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6 - 근대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6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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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랜만에 상상의 집에서 출간되는 한국사 시리즈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4월에 출간된 신간으로 기존에  있었던 시리즈들의 뒤를 이어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데요  벌써 6권이라니 완권까지 이제 1권밖에 남지않았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반갑기도 하네요^^
 이번에 출간된 6권에서는 근대 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개향에서 독립 투쟁까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크게 네 개의 유닛으로 구분되어 이야기가 진행돼요
 개향과 근대화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의 충돌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주권을 잃어가는 무능한 정권을 바라보며 국민들이 자주 독립을 지키기 위한 어마어마한 노력을 하게 되지요 일제가 우리나라를 무단으로 통치하고 많은 것을 약탈해 갔지만 그것은 우리 조상들에 독립을 위한 의지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 민족이 해방을 위한 다양한 투쟁을 하면서 있었던 사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똑똑 열려라 한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할아버지와 산행의 대화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산이 질문으로 대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봅니다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 읽다 보면 역사를 소재로 생각하기와 질문하게 그리고 말하기 능력을 주로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때문이라고 하네요
​ 하지만 이런 대화식 글을 읽다 보면 빠져들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내용의 포인트들을 정리,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도록 정리된 영역은 꼭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꼼꼼하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정리된 부분은 각 유닛이 시작하기 전 페이지에 제공됩니다

​ 그리고 각 유닛은 소제목과 함께 대화형식의 글들이 쭉 이어져 있는데요 이 대화 안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이 각 페이지에 좌우측에 영역에서 제공되어 집니다
 Tip, Who, What 등과 같은 영역으로 아이들이 조금더 깊게 이해할수있게 내용을 곁들여주기 때문에 이야기책 읽듯이 편하게 시작해서 중요한부분까지 놓치지않을 수 있어요

 


 

 대화체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 속에 있는 대화나 표정 그리고 배경 설명들이 글 속에서 제시하는 상황에 대한 더 깊은 공감대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내용을 읽고 나서 일러스트를 보면 글의 생동감이 더 느껴지고  일러스트를 꼼꼼히 살펴본 후의 이야기를 읽게 되면 그 그림이 의미하는 깊은 부분까지 함께 읽을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이들의 취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툰 형식의 정리 부분도 빼놓지 않고 부분부분 잘 삽입되어 있어요 책의 컨셉 자체가 대화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에 카툰이 갑자기 등장하더라도 아이들이 읽어내는 데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은 또 다른 장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역사라는 것이 사회 과목을 이해하고 확장 해 가는데 아주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사회 과목에서 우리가 절대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지도영역인 것 같아요 특히나 역사는 그 지도를 이용해서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에 아주 특화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떠한 사건이나 전쟁과 같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 지도를 아주 잘 활용했다는 것 또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또 근대로 넘어오면서 역사적인 사실들에 제대로 된 접근을 하기 위해서 가장 이견이 없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사진과 같은 컨텐츠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찍었던 사진뿐 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근대의 시간들을 함께 살아가며 기록으로 남겼던 다양한 것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책 자체에서 아이들이 퀴즈를 풀고 문제를 해결하며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있는  파트도 함께 제공되고 있어서 이 부분도 잘 활용한다면 책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되어줄 수 있을꺼 같아요 

​ 이 시리즈의 7권은 광복 이후부터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도 빨리 만나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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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맞춤법 - 톡톡! 받아쓰기 점수를 소문낸 범인을 찾아라! 요즘 공부 1
강지혜 지음, 유영근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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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아주 중요하게 다뤄지는 시점이다 보니 그것과 함께 중요하다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제대로 표현하고 쓰는 거 같애요 인 거 같애요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생활이 지난 몇 년간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아이들의 글쓰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바로잡아 지는 맞춤법 관련된 것들은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ㅜ

그래서 차례를 보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보고 아는 것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과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찾아보는 방식으로 천천히 책을 살펴봤어요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섯 개의 레벨로 나누어진 다양한 표현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각의 표현 레벨이 시작될 때 짧은 만화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요 그 스토리를 가지고 맞춤법 맞춤법이야기 또한 진행되는데요

