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 2023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9
성요셉 지음, 오이트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2023황금도깨비상​



겨울이 되면 늘 떠오르는 따뜻한 이야기는 아마도 크리스마스를 만나서 그 따뜻함을 더 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주변에 찬바람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나누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데요

이번 2023년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수상한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이라는 책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갑자기 핼러윈 이야기가 나와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표지에 나온 저 꼬마는 또 누구일까요?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목차를 보니 정말 다양한 모험을 하는 주인공 친구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사는 걸 알 수있었어요 그런데 제목에서는 핼러윈 마을을 이야기 했기에.. 뭔가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시 목차를 살펴봤어요

그러고보니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제목들에 들어나더라구요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 아이의 고난이 벌써 느껴지는 다양한 악당!들이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서 얼른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성실버, 이 아이는 산타클로스의 아들이었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단 한번도 생일을 부모님과 보낼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중 아주 소중한 자전거와 인간세상으로 갈 수 있는 지구본 시계는 크리스마스가 좋을 만큼 아주 소중하다니 다행이예요

그리고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이 있다는 것도 참 멋졌어요 그래서 최애 자전거를 타고 최애 시계를 이용해서 인간세상에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오는 설정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거기서 만난 황보리아는 성실버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생명을 불어넣었던 실로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아이라니!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리아는 청각장애가 있었고 자신이 작곡한 캐롤을 실버에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실버는 자신이 소녀에게 준 실로폰이 오히려 리아에게 너무 힘든 꿈을 갖게 한 건 아닌지 마음에 쓰여하는 부분 역시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쉽게 흘러갈리가 없죠? 리아와 실버는 모두 오디션에 보기좋게 떨어졌고 실버는 최애 선물 중에 하나인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되요 크리스마스 마을로 돌아가서 엄마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실버는 중고로 같은 모델의 자전거를 사게 되는데요

글쎄 물건 값도 필요 없다며 카세트테이프를 꼭 구하고 싶다고 이거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테이프는 마침 크리스마스 마을,. 자신의 집 거실에 있던 테이프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그 중고거래를 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보니 그 자전거는 원래 자신의 것이었고 아무생각 없이 줘버린 카세트 테이프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지켜주는 소중한 물건이었어요 실버의 철없고 경솔한 행동 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을은 점점 녹아가고 아빠의 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본 실버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자신을 속인 판매자를 찾아 카세트 테이프를 찾아오기위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갑니다

그의 흔적을 따라가던 실버는 핼러윈 마을로 들어가는 배를 타게되는데 거기서 슬랜더맨과 강시, 미라도 만나게 되요 핼러윈 마을은 그런 악령들이 모여사는 곳이라는 것이 실버에게는 너무 무섭고 두려웠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아빠를 살리고 크리스마을을 지켜야 했거든요

슬랜더맨이 실버의 시계를 달아며 위협할 때 무심코 뻗은 손 끝에 닿은 얼굴에 눈이 생기고 입이 생기자 슬랜더맨은 실버가 마음에 든다며 딱 붙어 쫓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계속해서 깜빡 깜빡 잊어버리는 탓에 자신은 슬랜더맨 마을에서 왕따와 다름 없다며 얼굴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실버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자전거로 자신을 속였던 그 나쁜 사기꾼! 잭오랜턴의 성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는데요

역시나 핼러윈 마을에서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제일 처음에 만난 도깨비들은 보자마자 싸우기 시작하더니 불구덩이 속으로 슬랜더맨과 실버를 떨어뜨릴 뻔 했고 치킨집을 하는 마녀와 닭들은 악한 마음을 갖게되는 치킨 수프를 슬랜더맨과 실버에게 강제로 먹이려고 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미호는 혼자서 맞이하는 생일이 외롭다며 또 실버를 속이고 의자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실버와 슬랜더맨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까요?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생각지 못한 반전들이 있고 또 갑자기 들이닥치는 함정과 사고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책속에 삽화와 글이 너무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자전거를 훔쳐가고 새 것처럼 보이게 하고 또 교묘하게 카세트 테이프까지 가져오게한 이 문제의 악당! 잭오랜턴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을까요?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이 있지만 핼러윈엔 그런 것이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캐럴이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가져와서 거기에 드라큘라가 작곡한 핼러윈 노래를 담고 온 세상에 핼러윈이 가득하게 만들기 위해 세계악당들을 모두 한 곳에 소집시킨 잭오랜턴! 영특하고 또 집념이 강한 악당이군요!

