만든 분입니다..그때는 일본소설에 대한 일종의 불신이 많았거덩요..결국 못봤습니다..

그러니 이 소설이 가키네 작가의 첫소설로 접하게 된거죠..이제 봐야겠습니다...그리고 구간축에 들어서 싸더군요...ㅋ

설마 재미없지는 않겠죠?..실망시키면 주그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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