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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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쁜거 좋습니다.. 아름다운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음식도 잘 만들어 이쁘게 담아놓으면 맛도 좋을 수 밖에요, 무릇 인간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굳이 현실적인 성형적 의미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성형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 보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원래 얼굴에 손대지 않아서 이쁜 사람은 제대로 된 미인이고 약간의 성형으로 미인으로 칭송받은 분들은 미인이되 거짓미인이란건가, 인간이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망은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단지 미적의도가 남성보다는 여성에 집중되다보니 그렇게 여성적 알흠다움에 눈이 가기 마련이지만 남자들 역시 지아무리 지저분하게 해댕기는 사람도 거울보고 자기 나름대로 꾸미고 댕기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성형천국이니 우짜니하면서 우리 스스로 끌어내리는 말들도 흔히 합니다.. 국외에서는 그런 우리나라를 아주 안좋게 떠들어 대는 언론도 있나보더군요,그런 반감에 우리가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이라는 판단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형이라고해도 자신의 판단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고 또 약간의 성형이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나만의 미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솔직히 전 모나리자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 여인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다거나 미소가 오묘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전 그냥 이 리자라는 아줌마는 입이 조금 합죽인가,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죠,


    2.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먼저 멕시코의 아카풀코에서는 미국의 미인대회 후보들의 버스가 납치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남미의 브라질에서는 벌들이 집단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죠, 미국의 보스톤에서는 헬렌 모건의 딸인 매들린이 실종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신을 파트리크 바이시라고 소개한 남자는 자신의 아버지의 실종과 헬렌의 딸인 매들린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헬렌이 딸이 입원한 병원에 전화를 걸어보니 매들린 역시 실종된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바이시의 아버지인 파벨 바이시가 매들린의 실종에 어떤 연관이 있는 지 알기 위해 바르샤바로 향합니다.. 파벨 바이시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억만장자가 된 사람으로서 현재 실종된 상태인거죠, 그의 아들 파트리크는 그런 아버지를 찾기 위해 단서를 파악하던 중 매들린과의 관계를 알게되고 헬렌에게 연락을 한 것입니다.. 바르샤바의 바이시 저택을 방문한 헬렌은 파벨의 숨겨진 방에서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르샤바로 향하던 중 세계의 여러곳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 파벨 바이시와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멕시코의 납치사건을 조사하던 FBI요원 밀너는 브라질로 향하여 벌의 집단 폐사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황금비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죠, 또한 납치된 미인대회의 후보자들 중 한명이 발견되고 그녀는 미인이었던 얼굴이 모두 사라진 체 의도적으로 추하게 성형을 한 모습이었습니다..그리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나타나 디지털로 만들어진 사진 파일을 침투하여 일그러진 괴물처럼 보이는 사진으로 변형시켜버리는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됩니다.. 과연 이 모든 사건은 어떻게 벌어진 일일까요,


    3. 정신없습니다.. 소설은 수시로 전세계를 오가며 그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일단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버리는 사건에 독자들은 어지럽습니다.. 또 다른 말로는 대단한 가독성과 속도감을 가지게 되죠, 그리고 뭔 일인지 그 궁금증을 찾기위해 소설속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야기는 어느 시점이 되면 대강 짐작이 가능하게 독자들의 의도와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나갑니다.. 헬렌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서 막 정신없게 연결되었는가를 하나씩 풀어주죠, 그리고 늘 그렇듯 우리의 여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어떻게해서든 탈출해보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독자들은 손에 땀이 나도록 긴장하게 된다는거죠, 뭐 사실 그렇게 긴장이 되진 않습니다.. 소설이 안좋게 끝날일은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겁니다.. 아님 말구요, 여하튼 소설의 띄지에 떡하니 붙여놓은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말에 걸맞게 예전에 전 세계적으로다가 엄청나게 팔렸던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소설은 이어집니다..


    4. 여기서도 다빈치가 등장하는 겁니다.. 우린 다빈치 코드에서 등장했던 피보나치 수열을 알고 있습니다.. 수학을 모르는 저도 그 작품을 읽어면서 피보나치 수열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세상의 황금비율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되었죠, 모나리자 역시 이런 황금비율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것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런 황금비율에 집착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작품 "모나리자 바이러스"에서도 수시로 언급이 되죠, 그러니 멋지게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고 명명을 하신 것 같습니다.. 댄 브라운 이후로 끊임없이 팩션의 의도한 작품들이 줄을 지어 베스트셀로 등장했지만 댄 브라운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작품은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유럽에서는 나름 찬사를 들었던 모냥입니다.. 뭐 나쁘진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흠, 하게 되네요, 워낙 큰 충격을 안겨준 "다빈치 코드"다보니 쉽게 비교대상이 되는게 어려운 생각도 들지만 이야기의 찰진 맛도 댄 브라운에게 따라올 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보이는게 사실입니다..