4학년인 주인공은 화장실에 누군가가 1학년 때 받아 쓰기를 10점 받았던 일을 낙서로 남겨놓은 것을 보고 굉장히 화가 나서 범인을 찾아나서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기가 정말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도 안 알게 된답니다 ㅎㅎ

사실 모두 다 글자를 읽고 의미를 해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생각하는 걸 표현하려고 할 때 이 글자가 맞는지 이 표현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맞춤법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딱딱한 교과서처럼 나오지 않아요 카톡 대화를 컨셉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눈에 들어오는데요 중요하게 보아야 할 글자들은 색깔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어서 더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대화가 끝나고 나면 그때 루아의 마음이 어땠을지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기 위한 맞춤법정리 부분까지 함께 표기가 되어 있어요 포함하고 있어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기에 적절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 카툰을 통해서 주인공이 범인을 찾는 과정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카툰을 볼 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은 만화 속에 있는 틀린 맞춤법을 찾아보는 거예요 정답은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 거꾸로 인쇄되어 있는데 그걸 모두 다 찾으면 괜시리 그 뿐 괜시리 그 뿌듯한 느낌 모두 아시죠?

만화책이나 얇은 문제집이 아닌 두께가 제법 두꺼운 책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안에는 글 밥이 적어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만 전달하기가 좋고 심심할 때 읽어 내려가기에 편한 카카오톡 컨셉이라 더 좋았어요 또 중간중간 등장하는 만화 속에 스토리 전개도 너무 재미있고 다음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카톡방에서 잘못된 맞춤법을 똑바로 잡은 후에 루아의 마음 일기를 기록한 부분을 읽는 것이 참 좋았어요 아이들은 4학년이지만 실수할 수 있고 실수했을 때 나는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바로 잡아 그다음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루아의 태도가 정말 좋았거든요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보기에도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을 헷갈려 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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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스타실록 - 역사를 뒤흔든 고려의 스타들, SNS와 TV로 읽는 고려 역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박정란.서재인 지음, 조선경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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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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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역사 관련된 단행본으로 가장 많이 소개를 해드렸던 상상의 집 출판사에서 신간이 출시되어 소개를 좀 해드리려고 합니다 ^^ 제가  소장하고 있는 많은 역사서 중에 인물에 관련돼서 역사랑 가장 잘 연결되어 있는 책들이 바로 한국사 스타 시리즈인데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그리고 독립운동기 때에 인물들을 다루었던 실록들은 모두 출판 돼 먼저 만나보았는데 이번에 출시된 책이 바로 고려시대의 왕을 한 명씩 만나볼 수 있는 고려 스타 실록이라는 책입니다♡

 고려시대에도 아주 많은 왕들이 우리 나라를 이끌어가고 또 많은 백성들을 위해 고민하고 판단을 내려야 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500년의 고려역사를 뒤흔든 고려 왕씨 가문과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다른 영웅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알찬 책인 것 같아요 

 고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는 태조 왕건이겠죠? 하지만 태조 왕건 한 명만 기억하고 있다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요~~ 고려를 올리고 또 웃긴 스타들이 너무 너무 많은데요

 화려한 고려왕조부터 최고의 외교가인 서희,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천추태후, 몽골에 맞선 김윤후, 충신 중에 충신 정몽주까지 고려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깨알 한국사 책이네요^^ 정말 많은 사람을 담고 있기에 모두 다 소개를 해 드릴 수는 없구요 몇몇 분만 선별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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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고려의 제 1대 왕인 태조는 넘어갈 수 없겠죠? ㅎㅎ 918년에서 943년까지 제위했던 고려의 제1대왕의 업적을 보자면 통일신라 이후로 다시 후삼국시대로 접어들면서 한반도의 정세가 아주 복잡하고 어려워졌을 때 후삼국을 통일하며 고려를 세운 왕이지요

