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 - 심쿵을 부르는 로맨스 컬러링북
이규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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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규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을 버텨내기도 했다.

그 삶의 과정들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색칠을 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다.

저자는 이 책에 저자의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가 색칠하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컬러에 정답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발견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다고 한다.

저자도 컬러에 대한 편견 없이 이런저런 컬러를 채워 보고 조금씩 바꿔 가면서 전체적인 톤을 맞춘다고 한다.

채색할 때 컬러를 고르기 어렵다면 포토샵으로 연습한다.

그림에 스포이트로 컬러를 찍어 칠해 보면서 익숙한 컬러로 조금씩 바꿔 칠하면 자신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만들 수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연필은 같은 컬러라도 강하게 눌러 칠할 때와 힘을 빼고 칠할 때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른 두 가지 컬러를 칠해도 물감처럼 완벽하게 컬러가 섞이지 않고 색연필만의 묘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명암을 넣을 때 전체적인 톤을 맞추기 어렵다면 한 가지 컬러만으로 명암 톤을 맞춘다.

저자는 보통 컬러 하나하나에 명암 컬러를 잡아 주지만 전체적인 명암을 잡을 때는 주로 약간 붉은 색을 띠는 연보라를 Multiply로 얹어 전체적인 명암을 잡아 준다.

자연물은 원하는 색으로 가볍게 색칠한다.

마무리 단계에 명암을 넣어 줄 때도 꼭 같은 계열의 색을 쓸 필요는 없다.

​봄은 분홍나무를 그릴 수 있는 계절이다.

벚꽃 외에도 노란 개나리까지 알록달록한 풍경을 표현하면 좋다고 한다.

여름은 초록이 가득한 계절이다.

다채로운 초록 계열 색을 활용해서 녹음을 표현할 수 있다.

겨울은 파스텔톤 색들을 활용해서 세련되게 겨울을 표현할 수 있다.

초록빛 나무는 초록 계열의 진한 색으로 스케치 선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멀리 있는 배경은 같은 색으로 스케치 선과 면적을 칠한다.

채도가 강한 색이나 눈에 띄는 색을 사용하면 앞쪽의 메인 배경보다 눈에 띄어 거리감이 파괴된다.


이 책은 연인과 함께 할수 있는 것들이 전부 나오는 책이다.

​같이 커피를 마시고 같이 책을 읽고 같이 눈을 맞고 같이 버스를 타고 같이 전철을 타고 같이 자전거를 타고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같이 캠핑을 하고 같이 우산을 쓰고 같이 여행을 하고 같이 별을 보고 같이 고양이밥을 주고 같이 사진을 찍고 같이 앉아 있고,,

​같이 할 수 있는게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남녀가 포옹을 할 때 여자의 팔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포옹은 사람끼리 품에 안는 행위이다.

여자의 팔이 남자의 목을 안아야 할지 남자의 겨드랑이 밑을 안아야 할지 남자의 허리를 안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난 답을 금방 찾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포즈가 있지만 그 포즈는 없었다.

드라마 불새2020 을 보니까 여자주인공의 팔이 남자주인공 겨드랑이 밑을 감싼다는 걸 알았다.

저자는 수기와 함께 있으면 사랑받는 기분이 들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수기는 저자의 여자친구이다.

사랑 표현에 서툰 저자이지만 이제 저자의 마음도 보여 줄거라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마치 수많은 톱니바퀴로 연결되어 돌아가는 그 사람 인생속에 자신이 사랑이라는 톱니바퀴가 되어 같이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 삶의 하루가, 삶이, 인생이 자기라는 톱니바퀴로 인해 달라지고 자신도 그 사람에게 맞춰진다고 한다.


교회싱글언니들의 모임이 있다고 모임에 오라고 했다.

요즘 5명이상 못 모인다고 하니까 4명정도로 나눠서 만난다고 한다.

싱글로 사는 언니들이 모여서 당분간 혼자서 사는 삶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얘기를 한다고 한다.

오늘 언니들과 카톡을 했는데 언니들도 전부 결혼은 할 생각이었다.

나보다 2살 많은 언니가 내가 책을 많이 읽었다고 아이디어가 많을테니까 와서 혼자 잘 사는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자고 했다.

난 혼자 재미있게 사는 생활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간다고 했다.

요즘 윤희숙 국회의원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윤희숙 의원도 결혼을 안 했다고 언니가 그랬다.

저자는 수기가 왜 그렇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질문을 던진 순간 신기하게도 궁금증이 해결됐다고 한다.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없다고 한다.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많을 것 같은데,,

나는 하나님을 잘 믿으면 좋을 것 같고 귀여우면 좋을 것 같고 인격적이면 좋을 것 같고 지적이면 좋을 것 같고 착하면 좋을 것 같고 격이 높으면 좋을 것 같고 수준이 높으면 좋을 것 같고 상식적이면 좋을 것 같고 등등,,

하나님이 난 한 명만 좋아하게 설계를 한 것도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이제는 겨울을 떠올리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기를 나누고 하얀 눈이 펑펑 내릴 때 정류장에서 그 사람을 기다리며 느꼈던 설렘이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겨울은 따뜻하다고 한다.

난 패딩, 퍼가 있어서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덥다.

저자는 봄비가 내리는 걸 보면서 봄의 시작을 느끼고 저자와 수기의 새로운 날들을 기대하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저자 곁에 수기가 왔다.

좋은 걸 보면 먼저 생각나고 힘겨움에 떠밀려 허우적댈 때 기대고 싶은 사람,

그 사람 덕분에 사랑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수기와 함께라면 눈앞의 모든 장면이 모두 작품이 되는 것 같다고 한다.

저자는 수기에게, 수기는 저자에게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한다.

나에게도 아름다운 작품같은 사람이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저자와 수기에게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저자와 수기가 만나고부터 일어나는 거라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 좋은 일들은 같이 좋아하고 안 좋은 일들은 같이 이겨내자고 한다.

함께하는 삶에 대해서 읽었으니까 싱글로 사는  여성들의 삶은 어떤지  깊디 깊은 궁금증이 생겼다.

싱글여성모임에 가서 어떤지 들어봐야겠다.

저자는 수기랑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언어들로 가득한데 난 함께해 본적이 없어서 저자의 얘기가 잘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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