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마리 로베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이 책이 그냥 일반적인 고민상담책인 줄 았았는데 찾아 보고 헉했다.

세계적인 철학자들이 전부 등장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정말 가치가 있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발전하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데 재작년이나 작년이나 똑같고 발전이 없으면 작은 절망감이 생긴다.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싶고 상태가 좋아지고 싶은데 그건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 건지 이 책에 답이 있다.

난  책읽는 거랑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그걸 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 먹는데 인생은 왜 그대로인가, 진짜 그 고민에 공감이 200% 된다.

나도 일어나자마자 계속된 고민 속에 둥둥 떠 있다.

난 고민은 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의이다.

친구들한테 얘기해 봤자 나중에는 그 고민으로 나를 공격한다.

인생의 비애를 느끼는 대목이다.

고민은 자신을 모르고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저자가 얘기를 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고민이 생기면 그냥 일반적인 정답이 아니라 정말 나만의 정답을 찾아 내고 싶은데 적기의 책이다.

친구에게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 할지 공리주의자인 밀이 알려 준다.

앞만 보고 달렸는데 허무하다는 고민에 대해 니체가 또 알려즌다.

난  밥먹는 시간, 노는 시간도 없이 공부해서  '사'자가 되고 싶었는데 병만 생겨서 정말 허무했다.

철학책을 읽으면서 플라톤 소크라테스가 동성연애자라는 것만 머릿속에 깊이 남았다

니체가 허무에 맞서는 두 가지 태도를 알려 준다.

이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의 책은 따로따로 읽기는 읽었다.

어렵고 딱딱한 논리로 만나서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실질적인 삶의 문제들에는 어떻게 접근하고 다가올지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  가슴이 뻥 뚫린다.

나의 가슴은 항상 무겁고 두렵고 답답하다.







저자는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톨스토이와 비트겐슈타인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 잡지 창간과 운영, 칼럼 집필,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덕분에 파리 데카르트 심리학 대학에서 4년 넘게 강의를 했다.

몬테소리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고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교실도 운영했다. 철학자들은 욕망을 절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 뭔지 알아내는 것, 그것이 미덕이라고 말한다.

철학사상을 알아간다는 건 지식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 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친구와 가족 혹은 애인과의 갈등 등 모든 일에 해당되는 것이다.

쉽게 닿지 못할 곳에 우뚝 서 있는 철학을 지상으로 내려오게 만드는 일도 이 학문에 경의를 표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 귀중한 학문과 친밀하게 지낸다면 갑자기 위기가 닥치더라도 그들의 지혜를 되새기며 극복할 수 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솔직하게 이야기 하다 보면, 역효과만  난다.

친구가 날 위해서 선물을 골랐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떨지 생각을 해본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을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

밀은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철학자 이다.

그는 공리적 관점에서 대중에게 가장 유용하고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은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분명히 말한다.

거짓말을 하면 우리가 주고 받은 말의 힘은 약해지고, 대화의 주제도 부실해진다.

거짓말은 현실에 근거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서로를 불신하게 만들어 윤택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해를 끼친다.

사람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비로소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진실은 신뢰를 증폭시키며, 개인의 행복을 극대화 한다.

사람들은 에피쿠로스라고 하면 곧바로 한 여름 바닷가 풍경을 담은 달력표지를 떠올린다.

에피쿠로스는 즐거움과 놀이, 심지어 방탕한 삶을 찬미했던 인물이다.

그의 본뜻과는 다르게 자기 편할 대로 세상 모든 쾌락을 즐기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에피쿠르스는 유흥을 즐기는 쾌남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가 정원 안에 학교를 설립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강의한 것은 사실이나, 그의 학설은 규범을 무시하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라이프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잘 살고자 했지, 아무렇게나 살고자 하지 않았다.

고풍스럽고 긴 의자에 우아하게 누워 에피쿠로스가 정의하려고  한 것은 어떤 관념이 아닌 삶의 방식이었다.

에피쿠로스는 행복을 변질시키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고 정의했다.

육체의 어떤 고통도 없는 상태거나 영혼에서 괴로움이 없는 평정한 마음 상태여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육체와 영혼의 안전함을 뜻하는 아포니아와 아타락시아는 평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어떤 사람이 가벼운 우월감을 나타내고 당당한 시선으로 클럽에 간다.

어떤 유혹에도 빠지 않을거라는 태도로 가는 것이다.

마음이 평온하고 진정한 평안이 어디있는지 아니까 파티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에 속한다.

그는<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쓰면서 최상의 행동방식은 무엇인지 파고들었다.

그의 철학은 실용적인 인생가이드이며, 그의 윤리학은 결과를 중요시하는 도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꾸준히 반복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표는 오직 하나! 일등!  자신은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

친구들과 만나는 일도 가능한 피하고 온갖 희생을 감내하며 오로지 불굴의 의지로 강하게 훈련에 임한다.

또 하나 의 중요한 요소는 정신 단련이다.

​자신에게 세상은 하나의 큰 경기장 같다.

​자신은 긴장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스트레스와 극에 달한 불안이 자기자신을 공격한다.

그럴수록 자신의 정신력은 더욱 단단해 진다.

때론 무기력해 져서 모두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하지만 환호에 찬 결승전에 닿도록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승리자의 강건한 정신을 속히 되찾아줄 코치가 필요하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니체의 기독교는 지성을 잃은 종교이며, 인간을  소멸시키는 종교라고 했다.

니체는 기독교를 비판하며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기 까지 한다.

 이 말은 단순히 사람이 신을 더는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의 사고를 통제했던 종교나 전통적인 규범 같은 초월적인 가치가 더 이상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종교의 규범은 인간을 억압하면서도 동시에 안정감을 준다.

그 안정감 때문에 종교와 규범에서 벗어나기 힘들지만, 일단 벗어나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에 기반을 두었던 모든 가치가 무너지고, 그 결과 허무주의가 찾아온다.

파스칼은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과 늙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고 했다.

파스칼은 40도 안돼서 죽었는데,,,,

파스칼은 <팡세>에서 우리는 현재를 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도를 만든다.

우리는 흐르는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주름살이 생기거나 돋보기를 써야 할 때가 되면 슬픔에 잠겨 시간의 지속에 대해 생각하기 마련이다.