아빠와 크리스마스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로 달려온 실버와 슬랜더맨은 결국 잭오랜턴에게 잡혀 철창에 갖히지만 그보다 더 영특하고 머리가 좋은 우리의 실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죠!

잭오랜턴이 악당들의 목소리로는 카세트 테이프가 녹음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산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산타의 아들인 실버에게 접근한 것은 좀 어이없었지만 그럴싸한 전개였어요

자신이 더이상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버는 그들의 녹음을 도와준다고 연기를 하면서 철창을 빠져나오는데요 녹음을 하기 직전! 어렵게 탈출에 성공하게 되요!

핼러윈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렵싸리 배를 다시 탔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카세트 테이프를 들고 자랑하며 잭오랜턴을 놀리다가 그만 죽음의 강에 카세트 테이프가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아름답게 끝날 줄 알았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지 못한 국면을 맞이하면서 이야기는 더 고조되기 시작해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돌아온 실버는 점점 투명해지는 아버지와 이제 참고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 엄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아바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새로운 방법을 따올리게 되는데요!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마지막 결말은 아마도 직접 책을 통해서 만나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스포는 여기까지만~ ㅎㅎ

누군가에겐 춥고 외롭지만 누군가에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마주하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마지막에는 함께 웃으면서 책장을 덮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의 연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3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인이 되어서 책을 거의 읽지 못했지만 부모가 되면서 책을 다시 읽게 된 것 같아요 아마도 엄마로써의 인생은 처음인지라 불안한 방향성을 책에서 찾으려 했는지도 모르죠

어찌되었건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가끔 이건 성인을 타겟으로 한 책인지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책인지 헷갈리는 책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들의 책 수준을 올리다보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책을 읽기를 잠시 멈춘 그때의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모두의 연수는 김려령작가님의 11년만에 출간된 청소년장편소설이예요 제가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이건 누구를 타겟으로 한 책인지 헷갈렸던 그 책들 중에 하나인 "완득이"의 저자인 김려령작가님을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다니 참 반가운 일이죠?

완득이, 가시고백, 우아한 거짓말 등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장편소설들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성인만큼의 독서력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수준이 많이 높다고 느꼈는데요 이번 모두의 연수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표지에서부터 너무 궁금했었어요

?

우리 집에서 우리 손으로 키웠으면 우리 손녀지, 뭘 따져.
모두의 연수 中

연수를 낳다가 돌아가신 엄마와 남겨진 연수, 연수의 시작은 거기서 였어요 이모와 이모부의 도움으로 명도단에 있는 사돈어른댁인 슈퍼에서 함께 살게되었는데요 자라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곁에 없었지만 명도단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아낌받는 아이 연수로 자라났어요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을 보면서 연수는 많은 생각이 들었을지 몰라도 그 이야기를 들은 연수는 아마 자존감을 다시 한번 단단히 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아이로 자라기 위한 에너지를 마음에 담았을 것 같아요



아니었으면 하는 내 나름의 바람이었다. 속상해서 잠깐 목이 메었었다. 비록 죽었대 도, 비록 몰랐대도, 그때만큼 힘들지는 않았었다. 나는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면 된 거였는데, 부모가 나타난 순간 내 안에 불행한 역사가 들어와 버렸다.

모두의 연수 中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문장도 있었어요 "나는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만으로도 행복했다." 라는 문장이예요 이 문장을 보고 어떻게 살아오면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로 행복할 수 있는지 가만히 멈춰 생각을 시작한 것 같아요

명도단에서 연수는 어디에도 있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던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키우고 스스로에게 있는 부모라는 결핍을 더 없이 큰 사랑으로 메꿀 수 있었던 연수에게 그러면 부모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갑자기 나타난 피붙이는 자신이 아빠라고 하지만 그의 존재는 부모라는 따뜻하고 한없이 큰 사랑의 이름을 거부하고 싶고 덜어내어 놓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부모가 나타난 순간 내 안에 불행한 역사가 들어와 버렸다." 불행한 역사.. 그것이 정말 100 퍼센트 진실이었는지 알수 없지만 믿지 않을 명분도 없어진 연수에게 정말 그는 불행한 역사의 시작이고 또 연수의 어두운 부분으로 크게 자리 잡았던 것 같아요