 태조왕건을 보면 훈요10조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과연 그 훈요10조는 무엇일지도 천천히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사실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서서히 저물어 갈 때쯤 타지방에서 힘을 키운 호족들이 군사를 일으켰어요  후백제 그리고 후고구려가 생기면서 통일신라가 어쩌면 그 명맥이 끊어질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때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특이한 사람인데요!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는난폭한 정치를 일삼았다고 해요 스스로를 미륵불이라고 칭하며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반역이 일어날 것이라는 두려움과 의심에 사로 잡혀서 아내와 아들 등 많은 사람들을 마구 죽였다고 해요ㅜㅜ 이때 이 궁예 밑에 있는 후고구려를 따르는 많은 부하 중에 왕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왕건은 뛰어난 장수로서 능력을 펼치며 후고구려에 땅을 넓혀갔었고 그래서 높은 벼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해요

 궁예의 잘못된 정치로 민심을 잃어가자 장군들은 왕건을 찾아가 폭군을 폐위하고 현명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천하의 뜻이니 그 뜻을 따르자고 했고 마침내 왕건은 궁예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어요 그때 왕건은 후고구려의 명맥을 잊는다는 뜻을 삼아 나라 이름을 고구려가 아닌 고려로 칭했고 그래서 왕건은 고려의  제 1대 왕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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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왕건은 궁예의 부활로 있다가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운 인물이기 때문에 어쩌면 주변에 적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하네요 하지만 그 이후로 신라와 후백제를 차지해 후삼국을 하나로 만들고 외국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룬 통일이라는 쾌거까지 만들어 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태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해의 유민까지도 받아들인 진정한 민족통일이었다고 하네요

 태조 왕건은 새 나라 고려의 안정을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폈는데요 북진 정책으로 나라에 힘을 키웠고 세상을 떠나기 전 후대왕들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훈요10조를 남겼다고 해요  아하 여기에서 훈요 10 십조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네요 아무래도 그 열 가지 항목이 무엇인지 뒤로 가서 다시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북진 정책이라는 것이 고려가 건국 초기에 차지한 영토 뿐 아니라 북쪽으로 땅을 넓히려는 계획을 가지고 정책을 폈다는 의미인데요 고려의 영토를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구려의 옛 영토를 차지한 거란을 몰아내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나라 밖으로는 이렇게 강하게 왕의 힘을 드러냈고 나라 안으로는 서로 달랐던 민족을 하나로 통합 시켜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혼인 정책이나 기인 제도 그리고 사성 정책과 사심관제도 등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 통합을 위해 왕권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많은 방법을 고민하는 흔적을 눈치챌 수 있었어요 물론 모든 것이 다 좋은 정책이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의미와 그 목적에 포커스를 두고 본다면 태조 왕건은 굉장히 똑똑하고 추진력 있으며 강단 있는 사람이라 생각되네요

 앞서 말한 북진 정책에서 잠시 엿볼 수 있었지만 태조는 거란에 대한 반감이 아주 컸는데요 그 이유는 거란은 일찍이 발해와 동맹을 맺고 있었지만 갑자기 의심을 품고 굳은 맹세를 배반한 후에 발해를 멸망시켰기 때문인데요 거란은 이처럼 도리를 모르는 나라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거란에서 외교를 목적으로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미로 보낸 선물을 굉장히 매몰차게 처리했던 일화가 있었더라구요 

 거란이 보냈던 낙타들을 모두 굶겨 죽였던 것인데요 후대에는 낙타는 죄가 없는데 굳이 죽일 필요까지 있었을까 하고 생각을 한 왕들도 있기는 했지만 사실 그 의지를 굉장히 강하게 보임으로써 밖으로 거란에게는 물론 나라 안에 있는 거란을 옹호하려는 세력에게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내비췄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제서야 등장하는 훈요10조!