    5. 티보어 로데 역시 나름의 구성이나 소설적 스릴감은 제대로 장착했습니다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상당히 분산되어 있어 막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이야기에 긴장감을 마구마구 넣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작가가 만들어낸 독창적 소재와 이야기의 흐름은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만 드러나는 근거나 사건의 해결방식이나 의도들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흘러갔지 않았나 싶어서 그러네요, 이 말은 말그대로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띄지로 인해 발생한 비교적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굳이 댄 브라운을 들이밀지 않았다면 충분히 즐거운 소설로서 또다른 "다빈치 코드"적 소설이구나라고 판단했을진데 귀환이라하니 제가 아는 댄 브라운의 작품과 스스로 비교가 되어버린거죠, "다빈치 코드"는 대단히 과학적이고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팩션적 구성의 최면을 독자들에게 심어준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모나리자 바이러스"는 분명 재미지고 매력적인 소재와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부분이나 팩션의 사실적 허구의 구성방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고 심지어는 판타지스러운 부분까지 보여지니 어라 뭥미, 같은 느낌이랄까요,


    6. 분명 재미진 작품입니다.. 단지 여러가지 사건을 나열하여 하나로 뭉쳐놓은 방식을 택한 구성을 조금 줄여 이야기를 조금 더 박진감있게 진행하고 이 사건을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논리적 근거를 더 부여했더라면 아주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확산된 이야기의 방식이나 흐름의 단조로움이 생각만큼 뛰어난 스릴러의 구성으로 이어지진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반전다운 반전 역시 이 작품에서는 등장하기 않기 때문에 독자들은 재미는 있으되 흥미거리를 잃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중 하나인 내세움, 즉 아름다움에 대한 소재를 이용한 스릴러의 구성은 과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과거부터 이어져온 예술적 아름다움에 대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낸 소재적 구성은 팩션의 흥미에 한몫 단단히 한다고 봐야겠습니다.. 모나리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막 검색도 했다니까요, 아마 이 작품은 읽는 많은 분들이 루브르의 모나리자와 프라도의 모나리자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리라 예상해봅니다..


    7. 신나는 소설입니다.. 짧은 챕터에 세계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다가 이어지면서 대단히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죠, 그리고 어느순간 하나로 이어지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에 집중하게끔 만들어줍니다.. 단지 전면에 내세운 띄지의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댄 브라운의 아류작이 되었을테고 띄지로 인해 댄 브라운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작품적 아쉬움이 남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그냥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쓰더라도 비슷하지만 재미진 방식의 구성으로 독창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구성이었다면 비판적 시각이 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한결 나았을 것 같은데 이그슨 망고 제 생각일 뿐입니다.. 아무래도 팩션소설의 가장 중요한 것은 팩션에 의한 논리적 근거와 역사적 사실의 현실적 비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게 조금 헐거우면 늘 그렇듯 아쉬움이 남는거죠, 참 무식한 말이지만 난 사진으로 볼때 모나리자보다는 모니카 벨루치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땡끝


(본 작품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대단히 주관적으로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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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오로라 레베카 시리즈
오사 라르손 지음, 신견식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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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제가 어린 시절에는 동네에 자그마한 교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분들께서 동네를 돌아다니시면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도를 참 많이 하셨습니다.. 어린시절 이런 분들이 아이들에게 다가와서 일요예배에 참석하면 빵도 주고 여러 친구들도 만나고 하나님도 믿고 그러면 앞으로의 삶이 너무나도 행복해진다는 말을 하신게 기억납니다.. 좋은 이야기죠, 하지만 이런 좋은 의도와는 다르게 지금도 기억나는 한 아주머니는 일종의 집착증같은 종교적 강박증세로 아이들이 우스개소리로 교회사람들은 왜 불교 믿는 사람들에게 지옥간다고 해요,라고 물으면  그런 소리하면 안된다면서 하나님은 만인을 평등하게 대하시되 나를 믿지 않는 자, 불신지옥에 빠지리라 하셨다라면서 윽박지르며 아이들을 무섭게 하던 기억이 납니다.. 전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종교는 부모님들의 종교적 신념에 많이 따르게 되죠, 저 역시도 부모님께서 특히 어머니께서 불자이신지라 가끔 절을 방문하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교회에 대한 반감이 그렇게 심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늘 저의 삶속에서 기독교와 관련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가 기독교재단이어서 수업에 성경시간(수업시간에 잤다는 이유로 목사실에 불려가서 한참동안 하나님께서 너같은 종자에게 어떠한 벌을 내릴 지 아무도 모른다는 윽박과 함께 자아비판을 했던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이 있었죠, 게다가 목사님께서 아주 안좋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범죄를 저지르시고 재단이사장이 문제를 일으켜 그당시 고등학교에서 수업거부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군대시절 막사의 바로 옆에 새로오신 여단장이 지시한 교회건물을 지어서 새벽마다 기도를 하시는 많은 교인분들의 소리에 잠을 수없이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우리가, 아니 제가 이런 기독교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너무나도 가까이 우리의 생활의 주변 곳곳에서 기독교가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종교적으로다가 무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몇몇 교인분들 특유의 종교적 구분을 짓는 방식으로 인해 교인과 비교인에 대한 배척적 의도가 두드러지게 보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만 그런것을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니 저만의 편견이자 잘못된 생각이었음 합니다..