여기는 내 구역이다. 명도단은 내 목소리에 반응한다.
모두의 연수 中

명도단 골목은 유해업소로 인해 잘려나간 끄트머리 다른 구역과는 달리 다행히도 심의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해 명맥을 유지했어요 가끔 성매매를 하기 위해 찾아온 어른들이 뭣도 모르고 연수에게 몹쓸짓을 하려고 하면 연수는 당당하게 소리를 질러댔어요

나의 구역! 흔한 말로 나와바리 안에서 나의 안전을 위혐할 수 있는 쓰레기는 없다! 라는 듯이 소리를 지르고 나면 갑자기 여기저기서 명도단 사람들이 나와서 연수 곁에있는 쓰레기들을 걷어내 주었어요

정말 연수는 명도단 모두의 연수인 것 같다는 생각을 느끼게하는 부분이 여기저기에서 등장해 한편으로는 짠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대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이쯤 되니 책띠에 있던 그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아마 이런 이야기들을 모두 압축해서 만든 문장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도록 말이예요

우리 연수는 세상에서 보호자가 가장 많은 아이야, 최고지?

모두의 연수 中

작가의 이야기를 보면 이 소설은 아직 아물지 않은, 혹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를 지닌 분들에게 보내는 깊은 위로와 응원이라고 되어 있어요 아마도 작가님은 사회의 작은 소속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결핍은 그 사회 안에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소설 속에서 연수를 지키는 명도단 사람들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연수는 이 소설 안에서 엄마와 아빠는 없지만 가족을 가지고 있고 자신과는 다르게 행복해보이는 친구들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어쩌면 우리는 어느 순간은 연수로, 어느 순간은 명도단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연수들이 결핍에 힘겨워하는 또 다른 연수들을 지켜주고 아껴주며 살았으면 해요 어느 순간에 우리는 모두 연수가 될 수 있으니까요


#비룡소 #모두의연수 #김려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비룡소 클래식 57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노먼 틸비 그림, 김연경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클래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세계문학





사람이 죽기전에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책에 탈무드가 있지만 아직 시도하지 못했고 유대인의 교육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하브루타를 더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 중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서를 만나고 어쩌면 그 결을 같이하는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아주 높은 질의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비룡소 클래식 도서는 초등5학년인 딸이 읽기에 쉽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도전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시리즈예요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일어버린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풍요로운 이야기 보물창고라는 설명을 보고 따뜻하고 결론이 정해진 동화를 떠올렸지만 실제로는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거든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고전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명작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내는지 정말 하나하나가 알토란 같은 도서예요



책을 받아서 목차를 살펴보기 전에 항상 프롤로그를 보는데 프롤로그 부분에 삽화가 있더라구요
아, 이 책은 작가와 삽화가에 대해서 조금 알고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위대한 사상가인데 이 책에서는 민중을 위해서 톨스토이가 간결하게 풀어 쓴 대표적인 민화 21편을 수록하고 있어요 톨스토이가 러시아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저는 살짝 반성하며 러시아에서 구전으로 내려온 설화, 신화, 민듬들을 다시 구성해서 쉽게 풀어쓴 이야기라고 하니 더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네요


사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을 처음 받아들고 너무 두꺼워서 이걸 아이가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목차를 보고 살짝 안심 했던 것 같아요 한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서 끊어읽기가 부담없었기 때문에 다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점에서는 참 다행스럽지요? ㅎㅎ

21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는 수록된 이야기들 중에서는 좀 긴 편의 이야기 였는데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이런 질문에 정답은 없겠지만 모두의 답이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구하는데 무리가 없다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그런데 그 중에서는 제가 이해하기 조금 어려워 두번을 읽은 이야기도 있었어요 그 이야기는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 중에서 아마도 가장 짧은 이야기 였을 거예요 그래서 톨스토이의 의도를 다 이해하기에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종교적으로 공감이 없는 상태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그 당시의 톨스토이를 더 잘 이해하고 글을 읽었다면 조금은 쉬웠을 거라는 생각이 뒤 늦게 들었어요

그래서 권말에 포함되어 있는 톨스토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나서 두번째로 읽었던 것 같아요 그거싱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실감하기 힘들었지만 한권의 책으로 어떻게 작가의 이야기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까 싶어 지금 이해하는 내용을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는 또 어떤 생각으로 볼 수 있을까를 물음표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그것은 바로 두 형제와 황금이야기 였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교훈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였는데 등장 인물들은 주변 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을 먹고 살지만 일주일 중 주중에는 힘든 사람을 위해서 무료로 일을 해주고 주말에는 형제가 모여 기도하며 시간을 보내는 요한과 아파나시였어요