 하나,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세웠으니 불교를 받들라

 둘, 풍수지리에 따라 정한 곳 외에는 함부로 절을 짓지 말라

 셋, 왕위는 맏아들이 있되 맏아들이 어질지 못하면 다른 아들이 있게 하라

 넷, 중국의 풍습을 애써 쫓을 필요 없다 더욱이 거란의 풍습은 본받지 말라

 다섯, 서경을 중요시 여겨라

 여섯, 연등회와 팔관회를 소홀히 하지 말라

 일곱, 신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거짓된 말에 속지 말라 공평하게 일을 처리해 백성의 마음을 어두라

 여덟, 차령산맥 남쪽과 공주 금강 밖에 사는 사람은 뽑아 쓰지 말라

 아홉, 신하에게 봉급을 공정해주고 나라 밖을 살펴 군사를 잘 관리하라

 열, 경전과 역사책을 많이 읽어 교훈으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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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왕건 말고도 다양한 왕들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성종의 이야기를 빼놓고 갈 수 없죠 성종 은 유학을 바탕으로 나라를 나라답게 이끄는 것이다에 이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고려의 제육 대 왕인데요 중앙집권 체제를 갖추고 나라의 기틀을 세운 왕이기도 합니다

 성종은 고려 최고의 외교 가인 서희를 신화로 얻는 큰 행운을 가지고 있는 왕이기도 했는데요 사실 거란은 고려 초기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고려의 전반적인 시기를 봤을 때도 고려를 아주 많이 침략했던 나라 중에 한 곳이에요 그러한 거란에게  외교적인 정책을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고려 최고의 외교가인 서희는 거란이 쳐들어왔을 때 고려 조정에서 거란에게 땅을 내주자는 의견이 있었을 때 강력히 반대했던 인물입니다 거란과의 회담에서 거란인인 소손령이 옛 고구려의 영토는 거란의 소유라고 주장은 했지만 서희는 나라 이름을 근거로 들어서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설득시키고 거란과 외교관계를 맺고 싶지만 여진이 가로막고 있어 여진에 땅을 준다면 거란과 외교를 할 의지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는데요 이렇게 서희는 거란과의 전쟁을 막으면서  고구려의 옛 영토인 강동6주까지 확보하는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외교사례의 주인공으로 꼽히 인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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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만 더 이야기를 좀 나누어 보자면 제15대의 숙종 은 상업에는 화폐가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해동 통보를 만들고 여진족과의 전쟁에 대비한별 무반을 설치한 왕인데요

 왕위에 오를 때 조카 헌종을 밀어내었었기에 더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애썼다고 해요 상업의 발전을 위해서 화폐를 만드는 주전도감을 설치해 구리로 만든 돈인 해동통보를 발행했다고 해요 관리의 봉급을 해동통보로 주고 개경 내 상점에서 쌀이나 옷감 대신 해동통보를 쓰게 해서 화폐 편리함을 백성들에게 알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해요

 이때 숙종을 도운 사람이 바로 의천인데요 의천은 송나라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화폐제도를 아주 강하게 주장했던 승려에요  그리고 부처님의 여러 가르침을 하나로 묶은 천태종을 열어서 사회에 안정을 가지고 오도록 했어요 당시 불교계는 교종과 선종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이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바로 천태종이라고 하니 이 나라의 종교인 불교를 통합했다는 점에서 아주 대단한 일인 것 같네요 왕자들 중에서 승려가 된 왕자도 있었다고 하니 그 당시 불교의 힘이 얼마나 컸는지 상상이 되는 것 같아요

