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 - 심쿵을 부르는 로맨스 컬러링북
이규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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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규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을 버텨내기도 했다.

그 삶의 과정들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색칠을 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다.

저자는 이 책에 저자의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가 색칠하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컬러에 정답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발견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다고 한다.

저자도 컬러에 대한 편견 없이 이런저런 컬러를 채워 보고 조금씩 바꿔 가면서 전체적인 톤을 맞춘다고 한다.

채색할 때 컬러를 고르기 어렵다면 포토샵으로 연습한다.

그림에 스포이트로 컬러를 찍어 칠해 보면서 익숙한 컬러로 조금씩 바꿔 칠하면 자신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만들 수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연필은 같은 컬러라도 강하게 눌러 칠할 때와 힘을 빼고 칠할 때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른 두 가지 컬러를 칠해도 물감처럼 완벽하게 컬러가 섞이지 않고 색연필만의 묘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명암을 넣을 때 전체적인 톤을 맞추기 어렵다면 한 가지 컬러만으로 명암 톤을 맞춘다.

저자는 보통 컬러 하나하나에 명암 컬러를 잡아 주지만 전체적인 명암을 잡을 때는 주로 약간 붉은 색을 띠는 연보라를 Multiply로 얹어 전체적인 명암을 잡아 준다.

자연물은 원하는 색으로 가볍게 색칠한다.

마무리 단계에 명암을 넣어 줄 때도 꼭 같은 계열의 색을 쓸 필요는 없다.

​봄은 분홍나무를 그릴 수 있는 계절이다.

벚꽃 외에도 노란 개나리까지 알록달록한 풍경을 표현하면 좋다고 한다.

여름은 초록이 가득한 계절이다.

다채로운 초록 계열 색을 활용해서 녹음을 표현할 수 있다.

겨울은 파스텔톤 색들을 활용해서 세련되게 겨울을 표현할 수 있다.

초록빛 나무는 초록 계열의 진한 색으로 스케치 선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멀리 있는 배경은 같은 색으로 스케치 선과 면적을 칠한다.

채도가 강한 색이나 눈에 띄는 색을 사용하면 앞쪽의 메인 배경보다 눈에 띄어 거리감이 파괴된다.


이 책은 연인과 함께 할수 있는 것들이 전부 나오는 책이다.

​같이 커피를 마시고 같이 책을 읽고 같이 눈을 맞고 같이 버스를 타고 같이 전철을 타고 같이 자전거를 타고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같이 캠핑을 하고 같이 우산을 쓰고 같이 여행을 하고 같이 별을 보고 같이 고양이밥을 주고 같이 사진을 찍고 같이 앉아 있고,,

​같이 할 수 있는게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남녀가 포옹을 할 때 여자의 팔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포옹은 사람끼리 품에 안는 행위이다.

여자의 팔이 남자의 목을 안아야 할지 남자의 겨드랑이 밑을 안아야 할지 남자의 허리를 안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난 답을 금방 찾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포즈가 있지만 그 포즈는 없었다.

드라마 불새2020 을 보니까 여자주인공의 팔이 남자주인공 겨드랑이 밑을 감싼다는 걸 알았다.

저자는 수기와 함께 있으면 사랑받는 기분이 들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수기는 저자의 여자친구이다.

사랑 표현에 서툰 저자이지만 이제 저자의 마음도 보여 줄거라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마치 수많은 톱니바퀴로 연결되어 돌아가는 그 사람 인생속에 자신이 사랑이라는 톱니바퀴가 되어 같이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 삶의 하루가, 삶이, 인생이 자기라는 톱니바퀴로 인해 달라지고 자신도 그 사람에게 맞춰진다고 한다.


교회싱글언니들의 모임이 있다고 모임에 오라고 했다.

요즘 5명이상 못 모인다고 하니까 4명정도로 나눠서 만난다고 한다.

싱글로 사는 언니들이 모여서 당분간 혼자서 사는 삶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얘기를 한다고 한다.

오늘 언니들과 카톡을 했는데 언니들도 전부 결혼은 할 생각이었다.

나보다 2살 많은 언니가 내가 책을 많이 읽었다고 아이디어가 많을테니까 와서 혼자 잘 사는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자고 했다.

난 혼자 재미있게 사는 생활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간다고 했다.

요즘 윤희숙 국회의원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윤희숙 의원도 결혼을 안 했다고 언니가 그랬다.

저자는 수기가 왜 그렇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질문을 던진 순간 신기하게도 궁금증이 해결됐다고 한다.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없다고 한다.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많을 것 같은데,,

나는 하나님을 잘 믿으면 좋을 것 같고 귀여우면 좋을 것 같고 인격적이면 좋을 것 같고 지적이면 좋을 것 같고 착하면 좋을 것 같고 격이 높으면 좋을 것 같고 수준이 높으면 좋을 것 같고 상식적이면 좋을 것 같고 등등,,

하나님이 난 한 명만 좋아하게 설계를 한 것도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이제는 겨울을 떠올리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기를 나누고 하얀 눈이 펑펑 내릴 때 정류장에서 그 사람을 기다리며 느꼈던 설렘이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겨울은 따뜻하다고 한다.

난 패딩, 퍼가 있어서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덥다.

저자는 봄비가 내리는 걸 보면서 봄의 시작을 느끼고 저자와 수기의 새로운 날들을 기대하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저자 곁에 수기가 왔다.

좋은 걸 보면 먼저 생각나고 힘겨움에 떠밀려 허우적댈 때 기대고 싶은 사람,

그 사람 덕분에 사랑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수기와 함께라면 눈앞의 모든 장면이 모두 작품이 되는 것 같다고 한다.

저자는 수기에게, 수기는 저자에게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한다.

나에게도 아름다운 작품같은 사람이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저자와 수기에게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저자와 수기가 만나고부터 일어나는 거라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 좋은 일들은 같이 좋아하고 안 좋은 일들은 같이 이겨내자고 한다.

함께하는 삶에 대해서 읽었으니까 싱글로 사는  여성들의 삶은 어떤지  깊디 깊은 궁금증이 생겼다.

싱글여성모임에 가서 어떤지 들어봐야겠다.

저자는 수기랑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언어들로 가득한데 난 함께해 본적이 없어서 저자의 얘기가 잘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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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부자 - 질병과 노화에 늘 이기는 몸이 된다
황인철.유병욱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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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인철은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순천향대학병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순천향대학병원 햇살아이 이사이자 대한여성성의학회 사무총장, 대한공공의학회 국재협력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요리 포스팅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힐링과 음식을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 및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저자 유병욱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국제진료센타장,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학과 교수를 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정의학을 전공했고, 전문의 취득 이후 성인 예방접종 전도사로 국내외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한국국제협력단 자문 의사로 해외 보건의료 사업에 참여하여 순천향대의 인간 사랑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외국어 공부가 노화를 예방한다고 믿으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들을 진료하는 동네 주치의다.