그러면 주말에는 주님과 천사가 내려와 형제는 축복해주었다고 하는데 어느날 일을 떠나던 두 형제는 주인없는 황금들을 발견하게 되고 깜짝 놀란 동생은 도망갔지만 형은 그 황금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황금이 무슨 죄가 있어? 죄는 인간에게 있지. 황금으로 나쁜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좋은 일을 할 수도 있어. 이 황금으로 얼마나 많은 고아와 과부를 먹여 살릴 수 있고 얼마나 많은 헐벗은 자를 입힐 수 있으며 또 얼마나 많은 빈자와 병자를 치료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도 우리의 힘이 보잘 것 없는 탓에 우리의봉사 역시 보잘것 없지만, 이 황금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 많이 봉사 할 수 있어."



실제로도 아파나시는 그 황금을 이용해서 땅을 사고 집을 3채 지어 한채는 과부와 고아를 위한 집, 다른 한채는 빈자와 병자를 위한 집, 나머지 한 채는 순례자와 거지를 위한 집을 지었어요 남은 돈으로 그 집들을 관리할 세명의 노인들에게 나누어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했죠

그는 참 현명하게 황금을 사용한 것 같아요 적어요 여기까지 읽는 동안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그 현명한 행동을 하는 동안 단 한번의 흔들림과 욕심이 보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하는 의지가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어요



이파나시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만난 천사는 그를 매섭게 쳐다보면서 화를 냈거든요

"여기서, 떠나라 너는 네 동생과 함께 살 자격이 없다. 네 동생의 줄행랑 한 번이 네가 황금으로 행한 일들보다 값진 것이다."

사실 저도 여기서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두번째 읽을 때 제가 못본 한 부분을 본 것 같아요 아파나시가 가난한 자들과 순례자들을 얼마나 많이 먹여 살렸는지보다 더 중요하게 보아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너를 유혹하기 위해 금화를 놓아둔 악마가 너에게 가르쳐준 말이다."

애시당초 그 황금에 손을 댄 것이 잘못된 것이었죠 그 황금으로 어떤 일을 하건 그것 이전에 자기것이 아닌 황금에 손을 대고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자기 것인양 나누는 행동은 동생이 황금을 보고 도망간 것만 못한 행동이었던 것죠

천사의 말에 가르침을 얻은 아파나시는 잘못을 늬우치고 다시 동생을 만나러 가서 다시는 황금을 뿌린 악마와 유혹에 굴하지 않고 오직 노동으로써 하느님과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어떤 목적으로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해야한다는 것을 무겁게 느끼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다른 이야기에서도 많은 교훈과 가르침들을 담고 있는데 한 개의 글에 다 담을 수 없는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물론 아이는 시간동안 책 한권을 다 읽진 못했지만 천천히 읽어왔던 몇 개의 이야기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느끼고 이해했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최정원 지음 / 비룡소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읽은 장편소설이라 또 손을 놓치 못하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긴 것 같아요 특히나 청소년 장편소설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그 안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더 매력이 있기도 하구요 이번에 만난 책은 비룡소에서 청소년 심사위원들이 직접 선택한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이라 더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요 요즘은 성인들을 위한 얄구진 자기계발 도서보다는 이런 책들이 훨씬 실패가 없고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있어요 서론 +  본론 + 결론 보다는 기 + 승 + 전결 의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뭐.. 소설이니 당연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에 나온 인물과 환경을 파악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을 베이스로 하는 전개라서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그리고 앞 쪽 역시도 나오는 인물.. 아니 인물과 외계인과 배경을 파악하는 부분 조차도 생각지도 못한 소재를 당연한 듯 끌어가는 작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이 책의 이야기는 길가에 혼자 있는 외계인 아기 보보를 발견한  원호와 나래가 지구를 떠나기로 결정한 외계인들이 보내주는 마지막 우주선에 보보를 무사히 태워 보내기 위해 빌런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박진감 있게 담아낸 것이예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어쩌면 나도 모르게 사람들간의 대립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또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꼭 빌런이고 또 누군가는 반드시 착한 편이라고 할 수 없는 그 경계의 모호한 성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아름답기만하지 않고 위태롭기만 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외계인이라는 낯선 소재 속에 숨어서 자꾸 고개를 드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음치, 박치이지만 곡을 쓰는 열정은 진심인 원호는 잘하는 것 하나 없고 신중함이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본능에 충실하고 솔직하며 순수하고 결정한 일에는 온 힘을 다 쏟아 부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원호가 질투하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찡가는 처음에 등장했을 때 원호의 우상이 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정말 오산이었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 있을까 싶다가도 아차.. 이게 요즘 아이들이 느끼는 어른들의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씁쓸했거든요 어쩌면 마지막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본인의 얕은 수가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또 스스로의 업적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믿는 모습에서 진짜 성장을 해야하는 것은 원호나 나래가 아니라 찡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안타까운 모습으로 이미 잘못 성장해버린 가여운 영혼..