    2. 나라마다 지역마다 기독교 특유의 교리적 해석이 달리되는 종파가 나눠지는 방식과 크리스쳔과 카톨릭의 구분 역시 이런저런 종교적 편견을 심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이토록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믿음을 보여주는 종교중 하나가 크리스트교나 카톨릭이라는 것은 그만큼 이 종교가 가진 인간적 힐링의 방법이나 종교적 안식에 대단한 힘이 있다는 사실인거죠, 아시다시피 종교라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필요하면서도 가장 무서운 것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기에 정신적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의지적 존재로서 종교적 주체가 주는 안식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나의 것을 받아들이기를 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만약 그것이 아주 힘이 있는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것이라면 대단히 무서운 힘을 발휘하게 됨을 우린 역사를 통해서 현실을 통해서 수없이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교적 방식의 그릇된 의도는 지구의 북쪽 아주 추운 스웨덴의 조용한 광산지역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집니다.. 오사 라르손의 "블랙 오로라"는 스웨덴의 키루나라는 지방의 살인사건으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3. 빅토르는 살해됩니다.. 그리고 소설은 시작되죠, 레베카는 스톡홀름에서 세법전문 변호사로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가 고스란히 남은 키루나에서 산나가 전화를 걸죠, 그리고 빅토르가 살해된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에게 와주기를 요청합니다.. 레베카는 과거 키루나에서의 어떠한 사건으로 말미암에 자신의 고향에 대한 반감이 많아보이나 절친인 산나의 상황을 감안하여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그리고 키루나로 떠나죠, 그렇게 간단하게 산나에게 도움만 주고 돌아오려던 계획은 산나가 자신의 동생의 용의자가 되어 체포됨에 따라 틀어줘버립니다.. 레베카는 더이상 떠올리기 싫은 키루나에서의 과거의 삶을 마주하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과거를 지배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옥같은 고통과 함께 산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조금씩 진실의 단서를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고통과 위협을 동반하죠,


    4. 종교가 보여주는 광신적 형태는 어떠한 종교적 목적에 부합되는 신적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대단한 집단적 세뇌와 같은 방식으로 그 광폭함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기독교적 집단행동들이 보여졌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대부분 사이비의 어긋난 종교적 신념이 대다수죠, 이런 것은 몇몇의 잘못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인물들로 인해서 조금은 의지가 약하고 조금은 소심한 정신을 가진 인간의 마음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런 배척적 방식은 조금씩 사회적 연결고리가 느슨한 고립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종교적 무지와 인간의 정신적 연약함을 악용하곤 하죠, 종교가 나쁜 것이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인간이 나쁜 것임을 우린 늘 이해하지만 이로 인해 늘 종교의 근본적 의도가 피해를 받으니 참 걱정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도 그러한 종교의 악용적 사례를 그나마 선진국이라는 북유럽의 스웨덴도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5. 그리고 이 소설이 보여주는 시공간적 배경 역시 소설이 보여주는 감성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느낌상 거의 북극에 가까운 스웨덴의 북단에 위치한 광산 도시 키루나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제시하는 잘못된 종교적 색채와 지역적 고립감과 무엇보다 스릴러적 감성에 적합한 차가운 날씨와 끊임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의 이미지가 독자들이 이소설의 의도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죠, 물론 국내 제목의 "블랙 오로라"의 의미도 오로라의 화려한 빛속에 숨겨진 어두운 인간의 심성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전반적인 감성은 여성적 심리의 시점과 흐름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레베카의 시선을 통해서 이야기는 이루어지는데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들의 행우지는 아주 비열하고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남성우월주의적 폭력은 대단히 날카롭습니다.. 부아가 치밀정도로 짜증나는 인간들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대체적으로 강압적 형태를 유지하는 남성의 이미지와 이를 무조건 수용하는 소심하고 의지력이 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폐쇄적 지역의 고립적 이미지와 연결시켜 이 소설의 스릴러적 감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읽는내내 등장인물들에 대한 짜증을 달고 있습니다..