면역부자가 되면 노화에 늘 이기는 몸이 된다.

일상을 튼튼하게 만드는 힘, 예방과 면역력뿐이다.

요즘 ​신종 바이러스가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감 같은 전염병은 해마다 반복된다.

그런데도 전 세계 인류는 그동안 차분하게 감염병에 대처해왔다.

많은 연구를 통해 감염병의 원인을 대부분 밝혀냈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고 의술을 발전시키며 감염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도 처음에는 전에 겪어본 감염병 같으리라 생각했다.

중국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사람들은 원인을 모른다는 것만 좀 특이할 뿐 겨울마다 발생하는 폐렴 중 하나로 여겼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는 바이러스는 생각 외로 강력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 존재를 무서워 하게 되었다.

우리가 예측하고 대처해왔던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변종의 코스를 밟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마저 갖게 되었다.

코로나19는 높은 전염력으로 순식간에 중국 대륙은 넘어 전파 되었다.

이로 인해 늘 북적거리던 거리에 사람들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시장 경제는 멈춰버렸다.

학생들 소리로 가득 찼던 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고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루의 피로를 풀던 동네의 가게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막해졌다.

이보다 더 심각한 건 언제, 누가 감염될지도 모르는 바이러스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다는 공포심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시각각 보도되는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지켜보며 사람들은 나도 언젠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면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의 차이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생충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우리 몸에 써야 할 영양분을 갈취해 성장이나 건강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 년에 한두 번씩 기생충 약을 먹는다.

세균은 박테리아라고도 한다.

세포막, 세포벽, , 단백질 등 하나의 독립된 세포로 이뤄져 있다.

단세포이지만 숙죽을 감염시키지 않고도 적정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 생명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

만화 <호빵맨>에 나오는 세균맨을 떠올리면 쉽다.

세균은 일정량 이상의 균이 존재해야만 발병할 수 있으며 설사, 구토, 복, 메스꺼움, 발열, 두통 등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식중독, 콜레라, 파상풍, 결핵이 세균에 의한 질병이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항생제가 나오기 전에는 상처의 감염, 수막염, 홍역, 폐렴과 같은 세균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다.

세균은 면역 체계의 신호 물질 생성을 도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만들어 준다.

세균이라 해서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 몸 안에는 유익균도 있다.

장 내에는 약 1000종류의 100조 마리가 넘는 균이 살아 있다.

이 중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8:2의 비율을 유지할 때 소화를 돕고 면역 물질의 생성이나 분비를 촉진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몸 안의 면역 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외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일부 잠복 바이러스나 신종 바이러스가 돌아오면 바로바로 막기 힘들어져 결국 바이러스에 항복하기 때문이다.

면역은 크게 능동 면역과 수동 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간 항원(병원체)에 의해 숙주 자신이 항체를 만들어 면역을 얻는 방법이 능동 면역이다.

해당 병원체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는 자동으로 농동 면역이 생성된다.

노출된 후에는 기억B 세포들이 혈액 속을 돌아다니다가 증식해 해당 항원에 또다시 노출되면 항체를 신속하게 만들어서 방어를 한다.

이를 면역 기억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항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체나 항체가 포함된 혈청을 우리 몸에 투여해서 감염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수동 면역이라고 한다.

인공적으로 면역을 만드는 것이다.

인공으로 만드는 면역, 백신은 미생물 병원체가 일으키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병원체나 병원체에 나온 독성 물질을 아주 약하게 만든 인공 항원이다.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1차 면역으로 미량이나 희석된 항원을 주입하면 항체를 생산해서 항원을 제거하는 형질 세포와 항원의 모양을 기억하는 기억 세포를 몸에서 만들어 낸다.

이때 형질 세포는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백신을 주입한 직후에는 염증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혈당이나 혈압처럼 수치로 재서  자신이 면역이 높구나 낮구나 하고 확인할 수는 없다.

타고난 면역 부자라면 다행이지만 반대라면 감염에 취약하므로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각종 신호를 보낸다.

평소 우리 몸이 보내는 이 이상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

평소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홀히 여기지 않고 자기 몸의 상태를 잘 살핀다면 질병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 자기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기 몸의 상태를 확인해본다.

면역력 자가진단 테스트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다음의 문항에 답해본다.

각 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문항에 V표를 해보자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입안이 헐거나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긴다.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스트레스가 자주 쌓인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배탈 혹은 설사가 잦다.

눈 밑에 다클서클이 자주 생긴다.

3개 이하면 정상이고 4-6개면 경계이며, 7개 이상이면 주의해야 한다.



자기 몸이 보내는 면역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가 변비나 설사 생기는 것이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80%가 있어 바이러스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장에는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역할을 하는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살짝 많은 정도가 건강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장의 나쁜 세균이 더 활발하게 번식하면 변비나 설사가 생긴다.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 같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위장관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장의 운동 기능이 함께 떨어져 갑자기 잘 체하고, 장염이나 급성위장염도 자주 걸리게 된다.

누구나 도자기 같이 매끈한 피부를 꿈꾼다.

하지만 마스크착용이나 식습관 같은 여러 환경적인 문제로 피부 질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간지럽거나 따갑거나 건조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다.

질염이 병원에 가기 부끄럽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번지고 골반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산성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지 못해 더 악화될 수 있다.

심해지면 두드러기, 성교통이 생기고 순두부 같은 하얀 질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헤르페스바이러는 만성피로, 권태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높으면 헤르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도 포진이 생기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성기 주변에 포진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이 약해지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지는데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생기는 질병이다.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고, 요도의 항문의 거리가 가까운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통증이 생긴다.

가렵거나 화끈거리기도 한다고 한다.

고열, 오심, 구토 같은 몸살 증상을 동반하는 신우염도 면역력의 저하로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 염증이 잘 생기는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눈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면역 물질과 싸운 흔적이 눈곱이다.

눈곱이 평소보다 잘 생긴다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고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백혈구와 병원균이 전투를 벌여 다래끼가 생기기도 하고, 비강이 막히게 되면 눈물이 코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한다.

열이 자주 나는 것도 면역력이 낮으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감염되어 피로해지고 열이 나는데, 이는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해 체온을 올리는 과정이 있다.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가 특정 항원에 나타내는 면역 반응으로, 알레르기가 갑자기 생기거나 지속되면 면역 체계가 약해졌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염은 우리 몸의 컨디션이나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면역 부자가 되려고 사람들은 30대가 지나면 각종 비타민과 유산균, 마늘즙, 양배추즙, 녹용에 홍삼까지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들을 입안으로 털어 넣으며 쓴 웃음을 짓는다.