 또 하나 집중해서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여진을 대비해 만든 별무반인데요  고려시대에 거란과 여진으로부터의 침략을 아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들과의 외교나 전쟁을 대비한 군사력에 대한 정책들이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진족과의 전쟁에 대비해 만들어진 별무반은 기본기가 아주 탄탄한 두 다리가 무기인 별무반의 주력인 신보군, 별무반의 상징인 비싼 말을 소유하고 있고 말을 잘 타는 여진족과도 싸워서 이겨낼 수 있는 신기군, 그리고 별무반을 믿는 사람들로 모두 승병으로 구성돼 종교로 여진슬 물리칠 수 있는 항마군 이렇게 총 세 개의 군대로 나뉘어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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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살펴보다 보니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만 정리된 페이지도 하나가 더  있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침략과 전쟁 그리고 싸움이 있었는지 이 한 페이지만으로 모두 다 설명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들이 우리를 얼마나 괴롭히고 힘들게 했을지 그리고 그것을 아주 큰 힘과 믿음으로 잘 버텨낸 우리 고려에 대한 생각을 더해 볼 수 있는 페이지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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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로 넘어가기 전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상징적인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고려를 바꾸는 데 있어 모든 것을 다 갈아엎도록 하자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정몽주는 그래도 고려인으로서 마지막까지 고려를 지키며 그 안을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는 방법을 답변으로 보냈다고 하지요 이때 이방원  정몽주의 깊은 생각과 정신을 높이 샀으나 같은 배를 탈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일찌감치 그를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결국에는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이는 사건이 있었어요 이방원의 아버지인 이성계는 그로부터 4개월 뒤에 고려의 문을 닫고 세 나라 조선을 여는 조선 제1대 왕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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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 - 컴퓨터 구조부터 기초 코딩 교육까지
가와사키 준코 지음, 누마타 코타로 그림, 김현옥 옮김, 소기 마코토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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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구조부터 기초코딩 교육까지 간략하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해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을 만나보려고 해요 제목은 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 인데요 물론 책 한 권으로 천재가 될 순 없겠지만 모든 천재들은 탄탄하고 다양한 기초와 배경 지식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러한 주제에 다양한 책들을 만나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제1장 컴퓨터와 앱


 첫 번째 이야기는 컴퓨터와 앱 즉 어플리케이션에 관련된 이야기 이네요 컴퓨터가 어떤 것인지 기본적인 이론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데요 무작정 무작정 코딩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컴퓨터에 구조나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가 있을 때 블록코딩에서 하드웨어코딩까지 넘어가는 것이 더 순조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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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써야 돼요 컴퓨터는 사람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이라는 이라는 명령의 집합을 만들어 그것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어요 그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데 요즘 친구들이 많이 하는 블록코딩의 종류인 엔트리나 스크래치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도 있고 좀 더 디테일하게 할 수 있는 텍스트 코딩도 있어요


 컴퓨터는 사람보다 머리가 좋을까


 컴퓨터도 못하는 것이 많아요 컴퓨터는 명령을 올바르게 내리면 그것을 수행 함에 있어서 절대로 틀리는 일이 없고 기억도 잘하고 계산과 판단이 매우 빠르긴 하지만  명령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경우에 그것을 수행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되는 거죠 그리고 애매모호한 개념을 이해할 수 없고 명령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요 요즘에는 요즘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것 역시 실제로는 그 이전에 있었던 많은 데이터들을 가지고 그 안에서 판단을 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랍니다





제2장  디지털 세계와 그 구조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무엇일까요 흔히들 옛날 사람들을 아날로그 세대에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럼 디지털은 또 무엇일까요 컴퓨터는 모든 정보를 숫자로 고쳐서 처리하는 고성능 계산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해서 숫자로 바꾸어 저장하고 수행을 하고 수행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이라는 것이 컴퓨터에서는 아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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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정보는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


 모든 숫자를 0 과 1로 고쳐서 계산해요 앞서서 컴퓨터는 모든 정보를 숫자로 바꾼다고 했는데요 그 숫자도 우리가 흔히 쓰는 10진수가 아니라 0 과 1로 표현하는 2진수를 써요 2진수는 흔히 전구에 불이 켜지고 꺼지고와 같이 두 개의 상태만을 기억하고 있는 숫자의 진법이랍니다


 사진이나 그림을 어떻게 디지털로 바꾸는 걸까


 작게 칸을 나눠 번호로 색을 입혀요 디지털 사진은 색칠 된 작은 칸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 칸들을 화소라고 이야기해요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은 바로 작은 칸에 개수를 말하는 거예요 칸이 많으면 많을수록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이 나온답니다 이다




제3장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의 첫걸음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고 싶다고 하고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은 보통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겠죠 요즘에는 스크래치나 엔트리와 같은 블럭 코딩이 초등학교 기본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보니 더 많이 더 많이 만나볼 수 있고 주변에 유튜브나 디지털 컨텐츠로 쉽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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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을 체험해보자


