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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 옹고집전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5
김혜원 지음, 순미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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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되고 벌써 보름이 다 되었네요!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중에 제일 쉽지만
또 제일 어려운 것이 바로 독서지요?
꼭 해야하는데 또 너무 하찮게 느껴지는
독서!!!!

그래서 이번에는 키위북스에서 나오는
우리고전 시리즈를 다시 꺼내 살펴보기로 했어요
방학은 천천히 시리즈를 읽어나가기
딱 좋거든요!

집에있는 시리즈는 원래 4권이었는데
이번에 키위북스 신간이 출시되어 
총 5권이 되었어요!!

내가 진짜 홍길동이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피화당의 여장부, 박씨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키위북스 신간!!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이번에 나온 신간은
우리고전 옹고집전을 담은 도서예요
옹고집이 욕심쟁이에다가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해
벌을 받게되요
집에서 쫓겨나 고생을 하다가
나중에 큰 깨달음을 얻어
용서받아 아시 돌아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옹고집전은 다양한 도서로
이미 몇 차례 만나 봤기 때문에
스토리는 알지만 
키위북스 도서들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제가 먼저 읽어봤답니다

이야기를 짧게 끌어가는 그림책과 달리
키위북스 우리고전 시리즈는
이야기의 기승전결 속에서 다양한 재미를 담고 있어요

교과연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우치게될 교훈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전개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말이죠

아니 풍년이 들면 안된다는 이유가
다른이들의 곳간에 쌀이 차서
자신에게 곡물과 돈을 빌리러 오는 사람이
줄어들까봐 그렇다니!!!

이런 몹쓸 인간이 또 어디있을까요!!!

어디 그뿐이겠어요?

금이야 옥이야 키워주신 부모님께
입바른 소리라도 해야할 아들인데
염치없는 고집을 부리는 노인을 대하듯 막말하는
옹고집의 태도를 보니 저도 너무 화가나지 뭐예요!!

아이들이 이 대목을 보면서
"나도 엄마말 안듣긴 하는데
이렇게 나쁜 놈은 아니야!!!"
하고 단절각입니다 그려!!

그런데 그런 옹고집을
그냥 내버려둘 리가 있겠어요?
당연히 그럴리가 없어요

어떻게 보면 집을 찾아온 스님에게
역시나 평소처럼 난장을 피운 옹고집을 예상하고
대사님께서는 옹고집앞에 나타나신 게 아닐까해요

옹고집의 태도와 행실에 화가난 대사님은
허수아비에게 옹고집의 탈을 씌워
가짜 옹고집을 만들게 되는데요!!

과연 가짜는 나쁘기만 한걸까요?

하는 질문이 있었던 프롤로그의 내용이 떠오르네요

옹고집이 둘이 되어버리니\
집안에서도 고을에서도 난리가 났겠죠?

진짜 옹고집을 가려내야하는데
어머니도 아내도 노비들도
당최 누가 진짜인지 눈으로는 구별이 안되니
이를 어쩌면 좋아요 그래!!

결국에 진짜 옹고집이
진짜로 인정을 받을 줄 알았다면\
그것은 오산이예요!!

좀 말이 웃기지만 진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이길 바라는 사람이
주변에는 없었다고나 할까요?

결국 고을의 원님께 찾아갔지만
원님이라고 해서 딱히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제 가짜의 반격이 사작됩니다
가짜 옹고집은 집안에 있는 물건이나
조상님의 소개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조곤조곤 설명하며 자신이 진짜 옹고집이라고
소개하는데요

원님은 그 이야기를 한참 듣더니
가짜를 진짜라고 판결해버리고 말아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남은 가족들은
오히려 가짜 옹고집이 더 좋은 것을
어쩔 수 없었나봐요

오죽하면 아내까지도
가짜 옹고집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나의 남편은 정말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던 모습의 가짜 옹고집이
그동안의 진짜 옹고집과 비교도 안되는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일거예요

집에서 쫓겨난 옹고집은
그동안 자신이 했던 나쁜 행동들에 대해서
후회하고 또 거꾸로 무시를 당하면서
자신외 잘못을 마주하고
스스로 반성하고 늬우치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대사님은
이제 다시 진짜 옹고집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때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일까요?
아내는 이렇게 말해요!!

"아이고, 망측해라, 헤괴하게 허수아비를 품에 안은 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진짜 옹고집은 
정말로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개과천선해서 돌아온 옹고집을
가족들은 다시 받아줄 까요?

