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드래곤 마스터 1 - 드래곤 스톤의 선택 드래곤 마스터 1
트레이시 웨스트 지음, 그래엄 하웰스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산어린이] 드래곤 마스터1 드래곤 스톤의 선택

#초등판타지 #원서번역

작년에 원서로 먼저 만났던 드래곤 마스터 시리즈를 한국 번역본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네요 생각보다 글 밥이 많지 않고 그 안에 포함된 일러스트는 원서와 동일에서 처음으로 긴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친구들이나 아직 영어 원서를 매끄럽게 읽어내기 힘든 친구들에게 먼저 읽고 원서를 읽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재미로라도 흥미를 가지고 긴 원서를 읽은 경우에 그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한글 번역본을 다음으로 만나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원서인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매끄럽지 않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한글 번역본을 볼 때는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책을 넘기자마자 한국 친구들을 위한 글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 사는 친구들도 이 스토리를 읽으며 작가 책 속에 담아둔 상상력과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속에 등장한 남자 주인공은 드레이크에요 어느 날 부름을 받고 성으로 가 드래곤을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에 드래곤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드래곤에게서 선택을 받게 될 거라는 말에 깜짝 놀라게 돼요



그런데 트레이크처럼 드래곤 마스터가 될 친구들은 더 있었던 모양이에요 이미 드래곤과 함께 친구가 되어 훈련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 드레이크는 어떤 드래곤을 만나게 될까요



드레이크가 만나게 된 웜 이라는 드래곤은 나이가 많고 힘도 별로 없는 그런 드래곤이었어요 친구들이 그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할까요? 친구들의 드래곤은 하나같이 멋지고 힘도 쎄 고 용감하게 생겼는데요 드레이크는 어쩌면 그런 부분이 좀 속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웜 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드레이크는 아직 그 부분을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했는데요 어느 날 친구들이 제안한 탈출! 갑작스럽게 드래곤을 데리고 외출을 하잖아 직원 가 제대로 교감하거나 훈련을 하지 않은 드레이크는 조금 망설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길을 나서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 드레이크는 웜과 함께 이 순간을 헤쳐 나가게 되는데요 웜은 도대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드레이크와 친구들이 깜짝 놀랐을까요 그리고 뒤늦게 이 친구들을 찾아온 마스터까지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드레이크와 웜은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게 되는데요



책 속에 등장한 친구들에 대해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나고 싶은데 벌써 1권이 마무리되어 버렸네요 실제로 이 책은 영어 원서로 봤을 때 아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한국어 번역 번도 그에 맞게 계속해서 발간이 되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o? special 홀트부부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606371662647.jpg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 학교로 분산되나했는데 또다시 뉴스에서 터지는 소식들에 집에 있어야하는 아이들이 참 안타까운데요 그것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뉴스에 종종 나오는 아동학대범죄이야기를 마주하는 거예요 최근에는 아이를 입양한 후 학대해서 죽음에 이르게한 사람의 이야기도 나왔죠? 입양과 그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만난 다산어린이 WHO 스페셜에서는 한국에 입양이라는 사랑의 씨앗을 퍼뜨린 홀트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홀트 부부는 누구일까? 엄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릴리가 다 보고 난 후 저도 잠시 책을 읽어봤답니다 ^-^


홀트부부는 한국 사람이 아닌데 한국에서 마지막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게까지 한국을 사랑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한국의 아이들을 가엽게 여겼고 그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거예요 



1606371663398.jpg



헤리홀트랑 버다홀트는 서로 어려서부터 남다른 아이들이었다고 해요 실패만 하는 농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연구해서 결국 성공해낸 헤리홀트와 어려서부터 힘없는 동물을 가엽게 여기고 아껴주며 치료해주기 위해 간호학까지 공부한 버다홀트! 그리고 그 둘은 정말 하늘이 내린 인연으로 결혼하게 되었죠


홀트부부는 결혼을 한후 제재업으로 아주 큰 돈을 벌게되었으나 헤리홀트는 일에 너무 몰두한 탓에 가족에게 소홀해지고 그보다 본인의 몸에 더 소홀해져서 결국 심장병으로 자리에 눕게되요 겨우 다시 깨어난 홀트는 사업보다 더 가족을 챙기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끼게 되요