시간은 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므로, 시간에 대한 태도는 언제 바꾸더라도 결코 늦지 않다.

늙어간다는 건 우리가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다스리며 스스로를 조절해가는 과정이다.

늙어가는 것은 성형이나 시술로 막을 수 없다.

우리가 탱탱하게 바꾸어야 할 것은 피부가 아니라, 현재의 순간이다.

안경을 쓰고 예쁜 시계를 차야 한다.

 늙는 것 앞에서 절망하기보다 자신은 현실을 또렷이 응시하기 위해 눈앞을 가린 뿌연 연기에서 벗어 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이데거의 사유는 근심과 불안한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의 철학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연결해 바라보는 것이 어색할 수 있다.

그의 철학은 우리가 삶의 대부분을 통속적이고 일상적인 일과 쓸데없는 수다에 빼앗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의 죽음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을 때 우리는 현실을 재정비하고 삶의 진실과 의미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음의 냉혹함 속에서도 상실과 맞설 기회를 제공해 준다.

칸트는 열정적인 사랑에 대해 잘 모른다.

평생 명상과 공부에 삶을 할애했으므로 그의 일상은 언제나 한결 같았다.

순수하고 지적인 이 철학자는 사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적도 없었다.

그의 삶은 이성과 이성적인 실천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칸트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통해 슬픔을 달래는 방법과 뜨겁다 못해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사랑을 다스리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칸트 철학은 이성과 감정을 대립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칸트가 궁극적으로 말하려 했던 것은 이성과 감정의 상호 관계였다.

칸트는 경험이 아닌 성찰을 통해 이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반드시 어떤 일에 몸소 부딪쳐 경험해야만,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열정적인 사랑은 계획 없이 일어나는 감정이며 어떤 행위로도 다스릴 수 없다.

칸트에게  이 같은 열정은 기본이어서 이성이 끼어들 틈이 없다.

칸트에게 이 같은 열정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영혼을 좀 먹고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병이며 그 끝은 몹시 격렬하다.

이런 열정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으로 요동치는 마음, 기대감, 조급함 그리고 대상의 미화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열병에 휩싸이면 행실과 멀어지고 올바른 판단 능력을 상실한 우리에게  이성은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

칸트는 변화무쌍한 감정에 속아 지내다가 욕망이 충족되고 관계가 정착되면 사랑의 감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참된 사랑을 혼동하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랑을 거부하는 건 자신의 이성과 마음이 조화롭게 일치하는 사랑에 잘못 이끌려 노예가 되기보다 눈물을 닦고 자신의 이성을 재발견하고,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장면을 포기해야 한다.

현기증 나는 열렬한 사랑보다는 진정한 사랑을 택해야 한다.

그 사랑은 더 아름답고, 더 지속적이며 얼음을 띄운 보드카보다 더 강렬하다.

보드카는 본 적이 없어서 찾아 보니까 밀, 보리,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무색, 무취, 무미의 고알콜 증류수라고 한다.

러시아 술이고 밀, 보리를 찌고 엿기름을 더해서 효모를 더해서 발효시킨다.

비트겐슈타인은 타국에서 이방인이 되는 것뿐 아니라 다른 문화 속에서 이방인이 되는 경우에도 주목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괴로움은 그에게 매우 억울하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런 문제를 철학 사상의 중심 주제로 삼으며 여러 작품을 저술했다.

다른 문화와 잘 융합하려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찬찬히 시간을 들여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자신과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모든 인간집단은 그들만의 언어게임을 가지고 규칙을 습득하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                

언어하면 항상 비트겐슈타인이었다.

실질적인 도움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도움은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골 1 The Goal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김효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영학을 전공해서 경영학소설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30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30년 전에 만들어진 옛날 책인데 왜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지 일어 보니까 알게 됐다.

이 책은 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 준다.

공병호 박사님이 1인 기업가라는 얘기를 듣고 법인이 한 사람도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물리학자이신 분이 세계적인 컨설턴트겸 경영자가 됐다는 것도 흥미롭다.

아마존 임원들이 전부 읽는다는 책이 이 책이다.

아마존이 기업 1위이다.

경영의 고전이라고 하는데 경영학과를 다닐 때는 막상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잭웰치나 비즈니스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기는 했는데 어렵고 재미가 없었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명저라고 하고 서술 방식도 대화형 서술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이 책은 경영학적인 해결능력을 제시해준다고 하니까 꼭 배워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과 연결이 되어 있고 세상 일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가득하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 같다.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 내도록 하라는데 그건 생각을 많이 하라는 얘기같다.

의문 부호를 갖고 계속 질문을 하는 인간이 되라고 한다.

주어진 목표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 낸 목표가 위력이 있다.

30년 동안 인류를 바꾼 책은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책이 그렇다.






엘리 골드렛은 포춘에서 비즈니스 업계의 대가라고 했고 비즈니스 위크로부터 천재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물리학자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컨설턴트 겸 고문으로 변신한 사상가이자 교육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이자 경영학의 대가이다.

멀티적인 천재같다.

엘리 골드렛은 텔아비브 대학에서 이학학사, 바 일란 대학에서 이학 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경영학과 교육학에 관한 업적외에도 의료 기기에서 점적관개, 온도 센서 등등 수많은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발명가이자 과학자이다.

저자의 이런 삶을 보면 나도 책에 파묻혀서 돈도 벌고  여러 분야의 지식을 마음껏 얻으면서 살고 싶다.

저자는 2011년에 사망했다.

저자는 배운다는 것의 최대 장애물은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것은 답을 찾아낼 기회를 영원히 박탈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내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하는 인간을 만들려면 명령형인 ! 부호보다 의문형인 ? 부호가 훨씬 좋다.

이 책은 과학과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학은 진리나 자연의 비밀도 아니다.

과학은 단순한 논리적 도출을 통해 여러 가지 자연현상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정을 상정할 때 쓰는 방법일 뿐이다.

에너지 보존 법칙은 진리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효한 하나의 가정일 뿐이다.

그런 가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무한한 현상조차 보편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므로 결코 입증 가능한 진리가 아니다.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 가정의 유효성이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유효한 가정이 하나 더 필요하다거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뿐이다.