쉽게 말해 면역력이란 자기 몸의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약이 있다면 간편하겠지만 면역력은 전반적인 건강을 돌봐야 얻을 수 있다. 어느 질병이든지 면역력이 최고의 백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면역력과 관련된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

우리에게는 휴식과 수면이 너무나도 부족한데, 누적된 만성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스트레스로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초기 면역 반응, 백혈구 분화 등이 억제되기 때문에 Nk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사이토카인 생산이 억제되어 면역력이 저하된다.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백혈구 수치가 높아진다.

걸으면서 하는 복식 호흡과 근육의 반복되는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면역계를 자극할 수 있다.

옛 어른들이 늘 하시던 말씀 중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NK세포, CD4,T세포의 수와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

특히 밤낮이 바뀐 교대 근무자들은 신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선물하면 물, 햇빛, 그리고 산소를 꼽는다.

그중 산소는 우리 몸에 세포가 살아가는 데 원천이 되는 물질이자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전문가들은 만병의 근원이 활성산소라고 하고, 사람의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한다고 한다.

당뇨와 고혈압으로 대표되는 협심증도 이 산소와 관련이 있다.

피부 노화, 성생활 장애, 치매 등등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관여를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다.

우리 몸에는 이런 활성 산소를 조용하게 만드는 방어 장치가 있다.

우리 몸의 항산화 물질이 작용해서 활성산소를 무력화하는데, 항산화 작용은 30대를 정점으로 최고의 능력을 보이다가 점점 쇠퇴된다.

우리 몸에는 활성 산소가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되어 그야말로 활성 산소가 우위를 차지하는 시대를 맞았다.

음식 면역 처방이라더니 활성 산소 얘기만 잔뜩 한다 싶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생활에 알아야 한다.

브로콜리는 면역 시스템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채소다.

 브로콜리 한 컵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가 오렌지 한개가 들어 있고 다양한 비타민 B가 들어 있다.

​또 베타카로티 칼륨, 마그네슘, 아연, 철과 같이 면역을 증진하는 미네랄 풍부해서 우리 몸을 최상의 면역 상태로 작동하게 도와준다.

비타민의 파괴를 막기 위해 끓는 물에 30초가량 살짝 데친다.

시금치는 엽산, 비타민 A, 비타민C, 섬유질, 마그네슘 및 철분이 풍부하여 비타민 채소라는 별병이 붙었다.

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으뜸으로 치는 식자재다.

비타민 D가 풍부하다.

각종 베리류에 많이 든 비타민 C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당근, 고구마 뿌리채소는 비타민 A가 많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차지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면역 세포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철분이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중 하나로 외부 병원균이 침입할 때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병원균을 탐색하여 사멸 시키는데 이때 호중구에서 분리되는 효소인 카탈리아제의 주 성분이 바로 철분이다.

철분이 결핍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감엽 증상이다.

백혈구의 농도가 변화하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결국 빈혈은 만성적인 감염 질환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에서 늘 감기와 같은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면역학적으로 보면 철분은 너무 많아도 혹은 너무 적어도 우리 몸에는 해가 된다.

과량의 철분은 오히려 병원균이 철분을 이용하여 우리의 면역력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이런 철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것이 영양 면역이라고 한다.   

다양한 면역을 알았고 식생활을 비롯해 일상생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를 알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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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휴먼 SUPER HUMAN - 방탄커피 창시자가 전하는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할 최강의 계획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베리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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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하면서 건강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저자가 알려준다.

노화를 막는게 음식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모든 것들은 먹는거랑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언니, 친구들이랑 얘기를 할 때 옛날에는 몸무게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피부랑 생리얘기를 많이 한다.

언니랑 친구들은 생리가 3일이나 4일로 줄었다고 하는데 난 7일에서 9일까지도 한다.

그 이유가 엄마가 홍삼을 만들어 주시고 몸에 좋은 10가지도 넘는 재료를 넣은 해독쥬스에 백수오, 달맞이, 석류, 칡즙 등등 여자에게 좋다는 건 엄마가 다 만들어 주신다.

칡즙이 제일 끔직한 맛이 난다.

엄마는 이 세상에 와서 제일 잘한게 박사를 하거나 교수를 한 게 아니라 날 낳은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한테 꼭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한다.

수면과 빛이 또 노화와 관련이 있나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 얘기는 책에서 읽었다.

탈모, 흰머리, 주름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도 머리때문에 어성초랑 편백나무로 머리를 감는다.

친구는 나보고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안 가서 편하고 좋겠다고 하는데 나도 혼자서 건강에 대한 책이나 온갖 약초공부를 많이 한다.

요즘엔 책 몇 권만 사도 십만원 금방 넘는다.

그것도 돈이 많이 드는데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은 갈고 닦아야 하는 것 같다.

노화가 늦게 오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실리콘벨리의 혁신적인 기술 경영인이자 전문 바이오해커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로 <최강의 인생> <헤드 스트롱> <최강의 식사>를 발표했다.

방탄 커피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웨비상을 받은 최고의 팟캐스트 블릿프루프 라디오를 운영한다.

​저자는  이 책에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할 수 있는 최고의 계획을 담아 돌아왔다.

데이브의 이십 대는 노인의 몸에 갇힌 청년이나 다름없었다.

동년배들이 생의 절정기를 누릴 대 피로감, 인지능력 감퇴, 운동능력 결여, 수많은 통증을 겪어야 했다.

몸을 쇠약하게 하는 범인을 색출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저자는 혁신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는 평생의 여정을 시작했다.

방탄커피도 이 여정의 일환이었다.

결국 저자는 인간의 몸을 향상하고 마음과 몸, 영혼의 한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그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보통 삶이 중년에서 정점에 이르고 매년 서서히 쇠퇴하는 종 모양 곡선을 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연구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바로 세포보다 더 작은 수준에서 변화를 일으키며, 수명이 놀라울 정도로 연장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것, 100세까지 살도록 도와주는 이 방법은 지금 당장 우리의 에너지와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저자는 다섯 살까지는 건강하고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몸이 캘리포니아에서 뉴멕시코로 이사 간 후부터 어딘가가 바뀌었다.

저자는 주로 노인들이 겪는 질병에 걸리기 시작했다.

이사한 집은 나무판자로 벽을 마감한 1970년대 건물이었고, 저자의 침실은 지하에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침수되었던 나무판자 벽에 독성이 강한 검은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저자의  집은 소리 없이 저자를 노화시켰지만, 당시에는 저자의 가족 중 누구도 이런 환경에 신경쓰지 않았다.

이후 이십 년 동안 관절통, 근육통, 천식, 흐리멍덩한 의식 상태,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겪었다.

또 희한하게도 갑작스럽게 코피가 터지곤 했으며, 항생제를 먹고 나면 매번 패혈성 인두염이 나타났다.

편도를 떼어내자 대신 만성 축농증이 생겼다.

혈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서 항상 어지럽고 쉽게 피곤해졌다.

 열네 살에는 양쪽 무릎이 관절염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항상 통통했고, 어릴 때부터 벌써 비만이었다.

