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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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사실 미래엔아이세움 도서들을 만날 때 그동안 너무 교육만화, 어린이만화책을 위주로 만나다 보니 초저학년들을 위한 책들만 소개하게 되는 것 같아서 염려스러웠었어요

실제로 10대, 초고학년이나 중등까지도 읽을 수 있는 시리즈도 적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안에 제가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는 10대를 위한~ 시리즈예요 이번에 만나게 된 신간이 바로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라는 도서인데요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서 진지하게 읽으며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경제교육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목차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1. 줄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면?
2. 누구보다 먼저 진료받을 수 있다면?
3. 돈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4.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있을까?
5.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6. 동물 사냥권을 판다고?
7.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8. 선물이 좋을까? 현금이 좋을까?
9. 우리 동네에 핵폐기장을 짓는다고?
10. 혈액을 판다고?
11. 죽음을 돈으로 계산하면?
12. 아직 살아있냐고?
13. 테러를 돈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14.야구장에서 잃어버린 것은?
15. 머니볼 전략이 놓친 것은?
16.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
17. 특별함에 숨겨진 비밀은? ?

우리 사회는 시장 사회의 문제점을 채 인식하기도 전에, '시장 경제' 시대에서 ‘시장 사회’ 시대로 휩쓸려 왔어요. 시장 경제는 생산 활동을 조직하고 부를 창출 하는 우리 사회의 효과적인 '도구' 역할을 해요. 반면 시장 사회는 시장이 도구로 작동하는 것을 넘어, 돈과 시장 가치가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생활 방식을 의미해요. 책을 읽을 때면 늘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을 펴내면서 작가나 옮긴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들을 살펴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시장 경제' 와 '시장 사회' 라는 말은 사실 얼느인 저도 일숙치 않은 말인데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지는 말들이라 한참을 살펴봤던 것 같아요

시장사회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간관계와 가족, 건강, 교육, 정치, 법, 시민 생활까지, 우리 생활을 이루는 수많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사회를 말 하는데.. 그러면 뭔가 무서운 일이 생기고 불공정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좀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고른 질문이 바로 이 부분이예요?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벌금을 내야 해요. 대부분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으로 차를 대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는 당당하게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할지도 몰라요. "주차하고 벌금을 내면 되잖아?"라고 주장하면서요. 과연 이 행동은 적절할까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이 질문을 보고 놀란 이유는 벌금과 요금은 엄연히 다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놀람은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이 10대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에 다시 집중해서 책의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기로 했어요?

핀란드에서는 개인의 재산에 따라서 속도위반 벌금액이 다르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적다고 느끼는 벌금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행동을 멈추는 것을 (벌금의 목적)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라고 해요?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은행 잔고에 걸맞은 처벌을 해야 해요. 그래야 자신들이 벌인 일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짓인 걸 깨닫지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10만원은 이른바 껌값이겠죠? 그래서 속도위반 매일매일해서 매일 10만원씩 벌금을 내더라도 큰 타격이 없으니 벌금을 내는 대신 나는 속도를 계속 위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 같아서 너무 불쾌했어요

벌금을 내면 그 행동을 계속 해도 되는 걸까요? ?

그런데 제가 불쾌하게 느낀 그 행동을 오히려 추진하려고 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이건 10대들이 보더라도 너무 당황스럽게 느낄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일까요?!! ?

한편 과속 벌금을 요금처럼 부과하려던 계획도 있었어요.

2010년 미국 네바다 주지사 후보 유진 지노 디시몬(Eugene Gino DiSimone)은 하루 25달러(약 3만 원)를 내면 지정 도로를 제한 속도를 초과해 달릴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어요.

과속 요금을 제안했던 디시몬은 네바다 고속 도로 순찰대로부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약이라고 비난을 받았고, 결국 낙선했지요.?

?결국 낙선 했다는 이야기를 보고서야 진정이 됩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써 이런 사람은 정말 낙선되고 또 격리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하고 또 주변으로 전염되면 안되는 악과같은 생각이라고 느꼈어요 요금을 내면 속도를 더 내고 가도 된다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공약이라고 내놓는 바보가 어디있어!!