더 재미있고 자세한 이야기의 결말은
직접 책을 통해서 만나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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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회장 선거 오늘부터 민주 시민 2
김선영 지음, 김주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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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시리즈 중에서도 이번에 만난 시리즈는 바로 오늘부터 민주 시민 시리즈랍니다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권인 유쾌 발랄 회장 선거는 2학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치열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투표를 거쳐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민주주의의 꽃, 선거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구성된 것 같아 아이들이 새학기에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후보가 없었던 1학기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 2학기 선거에는 네 명의 친구가 후보로 등록해요 모두 개성이 강한 후보들이었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세 활동을 펼치게된답니다

네 명의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다양한 권법을 연마하는 깡도사 강도산은 새로운 권법을 선보이고, 찐공주 진홍주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넣은 현수막을 교실 뒤편에 걸어 놓아요 랩퍼 민초 민이준은 민트색 반소매를 차려입고 민트색으로 염색한 머리칼을 흔들며 춤 실력을 선보이구요

오직 김서우만이 조용히 맡은 일에 충실하며 반 친구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공약으로 홍보하고 설명해요

그런데 역시나 사고는 터지고 말아요 회장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욕심은 점점 지나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내걸고, 자신을 뽑으라며 협박하듯 말하고,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며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친구들 마음을 얻으려 선물을 돌리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선생님은 공정한 선거에 대해 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한 후보자들을 용서하기로 한 비호네 반은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거 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선거를 관리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투표일, 유진이와 비호가 투표를 진행합니다. 후보자들은 교실 앞으로 나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약을 발표합니다. 화려하고 시선을 빼앗는 공약 발표가 연신 이어집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서우만큼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모두를 위한 진심 어린 공약을 떨리는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지요.

공약 발표가 모두 끝나고 투표까지 마친 4학년 3반! 개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의 소중한 선택으로 직접 뽑은 회장과 부회장에게 반 친구들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투표의 중요함을 깨달은 비호네 반 친구들은 여러 시행착오와 실수를 거치며 비호네 반 친구들은 후보자로서, 혹은 유권자로서 선거 과정을 경험하고 알아가게 된답니다

후보 등록, 공약 수립, 유세 활동, 투표까지 모든 단계를 차근차근 경험하는 비호네 반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선거 전반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2학기 선거를 앞두고 아이들이 읽어봐도 좋겠다싶었어요

또 공정한 선거에 대한 인식과 좋은 대표자를 선택하는 방법 등 선거에 대해 알아야 할 기초 정보를 부록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른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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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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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위북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볼로냐수상작 추천도서

이번에 키위북스에서 나온 신간 중에 볼로냐수상작이 있어서 관심 깊게 봤어요 보통 수상작 것들이 추천되는 경우에 아이들이 두고두고 보면서 생각하고 또 떠올리는 방식의 여유 있는 독서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부분들을 기대하며 책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번 책은 푸르고 파란 숲과 나무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을 가지고 외출을 했는데 하필이면 또 북카페에 와서 카페에 파는 책이라 더 기분 좋게 책장을 넘겨보았답니다 ㅎ

아기나무를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 마치 저와 아이의 모습 같기도 했어요.

나무가 사람처럼 아기를 낳냐는 말에 엄마가 친절하게 대답해주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에게 꼭 과학적인 지식을 주기보다는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훨씬 더 즐거운 대화 시간이 되겠군 많은 것을 느꼈어요

나무도 사람과 비슷하지만 나무는 꽃을 피우고 거기에 열매가 맺히면 사실 그 열매가 나무의 아기라는 엄마의 말을 아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열매들이 나중에 땅에 떨어지고 또 거기서 싹이나 아기나무가 되어가는 것을 설명해주자 아이는 이해를 한 듯,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듯 이야기에 빠져드네요

책을 따로 읽다 보면 어느새 주변이 보이기 시작해요.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떠나서 엄마와 아이가 갖고 있는 나무가 많은 숲길을 보면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색채가 많이 흩어진 페이지도 있고 라인으로 그림만 그려진 페이지도 있는데 그 페이지들에서 작가가 어떤 것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전달하고 싶어 하는지 엔진 모르게 알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요?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기나무를 들고 엄마와 숲을 찾은 꼬마 아이가 아기나무를 심으며 엄마와 나는 대화들 속에서 어떤 것들을 기억하고 어떤 것들을 이해해 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시간이 들에게 아주 소중했던 것만으로는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볼로냐수상작, #창작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유아추천도서, #키위북스, #나무, #숲, #탄생, #성장, #생태, #생명, #연결, #순환, #가족, #추억,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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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고? -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바른 생활 처음부터 제대로 19
김경희 지음, 김준영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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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고 책을 만나봤어요. 키위북스에서 나오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신간인데 아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바른 생활을 주제로 갖고 있어서 꼭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책의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휴대폰을 통해서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공격이 될 수 있는 나쁜 행동을 한 친구가 바로 주인공이랍니다. 이름은 서준이인데 도대체 어떤 나쁜 행동을 했을까요?