 항상 주변의 눈치를 보고 그러다보니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너무 느리고 답답하기만한 나래는 가장 사랑받아야할 엄마와 친구로부터 받는 시선과 말투에 늘 상처받고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늘 열심히 온힘을 다하는 성실함과 변수에 대비하고 조심하는 신중함이 있는 친구예요 


 이 두 친구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보며 당황스러워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요 그러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마주할 때, 자존감이 한 없이 낮아질 때 서로에게 부러워했던 그 진심이 담긴 지나가는 말로 흘려 들은 말들이 다시 스스로를 일으키고 그동안 못보고 있던 것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며 성장하더라구요 아.. 어리기에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른이라고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해요​



 그리고 읽는 내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시선을 회피하고 싶었던 나래의 엄마 역시도 성장이 고비에서 잘못된 눈으로 스스로가 잘 해내고 있다고 믿는 가여운 어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진심과 본심은 나래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믿기에 마지막에 나래의 엄마가 한 행동은 참 속이 시원하고 또 나였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까지 더러운 짓을 한 찡가를 한방 먹여줬으니 말이죠


 또 나래의 엄마와 비교되는 원호의 부모님을 보면 나는 왜 이런 부모가 되지 못할까.. 하는 반성도 되는 것 같아요 나래의 엄마나 원호의 부모님이나 사는게 바쁘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호의 엄마는 원호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주는 모습이 보였어요



 사실 아이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를 가장 바라는 것은 부모인데 그 판단의 조금이라도 잘못되어 아이가 상처받고 힘들게 될 까봐 그게 무서워서 실패의 경험을 주지 않은 것.. 그것이 부모의 가장 큰 잘못된 생각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현실에서 눈 앞의 상황을 내려놓고 한 발 물러서서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은 많이 없지요 저 또한 그런면에서 어쩌면 오히려 나래 엄마의 모습에 더 닿아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그래서 원호와 나래의 행동이 어린아이들이기에 할 수 있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특하다 잘했다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해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판단과 행동에 정답은 없겠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 한 아이들의 선택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오히려 용감했다고 기억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이야기 속에는 나래와 친했지만 나래를 외면했던 친구, 원호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유없이 괴롭히는 아이들, 외계인에게 친절한 경비원과 적대적인 사람들등 다양한 생각과 행동의 이유를 가진 인물들이 등장해요 어떤 사람이 제일 옳고 어떤 사람은 항상 빌런인지를 판단할 객관적인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이 책속에서 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우리들 속에서 또다른 외계인을 만들어 그들을 보호하면서도 차별하고 적대시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비룡소 #틴스토리킹 #수상작 #청소년소설 #최정원 #저희는이행성을떠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성이 서울에게 -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8
이현지 지음, 김규택 그림 / 비룡소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 한성이 서울에게​



지난번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을 소개했었는데 이번에 제2회 수상작까지 만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오늘 소개할 책은 한성이 서울에게 라는 책이예요 한성이라는 백제시대 꼬마아이와 서울이라는 현시대에 사는 여자아이가 함께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정말 다사다난한 이야기 같더라구요 무덤, 영혼결혼식, 마지막 기억, 귀신 등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싹한 단어들이 있어서 얼른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락니까요 ㅎ


책 수준과 글밥은 초등고학년에게 맞지만 내용을 전달해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아 글귀보다는 그림위주로 사진을 준비해봤어요