1606371665847.jpg



그무렵 홀트부부는 한국전쟁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한국의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했어요 당시 미국법에 의해 두명의 아이까지만 입양이 가능했던 홀트부부는 고심끝에 한국에서 두명의 아이를 결정하게 되요


하지만 서류심사와 절차가 너무 오래걸려 아이중 한명이 병을 이기지 못해 죽고 말아요 헤리홀트는 그 아이를 보육원에서 장례를 치뤄주겠다고 했으나 이미 입양한 만큼 나의 아이라며 직접 장례를 치르고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게되었어요



1606371668327.jpg



아이들은 미국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어요 보육원에 있는 동안 늘 불안했던 그 마음을 쉽게 떨칠수는 없었던 모양이지요 아이는 아팠지만 새로운 집에서 또 쫓겨나게 될까봐 아프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한국부모에게서 받은 유전병이 있었다고 해요 그것또한 약으로 관리가 된다는 소식에 홀트부부는 정말 감사해했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홀트부부의 일에 긍정적인 응원과 메세지를 보내왔고 입양을 원한다는 사람들도 생겨났어요 헤리홀트는 한국으로 와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입양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1606371669036.jpg


한국에서 홀트씨해외양자회를 만들고 직접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들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이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투자였고 홀트씨의 진심이 담겨있는 행동이었어요 아이들을 입양한 다른 사람들은 홀트씨에게 훨씬더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고 해요 입양으로 아이를 도와주고싶었던 마음은 오히려 본인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해준 큰 계기가 되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홀트부부를 더 행복하고 뿌듯하게 해주었을 것 같아요


홀트씨는 아이들을 보면 뿌리치지 않고 모두 수용했고 그러면서 입양을 위해 아이들을 잠시 보호하던 곳이 보육원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수용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힘들었던 운영은 버다홀트씨의 도움으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어요 


1606371669371.jpg



홀트씨는 장애가 있건 혼열인 더 소외되는 아이들도 뿌리치지 않고 모두 수용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더 넓은 곳이 필요해 있는 돈을 모두 투자해서 아이들을 위한 타운을 만들었어요 간호사였던 버다홀트의 조언으로 건물은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는 건물을 설계하여 만든 타운이었는데요 그 마음이 닿은 하나하나는 아이들에게 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 같아요


연이은 무리로 홀트씨는 또 쓰러지게 되었는데요 건강을 위협받으면서까지 열심히 하는 일.. 가족들과 버다 홀트부인은 얼마나 걱정을 했을 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홀트씨의 마음과 하고자하는 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도와줄수 있는 것들을 찾아 힘이 되주었답니다



1606371669889.jpg



인종차별적인 관념으로 미국에서 미국인들의 피를 더럽힌다며 홀트씨를 공격하는 메세지를 보내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홀트씨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단호하게 그들을 상대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홀트씨는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슬픔을 마음에 묻었을까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버다홀트는 남편이 하고자 했던 것들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뤄나갔답니다 아버지의 부재에도 버다홀트와 그의 자녀들이 열심히 진심을 다해 도왔기 때문에 일궈낼수 있었던 쾌거가 아닌가 해요



1606371670397.jpg



가정위탁을 할수 있도록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질수가 있었어요 당시에 대한민국에서는 국민 훈장 수여식에서 버다홀트 부인에게 상을 주기도했다는데 이분들은 정말 상을 받으시고 기억되실만큼 훌륭하신 분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버다홀트 부인도 연세가 90대를 넘어서고는 결국 남편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죠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곳을 지나쳐간 많은 사람들은 홀트부부에게서 받은 넘치는 사랑으로 또다른 사랑을 낳아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홀트부부의 뜻을 이어갈수 있게 되었어요 


1606371672150.jpg


참 세상이 빛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분들이 계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


#도서무상제공 #Who #후스페셜 #후 #다산어린이 #입양 #홀트부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블 X의 수상한 책 1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596785811338.jpg



오늘은 최근에 릴리가 계속 보고 또 보고 반복해서 보는 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 책은 신기하게 순서대로  읽는 그런 책은 아니구요 책 속의 주인공이 이야기하는데로 특정 퀴즈를 풀고 퀴즈에서 말하는 다른 페이지로 이동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보는 책이 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컨셉이 으스스하고 어두워 보이긴 했는데 실제로 읽는 릴리의 표정이 변화를 봤더니 웃기도 하고 긴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거 같더라구요 어떤 내용인지 엄마도 읽어봐야겠다 생각되는 책이었어요ㅎ