 스크래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미디어랩에서 공개한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언어에요 명령이 블록 형식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선택해서 조합하기만 해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요


  스크래치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언어 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3.0 버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실행이 되지 않아 크롬을 통해서 실행해야 돼요 반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엔트리는 익스플로러에서도 실행이 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있고 현재 스크래치와 엔트리는 아 코딩 교육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컴퓨터를 처음 시작할 때 미리 읽어보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네요 포인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된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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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도서관 - 세상을 발칵 뒤집은 책 속 모험 상상의집 지식마당 10
조현진 글, 한여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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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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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예쁜 고양이네 시리즈 중에 마지막 책인 고양이네 도서관 책을 살펴보려고 해요 그동안 고양이네 박물관과 미술관은 미리 만나보았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고양이네 도서관은 재미있는 명작들을 잘 엮어서 고양이가 여행하며 겪는 모험을 이야기로 만든 책이에요 고양이는 시리즈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마지막 책이라 약간은 아쉽기도 하네요^^


 처음으로 만나게 된 이야기는 장화신은 고양이었어요 책꽂이에서 놀고 있다가 딱 걸렸을 때 이미 이야기는 시작이 된 거죠 ~  그리고 나서 야옹이가 뛰어든 명작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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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에요 이 두 이야기는 마크 트웨인이라는 소설가가 지은 작품인데요 책 속에서 두 개의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하고 같은 이야기가 다른 그림으로 표현된 것 같기도 하고 독특한 구성이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 톰을 피해서 통 속에서 낮잠을 자다가 엉겁결에 다음 명작인 명작인 보물섬을 향해서 배에 오른 야옹이 야옹 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이리저리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명작들을 만나 보게 되는데요 다음에 만나게 될 새로운 명작들도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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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가의 작품 중에 아주 유명한 보물섬이라는 소설은 우연히 해적으로부터 보물섬 지도를 얻게 된 주인공 짐이 보물을 찾아 떠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담은 소설인데요 우리 야옹이가 이 짐과 함께 여행을 하고 항해를 하게되네요 ㅎㅎ 


​ 통 속에 숨어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밖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바로 해 적이었던 상황이네요 상황이네요 우리 야옹이는 자칫하면 엉뚱한 싸움에 휘말릴지도 모르겠어요 귀찮은 걸 딱 싫어하는 요 녀석은 통 쪽에서 떼굴떼굴 뭘 움직이더니  바다 속으로 퐁당하고 빠지고 마네요 ㅎㅎ



 그리고 나서는 대니얼 디포에 로빈슨크루소라는 이야기로 연결이 되네요 바다에서 항의를 하며 이뤄지는 여러 모험에 대한 이야기들을 어쩜 이렇게 잘 찾았는지 깜짝 놀랐는지 깜짝 놀랄 정도라니까요 로빈슨크루소는 바다에 빠지지만 무인도에 올라 겨우 목숨을 구하고 혼자서 아주 오랫동안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인물이에요


 아 그런데 해적들을 피해서 도망친 야옹이의 통이 바다에 빠졌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을까요? 야옹이가 들어 있는 통 속에서 물이 차 들어오기 시작했구요 야옹이는 얼른 수영을 해서 다른 곳으로도 방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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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해서 이리저리 바다를 떠돌던 야옹이는 간신히 육지에 닿을 수 있었어요 힘든 몸으로 육지로 오른 고양이는 그대로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이번에는 또 또 다른 명작 속에 들어와 있네요


​ 이번 명작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요 야옹이를 이리저리 끈으로 묶으고 있는 귀여운 소인국 사람들의 그림을 보니 귀여운 야옹이보다 더 귀엽네요 ㅎㅎ



 이런저런 고생을 하고 결국엔 야옹이는 다시 꼬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역시 야옹이를 반겨주고 꼭 안아주는 안아주는 것은 꼬마 밖에 없나 봐요^^


 늘 그렇듯이 마지막에는 이야기 속에 녹여져 있는 명작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명작 읽기 부분이 준비되어 있구요 각각의 이야기와 함께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엿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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