서울이는 아빠, 엄마 그리고 오빠인 율이와 함께 살았는데 2년전 오빠가 아이를 구하려다가 바다에서 죽은 이후로 새벽같이 일하러 나가시는 아빠와 반은 죽은 것 처럼 지내는 엄마, 그리고 무덤같은 오빠의 방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오빠의 사고 이후로 엄마는 학교 가는 것 이외에는 어디도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답답해했는데요 그 집에 백제시대에 죽은 한성이 귀신이 나타난 거예요


서울이의 집은 유물이 발견되어 재개발 공사 지역이라 빨리 이사를 가야했지만 오빠를 놓지 못하는 엄마와 오빠의 보험금은 절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아빠 때문에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있었어요


재개발로 위로금을 받고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고 얼마 안되는 마을 사람들은 서울이에게 율이 오빠 동생이니 율이 오빠처럼 착하게 살라며 늘 비교하고 또 부담이 가는 말들을 쏟아냈고 서울이는 이것이 너무 힘들어보였어요​


그런데 재개발공사가 문화재때문에 늦어지면서 유뮬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깨버리는 나쁜 사람들을 발견한 한성이와 서울이는 그 사람들을 오빠 휴대폰으로 신고해버리는데요


오빠가 죽고난 이후 오빠 휴대폰을 계속 충전해두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성이는 유물을 보호하고 싶었고 서울이는 그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에 값비싼 물건을 얻고 싶었어요


사실 오빠의 방은 거의 무덤같았어요 오빠의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싶은 엄마가 돌반지부터 입었던 옷, 사용하던 가방, 행복했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오빠의 방을 가득 채워두었기 때문인데요 한성이 역시 백제시대에 죽고 엄마가 만들어준 무덤이 서울이의 집 아래에 있어서 사실 서울이네가 이사가고 개발을 위해서 이 집터가 무너지면 아래의 자신의 묘가 발견되어 박물관으로 가고 싶다고 해요 그래야 독이 깨질 일도 없고 박물관에서 다른 유물에 깃든 혼들과 함께 길잡이를 따라 저승에 갈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오빠의 영혼결혼식을 하겠다는 할머니의 등장에 한성이와 서울이는 그릇들을 깨어 그 일을 막으려고 하던 중에 그릇 하나가 할머니의 이마에 맞아 입원을 하시게 되요 아빠는 일을 하러가시고 엄마는 할머니를 간호하러 병원에 가셔야 해서 서울이는 시터언니와 함께 며칠을 보내야 했어요


엄마가 분명 시터 언니라고 했는데 찾아온 사람은 아줌마!! 그런데 그 갑자기 수도관을 수리한다는 아저씨들이 찾아오고 아줌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사람들을 집으로 들이게 되요


어른들이 없는 집에 서울이의 의견을 묻거나 엄마에게 전화로 물어보지도 않고 낯선 사람들 들인 아줌마가 미심쩍던 서울이는 오빠의 방에 있던 돌반지들이 없어진 걸 보고 아줌마에게 내놓으라며 화를 내요



"사랑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흙이 되어 버리는 게 아니야!"



도굴꾼들과 한패였던 아줌마와의 싸움을 위해 서울이가 머리를 굴리지만 생각만큼 어른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결국엔 어른들을 몰래 촬영하던 휴대폰을 들켜 빼앗기고 도굴꾼들에게 잡힌 상황이 되었어요


한성이의 독이 깨져버리면 박물관에 가기도 전에 사라져버릴텐데 서울이는 꼭 한성이를 구해주고 싶었어요

​​
한성이도 서울이를 구해주고 싶어서 그릇을 깨고 도굴꾼들을 위협했지만 결국에 다른 도굴꾼과 시터 아줌마만 쫓아내고 제일 힘쎈 금니 아저씨에게 잡히고 말아요 어쩔 수 없이 금니 아저씨 대신 한성이의 묘에 들어간 서울이는 다른 도자기들을 올리면서 한성이의 독을 지켜주려고 했는데 결국 들켜버리게 되고 그때 쏟아진 비와 흙들 때문에 무덤에 갖혀버리게 되요 ​

무덤 속에 있던 다른 독들을 깨서 진흙을 밟고 올라서게 한성이가 만들어 주었지만 서울이의 키는 아직 무덤의 입구에 닿지 못해요 독이 깨지면 죽어버리는 한성이와 한성이의 무덤 속에서 진흙 속에 묻혀버리게 된 서울이.. 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또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비룡소 #역사동화상 #한성이서울에게 #수상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