1596785812773.jpg




책 속의 주인공은 바로 책이었어요! 이 책이 독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세상에서 제일 으스스하고 무서운 책이 되고 싶대요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자가 필요한데 그 희생자는은 바로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독자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 또한 이 책의 희생자가 되어 정말 으스스한 책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이 하는 말이 특별한 과제가 있다는 거에요 그래야 독자들을 오싹 오싹 벌벌  딸기 하는 것을 성공할 수 있다고 하네요ㅎ





1596785813987.jpg




책이 말하는대로 페이지를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하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영 찝찝한 게 아니에요ㅋㅋ 빼먹는 페이지가 있을것만 같아요!


​저는 이런 식의 전개가 되는 책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해서 어색한데 릴리는 그게 아닌가 봐요 아이들은 이런 것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ㅎㅎ 


어차피 릴리는 이 책에 푹 빠졌고 저도 그 발자국을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퀴즈를 풀기 시작했네요!






1596785815170.jpg




처음으로 나온 이야기에 주인공은 클라라라는 여자였어요 어른들이 시키는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아이였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방귀가 나오려고 하자 클라라는 고민했대요 그런데 가족들과 있는 자리니 모두 다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방귀를 깼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던 거에요 ㅜㅜ


​부모님은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이라며 크게 꾸짖었고 클라라는 결국 앞으로 절대로 몸에서 가스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말았죠






1596785816416.jpg




클라라는 그렇게 계속해서 몸이 부풀었고 더 이상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 다이어트식으로 콩을 많이 먹었죠 하지만 콩에서 만들어내는 가스 때문에 몸은 조금 더 보 프로 오르기 시작했어요


몸이 점점 부풀어 오르고 가스 때문에 날아갈 것 같자 클라라는 몸이 날아가지 않도록 돛을 만들어 묶고 잠이 들었어요 몸이 하늘로 뜨지 않도록 준비를 할 때 못 하나를 침대 흘린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잠든 클라라는 결국 풍선처럼 터져버리고 말았어요 





1596785817995.jpg




그리고 이 책은 이야기해요 이야기에 결론은 말을 잘 들을 필요가 없다..  결론이 왜 이렇게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인기가 있을 만한 결론이네요 


​그리고 책은 다시 질문을 해요 그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이 페이지들로 각각 하다보면 결국에는 한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다른 페이지들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거나 내가 고른 답이 틀렸다고 알려주거든요





1596785820179.jpg




이렇게 페이지를 떠돌다 보면 중간중간에 답을 알기 힘든 퀴즈들도 많이 몰려 있어요 쉽지가 않죠 아이들은 곰곰이 생각하며 그 페이지로 찾아가는데 릴리가 지었던 살짝 긴장한 그 표정들은 바로 이 퀴즈를 만났을 때 나왔던 표정이었나 봐요 


결국 이 퀴즈들을 따라 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지만 책을 다 읽지 전까지는 그걸 알 수 없죠 계속 여기저기를 항해하면서 헤매는 기분이 들거든요ㅎㅎ



1596785821986.jpg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친구는 남자예요 이 아이의 이름은 알베르트!  최고의 장난꾸러기라서 친구들과 선생님 좋아하지 않는 아이죠 하지만 알베르토 는 그냥 장난이 치고 싶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기뻐해주지 않자 고민에 빠져요


​그래서 알베르트는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장난을 생각해 네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역대급 장난이었죠 집에 있는 모든 세제와 비누를 모아 농축액을 만들어 학교에 뿌려요 그리고 수돗물을 틀어서 학교 안의 모든 곳은 비누 거품으로 가득 차고 알베르트가 생각했던 것처럼 친구들은 즐거운 웃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1596785824482.jpg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어요 그 농축액 들이 하수구를 통해 빠져나가 온 도시가 거품의 뒤덮인 거예요  그 마을에 많은 사람들은 하루를 휴가 삼아 춥게 보낼 수 있었는데요


모든 장난에는 희생자가 있게 마련이죠? 이번 희생자는 바로  알베르트..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자기가 친 장난이 이제는 사람들을 웃게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주변을 살펴봤답니다 그래서 알베르트는 사람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뻐했는데요 그 때문에 갑자기 웃음 발작이 나서 결국엔 죽게 되었어요