10대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던져서 아이들이 경제라는 영역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 하나하나 놓치면 안될 부분들이 더 있는데요 질문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조금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요

어떤 행위에 대하여 돈을 지불해야 할 때, 벌금과 요금 중 어느 것을 적용하 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하려면 해당 사회 제도의 목적과 그 목적을 지배하는 규범을 파악해야 해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앞에서 다룬 과속에 대한 요금과 벌금 논쟁을 보면, 벌금으로 규정된 돈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시장논리 를 앞세워 효용성만을 따진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환경 오염을 개선 하기 위해 나라 간에 맺은 오염 물질 배출 감축 협정에서도 부자나라들은 다른 나라에 배당된 오염 물질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다른 나 라의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시설에 투자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았는데요 이건 다르게 보면 자국의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려 하기보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거래로 오염 물질 배출량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환경을 오염할 권리를 돈으로 사고팔면 부자나라는 자연을 돈으 로 거래할 수 있는 도구로 여기게 될지도 모르죠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까요? 여러가지 문제를 시장 논리와 시장 경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사회로 확대해나가는 요즘 시대를 살면서 옳고 그름의 문제 까지도 시장 사회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염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더 의미있고 중요한 내용으로 채워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운 주제였어요?
마지막은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경제 어휘들과 주요 어휘들을 찾을 수 있는 인덱스 부분이 있어서 담아봤어요 하나의 단어가 하나의 이야기에서만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슈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니 경제 키워드는 하나가 가진 영향력이 아주 넓은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생각해서 이해해야 하는 영역일지도 모르겠어요