아인슈타인의 가정도 참이 아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여러 제조업체에서 적용할 새로운 원칙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거대한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 현재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제조업이 아니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샐러리맨들과 경제활동의 근간이 괴는 생산자 모두가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들을 제기한다.

한번쯤 겪게 되는 조직 내의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사고함으로써 개인의 행동과 그 행동에 따르는  결과물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혀 좀더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직장 폐쇄 위기에 몰린 공장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또 의욕 상실과 권위주의에 감염된 일터가 어떻게 활력을 얻어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성공에 필요한 기본 원칙들을 되새길 수 있다.

제약이론은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추구하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쓰였다.

과학은 세상을 현 상태 그대로 이해하고 왜 그런 상태로 나아가는가를 고민하는 학문이다.






어떤 주어진 시점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기술의 현재 상태는 과학적인 지식이다.

절대불변의 진리는 없다.

절대적 진리는 세상을 더깊게 이해해보고자노력하는 인간의 진리를 막는다.

우리가 확고한 답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보, 과학의 발전, 더 나은 해석은 불가능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우리가 얻어내고자 하는 과학적 지식은 이 세상을 좀더 살기 좋게 만들고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로 써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소설 형태로 썼다.

저자가 소설 형태로 쓴 것은 우리들이 더 쉽게 받아들이고 불신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공장이 어떻게 질서를 되찾아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주고 싶어서이다.

이 책에 나오는 공장 운영 개선의 결과물들은 픽션이 아니다.

저자가 얘기하는 많은 공장이 이 기본  원리를 이용해서 성공을 일구어냈고 세계 도처에서 이 원리를 적용해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원리는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은행, 병원, 보험회사 그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내부에 잠재된 과학적 능력을 극적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천재로 태어나야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지적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이성, 눈앞에 펼쳐진 현상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력,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판단력이다.

우리가 본 것과 우추한 것, 그리고 실제로 일이 되어가는 방식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용기이다.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기본 가정들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공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작업 통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원가 계산에 기반을 둔 기존의 성과 측정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관습적인 시스템을 절대적인 것이라 여기고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을 더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 왜 이렇게 흘러왓는지 그 기본 가정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 세상을 이끌어가는 기본 원리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나아진다.





이 책을 읽어 보니까 완벽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오전 7시 30분에 주차장에 빌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본다.

그 차는 벤츠이고 넘버원이라는 번호판이 붙어 있다.

난 소설을 잘 안 읽어서 익숙한 스타일의 문체는 아닌 것 같다.

빌 피치 본부장이 넘버원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는 것은 최고경영자를  꿈꾸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정상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없지만 빌 피치는 야망도 있고 확실한 수단도 있다.

그의 등장으로 주인공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압박감이 생긴다.

주인공은 로고 공장장이다.

직원들이 주인공에게 핏대를 올리면서 파업이 일어 날거라고 얘기를 했다.

차별이 있고 부품 부족 상황과 작업지연 사태를 직원 레아가 설명했다.

주인공은 아직 모닝커피도 안 마셨는데 자기보고 어쩌라는 건지 속으로 짜증이 났다.

직원들을 진정시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인공은 다시 물었다.

문제의 발단은 고객 주문번호 41427때문이었다.

빌 피치는 41427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직원중에 아무도 진행상황을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41427은 대규모 주문인데도 작업은 계속 지연되었다.

이 공장 제품의 대부분이 납품일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사살이었다.

이 공장의 모든 것은 지연되고 있었다.

주문을 받으면 보통, 긴급, 초긴급, 즉시 작업 요함으로 심사한 뒤 나뉜다.

작업자의 판단으로 정해진 등급이지만 모든 작업은 납품일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하나 급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빌 피치는 41427이 아직 출하 준비조차  되지 않은 것을 보고 직원들을 엄청 혼냈다.

작업자들은 41427조립라인에 앉아서 부품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았다.

바로 작업에 들어 갈 수 없는게 부품 하나가 빠져 있었다.










중간 부품이 없으니까 조립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조립하지 않은 제품은 선적은  커녕 출하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직원들은 30분이 지나도록 부품을 찾는다고 힘들어 했다.

숙련공은 다른 제품을 조립하고 있었는데 피치는 당장 41427을 조립하라고 하니까 그 숙련공은 못한다고 하고 피치는 해고할테니까 당장 41427을 조립하라고 했다.

숙련공은 그럼 그만두겠다고 했다.

노조간부가 끼어들면서 문제는 제품 생산에서 노사문제로까지 확대되었다.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었고 숙련공의 퇴장과  노조간부와 작업반장의 모든 기술자들이 격분했고 아무도 일을 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일의 순서를 정했다.

직원들에게  해고나 대기발령은 없고 오늘 일어난 일은 모두 오해라고 했다.

숙련공은 빌 피치에게 사과를 들어야 겠다고 했다.

주인공은 노조에서 해결하라고 하고 작업 지시를 내리기 전에 빌 피치를 찾아가서 불쾌한 감정을 해결하려고 했다.

본부장은 주인공 자리에 앉아 있었다.

본부장은 주인공에세 일의 해결을 위해서 왔다고 했고 주인공은 공장의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온 것 같다고 했다.

본부장이 온 것은 밤 10시쯤에 유니코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버키 번사이드 사장의 항의 전화때문에 왔다고 했다.

버키 사장은 주문번호 41427이 납품일을 7주나 넘기고 있다고 했다.

화가 난 버키 사장은 일장 연설을 거의 한 시간 넘게 계속 했고 피치는 대꾸할 여력도 없이 그 화를 견뎠다고 한다.

피치는 버키에게 오늘 내로 그 주문을 완성해주기로 약속을 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자기 공장이 잘못은 했지만 본부장이 갑자기 와서 공장 일의 순서를 바꾼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피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에 어젯밤에 전화를  했는데 어제 뭘 하고 있었냐고 했다.

주인공은 어젯밤에 아내와 싸우고 있었다.

피치는 주인공에게 공장의 상황을 왜 전부 파악하고 있지 못하냐고 했다.










본부장은 주인공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고 했다.