1596785825830.jpg




두 번째 이야기까지 만나고 나니, 이제 대충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더라구요 책을 읽을 때 여러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때 책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되면 그 페이지로 갔을 때 이렇게 꽝!과 같은 느낌에 재밌는 페이지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ㅎㅎ


결국 책이 원하는 페이지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일부러 다른 페이지들을 먼저 보기도 하고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바로 직전 마지막 선택 페이지에 시작부터 다시 읽어보는 등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포인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요즘같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재미없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책에대한 흥미를 잃고 있다면 이렇게 색다르고 재미있는 책을 권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ㅎ







#다산어린이 #데블X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o? 한국사 : 신사임당.허난설헌 Who? 한국사 27
다인 지음, 안광현.정병훈 그림, 최인수 정보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595860052070.jpg

 

1595860054851.jpg

 

 

 

릴리가 정말 좋아하는 두명의 조선여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이야기를 WHO 한국사로 만나게 되서 너무 좋네요^^ 사실 조선은 이성계와 정몽주의 시로 시작해서 세종대왕의 한글과 장영실의 발명품으로 꽃피우는 시기가아닌가요~ 그런 강성 사이에서 여인의 몸으로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많은 역사적 인물에서 항상 거론되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특히 여자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 살았던 조선시대는 과연 여인이 살기에 어떤 시대였을까요? 당시는 남존여비사상은 물론 여인뿐 아니라 남성들의 그림이나 문학작품도 많이 나오던 시기였기에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 알려지는 것은 더더욱 힘든 시기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알려진 다는 것은 정말 그들의 실력이 대단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은 같은 조선시대의 여인으로 평범하지 않은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현명한 사람이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느끼기에 신사임당은 힘들었지만 사랑받고 사랑하고 살았고, 허난설헌은 외로웠고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여인을 비교하기 위해서 한 권에 담아놓은 것인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야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더 허난설헌이 가엽고 가여웠어요

 

 

 

 

1595860058563.jpg

 

1595860067339.jpg

 

1595860072140.jpg

 

1595860072954.jpg

 

1595860075556.jpg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고 그 만큼 솜씨도 있었던 신사임당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랐답니다 아버지가 구해주시는 유명한 작품들을 보면서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본인만의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있는 아이로 자라났지요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진짜인줄 알고 닭이 쪼았다거나 치마의 얼룩에 포도를 그렸다는 일화는 정말 많은 책들에서 만날수 있었는데요 집에 있는 다른 위인전에서도 그랬고 텔레비전에서 볼수 있는 교육 컨텐츠에서도 단골스토리로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그정도로 대단한 솜씨였다는 의미겠죠? ㅎ


조선시대에는 여인이 남편보다 영리하거나 능력이 있으면 그것은 오히려 흠이 되었는데요 신사임당은 그것을 조금더 현명하게 잘 대처하여 남편과 아이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돕기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나온 것일까요? 어째서 여인들의 모든 것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압박과 한계가 있었는지..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고려시대가 불교였다면 조선시대는 유교일텐데요 그래서 삼강오륜은 아주 중요한 명목이자 아주 기본적인 판단기준이 되었었어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 좋아했던 신사임당은 이런 유교적인 선입견에 좀더 잘 대처하는 현모양처로 성장할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어버지가 돌아가시고 3년상을 하기위해 친정에 있던 신사임당은 아내가 걱정되어 떠나지못하는 남편에게 아주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저에게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남편은 신사임당에게 하늘과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행동하면 어찌 믿고 살수 있는가...


이 또한 유교적인 사상에서 남편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담고 있는 말로 이렇게 남편이 올바른 길로 다시 갈수 있도록 한 현명한 신사임당을 볼수 있었어요


두딸과 두 아들을 두고 어려운 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수를 놓고 옷을 짓던 신사임당은 남편의 잘못된 행동에 또 다시 현명하게 대처하기도 합니다 저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릴리는 이 부분을 보면서 신사임당이 엄마(저)같다고 느꼈다고 해요 ㅎㅎ;;; 뭔가 아빠가 잘못할려고 하면 데리고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ㅋㅋㅋㅋ 좋은 의미이길.. ㅎㅎ


