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철학소년 -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김보일 지음, 구연산 그림, 고흥준 편집 / 북멘토(도서출판)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14살 소년이 생각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담을 글이다. 그동안 저자가 선보였던 문체나 글의 내용 비해 눈높이를 낮추었다. 요즘처럼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는 때에 좋은 책 만드는 방법은 책을 읽을 독자층을 겨냥해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모든 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든다는 것은 중구난방이 되기 싶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이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첫째 글이 어렵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고른 난이도를 갖고 있다는 점. 둘째 내용 역시 14세 학생이라면 이해할 것을 다루었다는 것. 셋째, 감성에 호소하기보다 과학적 사실들을 보여줌으로써 설득력을 갖고 있으며, 흥미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책의 매력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전개하고 있지만, 언제든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기한다면 받아 드리겠다는 자세가 갖고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