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업했습니다 - 뻔한 월급보다 Fun한 창업을 즐겨라
창업몬 지음 / 베프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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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업했습니다

취업보다 짜릿한 '내 회사' 시작하기

창업몬




취업하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어야 한다고 보인다. 하지만 취업도 해보지 않은 청년들이 창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오늘, 창업했습니다>는 정말 현실적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방법을 차근차근히 알려주고 있다. 제일 번저 사업자등록을 할 때 어떤 것으로 하는지 사업자 등록 서류에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개인 사업자과 법인 사업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개인 사업자는 부가세, 소득세를 납부해야 되지만 법인은 부가세, 법인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소득이 많을 수록 법인세의 세금이 더 낮아진다고 한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의 차이점도 알면 좋다. 간이 과세자는 부가가치세를 어떻게 납부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무턱대고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창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머리속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창업강좌인 창업에듀, 창조경제타운 등 지자체 무료 창업 강좌도 있기 때문에 창업 공부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을 한 이후로는 마케팅이 중요하다. 자신의 업체가 어떤 스타일인지에 따라서 홈페이지나 SNS 등 어떤 채널로 소통을 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제 창업자들의 노하우가 가득한 인터뷰가 있기 때문에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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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누이
싱고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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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누이
시로 마음의 온도를 맞춰주는 웹툰 에세이
싱고



시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시를 웹툰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색다른 방법이다. 
같은 시를 읽더라도 느끼는 것이 다 다를 텐데 詩누이처럼 접근성이 웹툰으로 
어렵게 생각하던 시를 읽어보는 것도 좋았다.


특히 저자의 어릴적 과거와 나의 과거를 비교해보면서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 하고 옛날을 회상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비슷한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우리들의 엄마는 모두 고생을 하면서 우리를 키웠던 것 같다. 
지금의 내 나이보다도 어린 엄마가 우리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까. 
엄마가 주제로 된 시를 보면 언제나 눈시울이 붉어지고 만다.


바다로 흘러가는 배가 하나 있네요
짐을 가득 실었지만
내 사랑만큼 가득하진 않아요
내 사랑이 가라앉을지 헤쳐나갈지 
나도 모르겠어요

두려움 없는 사랑 中

인어는 왜 다 여자일까, 한국에서 여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두려운일인지 
남자들은 모르는 사정들을 볼 수 있는 에세이도 있었다. 
택시를 타거나 밤 길을 걸을 때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는 다는걸
그들은 알기나 할까. 
남자는 무조건 강하게 커야 한다는 사실을 부모에게서 배우고 
능력있는 자만 여자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TV에서 배우는 한국 남자들... 
저자의 눈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시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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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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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년 7월호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샘터 7월호. 벌써 569호가 출간된 잡지이다. 
7월호의 특집은 개미처럼 일하고 베짱이처럼 즐긴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작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무려 363만명이 고도원의 아침 편지를 받아보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글이 무려 17년이 되었다.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주는 청년연대은행 '토닥' 
당장 취업을 하지 못해 가난한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다. 
돈이 없어 밥을 못먹는 청년이 많은 우리의 현실이 이렇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휴먼북을 빌릴 수 있는 휴먼라이브러리이다. 
서울 노원구에 휴먼라이브러리가 생겼고 책 대신 문화, 의료, 금융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0여명의 휴먼북이 미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고 일대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기회가 되면 나도 휴먼북을 대여해보고 싶다. 


이번 샘터 7월호도 많은 이웃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내 이웃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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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행복은 간장밥 - 그립고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 샘터 필사책 1
법정 지음, 샘터 편집부 엮음, 모노 그림 / 샘터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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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간장밥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
법정



법정 스님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를 따라서 나도 무소유를 즐기고 싶고 행복이란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매번 법정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반가웠지만 법정스님이 입적한 뒤에는 
새로운 글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그렇지만 법정스님의 짧은 글들을 필사 해볼 수 있는 책인 <행복은 간장밥>을 만났다. 
사실 입맛이 없을 때나 반찬이 없을 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간장밥. 
언제 먹어도 그 맛은 참 그립고 반가운 맛이다. 
간단하지만 배가 가득찬 포만감을 가질 수 있는 간장밥.


법정스님의 글이 간장밥과 같은 것이리라. 
행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통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것이 삶의 귀한 태도일 것이다.


꽃들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물은 묵묵히 흐를 뿐 다른 말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저마다 자신이 선택해야 할 
삶의 과제입니다.

법정 스님이 읽으신 경전과 불교의 명언들을 필사하면서 
자유롭게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빈공간을 남기는 것도 좋고 그 곳을 꽉 채워보는 것도 좋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맡는 것처럼 <행복은 간장밥>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샘터 #행복은간장밥 #법정 #무소유 #홀로사는즐거움 #책추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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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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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독자들과 만났던 피터 스완슨 작가의 신작인 <아낌없이 뺏는 사랑>. 
가제본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인 조지는 요즘 사람들의 결정장애인 모습을 그대로 갖다 놓은 것 같다. 
남자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존재가 아직도 그대로 일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자신이 20년 전에 사랑했던 사람인 리아나를 만나고 그녀가 저지르는 일들을 도와주게 된다. 


조지의 첫사랑인 리아나는 이름이 여러가지이다. 그 중 제인이라는 이름은 외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여자의 이름인데 평범해서 제인이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어서 제인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 부분이 리아나를 제일 잘 설명해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현재와 조지의 과거를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왠지 여자가 보기에 리아나라는 
존재는 거짓 투성이로 느껴지지만 그것이 남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리아나는 그런 조지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계속 부탁을 하면서 조지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내어 줄 정도로 부탁을 했던 것 같다. 
스릴러 소설이기 때문에 계속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고 있자면 두꺼운 책도 금방 넘어 가게 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행해지는 일들은 과연 어디까지 수용가능 한 것인지, 
사랑이라면 도덕적 잣대는 없어도 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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