그리고 신사임당하면 절대로 잊을수 없는 인물.. 바로 율곡이이죠? 이이는 신사임당의 둘째 아들로 아주 어려서부터 영리해서 9번이나 장원급제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때까지도 관직에 오르지못한 남편과 큰 아들앞에서 이이를 마음껏 축하해주지 못하는 신사임당의 마음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거기서도 참 현명하고 어진 어머니의 마음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이와 같은 훌륭한 아들이 성장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고결한 성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씩씩하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용기를 지닌 사임당, 그녀의 모습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1595860080438.jpg

 

1595860084421.jpg

 

1595860086132.jpg

 

1595860088079.jpg

 

1595860088914.jpg

 

 

그리고 읽으면서 내내 속상했던 허난설헌의 이야기.. 허난설헌은 신사임당과 같은 조선의 여인인데 남편복과 자식복이 없었던거 같아요 허난설헌은 어려서부터 영리하고 당찬 아이였는데 처음에는 엄마의 걱정과 염려에 아버지에게 많이 의지했었어요


여인의 몸으로 계속해서 더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분명히 고생하게 될것을 알기에 엄마는 그렇게도 말리고 말렸었나봐요 하지만 어린 마음에 허난설헌은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결국 허난설헌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시를 쓰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낼수 있었어요 오빠의 도움으로 선생님까지 만날수 있었기에 이정도면 이˖ 당시 여인으로써 최고의 호사를 누린게 아닌가 해요


조선시대 그림과 문학의 발달 부분을 보면 익숙한 인물들도 많이 나오는데요 김홍도, 신윤복 같은 화가는 신사임당과 마찬가지로 릴리도 많이 접해본 이름이라 잘 알고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아직어리다보니 한국 문학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많이 접하지 못하다보니 아는 것이 많이 않네요 


조선시대의 후기에 경제적 여유가 생긴 중상인층이 증가하면서 서민문학이 생기고 발달하게 되는데 이때 주인공은 양반이 아닌 일반서민을 주인공으로하여 사회 모순과 비리를 비판한 소설이 등장했다고 해요


허난설헌은 결혼을 하면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여인으로써 남과 다른 뛰어남은 엄마의 걱정대로 허난설헌의 흠이 되어 그녀를 힘들게 했고 시댁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남편에게서도 외면받는 가여운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남편보다 잘난 며느리를 이쁘게 보지 않은 시댁에서 허난설헌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댈곳 없이 슬프로 힘든 생활을 하는 허난설헌은 별채에서 혼자 책을 보고 시를 지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 또한 관직에 오르지 못한 남편의 모든 책임을 허난설헌에게 떠 넘기는 시댁의 분위기에 많이 힘든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를 낳았으나 딸은 딸이어서 아파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게되고 그마저도 죽은 후에 안아볼수 있었다고해요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들도 함께 죽게되는데 그 뒤로 힘든 심정은 시를 쓰면서 버텨냈다고 해요 


마음의 병을 얻어 결국에는 친정으로 요양을 오게된 허난설헌은 어느날 아주 신기한 꿈을 꾸게되고 그 꿈을 글로 남긴 후 얼마 있다가 죽게 되었어요 그 나이 27살이었다니 얼마나 억울하고 가여운 인생인가요..


이런 허난설헌이 지은 시들을 잊지않고 그동생 허균이 책으로 내어 허난설헌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고 지금까지 잘 전해질수 있었네요 신사임당만큼 안정적이고 자식과 남편의 사랑을 받은 여인으로써의 삶은 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유년시절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이있어 조금은 마음이 덜 안타까운 것 같아요.. 



사실 신사임당보다 율곡이이가 더 많이 알려지고 허난설헌보다 허균이 더 많이 알려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그들이 있기에 그녀들이 더 빛나는게 아닌가 해요 아이들이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더 이해하고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속에서 왜 여인들의 비중이 없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덴데 이 때 읽으면 더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WHO #WHO한국사 #한국사 #인물한국사 #신사임당 #허난설헌 #조선시대 #여성화가 #여성시인 #율곡이이 #허균 #최태성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o? special 이종욱 who? special
오영석 지음, 이일호 그림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KakaoTalk_20200617_210427917.jpg