또 다른 10대들을 위한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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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학교 요괴반 2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환생학교 요괴반 2
파키나미 그림, 윤종문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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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환생학교 요괴반2 #웃소​​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 친구들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찾아온 웃소의 환생학교 요괴반2가 신간으로 나왔어요!
지난번 요괴반1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환생학교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요괴 친구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봤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될 예정이라 더더욱 기대된답니다​
역시나 많은 요괴들이 나오는데요 지난번에 자세히 만나보고 스토리를 들어봤던 도깨비의 이야기가 막 떠오르네요 ㅎㅎ 김서방과의 약속이 깨지나 상황을 오해하고 사람을 싫어하게된 도깨비는 이제 그 오해를 풀고 행복해 졌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요괴친구와의 스토리를 만나 볼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이번에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역시 스토리의 시작은 지난번 환생학교 요괴반 1권에서 마지막으로 도깨비가 도와주려고 방망이를 휘두른 그때부터 시작되는 군요! 하지만 땡!! 머리만 아프고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없나봅니다 ㅎㅎ
그래서 친구들은 똑똑한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듣고 도서관에 있는 책에 정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요괴도서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모두들 관련 책을 찾느라 바쁜데 구미호가 혼자 앉아 뭔가를 쓰담쓰담 하고 있어요 주인공은 그게 구미호가 아주 아끼는 여우구슬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궁금해졌어요
한번만 만져보면 안되냐고 하는데 999년동안 인간이 되기 위해서 구슬에 인간의 영기를 모아온 구미호는 절대로 그 구슬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리가 없죠? ​​
철없는 호기심과 개념없는 행동은 역시나 화를 불러옵니다.. 여기서 책을 덮을 번 했어요 이렇게 말 안듣고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 정말 싫어하는데.. 주인공이 그런 무개념이었다니 ㅠㅠ
어쨋거나 구미호의 여우구슬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화가난 구미호는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구미호의 폭주는 한 사람만을 향하지 않았어요 주변에 있는 모든 친구들을 향하는 구미호의 공격은 모든 요괴들도 깜짝 놀라 숨게 만들었는데요 구미호의 폭주를 막기위해서 구미호 백과를 빨리 찾아 그 방법을 찾아야만 했어요
그런데 구미호 백과는 한권짜리가 아니었나봐요 빨리 2권을 찾아야하는 상황인데.. 도대체 2권은 어디있는 걸까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구미호 백과2권이 혹시 반납함에 있는게 아닌가!! ​​
도서관 사서의 서랍에서 반납함 열쇠를 4개 찾아 얼른 가는데 어떤 열쇠를 꼽아야할까요? 단번에 찾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우리집 둘째같은 미취학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그 안에서 다행히도 구미호 백과 2권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이를 어쪄죠? 그 과정에서 늑대인간이 구미호에게 잡히면서 영기가 빨리고는 구미호처럼 변해버렸어요! 이제 우리 요괴반 친구들은 두 명의 구미호와 싸워야 한답니다​​
어렵게 찾은 구미호 백과 2권은 정말 당황스럽게도 누군가 잔뜩 낙서를 해두었네요 다른사람과 함께보는 책에 이렇게 낙서를 하면 안될텐데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다루는 것 같아서 엄마로써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낙서로 덮여버린 글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찬라에 책 뒤에서 빛을 비추면 낙서 아래로 글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이런 재미있는 호기심 과학의 이야기도 함께 있으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구미호 백과 2권에서 찾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제 구미호와 구미호로 변한 요괴 친구들을 잘 피해 다닐 수 있을까요? 그런데 또 답답한건 구미호 백과 2권도 마지막 책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미호 백과3권을 찾으러 가야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할지 알수 없는 친구들은 답답하기만 한대요 구미호 백과 3권이 아니라 팔미호 백과 같은 가짜 구미호 백과만 보이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 안에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칩들만 있고 말이죠
아무래도 뭔가 가나다 순 말고도 사서가 책을 정리하는 규칙이 있나봐요 그래서 요괴친구들은 또 다시 사서의 책상을 뒤져보기로 해요​​
사서의 책상에서 정리기준을 정리한 장부를 찾아내고 드디어 구미호 백과 3권을 찾아야하는데 구미호의 공격에 자꾸 요괴친구들은 구미호로 변해만 가는데요 하나둘 변해가더니 이제 요괴는 드라큘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
마지막 드라큘라의 희생으로 찾은 구미호 백과 3권을 열어보았는데 책에는 뭔가 잠금이 되어 있고 힌트가 조그맣게 써있네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가짜 구미호 백과를 찾아낼 때마다 있었던 칩의 색과 똑같다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은 그 칩에 씌여있던 숫자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그러자 책의 비밀공간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진정초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주인공은 진정초를 친구들에게 흔들며 사태를 해결해냈어요!​​
아직까지도 주인공의 어이없는 행동은 꼴보기 싫고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위해 희생한 요괴반 친구들이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해결이 되었다는 것에 저도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구미호는 그동안 왜 인간이 되고 싶은지도 잊은채 999년을 기다려오며 그 소망에 진심을 다하고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착한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주고 일이 잘 마무리되어 참 다행입니다
이제 갑작스런 사고를 해결했으니 다시 주인공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사를 다시 시작해야겠죠~?

#웃소, #환생학교요괴반, #판타지만화, #코믹북, #구미호, #요괴, #어린이만화책, #추천만화책, #재미있는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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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함 속으로 2 - 총몇명의 단편 기묘 만화 기묘함 속으로 2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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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기묘함 속으로 2 #공포 #SF​​





요즘 아이들이 보는 책은 단순한 장르보다는 통합장르가 많은 것 같아요 SF 소설 같은데 공포 소재를 다루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같은데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거나 하는 것 처럼 말이예요

그런면에서 볼 때 기묘함 속으로 2는 지난번 1권 때도 그랬지만 이런 통합장르를 정말 잘 가지고 있는 책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SF, 공포를 가지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신간이라서 더더욱 인기가 많지요

늘 그렇지만 약간은 어색한 표정의 등장인물들은 어느새 기묘함 속으로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데요 이번에도 기묘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더라구요

어떤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하고 목차를 살펴보다가 "SNS에서 유명해져선 안되는 꽃" 에피소드를 보고 요즘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많이 머무는 SNS 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을까 해서 먼저 읽어봤어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 몇 송이 수입되지 않은 정말 향이 좋은 꽃이었어요 꽃이 크기도 하고 향도 너무 좋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먹는다는 이야기에 선물을 이걸로 선택했답니다

집으로 가지고 온 꽃을 보면서 좋아하는 여자주인공은 이렇게 신기한 꽃은 SNS 에 올려야한다면서 사진을 찍어 피드를 등록했어요

요즘 아이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일상을 아무런 생각없이 SNS 에 등록하곤 하는데요 왜 이 꽃은 SNS에 등록되면 안되는 걸까요?