    6. 레베카 역시 짜증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과거의 레베카와 현실의 레베카를 완전 분리시켜 놓았습니다.. 대부분의 키루나 지역의 여성처럼 과거의 레베카는 그들과 다를바가 없어보이지만 현실에서 다시금 그곳을 찾은 레베카는 다릅니다.. 그녀는 그곳을 벗어나면서 자신을 찾았으니까요, 이 작품도 그런 폐쇄적 삶에 대한 거부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이 소설은 미스터리스릴러임에도 사건의 정황을 중심으로 단서를 찾는 방식은 거의 추리소설적 의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경찰은 자신들의 할 일에 대해 드러내질 않죠, 궁시렁거리는 일말고는 딱히 하는게 없습니다.. 과학적 수사방식은 이 소설에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레베카의 입장에서 그녀가 기억하는 과거와 현재의 끈을 중심으로 사건을 이어나가는 것 외에는 딱히 크라임소설의 범주에 들 수있는 살인사건의 수사기법은 보이질 않습니다.. 심지어는 사건의 단서나 해결적 측면에서 경찰이 주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경찰의 역할은 수시로 등장합니다.. 사적이고 개인적인 의도가 짙게 깔려서 뭔가 공감적 형태를 이끌어내려고 하지만 경찰은 경찰다워야함에도 그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사실 레베카 역시 제대로 된 활약이라는 것을 하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나 단서의 조합을 추리해내질 못하고 과거의 고통과 기억에 사로잡혀 레베카나 사건의 해결에 앞장서야될 경찰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사건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읽는동안 부아가 치밀 정도의 독자적 공감을 잘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집중할 수있게 만들어주죠, 흔히 우리가 보고 익히 알던 그런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인간들의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쉽게 빨려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인물적 구성에 대해서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상황적 입체감이 있다고 봐야겠죠, 아이씨, 증말 짜증나는 인간일세,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그런 빌어먹을 인간들이 스웨덴에도 많다는 사실(물론 소설적 허구이지만)을 깨닫게 되죠, 아무리 남녀평등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잘 정착된 곳일지라도 변함없이 지랄맞은 인간들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시선 자체가 혐오적 판단으로 일관하는 인간들 말이죠, - 요즘 우리나라도 이 점에 대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 근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뭐랄까요, 이 작품이 생각보다 뛰어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번역상에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 전 웬만하면 번역에 크게 반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초보적 느낌이 강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번역체의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작품이 주는 재미에 반해 번역의 의도로 인해 맥락이 끊기는 부분이 수없이 많았던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레베카의 과거의 이야기(상당히 중요한 내용)를 중간중간 보여주지만 너무 뜬금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들을 조금 더 고려해주셨더라면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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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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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륜이라하면 뭔가 좀 범죄적 냄새가 풍겨서 그러네요, 흔히 하는 말로 그냥 바람 피운다고 합시다.. 물론 여성분들의 입장과 다른 남성분들의 입장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륜이라는 말보다 바람이라는 의미가 조금 편하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불륜은 용서하기 힘들고 바람은 그나마 조금 이해해줄만큼의 가벼움이 느껴지는 말인가요, 똑같나요,  더 솔직히 말해보면 아주 매력적인 이성을 볼때면 간혹 저런 사람과 함께하는 삶은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성적인 감성이 포함된 상상이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유부남녀들은 순식간에 그런 상상은 머리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뭐 현실이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저같은 경우에는 영화나 TV속에서 그런 소재가 등장하고 간혹 상상을 해보더라도 어디에선가 아빠, 응가 다했어~~라고 외치는 소리에 머리속은 언능 휴지를 찾아라는 명령어만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상은 가능할 손 치더라도 그게 현실속에서 이어진다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행동인 것이죠,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배신하는 것 만큼 살인의 본능을 불러 일으키는게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 인간은 감정의 혼란속에서도 늘 이성의 판단이 우선되는 사회적 학습을 수천년동안 만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본능은 바람 피우는 상상만큼이나 상상속에서 덧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2. 영국의 히드로공항에서 보스톤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테드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릴리라고 불리우는 그 여인에게 테드는 자신을 소개한 뒤 한번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여기고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털어놓죠, 릴리는 그런 테드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습니다.. 테드는 잘나가는 M&A 사업가로서 부유한 재산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몇년 전 만난 미란다라는 매력적인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죠, 그리고 메인주의 케네윅이라는 곳을 여행하다 그곳에 머무르게 됩니다.. 돈이 있으니까 살고 싶은데서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이들은 케네윅의 해안가에 자신들의 집을 짓기로 합니다.. 테드는 자신의 직장이 있는 보스톤에서 왔다갔다합니다.. 그러던 중 테드는 미란다의 불륜이 현장을 보게 되죠, 미란다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테드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살의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게 일주일전의 일이었던거죠, 이 이야기를 들은 릴리는 테드에게 넌지시 제시합니다.. 부인의 죽음을 원하느냐고, 그들이 보기에 미란다는 죽어 마땅한 배신자이니까 말이죠, 그렇게 이들은 자신들이 나눈 이야기를 그냥 우연한 만남의 우연한 이야기로 우연히 스쳐 지나갈 것으로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뭐 두번 안 볼 사이인데 뭔 이야기인들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릴리는 대단히 적극적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그녀의 과거의 기억속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테드는 릴리가 제시한 살인 청탁에 대해 고민하게 되지만 그 무엇보다 릴리라는 한 여성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크게 작용하여 그들이 약속한 어느 시간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미란다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또한 미란다는 죽여 마땅한 사람들중의 하나일까요,