KakaoTalk_20200617_210427917_01.jpg


KakaoTalk_20200617_210427917_02.jpg


KakaoTalk_20200617_210427917_03.jpg


KakaoTalk_20200617_210427917_04.jpg


KakaoTalk_20200617_210427917_05.jpg






이종욱 이야기를 읽고 기분이 어떻냐고 물으니 너무 슬프다고 하는 릴리.. 도대체 왜 슬플까요? 아무래도 WHO의 사무총장이다보니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배경으로 많이 등장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암울한 것인가? 하는 걱정과 함께 물어 봤답니다 그랬더니 마지막에 죽어서 그렇다네요 ㅎㅎ;;; 아... 그래 그것도 슬픈 이야기긴 한데.. 가운데는 이야기가 어땟냐고 물으니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역시 릴리가 받아들이기에 암울한 이야기는 아닌가봅니다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려서 이렇게 아픔과 싸우고 있을 때 이종욱은 의사로써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맨손으로 사람들의 고름을 짜주기도 했다고하니.. ㅠㅠ 정말 쉽게할수 없는 봉사와 희생을 몸에 벤 생활을 평생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안에서도 많은 의료봉사나 활동을 할수 있는데 굳이 세계로 그 범위를 넓힌 것은 무슨이유일까요? 그것은 요즘같은 세계화 시대에 전염병이 예전과 같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코로나만해도 지금 전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스스로를 희생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이종욱은 세계로 나아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희생하는 일을 한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에 뉴스에서 북한과도 좋지않은 기류가 흐르는 것을 알수 있는 제목들이나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종욱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북한에 직접가서 봉사를 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릴리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가서 도와주고 왔는데 왜 북한은 우리나라한테 나쁘게 말하냐고 하더라구요 


​참.. 쉽게 이갸기를 하려고 하면 어려워지고 어렵게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하기 힘든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역시 이 질문으로 위기를 모면하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왜 그럴까? 어떻게 생각해?" 릴리는 도와준지 너무 오래되서 우리가 도와준걸 다 잊어버린거 아닐까? 하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의 생각은 간결하지만 옳은거 같아요 


옛날부터 있어온 전염병! 얼마전 전염병에 대한 책을 같이 읽었는데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염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렵고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일화들은 또 잘 읽던 릴리가 그 이름들을 여기서 발견하고는 기억을 하는지 이야기를 꺼대거라구요


그리고 사스나 결핵 같은 것은 그리 오래전 이야기도 아니죠 어찌보면 모든 감염병, 전염병은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르겠어요


이종욱은 WHO사무총장이 되어서도 그 희생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요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을 구하고자 백신을 개발하고 유통하는데 많은 자금이 필요하여 발목이 잡히자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이 일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시작했어요 사무총장은 높은 자리인데 다른나라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부탁하고 돈을 모으러 다니다니... 상상할수 없는 일이네요 그렇기에 이종욱은 더 빛나고 의로운 사람으로 기억이 되는게 아닌가해요


​이렇게 의지가 있고 열정적인 WHO사무총장이 또 있었을까요? 사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비취지는 WHO 사무총장은 중국과 내통해서 코로나를 더 키웠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데요 사실여하를 떠나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어요 사람을 살리고 보호해야할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코로나로인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합병증을 얻고 힘들어하는 상황까지 오도록 방치했다니!!! 그들은 정말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해요 그리고 그들이 해야할일을 지금 열심히 해야할때인거 같아요


​펜더믹은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는 용어인데요 실제로 감염병과 전염병이 모두 펜더믹으로 불리우진 않았어요 그중 현재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는 스케일과 전염성, 그리고 사망율들을 기준으로 이미 팬더믹으로 선언되었죠 


​이번 코로나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말들이 나오고 비판이 나오긴 해도 실제로 다른 나라에비해서 아주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에 놓여있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위한 어쩔수 없는 정부의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니까요 하지만 정부는 정부로써 할수 있는 책임을 다하고 모든 사람들을 지켜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더 열심히요


릴리가 봤던 아주 슬픈 장면이 바로 여긴가봅니다 다른 사람들을 챙기느라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고 일을 하다가 돌아가신.. ㅠㅠ 가족들의 슬픈마음이야 헤아릴 길이 없으나 전세계사람들도 아마 이종욱의 죽음이 슬프고 또 슬펐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 빛이 났던 사람이니 만큼 꺼진후에 파장도 크겠죠..


세상에서 정말 의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사람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이종욱은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의 무게를 알고 그 만큼 더 열정적으로 자리에서 할수 있는 것을 해오던 사람이니만큼 더 많은 감동을 줄수 있었던거 같아요 ^^ 릴리에게 조금은 어려울지 몰라도 읽는 동안 정말 푸욱 빠져서 즐겁게 읽은 만큼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