주인공은 석 달 전에 주문량이 20퍼센트 줄었다는 이유로 2차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그 인원으로 납품일을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주인공은 인원을 보충해달라고 했다.

빌은 인원 보충을 해줄 수 없고 주인공이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바로 해고하든가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했다.

주인공은 할 말이 있다고 했고 빌은 변명은 들어 줄 수 없고 오로지 성과만 필요하다고 했다.

경영이나 경제의 세계는 냉혹하다.

빌은 사업부의 최악의 구렁텅이로 넣고 있는 주범이 주인공이 운영하고 있는 이 공장이라고 했다.

주인공은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 들었다.

빌과 언쟁을 벌이면서  주인공은 탈진해 갔다.

주인공은 아침부터 너무 불안했었다.

빌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부 해고 하고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얘기만 했다.

빌은 3개월의 기한을 주겠다고 했다.

주인공에게 공장과 사무실은  생활의 전부였다.

주인공에게 공장은 수많은 기계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이라고 생각했다.

공장 내부는 각 블록 사이의 통로로 구분된다.

각종 선반이 나무라면 그 사이에 빛나는 선 굵은 꽃들은 기계의 빛깔로 묘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계는 오렌지 색,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등 선명한 빛갈이었고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되는 새로 들여온 기계는 진홍빛 계기판을 반짝이고 있었다.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로봇의 손은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춤을 추는 나비처럼 작동했다.

작업자들은 기계 숲 사이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그 모습을 찾아 내는 일도 재미있다.

주인공이 옆을 지나칠 때면 작업자들은 손을 흔들어 아는 체했다.

주인공은 공장을 아름답게 묘사했고 자신이 사랑하는 장소라는 걸 느끼게 했다.

아까 빌과 논쟁을 했던 숙련공은 사표를 내고 나갔다고 한다.

그 숙련공을 데려와야  한다고 직원들은 말했고  직원을 데려온다고 해도 기계가 고장이 나서 작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41427주문을 오늘 안에 끝낼 수 있내고 하니까 문제는 부품이 아니라 기계가 고장이 났다고 했다.

공장에 하나밖에 없는 기계가 고장났는데 그 범인은 숙련공 토니가 그렇게 한 것이다.

주인공은 3개월의 유예기간만 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경영학도 소설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소설로 되어 있으니까  공장에서 일어 나는 일이나 제조공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됐다.

왜 이 책이 30년이 넘어도 계속 출간되는지 알겠다.

경영학적인 과정을 잘 알려주기도 하지만 우선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려 깊은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강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요즘 좋아하는 예능 프로랑 드라마 하나가 있어서 실시간 댓글을 보면 좋은 얘기가 별로 없고 부정적이고 엄청나게 비방하는 댓글이 많았다.

난 그 프로들이 너무 좋아서 보는 거라서 칭찬을 엄청 해주고 싶은데 사람들의 관점은 정말 틀리고 말이 공격적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너 요즘 살 찐 것 같아라고 했다,,,걔네들은 60킬로가 넘고 난 40킬로대인데도말이다.

그래도 내 얼굴이 부어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나빴다.

나의  땋은 머리를 보고 뱀이 칭칭 감은 것 같다고 하고 머리수가 너무 많아서 원주민 여자같다고 하거나 댕기동자같다고 하는데 기분이 또 너무 나빴다.

엄마도 머리수가 많은데 엄마친구들도 엄마머리를 보면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고 한다고  했다.

난  조금이라도 좋은 얘기를 해주면 서로 기분이 좋을 텐데 왜 독기가 가득한 말들만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엄마는 사람들을 항상 칭찬을 하는데 저번에도 어떤 분을 칭찬하니까 갑자기 울었다.

그런 칭찬을 처음 들었다고 하면서말이다.

그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아팠다.

난  엄마가 혼낼때도 있지만 항상 칭찬을 해줘서 자존감도 높고 친구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해도 정말인지 팩트체크가 없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난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얘기는 거의 흘려 들어야 할 얘기가 대부분이라는 걸 알았다.

오직 책얘기만 믿고 따르고 적용하고 있으니까 살기가 더 좋다.

나라도 사려 깊은 말을 하는 걸 배워서 내 자신과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다.

저자의 얘기에 공감이 가는데 돈도 안드는 말인데 예쁘게 말하면 손해 날 일이 없는데도 돈 안 드는 말에도 인색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도 하고 마음을 돌아서게도 한다는 얘기에 100%공감한다.

사려 깊은 말한마디가 사람의 관계도 바꿔 놓고 좀 더 나은 관계로 만든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말을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꽃이 피게 하는 말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저자의 얘기에 감동이 되는게 자신이 솔직한 사람이라고 상대방에게 기분 나쁜 말을 할 의무는 없고 그럴 때는 오히려 하얀거짓말을 하고 서로를 띄워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얘기가 와닿는다.

무례한 사람들 대처법도 알려 줘서 유용하다.

행복한 사람은 독설을 하지 않고 불행한 사람들이 그런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기도 하고,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기도 한다.

빈 말이지만 예쁜 말도 있다.

돈도 안 드는 말인데 예쁘게 하면 손해 날 일이 없다.

그런데 돈 안 드는 말까지 인색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심지어 자기 돈 들여서 밥 사서 먹이고도 그 자리에서 밉상인 말을 해서 뒤에 욕만 먹는 일도 있다.

살이 찐 것 같다.” “너네 애는 대학 어디 갔어등은 이런 말들을 함부로 던지면 상처가 될 수 있다.

장점을 칭찬해 주지는 못할망정, 약점을 콕콕 찌르면 아무리 순한 사람도 돌아선다.

사례 깊은 말 한마디가 사람 관계를 바꿔 놓는다.

상대에 대한 배례라고는 없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차갑게 돌아서게 만든다.

여러 가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는 사려 깊은 말 한마디의 힘, 그 힘으로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습관은 태도를 만들고, 태도는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자신의 앞길에 희망을 안겨 준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를 하는 습관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홈쇼핑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어느 예쁜 쇼호스트가 MBC<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유심히 본 적이 있다.