    3. 이 작품은 남녀간의 사랑과 배신과 탐욕과 파멸의 욕망에 대한 복수 치정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막장드라마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단히 흥미롭죠,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욕망의 본질에 대한 자극적 기법의 스릴러이기에 독자는 매우 즐겁게 이런 작품을 읽게 됩니다.. 하지만 유치하고 전형적인 이야기의 흐름이라면 독자들은 얼마안가서 지쳐버리고 콧방귀를 뀌고 내 이럴 줄 알았쥐라는 체념과 함께 책을 덮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그런 독자들의 의도를 제대로 간파한 듯 이야기의 흐름을 매우 독특하게 진행합니다.. 대단히 세련된 스릴러의 기법으로다가 독자들이 그러려니 할 찰나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 버리더군요, 그렇게 이 작품은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4. 각부마다 새로운 반전이 발생하죠, 전반적인 이야기의 주체와 흐름의 구성은 릴리라는 한 여성의 입장과 시점이 중심이 됩니다만 그외에 이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시점도 제대로 활용하면서 쌍방위적인 시점의 교차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독자는 매우 흥미롭게 소설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야기도 이야기일뿐더러 이 작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인물들이 보여주는 성향이 대단히 훌륭합니다.. 매우 대중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인물의 감성도 보여주고 일반적이지 않고 뭔가 소시오패스적 감성을 지닌 인물의 의도도 일반화시켜 살인의 의도가 아주 마땅한 처사인 것처럼 독자들을 현혹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단히 무서운 인간의 심리와 연약한 인간의 심리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면서 인간의 악한면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끔 하는 작가의 능력에 와우,하게 됩니다..


    5. 그러니까 이 작가님이신 피터 스완슨씨는 대중들이 원하는 대중적 스릴러소설의 재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 작가님의 성별은 잘 모르겠으나 섬세한 심리적 의도나 주인공의 시점이 여성적이라는 부분에서 유추할 때 여성 작가님이실 듯한데 이 작품이 데뷔작인가요, 그렇다면 대박 작가님이 한분 나오셨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많은 즐거운 작품들이 올 여름 등장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빨리 읽히고 소설에 한순간에 집중하게 만드는 소설로는 이 작품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더라는 말이 그대로 생각나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또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분량의 적당한 시간뺏기가 가능한 아주 대중적 취향 만땅인 작품이라는 것이죠,


    6. 늘 말씀드리 듯 장르소설, 일반적인 대중적 스릴러소설의 의도는 재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것 만큼 완벽한 것은 없을테지만 그중에서도 우선은 늘 재미에 있죠, 독자들은 재미없는 책은 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의도적 측면에서 이 작품은 재미는 무조건 잡고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의도한 바에 따른 재미적 측면의 소재가 너무 막장스럽고 자연스러운 범죄의 의도를 독자들에게 공감하게끔 현혹한다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작가의 문장력이나 공감적 표현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여겨야되지 싶습니다.. 간혹 사회적 정의감이 투철한 독자분들이나 이런 성향의 주인공의 감성에 적응하지 못하는 독자님들께서는 재미는 있으되 내 감성과는 달라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7. 세상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사회속에는 엄청나게 많은 악인들이 존재하죠, 마음같아서는 이런 나쁜 넘들을 죽여버리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다른 말인가?)이죠, 그런 판단의 기준은 죽음의 객체가 되는 나쁜넘과 주체가 되는 나와의 단독 대면이 아닌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스완슨이라는 작가는 아주 자연스럽게 살인과 복수라는 개념의 공감을 독자에게 전달해주지만 일반적인 사회적 정의는 끝까지 놓치지 않고 마무리를 합니다.. 그게 대단히 전형적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보여준 일반적이지 않은 일반적인 듯한 이야기의 대중적 판단에 자신도 다르지않다라는점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피터 스완슨이라는 작가는 아주 머리가 좋고 대중적 취향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약은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선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이제 시작되는 무더위의 짜증에 한순간의 즐거움을 줄 수있는 작품으로 충분한 듯 싶습니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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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새겨진 소녀 스토리콜렉터 44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1. 요즘 운동경기를 볼때면 선수들이 몸에 문신한 것을 보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축구선수들이 문신을 많이 하더군요, 여전히 우리는 문신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예전 사우나에서 보았던 동네 좀 노는 형님들의 무자비한 드래곤볼을 찾아 헤매는 용 문신이나 색깔 들어간 국화나 장미 문신과는 많이 다르죠, 사실 문신은 한번 몸에 새기고 나면 평생 지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피부에 침잠된 색소가 사라지지 않는다는거죠, 하지만 자신의 운명과 맹세에 대한 일종의 약속처럼 평생 지키거나 소중히 여기기 위한 하나의 소명처럼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하기도 하나 보더이다.. 운동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개념에 더 집착하거나 남성성을 강조하거나 멋스러워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문신을 새긴다고 하니 데이비드 베컴은 이 모든 것을 위해서 온몸 구석구설에 문신을 했을 것임에도 목소리는 우짤까나,라는 생각을 그냥 해봅니다.. 그나저나 이 아저씨는 요즘 뭐하나, 나처럼 얘들 네명 키운다고 바쁘나, 하기사 이 아저씨는 돈이라도 많지... 근데 문신한 사람은 이렇게 더운 날 몸에서 마구 땀나면 땀에 물감이 묻어나 나오나,