튼 살도 엄청나게 많이 생겨나서 저자를 괴롭혔다.

저자는 ​열여섯 살 , 사춘기 시절에 여성형 유방이 생겼다.

저자가 아는 남자 중에서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은 할아버지뿐이었다.

호르몬은 나이든 친척들처럼 기능장애를 일으켰다.

튼 살과 여성형 유방 때문에 저자는 절대로 남들 앞에서 셔츠를 벗지 않았다.

셔츠를 벗는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공포감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30년 뒤에 <멘즈 헬스>잡지에 셔츠를 벗고 찍을 사진을 싣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대학 시절에는 몸무게가 계속 늘어나 허리둘레가 46인치나 되었다.

무릎은 점점 나빠졌다.

다리를 옆으로 접을 때마다 소름끼치게 아팠고, 이럴 때마다 갑자기 넘어지곤 했다. 통증은 차치하고 데이트도 할 수 없었다.

누가 툭하면 넘어지고 튼 살에 여성형 유방을 가진 데다 관절염에 고통 받고, 이 모든 병 때문에 자신감도 부족하고 스무살짜리 남자와 데이트하고 싶겠는가,,

게다가 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상대방의 이름도 자주 잊어버리는 남자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집중하지 못하는 남자라면,,

당연히 아무도 없을 것이다.

비만은 암의 두 번째 주요 요인이며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나쁜 소식은 미국 남성의 75%가 비만이며, 미국의 여성의 60%, 미국 어린이의 30%가 비만이라는 사실이다.

조기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몸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구글이 없었다.

당시 저자는 인터넷을 구축하던 공학자들을 가르쳤고, 그들 덕분에 알타비스타라는 검색 엔진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정보에 접근하는 행운이 따른 셈이다.

곧바로 검색을 시작해서 증상을 회복하거나 늦출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을 모두 사들였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 더 많아질 튼 살과 더 심해질 관절통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그 후 4년 동안 여가시간을 실리콘벨리 보건소에서 보내며 인간의 몸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공부했다.

의학 문헌을 찾아보고 수천편의 논문을 읽었으며, 그것을 토대로 연구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자신의 노화 증상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노화나 질병은 단 한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노화는 대부분 주변 환경에 의해 생기는 수천 개의 자잘한 손상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죽음이다.

2000년에는 존스홉킨스 병원 출신의 외과 의사를 만났다.

​그 의사는 지루할 정도로 검사를 많이 했는데, 여기에 알레르기 검사도 있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조기 노화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인간 세포 대부분에 파고든 세균으로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런 미토콘드리아에게 가장 치명적인 위협은 바로, 곰팡이다.

바로 이것이 나이 들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독성 곰팡이가 자신의 삶에 있건 없건 상관없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은 꾸준하게 떨어진다.

그러면 활성산소가 늘어나면서 세포를 손상하고, 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음식에서 비타민C를 흡수해서 간으로 보내 항산화제를 만든다.

그러면 콜라겐을 만들 비타민C가 부족해진다.

콜라겐은 피부, 치아, , 장기, 연골에 있는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다.

비타민 C가 아미노산과 반응해서 콜라겐을 만들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C가 있어야 한다.

몸은 에너지 발전소를 파괴하는 활성산소와 싸우기 위해서라면 건강한 혈관과 피부를 기꺼이 희생할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코피가 나고 튼 살이 생긴 이유였다.

나이 들기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가 된 세균과 곰팡이의 전투 때문에 몸은 항상 항산화제가 부족했다.

곰팡이 때문에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당뇨병 전 단계,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 관절염, 인지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도 높아졌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약화하면서 저자의 몸은 늙어버린 상태였다.

노화의 다양한 증상과 힘겹게 싸우면서, 저자는네 살인자때문에 죽을 확률은 급격하게 낮아졌다.

정말 놀랍게도, 그 이유는 네 살인자의 원인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평생에 걸쳐 세포, 특히 미토콘드리아에 누적되는 손상이다.

미토콘드리아 손상은 모두에게 일어나지만 속도는 각기 다르다.

우리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손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음식을 소화하고 숨을 쉬는 일처럼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위해 치르는 대가이기도 하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자살을 촉진하기도 한다.

세포자살 프로그램은 세포가 늙거나 기능장애를 일으키면 작동한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둔해지면 적절한 때에 세포자살을 촉진하지 못한다.

 그러면 건강한 세포가 죽을 때가 아닌 데도 죽거나, 전성기를 지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세포가 죽지 않고 버티면서 조기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활성산소를 과잉으로 생산하면, 몸 전체에 만성 염증이 퍼진다.

염증이 네 살인자가 번성하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 도리가 전혀 없었다.

심장질환이 일어나는 것은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이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지는 질병으로, 심장 질환이 시작되었다는 최초의 명확한 임상 증상이다.

당뇨병 역시 염증이 심장 질환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논란의 대상이지만, 2형 당뇨병은 염증성 질환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당뇨병을 앓으면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이상이 당뇨병 전단계라고 발표했는데, 이것은 사실 큰 문제다.

당뇨병은 나머지세 살인자를 일으킬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혈당이 높으면 신경에 혈액과 영양소를 운반하는 모세 혈관 벽이 손상되면서 아주 위험한 신경 손상도 발생한다.

말초동맥질환이라고 부르는 이 손상은 특히 다리와 발에 자주 생긴다.

마지막으로 혈당이 높으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알츠하이머병을 ‘3당뇨병이라고 부르는 과학자도 있다.

​저자는 단백질을 많이 먹고 설탕과 곡물을 줄였다.

물과 설탕을 줄이자 염증이 줄었고, 혈당이 안정되었으며,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다시 강조 하지만 우리 몸의 모든 것은 연결 되어 있다.

암은 노화 예방 차원에서 보면 양날의 검이다.

세포를 빨리 자라게 하거나 젊어지게 하려고 무언가를 할 때마다 본질적으로 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암세포가 건강한 세포와 함께 자라고 젊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늙으면 암에 걸릴 확률은 약 40%.

대신 젊어지려고 건드리면, 암에 걸릴 확률은 살짝 더 높아지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

미토콘드리아의 중요성은 인지했을 때, 이미 오랫동안 곰팡이 독소에 노출되어 망가진 뒤였다.

곰팡이는 몸의 체계를 약화시켰고 너무 빨리 늙게 했다.

작은 상처가 누적되기 전에 손상을 멈추는 행동을 당장 취할 수도 있다.

즉 노화의 기둥을 피해야 한다.

노화의 기둥은 나이 들면서 무너지는 생물 현상을 가리키며, 이 현상을 조절할 방법은 많다.

네 살인자가가 사람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이 말은 노화의 기둥이 넘어지지 않도록 떠받친다는 뜻이다.