쇼호스트로서 어떤 점이 자신을 여왕에 반열에 올려놨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일단, 제 외모가 중성적이잖아요.” 그래서 주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내 남편 빼앗길 것 같은 여자로는 안 보이는 거죠. 저는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여자 내 남편 빼앗아갈 것 같은 여자로 보이면 주부들은 당장 채널을 돌려요. 쇼호스트 외모는 중요해요. 조금 다른 관점에서요."

 그녀는 센스쟁이였다.

그 대답을 들으면서 그녀가 얼마나 센스있게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지 가늠할 수 있었다.

 말에 센스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곰바우가 되어버린다.

​저자는 격찬에 감사드립니다. 조언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장을 보내면 욕설을 하던 사람들이 조용해진다고 한다.

욕설에 욕설로 답하면 한도 끝도 없다.

감정만 쌓이고 화병만 날 뿐, 해결되는 것은 없다.

세상을  살면서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는 것도 지혜인 듯하다.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다 보면 맷집이란 것이 생긴다.

일일이 화내고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따가운 비판에 대해서 격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듯하다.

대화의 맛이 있을 때 음식이 맛있어진다.

아무리 산해진미를 갖다놓고 꽃보다 아름답게 차린 예술적 한식이라고 해도, 대화가 맛없으면, 음식 맛도 없어진다.

맛있는 음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저자는 어떤 ​ 모임에서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던 날, 한사람이 과일을 투명 플라스틱 컵에 각가지 과일을 담아서 30여명에게 나눠 주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그 과일을 일일이 다 준비한 정성에 모두 감탄하며 고마워했다.

잘먹을께요.” “감사합니다.” 새벽같이 이걸 준비하시다니.....그런데 한분이 그 과일을 받으며 이렇게 멘트를 날렸다.

이거 제대로 씻은 거예요?.”

! 새벽같이 준비를 해온 분에게 기분이 상한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그 폭탄 발언자에 대해서 작심한 듯 누군가 뒷담화를 날렸다.

같은 말을 해도 저렇게 불쾌하게 하는 것도 재주야 암 타고난 재주지.

실제 그 폭탄 발언자 분은 예전에도 많은 폭탄을 투하해 왔다.

사람은 습관이다.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독설을 날리는 건, 그들의 삶이 불행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화가 난 걸, 남에게 전가시키려 진상을 부린다.

우리는 거기에 맞서 싸울 필요 없다.

무시하면 되는 것이다.

반사와  반복이 중요하다.

알뜰살뜰한 질문을 받은 쪽은 기분이 좋아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낸다.

적극적으로 그 사람을 칭찬한다.

칭찬 몇 마디로 상대의 자랑이 가진 의미를 증폭시켜주는 경험은 을 베푸는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거운게 좋다.

그래야 논리와 감성이 조화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반대가 되면 곤란하다.

머리는 뜨겁고 가슴은 차갑다면, 냉정하다가 폭발하는 사람이 되고  감성이 사라지면 삭막한 일상만이 남을 것이다.

감성 과잉도 문제지만, 감성 없는 논리만 가지고 살기에는 삶이 너무 팍팍해진다.

감성도 훈련이 필요하다.

논리적이기만 하고 감성이 없으면 메마른 메시지가 된다.

같은 메시지라도 가슴을 움직이는 표현은 분명히 있다.

그걸 찾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 메시지가 안 나오는 것뿐이다.

똑같은 뜻이라도 의연하면 가슴을 건드리지 못하고 지나간다.

가슴을 움직이고 뜨겁게 만드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다.

사과를 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핑계 대는 일이다.

이래서 저래서 할 수 없이 그랬다는 식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사과를 할 때는 깨끗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거짓으로 은폐하거나 얼버무리기를 하다가 나중에 그 거짓이 드러나면 더 큰 화를 입게 된다. 사과를 하면서 상대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도 다.

나는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줄을 몰랐어라고 하는 건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그렇게 받아들일 줄 몰랐다면 몰랐던 잘못이 있는 거고, 알면서도 상대에게 피해를 줬다면 그것도 나쁜 거다.

사과를 할 때는 무조건 자신의 잘못에 집중해야 한다.

사과도 타이밍이 관건이다.

사과할 시점이 중요하다.

뒤늦은 사과는 뒷북치기가 되어서 의미가 퇴색된다.

대국민사과’가  정치권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단어다.

정치인들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사과할 때는 변명이나 억울함 토로, 서로 책임을 묻는 것보다 핵심을 짚어주는 속 시원한 사과를 해야 사과도 인정받는다.

최근에 들은 최고로 시원한 말은 박막례 할머니의 다이어트 론이다.

다이어트면 다이어트지, 다이어트 음식같은....... 놀고 있어. 살 빼려면 처먹지 말어

다이어트에 관해 이토록 시원한 말은 없었다.

안 먹으면 될 것을, 무슨 다이어트 음식 타령인가?

물만 먹어도 살쪄요.”

물만 먹어서는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

분명 물외에 다른 걸 많이 먹어서 찌는 거다.

이처럼 수많은 다이어트 명언이 있지만 그래도 최고는 박막례 할머니라고 생각한다.

핵심 찌르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박막례 할머니의 명언은 핵심을 찌르는 힘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힘은 할머니의 기나긴 인생 역정에서 나오는 것 같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보면 박막례 할머니의 인생이 나온다.

박막례 할머니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초청을 받는 스타지만 2017년 전까지 그의 삶은 기구했다.

194722녀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막례라는 이름을 받았다.

오빠들은 6.25전쟁때 모두 죽였고, 아버지는 집안에 아들이 없으니 가르칠 사람이 없다며 딸들에게 집안 일만 시켰다.

스무살에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3남매를 낳고 집을 나갔다.

파출부와 식당일, 리어카 장사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파출부 세탕을 뛰고 식당일까지 마치고 집에 오면 자정이 넘었다.

그때의 박막례 할머니는 힘든 생활이었다.

​할머니 자신이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그 힘든 와중에도 자식들을 버리지 않고 길러낸 거라고 했다.

할머니가 내세울 건 없어도 그거 하나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고 했다.

박막례할머니는 그동안 사기도 여러번 당했다.

40 년 동안 식당을 운영했고 70세가 되던 해엔 그냥 관두껑을 덮을 때 까지 일하다 갈 팔자려니 했다.

