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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홀트부부 ㅣ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 학교로 분산되나했는데 또다시 뉴스에서 터지는 소식들에 집에 있어야하는 아이들이 참 안타까운데요 그것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뉴스에 종종 나오는 아동학대범죄이야기를 마주하는 거예요 최근에는 아이를 입양한 후 학대해서 죽음에 이르게한 사람의 이야기도 나왔죠? 입양과 그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만난 다산어린이 WHO 스페셜에서는 한국에 입양이라는 사랑의 씨앗을 퍼뜨린 홀트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홀트 부부는 누구일까? 엄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릴리가 다 보고 난 후 저도 잠시 책을 읽어봤답니다 ^-^
홀트부부는 한국 사람이 아닌데 한국에서 마지막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게까지 한국을 사랑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한국의 아이들을 가엽게 여겼고 그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거예요

헤리홀트랑 버다홀트는 서로 어려서부터 남다른 아이들이었다고 해요 실패만 하는 농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연구해서 결국 성공해낸 헤리홀트와 어려서부터 힘없는 동물을 가엽게 여기고 아껴주며 치료해주기 위해 간호학까지 공부한 버다홀트! 그리고 그 둘은 정말 하늘이 내린 인연으로 결혼하게 되었죠
홀트부부는 결혼을 한후 제재업으로 아주 큰 돈을 벌게되었으나 헤리홀트는 일에 너무 몰두한 탓에 가족에게 소홀해지고 그보다 본인의 몸에 더 소홀해져서 결국 심장병으로 자리에 눕게되요 겨우 다시 깨어난 홀트는 사업보다 더 가족을 챙기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끼게 되요

그무렵 홀트부부는 한국전쟁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한국의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했어요 당시 미국법에 의해 두명의 아이까지만 입양이 가능했던 홀트부부는 고심끝에 한국에서 두명의 아이를 결정하게 되요
하지만 서류심사와 절차가 너무 오래걸려 아이중 한명이 병을 이기지 못해 죽고 말아요 헤리홀트는 그 아이를 보육원에서 장례를 치뤄주겠다고 했으나 이미 입양한 만큼 나의 아이라며 직접 장례를 치르고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게되었어요

아이들은 미국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어요 보육원에 있는 동안 늘 불안했던 그 마음을 쉽게 떨칠수는 없었던 모양이지요 아이는 아팠지만 새로운 집에서 또 쫓겨나게 될까봐 아프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한국부모에게서 받은 유전병이 있었다고 해요 그것또한 약으로 관리가 된다는 소식에 홀트부부는 정말 감사해했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홀트부부의 일에 긍정적인 응원과 메세지를 보내왔고 입양을 원한다는 사람들도 생겨났어요 헤리홀트는 한국으로 와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입양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홀트씨해외양자회를 만들고 직접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들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이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투자였고 홀트씨의 진심이 담겨있는 행동이었어요 아이들을 입양한 다른 사람들은 홀트씨에게 훨씬더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고 해요 입양으로 아이를 도와주고싶었던 마음은 오히려 본인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해준 큰 계기가 되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홀트부부를 더 행복하고 뿌듯하게 해주었을 것 같아요
홀트씨는 아이들을 보면 뿌리치지 않고 모두 수용했고 그러면서 입양을 위해 아이들을 잠시 보호하던 곳이 보육원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수용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힘들었던 운영은 버다홀트씨의 도움으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어요

홀트씨는 장애가 있건 혼열인 더 소외되는 아이들도 뿌리치지 않고 모두 수용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더 넓은 곳이 필요해 있는 돈을 모두 투자해서 아이들을 위한 타운을 만들었어요 간호사였던 버다홀트의 조언으로 건물은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는 건물을 설계하여 만든 타운이었는데요 그 마음이 닿은 하나하나는 아이들에게 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 같아요
연이은 무리로 홀트씨는 또 쓰러지게 되었는데요 건강을 위협받으면서까지 열심히 하는 일.. 가족들과 버다 홀트부인은 얼마나 걱정을 했을 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홀트씨의 마음과 하고자하는 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도와줄수 있는 것들을 찾아 힘이 되주었답니다

인종차별적인 관념으로 미국에서 미국인들의 피를 더럽힌다며 홀트씨를 공격하는 메세지를 보내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홀트씨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단호하게 그들을 상대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홀트씨는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슬픔을 마음에 묻었을까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버다홀트는 남편이 하고자 했던 것들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뤄나갔답니다 아버지의 부재에도 버다홀트와 그의 자녀들이 열심히 진심을 다해 도왔기 때문에 일궈낼수 있었던 쾌거가 아닌가 해요

가정위탁을 할수 있도록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질수가 있었어요 당시에 대한민국에서는 국민 훈장 수여식에서 버다홀트 부인에게 상을 주기도했다는데 이분들은 정말 상을 받으시고 기억되실만큼 훌륭하신 분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버다홀트 부인도 연세가 90대를 넘어서고는 결국 남편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죠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곳을 지나쳐간 많은 사람들은 홀트부부에게서 받은 넘치는 사랑으로 또다른 사랑을 낳아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홀트부부의 뜻을 이어갈수 있게 되었어요

참 세상이 빛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분들이 계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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