    2. 한 소녀가 도망을 치고 있습니다.. 어딘지 모를 곳에서 도망친 소녀는 등 전체에 문신이 되어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중 지옥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아이의 등에 새겨진거죠, 오스트리아의 한 숲에서 발견된 소녀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는 노부부에게 발견이 됩니다.. 이 아이를 보기 위해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 멜라니 디츠는 트라우마가 심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견 쉴라를 데리고 병원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멜라니는 이 아이가 1년 전 행방불명된 클라라라는 사실을 알게되죠, 클라라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잉그리드의 딸이었던거죠, 그리고 몇년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잉그리드에게 클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으나 잉그리드는 클라라가 행방불명 되기 1주일 전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과연 클라라에게 행한 악마적 범죄행위의 용의자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이와 반대로 독일의 비스바덴의 연방범죄수사국 아카데미에는 전작에서 활약을 했던 자비네가 연수를 받기 위해 도착합니다.. 더벅머리 살인마를 수사하면서 알게된 마르틴. S. 슈나이더가 교관으로서 그녀의 연수에 도움을 준거죠, 가능한 최고의 인재를 중심으로 연수를 받는 아카데미에 자비네는 도착을 하지만 자신의 연인이었던 에릭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인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슈나이더는 5년동안 미해결된 사건에 대한 강의중 자비네는 에릭과 미해결사건의 연관관계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씩 사건의 중심으로 나가가려고 하죠, 하지만 연수중인 그녀에게 조사를 할 권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슈나이더나 자비네는 진실을 위해서라면 무대포로 집착하는 특성을 가진 인물들이죠, 그리고 자비네는 조금씩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나가기 시작하는데...


    3. 상당히 매력적인 미스터리적 측면을 부각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특유의 스릴러적 감각을 유지한 체 뭔가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는 연관관계의 구성을 짜맞춰 나가는 방식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독자들은 초반의 시작점에서 두개의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이야기가 별 상관없어 보이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이웃나라지만 여하튼 별개의 지역인데 또 사건의 구성 자체가 아주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뭐시 중헌지, 잘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서 대단한 호기심으로 작품속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게다가 자비네라는 여성의 캐릭터와 흔히않은 성격으로 어필하는 슈나이더와의 캐미는 상당히 좋습니다.. 전자만큼의 파트너쉽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자비네의 홀로 탐정역할의 활약이 두드러짐- 여전히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범죄의 진실찾기는 즐겁습니다.. 게다가 수시로 오스트리아의 문신사건도 이어지죠, 문신사건의 대상인 멜라니 디츠라는 여검사의 캐릭터성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읽는 독자들에게 인물적 입체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입니다..