노화로 이끄는 기둥이 세포 수준에서 미치는 영양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줄어드는 조직이 젊을 때는 몸에 줄기세포가 아주 많다.

줄기세포는 비슷한 유형의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세포다.

따라서 죽은 세포를 대체하는 효율이 낮아지고 동시에 미토콘드리아는 정확한 시기에 세포자살을 촉진할 수 없게 된다.

어떤 세포는 예정보다 너무 일찍 죽기도 하고, 죽은 세포가 빠르게 대체되지도 않는다.

그 결과 몸속 조직은 세포 수가 점점 줄어들어 위축하기 시작하며, 심하면 기능을 멈추기도 한다.

세포가 죽고, 죽은 세포가 대체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사실 근육조직이 줄어드는 현상은 너무 흔해서 근육감소증이라는 병명도 있다.

근육감소증에 걸리면 쉽게 넘어지고 뼈가 부러지며 심지어는 넘어져서 생긴 흉터나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기도 한다.

뇌의 죽은 뉴런을 새로운 뉴런으로 대체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뇌도 줄어든다.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하면 불필요한 세포 손실을 상당량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의 저자는 화학 독소로 인한 뇌 손상이 심각했고 해마 부피는 또래의 87%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줄기세포치료는 가격도 비싸고 쉽지도 않다.

그러니 애초에 뇌 위축을 예방하는 편이 훨씬 났다.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가리킨다.

이는 수십 번을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중요한 노화 원인이다.

생명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모든 일이 엉망이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노화를 예측하는 것은 미토콘드리아 DNA 상태로 노화를 예측하는 것보다 크게 유용하지는 않다.

노화에서는 후성유전학이 매우 유용하다.

후성유전학은 우리 몸 내부와 외부 환경이 유전자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변화가 어떻게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염증을 일으키고 몸 전체에서 노화를 가속한다.

 좀비세포 즉 노화 세포는 닳아서 못 쓰게 된 후에도 죽지 않는다.

노화 세포는 현재 예방 연구의 주요 대상이며, 더는 분열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도 못한다.

여기서는 이 노화세포를 좀비세포라고 부른다.

좀비세포는 제 기능을 하지 않고 계속 버티면서 염증성 단백질을 분비하고, 만성 염증이 불러오는 온갖 문제를 일으킨다.

여기에는 네 살인자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일도 포함한다.

질 좋은 숙면을 취하면 복잡한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50%까지 높아진다.

뇌 기능이 향상되면 인지기능 퇴화를 막을 수 있고 진정한 슈퍼 휴먼이 될 수 있다. 질 좋은 숙면을 취하면 피부가 건강해지고 젊어 보인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최적의 수준으로 조절해서 당뇨병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고, 건강한 세포 분열을 촉진한다.
숙면은 노화의 기둥을 모두 예방하는 필수 전략이다.

잘 늙는데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은 후로, 수면에 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면은 줄여야 할 대상에서 바이오해킹을 해야 할 목표로 바뀌었다.

매일 8시간을 희생하지 않고도 숙면의 모든 장점을 얻어야 한다.

저자는 수면 질을 향상하기 위해 수면을 탐색하는 긴 여행을 시작했다.

이 여행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수면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수면이 우리 몸을 회복하는 시간이라면, 지난밤에 얼마나 잘 회복했는지 알아야 한다.

잠을 푹 자지 못했다면 격렬한 운동은 몸을 튼튼하게 하는 대신 노화를 앞당길 것이다.

질 좋은 숙면은 회복 계좌에 저축하는 일과 같다.

은행 계좌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듯이 현재 자신의 수면이 어떤 상태인지 매일 알 수 있다면 수면의 질을 향상하고 더 잘 회복하며 더 젊어지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 집중할 수 있다.

해로운 파장의 빛이 미토콘드리아에 부담을 주고 염증과 노화를 일으키듯이, 유익한 특정 파장의 빛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노화의 기둥 때문에 나이 들면서 세포가 죽고 그 자리를 세포가 대체하지 못하면 뇌는 줄어들기 시작한다.

​노인을 상상할 때 자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끔찍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대신 여든의 나이에도 스무 살처럼 정신이 명석한 새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사실 뇌를 잘 관리하면 뇌는 우리 몸을 잘 돌볼 것이다.

이미 뇌의 노화 징후 몇 가지가 나타났더라도 당장 오늘부터 노화를 멈추고 뇌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

피라세탐 유도체는 수십 가지나 되고 각각 효능이 다르다.

여러 유도체를 한꺼번에 무더기로 먹으면 안 된다.

애니라세탐은 인기 있는 피라세탐 유도체로 유일하게 지방 녹은 지용성 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기억 입출력, 정확하게는 기억의 내용을 꺼내거나 저장하는 능력을 향상한 유일한 물질이다.

가벼운 항우울제이기도 하다.

모다피닐의 효능을 입증할 증거가 매우 많다.

다만 알코올 민감성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모다피닐을 먹을 때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모다피닐은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한다.

건강한 성인들의 피로감을 개선하고 동기부여, 반응 시간, 각성 상태를 향상한다. 수면 부족인 사람의 뇌 기능도 향상한다.

저자는 뇌가 잘 작동해서 더는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때까지, 십년 가까이 모다피닐을 복용했다.

미량의 니코틴은 퍼옥시좀 증식체- 활성화 수용체 감마 보조활성자1-알파에 영향을 미친다.

즉 니코틴은 실제로 미토콘드리아가 생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게다가 운동과 똑같이 항노화 작용을 한다.

니코틴은 세포에서 운동과 비슷한 변화를 일으킨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중국 의학의 주재료인 이 버섯은 뇌와 신경계를 튼튼하게 해주고, 정신을 명료하게 해주며,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항상화제가 많이 든 노루궁뎅이버섯은 신경성장 인자를 자극한다.

노루궁뎅이버섯에서 분리한 생물 고분자 물질은 신경성장인자나 뇌유래 신경성장인지보다 뉴런을 산화스트레스에서 더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큐민이 주는 장수의 혜택을 최대한 받으려면 영양보충제로 먹는 편이 좋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인 브로멜린과 함께 먹거나, 몸에서 흡수와 활용이 잘 되는 오일 캡슐 형태도 좋다.

흡수율을 높이려고 검은 후추나 검은 후추 추출물인 바이오페린과 함께 먹으면 안된다.

물론, 검은 후추물은 강황이나 다른 수많은 폴리페놀의 몸속농도를 높인다.

다만 문제는 검은 후추 추출물이 젊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이토크롬 P450 3A4 효소의 해독 작용을 억제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하수오(폴리고눔 멀티플로럼)는 원래 도교 문헌에서 장수를 돕는 약초로 묘사되었다.

하수오는 몸을 자극해서 아주 강력한 항상화제인 초과산화물 불균등화효소를 만든다.

옛날 중국에서는 하얗게 센 머리를 다시 검어지게 하는 데 하수오가 최고의 약초라고 여겼다.