친구가 인터넷에 올린 숙제를 그대로 베껴서 발표하는 행동을 했던 서준이! 사실 이때까지는 실수였던 것 같아요. 같은 반 친구인 연우의 숙제를 그대로 베껴서 발표를 하다니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요. 그래서 아마 그다음 사건들도 일어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숙제를 할 시간이 없었던 서준이는 인터넷에서 검색해 나온 결과를 보고 숙제를 해갔답니다. 그런데 그게 도둑질이라는 것을 친구들이 하는 말을 통해서 깨달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열심히 숙제한 것을 보고 베꼈으니 도둑이나 다름없다는 친구의 말에 틀리다고 말도 못하고 괜히 억울하고 기분이 나빴지만 제일 문제는 그 숙제를 했던 연휴라는 아이가 많이 많이 미워보였다는 거예요

기분이 나빠진 서준이는 게임을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은 상대방에게 욕을 해버리기도 했어요. 기분 나쁜 것들이 쌓여 있는데 게임을 하고 아무튼 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게임을 하건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하건 상대방을 향해 비방하는 말을 하는 것은 결코 당연하거나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결국 서준이가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학교 익명 게시판에 자신을 망신주었다고 생각한 연우를 도둑으로 몰아버렸거든요.

친구들은 그게 사실인 줄 알고 연우를 향해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연우는 화장실에 숨어 울고 말았어요. 그 소리를 들은 서준이는 괜시리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연우는 왜 이렇게 잘하는 게 많을까요? 연우가 춤을 아주 잘 추는데 서준이는 그것마저도 또 질투가 나나 봅니다. 서준이는 춤을 잘 못 추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다음 날 자신이 연습하던 그 모습이 누군가에 의해 영상으로 찍혀서 인터넷상에 올라갔지 뭐예요

그런데 더 억울하고 어이가 없는 건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자기를 향해 비오고 악성댓글을 남겼다는거에요!

서준이와 연우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서준이는 끝까지 연애를 미워하기만 할까요? 연우는 그런 서준이에게 어떻게 다가갈까요?

온라인상에서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는 소재는 어쩌면 그냥 책 속에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크고 작은 다양한 사건들이 아이들이 겪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이러한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방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에는 이 책을 같이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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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시간을 걷는 이야기 4
김유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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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돌고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




​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랑 나들이하기가 정말 좋은 봄이에요 특히 5월은 가족 나들이가 많아서 한국민속촌이나 수목원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해요 오늘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시간을 걷는 이야기 시리즈의 신간 인 돌고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이라는 책을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 하회마을 하면 저는 하회탈 말고는 떠오르는 게 딱히 없는데요 이 시리즈에 정말 좋은 점이 자칫 공부처럼 느껴질 수 있는 실사 사진들을 예쁘고 편안한 수채 세밀화로 나타냈다는 거에요 저도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단은 눈이 행복한 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ㅎㅎ


 하회마을에 가면 제일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있대요 예쁜 흙담 그리고 고즈넉한 길, 햇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부서지는 햇빛 사이로 난 길을 쭉 따라가면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예요 


 홍수나 벼락을 겪고도 지지 않고 마을을 지켜온 이 마을 최고의 어르신이라고 해요 600살이 넘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죠


​ 책 속에 담긴 그림들을 보면 실제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을 참고해서 그려진 것처럼 정말 정교하고 실제와 비슷하게 그려져 있어요


​ 요즘 같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아니라 마을 어기에서 바라보면 집집이 서로 높은 담을 두지 않고 옆집에 어떤 일이 있는지 대소사를 모두 다 이미 알고 있는 말 그대로 이웃사촌들이 사는 마을 같아요


 15대를 걸쳐 이어진 충효 당의 전통은 아마 그간 이곳에 살았을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들이 집 안 곳곳에 스며들어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 하회마을에 오는 건 멋진 한옥을 눈으로만 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여전히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이 기운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여기 이곳 하회마을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오래 된 집들을 모두 부숴버리고 편리한 신식 아파트를 짓고 싶은 마음이 정말 하나도 없었을까요? 아닐 거예요


 당연히 지금 이 집들이 불편하지 않을 리가 없지요 하지만 지붕만 다를 뿐 하회마을도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기다리는 택배 아저씨도 하회마을을 자주 찾는다고 하니까요 ㅎㅎ


 예쁜 그림으로 만났던 하회마을에 재미있고 또 신기하고 왠지 원래부터 알았었던 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을 끝으로 실제로 하회마을에 현재 사진을 실사로 볼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참 좋았어요


​ 여기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진들을 보면 아 이걸 보고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만큼 책에 푹 빠져서 책을 읽었나 봐요 아니 이 책은 읽는다기보다는 책을 보았다고 하면 더 잘 맞는 말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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