    4. 사실 이 작품은 복잡합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복잡하고 드러나는 범죄사건들도 아주 많습니다.. 사실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사건은 아이의 등에 문신을 한 사건이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자비네와 슈나이더 콤비이다보니 두갈래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독자들은 분명 이거슨 이어질거이여,라고 뭐시 중헌지는 대강 파악이 되지만 자비네에게 주어진 미해결 사건과 뭔 연결고리가 있는 지는 독자는 마지막에 이를때까지 제대로 파악해내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 사실이 독자들에게 헷갈림을 준다거나 여러 사건의 혼란에 치여 지루함을 선사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대단히 유기적인 연결장치를 인물들을 통해서 이어나가기 때문에 독자들은 작품속의 미스터리한 단서찾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독일 작가님의 미스터리 스릴러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5. 대체적으로 한 소설속에 두가지 이상의 범죄사건이 난립하여 이어지면 독자들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는 저같은 독자의 무지를 비웃기나한 듯 그루브를 타 듯 자연스럽게 소설속의 연결장치를 독자들에게 선보여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단서를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작가는 미스터리적 궁금증을 던져주는 시점과 반전의 상황적 묘미를 제시하는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독자들에게 잠 잘 시간을 빼앗아갑니다.. 게다가 사건의 흐름을 지리하게 이어가지 않죠, 어느시점에서 속도감을 주기 위해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사건의 해결적 측면과 단서의 진실적 측면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또다른 미스터리의 상황을 초반에서 이어지는 구성으로 또 이어나가죠, 그래서 이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상당히 긴 분량임에도 독자는 중간중간 지리할 틈이 들지 않을 만큼 적재적소에 배치해놓은 미스터리한 구성기법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독특한 상황적 묘사도 이 작품을 지루하게 느끼지 못하게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6. 개인적으로는 이 안드레아스 그루버라는 작가가 독일작가임에도 영미작가들의 스릴러의 감성이 그대로 보여지는 점이 제 스타일에 맞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영미 스릴러에서 대체적으로 간과하는 인물들의 유기적인 입체감이나 대단히 치밀하고 꼼꼼한 상황적 설명은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이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자극적인 범죄적 묘사들입니다.. 상당히 잔인하고 악마적 느낌이 강하게 드는 연쇄적 살인의 의도를 많이 내보이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장르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눈살을 찌푸리는 범죄의 냄새가 풍기지만 소설을 그냥 소설로만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분석적인 단점을 제시하라고 한다면 과학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프로파일링 기법이나 연쇄살인을 다룬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볼때는 범죄의 해결을 하는 측면에서는 상황적 단서가 주를 이룬다고 보여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 제가 멋모르고 떠벌리는 말도 안되는 무지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7. 이 작품에는 많은 미해결 사건이 등장하고 수많은 잠재적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범죄 자체도 모두 다르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어지럽다거나 혼란스러워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독자들은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호기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죠, 또한 작가는 이러한 독자들의 의구심을 제대로 파악했는 지 속도감을 중심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의 해소와 또다른 반전을 수시로 드러내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소설의 재미가 만만찮습니다.. 아니 상당히 뛰어나다고 봐야겠습니다.. 한여름 션한 장르소설의 즐거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작인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부터 이어지는 자비네와 슈나이터의 캐미는 다음 작품에서도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전혀 부담이 되지 않고 기대되는 이유도 전작보다 조금 더 대중적 재미가 업그레이드된 이 작품 " 지옥이 새겨진 소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단독 캐릭터가 이끌어나는 극의 역할보다는 파트너쉽과 팀적 개념을 탑재한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스타일이 저한테 맞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구요, 자, 이제 다음 작품도 기다려봅시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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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일레븐 스토리콜렉터 45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1. 가족이 많은 집의 가장 큰 걱정거리중 하나가 감기입니다.. 집안의 누군가가 감기가 한번 걸리면 연달아서 감기가 옮는 것이죠, 한여름의 무더위가 오히려 감기를 더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벌써 콧물을 흘리는 아이가 집안에 등장했습니다.. 그렇다고 격리를 시켜서 따를 만들 수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옮으면 같이 약먹고 가능하면 손발 잘 씻고 따로 컵을 쓰거나 수저를 따로 이용하는 정도로 예방은 하고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는 한번 감기가 걸리면 가족의 대부분이 콧물과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약값도, 병원비도 많이 들죠, 그렇다고 이게 뭐 소득공제등으로 살림에 도움이 되느냐, 대한민국 사회에서 언감생심입니다.. 6인가족 기준으로 혜택이란 혜택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인거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다, 잘사는 나라라는데 전 뭐 실감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지위입니다.. 말이 옆으로 샛는데 여하튼 감기라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형태의 변형 바이러스로 변질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전에는 간단하게 처방을 받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감기는 조금식 변형되는 신종 바이러스가 자꾸만 등장하기때문에 걱정입니다.. 약물에 대한 저항력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가 싶기도 하구요, 이러다가 사스때처럼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등이 창궐하여 고통받을까 무섭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많은 저희 집같은 경우에는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좀 손발 깨끗이 씻고 치카치카도 잘 해서 가능하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고 삽시다..  


    2. 언제나 종말을 상상할때면 전염병이라는 소재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만큼 인간이 사는 세상속에서 너나할것없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위험성은 전염병만한 것이 없으니까요, 왜냐하면 전염병은 거의 인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을 우리가 거두는 최악의 결과론을 그리고 그 이후의 디스토피아의 세상속을 상상하며 우리는 늘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한다는 뭐 그런 주제를 드러내는 거싱가봉가, 여하튼 따지고보면 하루하루가 종말의 타임워치는 눌러져있는데 굳이 이렇게 안달복달하면서 살아야하나, 뭐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그런 종말의 세상과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보여주는 순문학이 가미된 아주 매력적인 SF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션 일레븐"이라는 제목은 소설속에 등장하는 그래픽노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종말 이전과 종말 이후를 이어주는 연결장치이기도 하지요, 세상은 늘 그렇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한순간 우리는 종말을 맞이합니다..