그런데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생겼다.

71세가 되던해 박막례할머니의 삶이 뒤집힌 건 손녀 김 씨가 우연히 유트브에 올린 영상들 덕분이었다.

박할머니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두 가지 명언이 있다.

왜 남에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여, 자기가  대비한다고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니어, 고난이 올까봐 쩔쩔매는 것이 바보 같은 거여, 어떤 길로 가든 고난은 오는 것이니께 그냥 가던 길 열심히 걸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부망천(서울사람이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발언으로 낭패를 보기도 했다.

예전에 정동영 의장이 노인 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던 것과 비슷하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도 대표적으로 장애인 비하로 비칠 만한발언을  했다.

신체 장애인 보다더 한심한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 단체는 망언이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들과 스킨십을 넓히겠다며, 바장의 카트로 선택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에서는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꿀벌벌꿀로 말하는 실수를 했다.

혁당 사건을 혁당 사건이라고 말해 진정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두고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말실수에 대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러다 보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등의 혹평이 나왔다.

이런 사소한 말실수가 생기다 보니 선거 캠프에서는 후보가 입을 열면 측근들이 안절부절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하는 것이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말을 줄이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좌중의 대화를 주도해야 적성이 풀린다면, 모임에 다시 초대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가르치려 들면 그것도 괴롭다.

나이가 많다고 혼자 좌중의 화제를 독점하듯 주도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후배들에게 인기가 없어진다.

나이는 벼슬이 아니다.

이 나이에 내가....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늙게 사는 사람이다.

젊게 사는 사람은 70대라도 절대 이 나이에 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100세 인생에 50은 청춘이다.

젊게 생각하면 젊게 살게 되고 늙게 생각하면 저절로 늙은이로 살게 된다.

말에서부터 나이티를 없에는 게 중요하다.

10년 젊어질 수는 없어도 10년 젊게는 살 수 있다.     

저자의 얘기에 격하게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요즘도 불합리한 얘기를 너무너무 많이 들었다.

어떤 여자는 정말 아들을 낳으니까 시어머니가 고맙다고 했다는둥, 친척언니는 딸만 낳으니까 시댁에서 뭐라고 한다는 둥, 어떤 예능에서도 딸을 낳으니까 시부모가 며느리가 나이가 많으니까 빨리 아들을 낳으라고 했다는 둥,,우리엄마집안도 딸은 공부하지 말고 아들은 서울대 법대에 판사, 건설부장관까지 되게 밀어줬으면서 말이다.

아는 언니도 자기집은 아들을 우선시 한다고 아들이 제사를 지내주니까요,,나중에 시부모랑 문제가 생기면 며느리가 참아야 한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난  강남의 교수아들에 스카이를 나오면 좀 발전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조선시대 얘기를 하는 것을 봤다.

나는  잘잘못이 어디있는지 따져 봐야 하는거지 왜 무조건 참냐고 했다.

과선배는 여자는 25살이나 30살이 넘으면 끝났다고 하길래 선배꼴을 보니까 선배는 지금도 남자로서 끝난 것 같다고 했다.

나보고 넌 강남스타일인데 왜 강남에 안 살아 하길래 오빠는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처럼 생겼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느냐고 했다.

내가 아프리카사람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그쪽 사람 비슷하게 생겼는데 항상 강남, 역삼동얘기를 수십 번 해서 그랬다.

엄마친구도 결혼을 하면 아들을 낳으라고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

성염색체는 남자의 정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자신들이 남자가 아니면서 아들을 우대하고 지금도 어디가 여성상위시대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나도 남동생이 공부를 못하고 아빠엄마한테 잘 못하니까 아빠엄마가 나를 우대하지 내가 공부도 못하고 못생기고 했으면 어떻게 대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힘이 세고 체력이 좋은 것 말고 여자보다 뛰어난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사회나 주변 사람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받아 들이고 얘기를 하는지 난 받아들일 수 없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페미니즘은 사회혁명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 가는데 완전히 필요하다.

여자는 어때야 하고 여자는 어떻다는 둥하는 틀에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걸 깨고 싶다.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이 심해지니까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했던 배려를 회수하겠다는 협박을 한다.

사람들이 여성은 의무는 나누지 않고 혜택만 챙기고 있다고 한다.

전구를 갈아 주고 자리를 양보해주고 무거운 것을 들어주고 집에 데려다 주었던 것은 다 누렸으니까 그것도 불평등이라고 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여성 전용 주차장은 역차별의 상징이 되었다.

남성들은 자신들이 허락한 범위 안에서 여성들이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하지만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로 접근하는 부분에서는 여기서부터는 남자들의 세계라며 가로막았다.

조직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는 여성은 이래서 안 뽑는다고 하는 텃세가 있다.

여직원이라는 말자체가 남성의 세계에 여자가 들어 왔다는 뜻이다.

여성이 누릴 것만 누리고 의무는 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론을 펴면 동등한 경쟁을 위해 여성이 받는 제약을 없애는데 관심을 가져  준적이 있는지 저자는 묻고 싶다고 한다.

아직도 텔레비전이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 보면 여성을 절대로 동등한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항상 역할을 나누고 남자니까 돈을 더 많이 쓰고 여성을 보호하고 책임지길 바라지  않으니 저자는 같이 일하는 남성들과 똑같이 일하고 동등한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한다.

정말 맞는 얘기이다.

여성 인권이 향상되어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을 받는 세상이었다면  데이트 비용의 불균형이 나타날 이유가 없다.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굳이 집까지 데려다줄 필요가 없다.





남자들도 힘들다고 하면서 그들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여성들은 지금까지 억압되어 온 자유와 불평등에 대해서 말하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페미니즘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남성들은 자신들이 누려온 혜택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남성들은 살림하고 며느리노릇하기 싫으면 여자도 집 사라라는 댓글은 봤지만 남자들도 집안일과 육아에 참여하고 처가에 안부 전화도 하고 명절 때 차례 음식 준비하러 갈 테니 여자들도 당직 서고 돈 벌고 집 사라는 취지의 발언은 못 봤다고 한다.

