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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전해 준 소식
에릭 오르세나 지음, 김용채 옮김 / 샘터사 / 2005년 11월
평점 :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미에’라는 인물 설정에서 의미를 찾아보았다.
섬에서 탈출하려는데 굳이 예술이나 관념적 사고를 필요로 하지는 않을 텐데도, 그녀는 멋지게 한자리를 차지한다. 괴팍한 동료들도 자미에의 말을 완전해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사다리를 만드는 것에 동의한다. 작가는 과학과 기술부분뿐만 아니라, 예술과 관념적이 부분도 그들이 만든 비행기 안에 실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끝 부분에서 새들이 전해주는 소식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이 또한 난해하다.
‘새들의 권유에 귀 기울이고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일이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일에 관한 한, 새보다 더 잘 아는 존재가 있을까요? 너무도 귀중한 도움 준 새들에게 경의를 표해야겠습니다.‘
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은 동화책이지만 내겐 너무 난해하고 복잡하다. 익숙하지 않은 특이한 문체 때문에 책을 읽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적 차이가 느껴지는 책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