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1 : 선사시대 ~ 신라의 삼국통일 - 역사를 즐기는 거의 모든 방법
김용천 외 지음 / 단군과제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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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역사를 즐기는 거의 모든 방법
김용천, 문성식, 손석영, 이민재 



수능 시험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면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역사야 말로 인문학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역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준다. 


역사를 그저 읽는 것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토론하면서 역사를 
알 수있게 도와준다. 옛날 사람들이 왜 과거를 기록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아는 것은 역사를 배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박물관에서 봤던 물건들을 과거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것들이 왜 중요한 것인지도 알 수 있게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사진과 그림도 함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이해하는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그냥 주입을 하는 역사 교육이 아니라 
역사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역사를 이해하고 논술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해준다.


보통 역사책이라고 하면 단순히 시대별로 글을 나열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에서는 역사를 자신이 것으로 체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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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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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인스타그램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곳이 바로 파리의 에펠탑이라고 한다. 
모든 여행자들이 그곳을 가기 위해 프랑스를 들리고 그곳의 매력에 빠진다. 
유럽에는 친구들끼리 지키는 전통이 있는데 친구가 오면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카우치를 내준다고 한다. 작가는 친구인 소피의 집에 일주일 동안 지내게 된다. 


외국인이 많이 관광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들은 외국인들에게도 친절하다. 
영화 <아멜리에>에 등장하는 생 마르탱 운하도 파리에 있다. 시테 섬 안에는 중앙경찰서, 
법원, 시립 병원, 성당 등 중요한 정치기관이 있다고 한다.


파리의 벽에는 그라피티도 만날 수 있다. 으슥한 뒷골목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볼 수 있는 그런 그래피티 들이다. 유명한 작가의 그라피티는
가방으로도 나왔다고 한다.


어느 관광지를 가던 로컬들이 좋아하는 음식점과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이 
따로 있기 마련인데 로컬이 가는 정말 좋은 음식점을 발견하면 그것만큼 성공한 여행도 없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에는 영화에 나온 유명한 장소들이 많다. 센강을 비롯해서 작은 골목길들이나 
고서점들, 음악을 하는 예술가들도 만날 수 있다. 몽마르트의 중심인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파리에서 유명인의 공동묘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는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드레퓌스, 모파상 등의 묘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의 비석에 어떤 글이 쓰여져 있고 그들을 어떻게 기리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느 곳에서나 시장만큼 활기찬 곳도 없다. 그들이 어떤 것을 먹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프랑스의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계속 마음에 남는 되가 있다면 바로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리라. 파리는 그렇게 내 가슴속에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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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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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사람이라면 응당 가져야 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박근혜 국정 농단으로 인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예술인들을 억압하고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었던 사실이 있다. 




<시대의 소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를 억압하고 
그가 원하지 않는 음악을 만들게 했던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활동하던 때 소련의 스탈린 독재 시대와 제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이 일어났다. 
쇼스타코비치는 정치와 예술 사이에서 고뇌를 했었고 그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음악과 
나라가 만들라고 하는 음악을 저울질해가며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쇼스타코비치는 많은 예술가들이 나라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그들이 죽음 사이에 홀로 서 있었고 살아 있음에도 혼자 였다. 
쇼스타코비치는 스스로 '공포의 노예가 되었다'라고 말했고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노래도 작곡한다. 
중앙당이 원하는 선전용 작품을 작곡하면서 공산주의에 순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창작을 하는 작곡가나 시대에 순응하는 시민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그가 무엇으로 시대의 소음과 맞설 수 있었을까? 우리 안에 있는 그 음악-우리 존재의 음악-누군가에 의해 진짜 음악으로 바뀌는 음악. 시대의 소음을 떠내려 보낼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진실하고 순수하다면, 수십 년에 걸쳐 역사의 속삭임으로 바뀌는 그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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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직장 -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인생 특강
김동영 지음 / 성안당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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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직장

행복한 직장을 위한 인생 특강

김동영




한 웹툰에서 나온 장면이 있었다. 면접을 하는 도중 면접관이 '입사를 하게 된다면 제일 하고 싶은게 무엇이죠?'라는 질문이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퇴사요' 였다. 직장인 모두가 입사를 하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바로 퇴사일 것이다. 직장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위한 곳이긴 하지만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보통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던가 사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회사는 전쟁터이지만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쉽지 않다. 


직장에는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비밀'이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뱉은 한마디가 어떤 소문이 되어서 돌아올지 모른다. 특히 술자리에서 말실수를 하는 사람이 많다. 회식자리가 많은 회사일 수록 이런 일이 많을 것이다. 차라리 회식이 없다면 이런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 가끔 회사에서는 조직이나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업무적으로만 상대하는 것이 제일 좋고 속내를 들어내면 좋지 않다. 


직장은 나이, 직금,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서로간에 입장 차이가 나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억울할 때도 많고 직장 상사가 크게 혼을 내는 적도 있다. 그럴때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순간 욱하는 감정이 들어도 그 자리에서는 참는 것이 좋다. 지나고 나면 별일이 아닐 수도 있다. 


크게 보자면 회사 상사는 제일 가까운 내부 고객 일 수도 있다. 외부에서 정말 까다로운 고객을 만날 수도 있는데 그 중에서 상사야 말로 고객의 눈으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상사는 부하 직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부하직원이다. 직장생활이 녹록치는 않겠지만 조언을 가까이 하면서 오랜 직장생활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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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
켄 돌란-델 베치오.낸시 색스턴-로페즈 지음, 이지애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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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

켄 돌란 델 베치오, 낸시 색스턴 로페즈




강아지일때 우리집에 와서 이제는 11살이 되어버린 막둥이와 10살이 되도록 입양을 못가고 보호소에서 지냈던 아이, 집에서 버림받아서 아무도 거둬가지 않던 8살의 아이와 함께한지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내 인생을 2개로 나누어 보자면 개를 키웠던 시절과 개를 키우지 않았던 시절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한다. 가족보다도 내 말을 더 잘 듣고 이해해주는 것 처럼 보이는 반려동물이 없다면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욱 많아질 것이다. 


태어남이 있다면 죽음이 있듯이 반려동물과도 헤어져야 할 때가 온다. 그들이 우리처럼 오래 살았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사랑을 알려주기 위해서 온 선물인 것 같다. 반려동물과 헤어지는 것을 무서워해서 키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반려동물과 헤어지는 상심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상심은 우리를 현명함으로 이끈다고 한다. 


정상적인 상심이라고 해도 모두에게 같은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상심은 수면, 식욕, 에너지, 주의, 집중력을 방해한다. 

충격, 절망, 혼란, 기쁨등의 감정이 급작스럽게 바뀐다고 한다. 상심은 활력과 동기를 저해하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상심에만 빠져 있다가 곤란을 겪는 사람들도 많았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오히려 부모님의 죽음보다도 슬프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남들이 보면 전혀 이해가 안될 것 같지만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유하고 인생의 한 부분을 반려동물이 상징한다면 슬픔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죽음은 정상적인 것이라서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통제할 수 없는 힘에 대항하는 것보다는 작별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락사에 대해서도 사례가 많이 나와서 나중에 결정을 내려야 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불가피한 고통이 삶의 유익보다 클지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결정을 했어도 자책할 수 잇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장례식을 하고 정식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을 위해서 특별한 추모 장소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한다. 곧 한국을 떠나게 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작별을 하게 될까봐 무섭기도 하다. 과연 그곳을 떠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우리 아이들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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