남성들은 양보한 것에 집중하고 어느 쪽으로든 치우친 구조를 바로 세우는데는 관심이 없다.

여성이 동등하게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가 누군가의 것을 하나씩 뺐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개념과 기반부터 다시 세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나 저자친구들이 명절 때 남편이 설거지를 하고 전을 부치니까 친척들이 자상한 남편이라고 세상에 저런 남편이 어디있냐고 하면서 시집 잘 온 여자가 된다고 한다.

남자들은 조금만 움직여도 좋고 자상한 남편이 된다고 한다.

 집안 일을  나눠 하는 것은 복덩이 남편을  만난 덕분에 얻은 혜택이 아니라 공정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한다.

저자가 그런 얘기를 하면 그래도 변화가 되고 있는데 고맙게 여겨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아온다.

저자는 그런 변화가 더디고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한 불편함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예민한 여자로 취급받는다.

저자의 얘기가 맞는 것 같은데말이다.



집안일이 특별한 역할인 것처럼 화젯거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부모님 세대의 전통적인 성차별이 개선되고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는 하다.

저자의 남편도 자기 정도면 오픈 마인드라고 하는데 보통 이상이라는 데에 동의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건 보통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게 잡혀 있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속담이 있고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것도 있다.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고 했다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 적용되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믿고 싶은 지의 문제다.

알아서 이득이 되는 상황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모르는 게 차라리 나으면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여자끼리 갈등이 생기면 사람들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떠올린다.

남자들의 싸움에는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남자들이 싸우면 건강한 토론으로 보는데 여자들이 싸우는 건 질투나 시기의 문제로 치부한다.

남성이라는 것만으로도 여성을 분류하거나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은 여성이 겪는 문제를 여성들끼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한정한다.

그 다툼은 건강하지 않고 남성들은 그냥 방관하거나 판단을 한다.

직장에서 어린 여성을 나이 든 여성이 질투하고 싸우는 것이라는 여적여 프레임을 씌운다.

직장 내에서 남성들은 능력이 좋은 여성이 아니라 순종적이고 예쁜 여성에게 권력을 부여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하기 위해서 능력을 키우고 성과를 내면 기가 세다거나 독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여성들에게 사회적으로 허용된 범위는 부족하고 싸움의 무기 역시 한정적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거쳐 온 많은 여성조력자들도 있었고  자신을 공격했거나 위협했던 남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못되게 말하는 남자들도 많고 못되게 말하는 여자들도 있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것 같지만 때로 우리는 말하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유난인 것 같아도 예민해 보이더라도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한 말들이 어떤 세상을 믿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저자는 남자가 칭찬한다고 해서 그 칭찬에 감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예쁘게 생겨가지고 성격은이라는 불평에는 예쁜 얼굴을 한 여성은 남성의 감상 대상이기 때문에 마당히 순종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일터에서 여성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저자는 당신의 꽃이 되려고 직장에 있는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런 것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칭찬을 받는 것뿐 아니라 칭찬을 하는 것도 너무 어렵다.

난 칭찬을 잘하는 편인데 그것도 조심해야 겠다.

꾸미는 자유나 안 꾸미는 자유는 페미니즘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한다.

꾸밈 노동을 거부한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꾸밈 정도를 의식하여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더 이상 꾸미지 않은 것에 대한 창피함, 죄책감 같은 것을 굳이 감당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을 입고 하고 싶은  만큼 화장하는 권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반사적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거나 검열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 살쪘어라든지 자기관리부족이라고 지적하는 사회에서 탈코르셋은 진정한 의미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개인의 멘탈문제로 한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이상 너 살쪘어라든지 오늘 화장 안 했어라는  질문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대한 것은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나이가 어떻게 되냐,,결혼했다니 아쉽다 등등의 얘기를 들으면서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나도 새벽 2시에 택시를 타본적이 일생없다.

8시만 넘어도 안 나간다.

세상이 너무 무섭기때문이다.

뉴스만 보는데 무서운 상황은 전부 피한다.

술도 안 마시지만 밤에는 아예 안 나간다.

우리가 살아 가는 사회가 문명사회라는 게 맞는지 힘의 논리는 강하고 혼자 사는 젊은 여자는 최약체이다.

혼자 사는 집에서 배달을 시킬 때, 잠결에 문이 덜컹하는 소리를 들을 때 밤중에 택시를 타거나 어쩌다 남성과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서 서 있게 될 때 저자의 의지는 힘을 잃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겠다.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서 틈틈이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웃어줘서, 만만해 보여서 호감을 거절하지 않아서처럼 피해자 쪽에 가해지는  화살들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 싫었다고 한다.

약자가 주장하는 평등이나 여성이 주장하는 페미니즘은 한 단계마다 벽에 부딪치고 있다.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위해를 가했을 때 같이 분노해야 한다.

약자에 대한 이해, 공감대를 조금만 넓혀 범죄의 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차지 않아야 한다.

그에 대해 논할 때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일을 한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면 될 뿐이다.

정치에 대한 논쟁은 항상 예민하다.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친한 사람들과도 논쟁이 붙는다.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멀어지는 수밖에 없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그 불편함에 사랑하는 사람과 논의하며 개선하고 싶어 할 수 있다.

저자는 결혼할 때 폐백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폐백은 결혼 순서에 들어 있어서 별 생각없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의상 해야 것이라고 어른들이 권유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가 의문을 갖은 건 왜 친정 부모님은 제외하고 시댁 부모님만 받느냐는 것이다.

요즘은 양가 부모님을 모두 모시고 폐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아버지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 가는 것도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보호받거나 소유되는 대상이라는 오래된 상징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의 남동생은 결혼식장에 아버지와 손을 잡고 들어 가고 신부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4명이서 같이 들어 갔다고 한다.

저자의 얘기들은 실생활의 페미니트스적인 고민들을 많이 해결해주고 미묘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도 잘 알려준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글자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
야마구치 슈 지음, 김지영 옮김 / 앳워크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나 엄마는 책으로 항상 독학을 하고 있는데 독학을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하니까 잘 배우고 싶었다.