    3. 종말의 그날에도 세상은 변함없이 시작됩니다.. 하루가 다르지 않죠, 심지어 종말이 펼쳐지는 순간까지도 세상의 우리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여전히 세상을 어제와 다름이 없으니까요, 헐리우드의 배우 아서 리앤더는 오늘도 연극무대에 오릅니다.. 리어왕을 공연하는 도중 아서는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세상은 조지아 독감이라는 신종 플루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순식간에 사망하게 되고 종말이 이루어집니다.. 인구의 99%가 세상속에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살아남은 1%는 종말후에도 버려진 세상속에서 남겨지죠, 그리고 이들은 일부는 여전히 문명의 세상의 이기들이 사라져버린 세상속에서 새로운 삶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명 이기가 사라진 공간에도 여전히 마차를 이용하여 방랑악단들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아서의 죽음 당시 리어왕에서 아역배우를 했던 커스틴도 있죠, 아서는 죽기 전 커스틴에게 "스테이션 일레븐"이라는 만화를 선물합니다.. 그당시 커스틴은 여덟살이었죠, 20년이 지난 종말의 세상속에서 커스틴은 과거를 모두 기억하진 않지만 종말전의 세상과 종말후의 세상을 이어주는 끈은 단순한 "스테이션 일레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서를 통해서 이어지는 인간의 끈은 아무리 세상이 끝나더라도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조금씩 과거의 진실을 알아갈수록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커스틴이 방문한 한 지역에서 "예언자"로 불리우는 집단에게서 도망을 치게되면서 커스틴에게 보여줬던 과거와 현재의 끈은 단순한 희망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녀에게 닥칠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요, 또다른 종말의 세상이 다가오는 것일까요,


    4. 종말을 다룬 세상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경각심이 중심이 되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극적인 미래의 디스토피아의 세상을 만들어냅니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인간의 미래를 보여주려고 노력하죠, 여태껏 보아왔던 종말이후의 인류의 삶은 생존이라는 개념 외에는 딱히 필요할 게 없어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세상속에서 생존하나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우린 그런 생존의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현실의 삶에서 종말이 오지않게 노력해야된다, 뭐 이런 주제를 보여주는거싱가봉가,(위에 적었군) 그런데 이 작품 "스테이션 일레븐"은 조금 다른 방법론을 택합니다.. 종말 이후의 세상은 단순한 생존 이외의 삶이 있다는 것이죠, 여전히 세상은 문명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속한 삶 역시 지역을 돌며 악극을 공연하는 문화적 예술적 활동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삶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세상은 원시로 돌아갔음에도 인간의 이성은 종말전의 삶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종말전의 세상의 삶을 어떻해서든 이어나가려는 노력이 엿보이는거죠


    5. 세상과 인류는 버림받았지만 그속에서도 살아남은 인류는 단순한 운명론과 비이성적 사고 대신에 여전히 과거의 세상속에서 인류에게 인간다움을 주었던 문명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서 리앤더라는 이름의 한 헐리우드 배우로 인해 과거와 현재의 삶이 연결되어 있음을 작가는 보여주려고 하죠, 소설은 과거와 현재(종말 전 세상과 종말 후의 세상)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커스틴과 리앤더의 삶을 연결시켜나가죠,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투영하며 세상의 끝과 시작에 대한 교차점을 만들어냅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삶에서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아서 리앤더라는 헐리우드 배우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세상 모든 연결이 마찬가지입니다.. 나 역시 누군가의 삶을 기점으로 얽히고 섥힌 삶의 교차점에 있으니까요,


    6. 이러한 유기적 인간관계의 연결은 소설을 이어나가는 아주 중요한 구성입니다.. 이러한 인간들의 이야기가 모아지고 연결되어지면서 점차 소설은 하나의 새로운 세상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게 되죠, 대단히 훌륭한 장치적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구성을 이루는데 일반적인 대중적 소설로서의 재미보다는 문학적 의도가 더욱 짙게 깔려 있는 것이 가벼운 장르소설을 읽는 독자로서 약간의 가독성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작가의 의도로 볼때 이 소설은 종말적 세계관속에서 일반적인 대중소설의 의도외에 문학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인류애적인 보다 높은 가치적 판단에 방점을 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보여주는 대중적 종말론은 스티븐 킹쌤을 비롯한 수많은 대단한 장르 작가가 많으시니 그런 이야기는 그런 분들에게서 찾고 나는 이런 소설로 어필하겠다라는 점을 명확하게 하시는 듯합니다.. 그래서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꼼꼼히 읽고 책장 하나하나를 넘기다보면 조금씩 독자는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드러나는 진실과 이야기는 이 작품의 백미입죠, 그런 읽어보시면 압니다..


    7. 이 작품은 종말을 다루고 있지만 거칠지 않습니다.. 대단히 부드럽고 편안하게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읊조리 듯 이어갑니다.. 우리가 아는 종말의 세상은 무섭기 그지없지만 그리고 이 소설의 종말도 무섭기는 매한가지지만 그속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미래는 지옥은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은 안도를 하게 됩니다.. 종말후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세익스피어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니까요, 종말 전 인류를 위해 존재하던 수많은 문명이기들은 99%의 인류가 사라진 종말 후의 세상에서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전기조차 사용할 수 없는 원시의 생활이 시작되죠, 하지만 살아남은 인류는 원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여전히 과거와의 소통을 만들어나가며 새로운 세상속에 적응해나가려 노력하죠, 인간이니까 가능한 일이고 그렇기에 새로운 세상은 희망이 존재하는 것잉가봉가, 차분하게 그려나가는 미래의 세상속의 그림을 읽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한여름 잔잔한 감동과 함께 "스테이션 일레븐"이라는 정거장에 한번 내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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