모두 잠든 밤 갑자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집에 키우던 애완용 새가 그 향기를 맡았는지 예쁜 꽃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 건지 살포시 꽃에 앉아서 살펴보고 있네요

그런데 그러다가 갑자기 꽃의 중심에 있던 부분이 펼쳐지며 애완용 새를 잡아먹어버리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꽃은 보통의 평범하고 향기좋은 공기정화 꽃이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갑자기 이야기의 배경이 바뀌는데요 여기있는 사람들은 마치 꽃의 향기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아는 사람들처럼 방독면을 쓰고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이 꽃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아주 놀라운 작용을 하는데 그것이 최대의 효율을 보이려면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여자주인공은 밤새 있었던 일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하고 갑자기 사라진 애완용 새를 찾기위해서 집안을 둘러보는데요 밤새 갑자기 펼쳐진 꽃잎을 다물고 있는 꽃을 발견하고 기묘한 느낌을 느끼게 되요

그리고 그 아래에서 애완용 새의 목에 걸어주었던 목걸이도 발견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그 비밀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상한 낌새가 있어 꽃의 봉오리 속을 살펴보고 싶어졌지만 웬지모를 서늘함에 쉽사리 살펴보지 못하고 남자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려고 해요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꽃잎이 다시 벌어지면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나기 시작해요

아! 바로 이 향기는 꽃이 먹이활동을 하기위해서 사람과 동물을 꼬여내는 무기였구나!! 꽃의 향기에 현혹된 여자주인공은 애완용 새가 당했던 것 처럼 꽃에게 먹히고 말아요​

전화 통화중에 갑자기 사라진 여자주인공이 걱정되어 집으로 오자마자 찾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찾을 수가 없었느데요 계속 전화를 하자 어디선가 들리는 휴대폰 소리..

그런데 그 소리가 들리는 곳은 바로 꽃잎을 잔뜩 오무리고 있는 어제 선물했던 그 꽃이었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상황을 눈치채고 도망을 가려고 했지만 꽃은 이번에도 놓치지 않아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일까요? 그 꽃집에서 꽃을 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이번에도 배경이 바뀌고 갑자기 등장한 꽃집 주인? 이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은 이들은 꽃에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일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환경문제의 해결책으로써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을 먹이로 줘야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 장관의 말에도 동감인데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은 바로 이 사람들이었네요 이사람들의 기묘한 이야기는 직접 책 속의 대화나 그림을 통해서 만나면 더 오싹하고 빠져들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것에 포커스를 두고 이해하게 될까요? 환경오염을 바로잡기 위해서 사람을 먹이로 삼는 꽃이 정말 필요할까요?#기묘함속으로, #총몇명, #기묘한이야기, #단편만화, #미스터리사건, #초등만화책,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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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5 흔한남매 15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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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흔한남매 15 #흔남신간​​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시간을 늘려주고 싶지만 그것이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고 호기심에 열어 볼 수 있게 해주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책의 즐거움을 아는 것 같지만 둘째는 그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마도 아직 긴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책을 즐겁게 꺼내들 수 있게 해줄까? 하고 살펴보다가 역시나 누나도 즐겁게 봤던 흔한남매 시리즈의 신간을 보여주게 되었어요