엄마도 이번에 박사중퇴하고 문예창작학과에 다시 입학을 하시는데 사이버라서 거의 독학이고 나도 영어나 일본어 로스쿨공부를 투병하면서 계속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서 독학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영어도 혼자 책을 많이 보면서 공부를 하니까 삽질이 장난이 아니지만 동네에 외국사람들이 많은데 대화가 조금은통해서 뿌듯하다.

학교 다닐 때도 난 과외나 학원을 다년 본 적이 없는데 학교에 가서 선생님한테 질문을 하면 그냥 외우고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한테 물어 보라고 딱 잘라 말씀하셨다.

로스쿨공부도 삽질에 삽질이라서 법학적성시험을 올리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건강만 되면 가려고 하고는 있다.

일본어도 엄청나게 책을 많이 봤는데 글자와 일본어 시험을 보기까지 거의 몇 년이 걸린 것 같다.

생독학으로 하면 진짜 나의 지식과 실력이 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시행착오가 많다는게 오점이다.

그걸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나랑 엄마는 뭐든지 전부 책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단축되고 삽질을 많이 안 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드라마에서 본 얘기가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 못해서 사장이 된 사람밑에서 월급쟁이를 한다고 한다.

기업의 사장이 되거나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비법으로 터득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것도 일종의 독학 같다.





독학은 전략-->인풋-->추상화 및 구조화-->축적의 과정을 거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왜 타인의 보고를 믿기만 하고 자신의 눈으로 관찰하거나 살펴 볼 생각을 하지 않는냐고 했다.

독학의 전략은 무엇을 배울 것인지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무엇을 배울지 않을지를 결정한다는 것도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넘치는 정보로 오버플로되어 있다.

독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짧다.

독서는 타인에게 세상을 대신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우리는 다른 사람이 생각한 과정을 따라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믿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일으면 안된다.

화제와 논제를 찾기 위해서도 읽으면 안된다.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려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독학의 전략을 짠다는 것은 독학의 커리큘럼을 짠다는 것이다.

인풋에서는 독서하는 법이 중요하다.

경제경영서와 교양서를 모두 양쪽의 날개를 쓰듯 조합해 읽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교양서는 마음 가는 대로 폭넓게 읽고 독서 노트를 만든다.

넓고 얕게 읽어야 한다.

독서법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독서법은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다.

독서법은 그것밖에는 없다.

호기심을 잃지 말고 무조건 닥치는대로 읽어야 한다.

깊고 날카롭게 읽어야 하는 책을 발견하기 위해 대량의 책을 얕게 훑어보고 있는 것이다.

깊이와 넓이는 서로 대립한다.

깊고 넓게 읽는다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다.

넓게 읽으면 반드시 얕아지고 깊게 읽으면 반드시  좁아진다.





직소 퍼즐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그림 전체의 모습이 떠오를 때가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누적된 독서량이 어느 단계를 넘어 책과 책의 관계성이 보이기 시작하면 독서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저자는 1년에 300권 정도 읽는데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읽는 것은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넘어간다.

내용 전부를 제대로 읽는 것은 전체의 10% 정도인 30권 정도이다.

나머지 책은 새로운 부분이나 정말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에서 다른 책들과의 연결에 기초해 정리 및 구조화를 한다.

독서의 속도는 누적된 독서량에 좌우된다.

하지만 그냥 넘게 읽는 대만 그친다면 책들 사이에 형성된 네트워크는 임계밀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직소 퍼즐의 전체 그림은 떠오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책과 책 사이의 관계를 메타포와 메토니미의 구조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 관계성의  끈으로 책들을 서로 묶어나가면서 퍼즐 조각을 채워나간다면 그림이 빨리 떠오른다.

독학에서 추상화과정은 중요하다.

살아있는 지혜로 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상화는 사소한 요소를 제거하고 핵심을 뽑아내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oo다라고 정리하는 것이다.

세상만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 구조, 메커니즘을 뽑아내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모델화하는 것이다.



모델이라는 것은 본질적인 것만을 강조해서 뽑아내고 나머지는 내다버리는 작업이다.

이를 추상과 사상이다.

사상은 유의할 필요가 있는 현상의 특징 이외의 다른 성질을 버리는 일이다.

추상화는 사소한 요소는 버리고 본질적인 매커니즘만 추출하는 것이다.

사실은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한 걸작들 중 다수는 행정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 후원한 사례가 많다

그것을 추상화하면 역사에 남아 있는 위대한 작품을 만든 데는 합의보다도 심미안을 거진 사람 개인에 의한 의사결정이 필요

로 바뀐다.

추상화된 시사와 통찰의 마지막에 물음표를 붙이는 이유는 가설일 뿐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추상화가 중요한 이유는 개별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추상화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적용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르네상스 시절에 관찰된 사실은 16세기의 피렌체라는 고유한 시대와 장소를 전제로 한 지식이다.

그 당시, 그 장소에는 그랬다는 것이다.

이것을 추상화하는 것응 어느 장소, 어느 시대에도 성립되는 명제, 즉 수학에서 말하는 공리로 바꾸는 작업이다.

추상화는 개별적으로 공부한 사상에서 인간이나 조직, 사회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추출한다.

배운 지식을 추상화하여 그 지식을 문맥에서 떼어내더라도 반드시 성립하는 공리계를 이끌어내야 한다.




지식은 추상화하고 나서야 유추로 이용 가능해진다.

개별적으로 배운 구체적인 지식을 추상화하는 데는 논리적인 절차가 있는 것이 아니다.

번쩍하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상화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요령은 반복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다.

배운 지식과 추상화로 얻은 가설을 함께 축적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얻은 지식은 무엇인가,,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그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있는가,,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개별적인 정보를 접함과 공시에 그것을 추상화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꾸준히 반복해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재주가 모자란 것이나 배움이 늦은 것이나 말미가 없다는 이유로 꺾이어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어찌 되었든 간에 계속 힘쓰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옳다.

유추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는 분야의 지혜와 식견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사고방식이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은 무엇인가를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창조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밑줄을 치고 포스트잍을 붙이든가 노트에 쓰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추천해 주는데 그 중에는 읽은 것도 있고 안 읽은 것도 있다.

저자가 읽으라고 하는 책을 저자가 읽으라고 하는 방식으로 읽으면 독학은 삶의 무기가 분명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