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지도 책과 함께, 꿈과 상상력이 자라요!

지구를 담은 지도 ㅣ 지식 보물창고 3
잭 놀튼 지음, 해리엇 바턴 그림,임문성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몇 년전부터 지도와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그림책으로 나온 지도책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책 마다 그 내용이 참 다양하다.
   보림에서 나온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는 지도의 쓰임과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문학동네 어린이에서 나온 <세상을 보는 눈, 지도>를 우리나라 지도 역사를 다루고 있다. 디딤돌에서 나온 <울통불통 세계지도>나 문학동네 어린이의 <어린이 아틀란스> 세계지도와 각 지역에 살고있는 생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울퉁불툼 세계지도>가 개괄적이라면 <어린이 아틀란스>는 좀 더 구체적이다. 구체적이라 해서 꼭 좋다고 할 수 없고 아이들 연령에 따라 맞게 구입해 주는 것이 좋겠다.
   보물창고에서 나온 <지구를 담은 지도> 은 주로 지도를 보는 방법등을 다루고 있어 초등 사회교과서에 실은 지도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림으로 딱딱한 지도 이야기를 필요한 부분만 간추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고 있어 초등 3~4학년 학생의 지도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내용은 대륙과 대양을 구분할 수 있게 하였고 축척과 등고선 읽는 방법, 적도와 북반구, 남반구, 경선과 위선 등 지도을 보는 일반적인 내용을 아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 세계지도을 부록으로 끼워져 있는데, 벽에 붙여진 지도 보다 손쉽게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림지도책이라 하여도 책마다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그림지도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활동영역이 커지고, 그에 따라 세상 보는 눈이 커진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도 속 세상은 실제로 보거나 체험 수 없기 때문에 실제 공간이라 할 지라도 상상 속에 존재하는 세계로 느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지도책을 보는 것은 꿈과 상상을 키워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