이번 시즌은 벌써 15번째 책이기 때문에 이미 집에 대부분의 흔한남매 책이 있는 저희집은 책장의 한 층을 흔한남매를 위해서 고스란히 내어주고 있는데요 그 자리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아이들의 손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것이 바로 이 흔한남매 시리즈 책 인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다루는지 궁금해서 등장인물을 살펴봤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으뜸이!! 얼핏보면 과학자의 포스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에피소드들 중에서 으뜸이가 과학실험을 하는 것이 있나봐요 그 이야기를 제일 먼저 살펴봐야겠다~ 하면서 목차를 보니 역시나 있네요!!​​

우당탕탕 흔한 과학 실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흔한남매는 투니버스 채널에서도 늘 만날 수 있는 데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보다보면 재미있어서 같이 웃으면서 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유치하고 시시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과학실험이나 호기심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들은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봐지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과학실험숙제 해야하는 에이미는 오빠인 으뜸이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다른과목보다 과학을 (그나마) 잘 했다는 으뜸이를 보고 에이미는 숙제를 믿고 맡겨보기로 합니다ㅎㅎ​​

앗? 이 모습은 으뜸이의 과학자 버전이 맞았군요! ㅎ 그런데 그 모습에 크게 당황하지않는 에이미의 저 자연스러움이 저는 더 웃겼답니다ㅎ

으뜸이가 준 캔의 음료를 마시고 나면 과학실험을 보여준다는 말에 아무 의심없이 음료를 꿀꺽꿀꺽 마시고 있는데요 과연 이게 어떻게 과학 실험이 되는 걸까요?​​

앗! 에이미의 캔은 새워지지가 않는데 으뜸이의 캔은 어떻게 저렇게 잘 새워지는 걸까요? 에이미는 갑작스런 으뜸이의 멋짐에 당황하지만 그 비밀이 너무 궁금한데요! 이 실험은 그러면 어떻게 보고서로 정리될 수 있을지~! 에이미의 과학숙제는 과연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ㅎ​​

으뜸이는 아주 간단하다는 듯 그 비밀을 알려주고는 에이미에게도 해보라고 하는데요 그 비밀이란 캔 속에 음료를 조금 남기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 비밀이 어떻게 캔을 기울여 새우게 하는지는 쏘옥 빼놓고 건너뛰는데요 과학 실험을 하고 나면 원래 뭘 해야하죠? 네네! 그 실험의 결과를 보고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보고서에 기록해야하는데요 ​​
ㅎㅎ 역시나 으뜸이는 으뜸이 답게 에이미에게 과학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네요 그것을 본 엄마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우리 으뜸이와 에이미의 즐거운 일상을 이렇게 흔한남매 신간으로 만날 수 있으니 일상에서 아이들이 느낄지 모르는 스트레스도 날려보내고 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흔한남매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듯이 흔한남매 신간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으뜸이와 에이미가 한 과학실험에 대한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와 친절한 설명까지 추가로 넣어주셨더라구요 >_< ​​

그렇다고 또 우리의 흔한남매가 공부만 하지는 않겠지요? 재미있는 퀴즈와 숨은그림 찾기까지 이야기 중간중간에 절대로 방심하지 못하게 아이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해주는 구성이 너무 재미있어요​​

다른 그림찾기와 미로찾기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흔한남매 신간의 매력을 다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고 이전에도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한 유머코드를 품은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 부분을 늘 자연스럽게 해내는 흔한남매들이 참 대단한거 같이 느껴져요

다른 흔한남매 시리즈도 그렇지만 오리지날 흔한남매 시리즈 역시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양질의 신간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다가오는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실 때 함께 서점구경도 가시고 흔한남매 신간도 같이 살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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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1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에그박사 11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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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에그박사 11 ​





우리집 둘째가 사랑하는 에그박사 시리즈!! 드디어 신간이 나왔네요 11권에서는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너무 궁금한데요 이번에는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호주에는 캥거루와 코알라가 아주 유명한데 또 어떤 동물들이 같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캥거루와 코알라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너무 설레이네요

늘 그렇듯이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는 이번에도 함께 여행을 떠날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양박사 혼자서 호주에 동물친구들을 촬영하러 와 있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미아 누나와 둘이서만 연구를 하기위해 그런 거였죠 ㅎ 그 상황을 알고 가만히 있을 에그박사와 웅박사가 아니죠? 당장 호주로 출발했답니다 ㅎㅎ