또 하수오를 먹고 건강하게 160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저자는 ​하수오를 먹은 후로 흰 머리가 줄어들었지만, 다른 영양보충제도 챙겨 먹는다.

저자는 180세가 되어도 검은 머리가 자라고 뇌가 완벽하게 작동하길 기대한다.

하수오를 구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하수오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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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8-02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ys로스쿨러 2022-08-03 15:20   좋아요 0 | URL
네*^^*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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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가 미술에 빠져 있어서 나도 엄마한테 계속 미술에 대해서 듣고 있는데 기상천외하다.

클림트가 여자가 많고 자식도 많고 암튼 화가들은 여자가 많다.

고갱도 바람을 많이 피고 창녀촌에도 많이 가고 암튼 화가들은 문란한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최초의 여성 화가는 아르테미스 젠텔스키인데 그림 배운다고 하다가 아빠 친구랑 관계를 가져서 성폭행범이라고 법정소송도 엄청 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화가들의 삶도 유니크해서 정말 재미있는데 그 그림과 관련된 미술사는 더 장난 아니게 흥미로울 것 같다.

엄마가 박사과정 장학금이 안되면서 숭실대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가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전부 공부하고 계시다.

거기서 미술에 대한 걸 재미있다고 많이 들으신다.

엄마 때문에 미술관에 간다.

엄마는 자세히 보시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푹 빠져서 얘기를 하신다.

요즘 가요나 팝송을 듣기 시작했는데 클래식방송에서 영어방송이나 기독교방송으로 라디오주파수를  바꿨는데 영어방송은 절반이 중국어만 나온다.

외국어공부법도 책을 많이 보고 안 건 그냥 자기입으로 많이 되뇌이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이런저런 깨달음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

엄마랑 친한 언니가 농대 나온 이모인데 또 화초나 그림, 시에 관심이 많으셔서 덕수궁미술관에 계속 가자고 하신다.

덕수궁미술관은 기간마다 다른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한다.

난  끌리는 그림만 빨리 보고 덕수궁주변의 나무 같은 거만 보고 온다.

참관하는 시간을 1시간을 주지만 난 1층 2층 30분이면 다 본다.

엄마랑 이모를 기다릴 때 밖에서 나무를 더 많이  본다.

난  나무가 더 좋은 것 같다.

그림은 세계공통언어같다.

이 책을 읽고 2500년 미술사를 공부해도 나무보다 그림을 더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거라고 하는데 그 얘기도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인문학과 역사, 경제, 문화까지 관통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기무라 다이지는 서양 미술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영국 런던의 소더비 미술교육원에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예술품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런던 유학 시절에는 역사적인 미술품, 인테리어, 식기 등 진품을 직접 보고 익히며 폭넓은 소양을  쌓았다.

일본 각지에서 지식뿐 아니라 예술의 혼을 소중히 여기는 강연회 및 세미나를 연간 100회 정도 개최했으며, 왕성한 저술 활동과 새로운 미술사계의 엔터테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옮긴이 황소연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첫 직장이었던 출판사와의 인연 덕분에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는 바른 번역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강의도 맡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미술사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서 미술 관련 세미나를 자주 개최한다.

미술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자 서양 사회에서는 중요한 공통 인식, 의사소통의 도구로 기능한다.

실제 세미나 현장에서 보면, 서구 주재원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미술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기업체 경영자나 임원 등이 그 지위에 상응하는 현지인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에서 미술을 화젯거리로 삼아 만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는데, 재학 중에 미술의 중요성을 실감한 사건이 있었다.

미술사 강좌의 상급 과정인 초기 네델란드 회화를 수강했을 때의 일이었다고 한다.

상급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대개 미술사를 전공하는 이들로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강의 첫 시간에 처음 보는 학생이 눈에 띄었다.

몇 주후, 마침 그 학생과 따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저자가 미술사를 전공하냐고 물으니까 그 학생은 물리전공이라고 했다고 한다.

물리전공인데 왜 미술사를 듣냐고 하니까 그 학생은 이다음에 사회에 나갔을 때 자기 뿌리가 되는 나라의 미술을 모른다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했다.

그 학생은 네덜란드계 미국인이었다.

그 학생의 얘기를 듣고 저자는 ​미술사를 중시하는 미래 글로벌 리더의 의식이 오롯이 전해졌다고한다.

​저자에게는 미국에서 명성이 자자한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는 친구가 있다.

​저자 친구의 아내도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예일 대학교 법과대학원으로 진학한 수재다.

부부가 모두 흔히 말하는 지성인이다.

그런데 그 부부 역시 서구의 다른 엘리트들처럼 미술사에 대한 소양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그들이 기부하고 있는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회에 함께 참석했을 때, 전문 미술사가에서 던지는, 당당하면서도 본질을 꿰뚫는 질문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저자는 강연회에서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예술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술사를 짚어보더라도 서양미술은 전통적으로 지성과 이성에 호소하는 미의식을 더 우위에 두었다.

또한 고대부터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된 서양미술은 보는 행위뿐 아니라 읽는다는, 일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해 왔다.

각 시대의 정치, 종교, 철학, 풍습, 가치관 등이 조형적인 형태로 완성된 것을 우리는 미술품 또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술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글로벌 시대에 소통의 으뜸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은 알몸일까?

난 그 시대는 의복이 발달하지 않아서 거의 알몸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이 책에서 그 의문이 풀리는구나,,

아름다운 몸은 신도 기뻐하신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인은 아름다운 신들이 그러하듯, 알몸으로 경기를 치렀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생각했던 신은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유일신과 달리 초인적이면서도 기쁨, 분노, 그리고 애증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 개성이 풍부한 존재였다.

아울러 인간의 몸은 신이 내려주신 선물로, 아름다운 인간의 육체가 신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아름다운 남자의 나체는 신도 기뻐하신다'는 발상에서 아름다움은 곧 선함 이라는 신념과 가치관이 생겨났다.

남자가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은 덕을 쌓는 일이자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 수려한 외모를 갖추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를 뒷받침해주듯이, 남성의 육체미를 높이 평가한 배경으로 당시 그리스 남자에게 부여된 병역의 의무를 꼽을 수 있다.

이처럼 몸을 단련하는 것은 그리스 남성의 으뜸가는 덕목이어서, 그 결과 우람한 육체를 서로 경쟁하듯 겨루게 되었다.

철학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본명은 아리스토클레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넓은 어깨'라는 뜻의 별칭이다.

플라톤이 이름인줄 알았는데 별명이었고 원래 이름도 처음 알았다.

고대 그리스 미술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먼저 기원전 600년경부터 기원전 480년까지 이어진, 흔히 고졸기라고도 부르는 시기에 아르카익 양식이 탄생했다.

한편 현대인의 관점에서 고전 시대 조각상의 표정이 다소 무덤덤하게 보이는 까닭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그리스인의 가치관이 작품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그리스의 미의식은 헬레니즘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처럼 그리스 문화권이 순식간에 확대되면서 그리스 고유의 가치관을 반영한 작품 외에도 다양한 정서를 표현한 예술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요컨대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들이 지배한 오리엔트 문화와 그리스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함으로 미술 양식도 변모했다.

바로 이것이 14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나서 유럽의 여러 나라로 퍼지며 16세기까지 이어진 르네상스.

부활’,  재탄생을 뜻하는 르네상스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으면서부터 유럽에서 부정당했던 고대 그리스 로마의 학문과 예술을 부흥한다는 의미다.

그 결과 르네상스 이후의 미술에서는 그리스도교뿐 아니라 신화가 작품의 주제로 등장하고, 라틴어 문학의 지식을 구사한 분야 중에서도 가장 심오하면서 격조 높은 알레고리 그림, 즉 우의화가 탄생했다.

상업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상인 계급도 문화 혁신 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상인이나 중세 유럽에서 상인들이 결성한 동업자 조합인 길드 같은 공화국뿐 아니라 군주가 다스리는 공화국도 있었는데, 경제 발전은 당연히 그 지역의 영주들에게 부를 안겨다주었고, 영주가 머무르는 궁정은 문화인이나 화가, 조각가들을 후원하는 장소로 부각되었다.

르네상스시대 특징으로는 인간의 지위 향상과 인간 존중을 꼽을 수 있다.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조토 디 본도네가 미술사에 등장함으로써 서양 회화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

조토가 그린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프레스코 벽화들은 회화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준 작품으로 유명하다.

요컨대 예배당을 장식한 조토의 작품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현대적인 그림으로 참신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자기소개서는 페스트의 대유행으로 이탈리아에서 꽃피기 시작한 미술사의 새로운 흐름은 15세기 이탈리아인들이 애정을 가득 담아서 콰트로첸토라고 부르는 시대에 피렌체 중심으로 건축, 조각, 회화에서 이전과 전혀 다른 예술적인 움직임이 태동했다.

이때 화가나 조각가 등 미술가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것이다.

즉 손을 쓰는 노동자, 기능인의 신분에서 귀족적인 문화인, 지적인 예술가로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다.

다만 그림이나 조각처럼 단지 한 분야에만 능력을 발휘하는 미술가는 여전히 하급 기술자로 푸대접 받았고, 마치 신처럼 다방면으로 재능을 갖추고 활약해야 비로소 예술가 대접을 받았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드 다 빈치는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서 먼저 무기나 전쟁에 필요한 기계를 만드는 군사 기술자로 자신을 부각하고, 자기소개서 말미에 조각과 회화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

특히 천재 예술가에 열광하던 시기는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세 명의 거장이 동시대에 활동하며 걸작을 쏟아내고, 혁신적인 회화 기법이 총동원 되면서 르네상스 발전의 정점을 이룬 전성기 르네상스였다.

미켈란젤로는 당대 최고의 인문주의자들이 모이던 메디치가를 통해 성장했다.

미술가의 사회적 지위가 기능인에서 예술가로 향상되었음을 상징하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지시를 받고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다.

창세기를 주제로 인류의 탄생과 죽음을 표현한 대작이다.

당초 교황의 주문은 예수를 따르던 12사도의 그림이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판단으로 오늘날 우리가 감상하고 있는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아담의 창조>를 살펴보면, 미켈란젤로는 신이 아담에게 숨을 불어넣었더니 인간이 탄생했다는 성경 구절을 신과 아담의 손가락이 서로 맞닿는 구도로 묘사하고 있다.

즉 천장화가 완성되었을 때 신과 같은 미켈란젤로로 추앙받았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을 그린 이의 독자적인 해석인 견해가 인정되었고, 이는 더 이상 기능공이 아닌 예술가로서 사회적 지위를 얻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궁정화가였던 라파엘로는 3대 거장 중 가장 사교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궁정인으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508,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부름을 받고 로마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라파엘로는 2대에 걸쳐 교황을 모시고 대형 공방을 운영하며 전성기 르네상스를 빛낸 세 명의 위인 중에서 가장 빨리 세상을 떠났는데도 가장 많은 작품을 남겼다.

레오나르도보다 서른한 살 연하이자 미켈란젤로보다 여덟 살 어린 라파엘로는 구도나 명함법 등 두 명의 선배가 탄생시킨 양식이나 기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서 완성시켰다.

그리고 라파엘로의 양식은 이후 서양 회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다른 책에서 초상화를 봤는데 라파엘로는 엄청 잘생기고 남자가 청순하게 생겼다.

라파엘로의 작품은 서양 회화의 고전 양식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리고 미켈란젤의 어린 시절 스승으로 유명한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등 콰트로첸토 르네상스 시대의 피란체파 거장들은 예술가가 아닌 기교를 부리는 장인으로 금세 잊히는 존재가 된다.

그들의 작품은 고전지상주의에 반기를 든 호사가들이 등장한 19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재평가를 받으며 다시 주목을 끌었다.

종교개혁의 거센 바람은 잉글랜드 왕 헨리 8세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된 영국국교회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하는 등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종교개혁 운동으로 서유럽에서 로마 카톨릭교회의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이런 혼란은 17세기까지 이어진 유럽 제국의 전란으로 확대되었다.

로마 교회를 송두리째 뒤흔든 로마 대약탈사건이 발생했다.

로마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스페인 왕인 카플 5세의 군대가 침입해 약 9개월에 걸쳐 약탈과 파괴를 일삼았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거장들의 작품이 최고조에 이른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가 지나고, 16세기 중반부터 이탈리아에서는 화가나 조각가가 자기만의 특정한 방식을 추구한 매너리즘 미술이 발전했다.

오늘날에 인상파하면 흔히 프랑스 회화와 화가들을 대표적으로 연상하지만, 19세기 후반에 프랑스인들이 생각한 인상파는 이단적인 존재로 미술계의 주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전위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유파였다.

그래서 인상파는 인정을 받지 못했나보다.

이른바 미술계의 반항아가 바로 인상파였던 것이다.

예를 들어 인상주의 화가들은 그리는 대상의 고유색이 아닌, 빛이나 공기의 영향을 받아 시시각각 달라지는 색채를 그리려고 했다.

형태 및 색채와 관련된 사물의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자신의 시각에 진실하려고 했다.

보이는 대상 자체가 아닌, 화가 자신이 받은 인상에 충실하고자 한 셈이다.

인상파는 빛나는 찰나를 감각적으로 캔버스 위에 표현했다.

인상파는 빛나는 찰나를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섞지 않고 색채 분할 기법을 구사했다.

색채 분할법이란 아주 가느다란 붓질로 나열한 두 가지 색을 멀리 떨어져서 보면 서로 섞여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시각 혼합 또는 망막 혼합이라고 일컬어지는 과학적인 현상을 이용한 기법이다.