호주에는 우리가 아는 캥거루와 코알라 말고도 많은 동물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형 중 하나인 호주 아웃백은 건조한 사막지대로 되어 있는데 호주의 약 3/4 를 차지한다고 하니 정말 넓죠

여기서 서식하는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볼 예정인데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친구가 바로 캥거루지요 캥거루와 코알라 말고도 당나귀, 호주숲칠면조, 유황앵무, 물소, 딩고, 에뮤, 등이 있었어요

만화속에 나오는 세밀화 뿐 아니라 실사 사진도 함께 스토리에 잘 녹여나 있어서 그림을 보듯 사진을 보듯 동물들에 대해서 잘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건을 보고 살짝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로드킬을 당해 엄마를 잃은 캥거루 형제와 큰 불이나서 화상으로 실려온 코알라 모자의 이야기였는데 실제로 몇년 전 호주에서 정말 큰 산불이 나면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일이 생각나더라구요

동물들은 사람들이 많은 문제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힘겨운 생존전쟁을 하고 있기에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와 같은 동물 박사들은 그 동물들을 조사하고 보호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재미있는 아저씨들이 갑자기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은 표정으로 우와~ 하지 뭐예요 ㅎ

책에 있는 이야기들은 실제 있었던 사건이나 현재에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전달을 해주고 이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직 읽기 힘들어하는 둘째에게 만화가 아닌 설명 부분은 제가 읽어주기도 하면서 내용을 짚어줬는데 연관되는 부분이라 제법 진지하게 들어줬답니다

실제로 책 속에서 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호주 곳곳에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산불이 반년 동안 지속되었던 이야기도 나왔었어요 다음 해에 폭우로 댐이 무너져 마을이 침수되기도 했다는 소식은 저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산에 불이나거나 마을이 잠기면 인명피해도 큰 문제지만 도망칠 곳도 없고 칠 수도 없는 동물들은 더 큰 피해를 본다니 ㅠ_ㅠ 너무 슬퍼요

하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눈으로 보면 구분하기 힘든 왈리비와 캥거루의 비교 부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서식지도 같은 듯 조금은 다르고 이빨의 모양이나 털, 다리 모양들도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비슷하게 생긴 동물인데 환경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다르게 진화한 것인지~ 어쩜 동물들은 이렇게 신기할까요?

캥거루 뿐 아니라 코알라도 아주 재미있게 다뤄졌어요 사람들과 조금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코알라 (아무래도 크기가 작고 위험하지 않아서 그런듯 하긴 한데요) 설명을 보다보니 신기한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떤 동물이건 예민한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코알라는 소리에 예민한 동물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청각이 아주 발달했다는데 귀 모양을 보면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판다처럼 나무에 매달려 잎만 먹는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숲에 서식한다고 해요 나뭇잎만 먹는 다는데 딴애 취향도 있나 싶어서 너무 귀엽지 뭐예요

코알라의 몸 구조를 자세히 본적이 없다보니 책에서 설명해주는 것을 보고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푹 빠졌던 것 같아요

코알라는 캥거루처럼 아기 주머니가 있어서 새끼가 태어나면 엄마의 주머니 속에서 반년을 큰다고 해요 그리고 좀 커지면 주머니 밖으로 손이나 머리를 내밀어 적응하고 생존 훈련도 하게 되는데요 완전히 독립하려면 1년은 자라야한데요 사람도 1년은 되어야 스스로 걷는데 그런 점은 비슷하네요

호주에 가면 가보고 싶은 동물원이 참 많아진 것 같아요 땅도 넓고 동물들도 야생환경에서 살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구요

에그박사 책 속에 있는 재미있는 퀴즈와 활동들을 하다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네요 뒤에 있는 에뮤와 유황앵무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다음 이야기는 또 어디로 연구를 떠날지 벌써부터 참 궁금한데요 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에그박사 시리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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