즉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지 않고 따로따로 캔버스 위에 나열한 것이다.

덧붙이자면 마네와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린 세계는 근대화된 파리 및 이를 둘러싼 부르주아의 모습이었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마네를 비롯해 대부분의 인상주의 화가가 부르주아 출신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부르주아지를 말하는 것으로 21세기 사회에서 흔히 일컫는 대중적인 중산층과는 거리가 멀다.

1648년에 창립한 이후 귀족적인색채가 강했던 프랑스의 미술 아카데미와 대비되는, 새로운 부르주아적인것이 인상주의 미술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도 당시 인상파는 매우현대적인유파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현대적인 줄 몰라도 지금은 고전적으로 보인다.

인상파화가들은 빛의 찰나를 그려서 역동적일 것 같지만 그림을 보면 정적이고 따뜻하고 잔잔해보인다.

그들은 의외이고 역설적이라서 더 끌리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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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공부법 -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공부의 비밀
헤닝 벡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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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정보를 완벽하게 저장하는 과정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머릿속에 집어 넣기만 하는 건 뇌가 바르게 작동하는게 아니다.

우겨 넣는 공부법은 뇌를 창의적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만 생기게 한다.

그동안 우리가 많이 공부해왔던 학습법이 어떻게 작용하는 건지 잘 알려준다.

사람들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학습을 하는데 그것은 진정한 이해를 위한 공부가 아니다.

미래를 향하려면 이해의 공부법을 해야 한다.

지식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모든 것을 기억해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된 지식을 걸려내서 활용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하나의 모델로 만들어서 아이디어를 구축해서 응용해야 하는게 이해의 공부법의 요지이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옛날의 공부법을 버리고 새로운 공부법을 알려준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것을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것으로 정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저자가 헤닝 벡인데 약력이 왜 없나했더니 맨 뒷부분에 있었다.

맨 뒷부분에 있는 건 또 처음 본 것 같다.

저자는 독일 남헤센에서 태어났고  생화학을 전공했다.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따고 뇌과학, 창의성 등에 대해서 강연하고 연구를 하는 것 같다.

앞부분에 보면 과거의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종합적으로 나온다.

그것보다는 요즘 공부법에 대해서 잘 알면 될 것 같다.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인식해야 한다.

전체를 잘 인식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을 잘 이용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려고 할 때 누군가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능동적으로 대상을 탐구할 때만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만난다.

복합적인 문제를 다루기 힘든 이유는 간단한 인과관계를 찾아내기 어려워서이다.

복합적인 문제에 깊이 빠졌을 때 그 인과관계를 알고 일반화하려면 묘사가 아니라 설명이라는 방법을 써야 한다.

설명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을 시도한 것만으로 연관성을 일반화하기가 쉬워진다.

복합적인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경우 가장 중요한 활동은 대상을 스스로 설명해본 다음 다른 사람들과 테스트하는 것이다.

사람은 대상을 묘사하는 것에서 그치려는 경향이 있는데 계속 탐구하거나 설명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지금처럼 구글링으로 간편하게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는 질문이나 설명의 과정이 생략되기 쉽다.

어떤 설명을 찾아야 할 때 저자도 구글을 애용하기는 한다.

하지만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하기 전에 품은 의문의 답이 무엇일지 스스로 생각해본다.

아무런 고민 없이 구글링으로 정답을 찾아내는 것보다는 우선 스스로 생각해보면 대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틀리더라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이해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책을 읽을 때 내주변 친구들은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상상을 하거나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하는데 저자는 인과관계를 정확히 설명을 해내라고 한다.

내용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설명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설명을 해야만 자기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설명을 하고 자신의 설명을 점검하다가 불명확한 영역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때때로 설명 자체가 오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상을 통재하고 검사해서 마지막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파악했을 때만 인과관계를 인식할 수 있다.

실제로 통제와 검사를 할 수 없다면 상상으로 해보면 된다.

이런 정신적인 통제가 바로 설명이다.

뇌는 주변 상황을 통제해서 생각 모델을 조정하는게 이런 일은 우리가 뭔가를 설명할 때도 일어난다.

설명에 따르는 모든 오류는 자신의 설명 모델을 향상시킬 좋은 기회다.

오류가 발생하면 우리는 불안해지지만 바로 그 순간이 학습의 동력이다.

우리는 이 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호기심을 생산해내거나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해를 위해서는 귀류법을 사용하면 좋다.

우리는 반대에 부딪치거나 모순에 빠졌을 때 대상을 가장 잘 이해한다.

이해를  위해서는 수동적이면 안되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답은 마지막에 알아야 한다.

수동적으로 학습할수록 이해력은 떨어진다.

자신이 가진 지식의 한계를 명확하게 알수록 규칙과 연관성 그리고 개념을 더욱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지식의  한계는 직접 넘어서봐야 경험할 수 있다.
















헤겔은 "틀리기를 두려워하는 것 자체가 틀린 것이다."라고 했다.

대상의 핵심을 이해하고 싶다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때로는 실패하고 좌절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봐야 불확실함과 불명료함이 커질 뿐, 진전이 없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는 실패하더라도 서로 도우며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뇌에서 발생하는 이해 과정이다.

저자는 평생의 짝을 만나기까지 평균 다섯 명의 이성을 사귄다고 한다.

그럼 다섯 명을 사귈 시간을 아껴서 한번에 결혼 상대를 만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한다.

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데,,

저자는 나를 사람과 세상에서 제외를 시키고 있다.

저자는 독일이고 한국에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는거 보니까 저자의 지식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쓸데없는 것을 생산하게 된다.

그래야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능력은 교육제도나 나이 또는 지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대상을 적극적으로 탐구하도록  격려를 받았는지다.

사뮈엘 베케트는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나은 시도를 하라. 혹은 더 나은  시도를 하라. 더 크게 실패하라. 계속해서 더 크게 실패하라. 역겨워질 때까지."라고 말했다.

우리는 넌더리가 날 때까지 계속 실패할  수 있다.

실패는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실패하려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한번 실패한 사람은 더 나은 시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해할 기회를 얻는다.

실패는 때때로 성공보다 재미있다.

그러나 성공은 훨씬 아름답다.

성공은 때때로 우리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막기도 한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가면 의문을 품고 탐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묻고 탐구해야 이해가 시작된다.

달리 말하면 이기기만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실패하거나 쇠퇴하더라도 침착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이해다.

그것으로 사람들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외운 내용은 잘 까먹어도 이해한 내용은 잘 까먹지 않는다.

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든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것이 배움의 궁극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순탄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거듭할 때 더 나은 이해 과정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식을 기억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어떤 정보와 대상을 올바르게 탐구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체득한다면 우리는 아무리 생소한 주제를 마주쳐도 금방 배울 수 있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이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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