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부자 - 질병과 노화에 늘 이기는 몸이 된다
황인철.유병욱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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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인철은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순천향대학병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순천향대학병원 햇살아이 이사이자 대한여성성의학회 사무총장, 대한공공의학회 국재협력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요리 포스팅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힐링과 음식을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 및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저자 유병욱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국제진료센타장,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학과 교수를 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정의학을 전공했고, 전문의 취득 이후 성인 예방접종 전도사로 국내외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한국국제협력단 자문 의사로 해외 보건의료 사업에 참여하여 순천향대의 인간 사랑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외국어 공부가 노화를 예방한다고 믿으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들을 진료하는 동네 주치의다.

면역부자가 되면 노화에 늘 이기는 몸이 된다.

일상을 튼튼하게 만드는 힘, 예방과 면역력뿐이다.

요즘 ​신종 바이러스가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감 같은 전염병은 해마다 반복된다.

그런데도 전 세계 인류는 그동안 차분하게 감염병에 대처해왔다.

많은 연구를 통해 감염병의 원인을 대부분 밝혀냈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고 의술을 발전시키며 감염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도 처음에는 전에 겪어본 감염병 같으리라 생각했다.

중국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사람들은 원인을 모른다는 것만 좀 특이할 뿐 겨울마다 발생하는 폐렴 중 하나로 여겼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는 바이러스는 생각 외로 강력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 존재를 무서워 하게 되었다.

우리가 예측하고 대처해왔던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변종의 코스를 밟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마저 갖게 되었다.

코로나19는 높은 전염력으로 순식간에 중국 대륙은 넘어 전파 되었다.

이로 인해 늘 북적거리던 거리에 사람들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시장 경제는 멈춰버렸다.

학생들 소리로 가득 찼던 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고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루의 피로를 풀던 동네의 가게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막해졌다.

이보다 더 심각한 건 언제, 누가 감염될지도 모르는 바이러스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다는 공포심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시각각 보도되는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지켜보며 사람들은 나도 언젠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면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의 차이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생충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우리 몸에 써야 할 영양분을 갈취해 성장이나 건강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 년에 한두 번씩 기생충 약을 먹는다.

세균은 박테리아라고도 한다.

세포막, 세포벽, , 단백질 등 하나의 독립된 세포로 이뤄져 있다.

단세포이지만 숙죽을 감염시키지 않고도 적정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 생명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

만화 <호빵맨>에 나오는 세균맨을 떠올리면 쉽다.

세균은 일정량 이상의 균이 존재해야만 발병할 수 있으며 설사, 구토, 복, 메스꺼움, 발열, 두통 등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식중독, 콜레라, 파상풍, 결핵이 세균에 의한 질병이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항생제가 나오기 전에는 상처의 감염, 수막염, 홍역, 폐렴과 같은 세균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다.

세균은 면역 체계의 신호 물질 생성을 도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만들어 준다.

세균이라 해서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 몸 안에는 유익균도 있다.

장 내에는 약 1000종류의 100조 마리가 넘는 균이 살아 있다.

이 중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8:2의 비율을 유지할 때 소화를 돕고 면역 물질의 생성이나 분비를 촉진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몸 안의 면역 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외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일부 잠복 바이러스나 신종 바이러스가 돌아오면 바로바로 막기 힘들어져 결국 바이러스에 항복하기 때문이다.

면역은 크게 능동 면역과 수동 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간 항원(병원체)에 의해 숙주 자신이 항체를 만들어 면역을 얻는 방법이 능동 면역이다.

해당 병원체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는 자동으로 농동 면역이 생성된다.

노출된 후에는 기억B 세포들이 혈액 속을 돌아다니다가 증식해 해당 항원에 또다시 노출되면 항체를 신속하게 만들어서 방어를 한다.

이를 면역 기억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항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체나 항체가 포함된 혈청을 우리 몸에 투여해서 감염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수동 면역이라고 한다.

인공적으로 면역을 만드는 것이다.

인공으로 만드는 면역, 백신은 미생물 병원체가 일으키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병원체나 병원체에 나온 독성 물질을 아주 약하게 만든 인공 항원이다.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1차 면역으로 미량이나 희석된 항원을 주입하면 항체를 생산해서 항원을 제거하는 형질 세포와 항원의 모양을 기억하는 기억 세포를 몸에서 만들어 낸다.

이때 형질 세포는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백신을 주입한 직후에는 염증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혈당이나 혈압처럼 수치로 재서  자신이 면역이 높구나 낮구나 하고 확인할 수는 없다.

타고난 면역 부자라면 다행이지만 반대라면 감염에 취약하므로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각종 신호를 보낸다.

평소 우리 몸이 보내는 이 이상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

평소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홀히 여기지 않고 자기 몸의 상태를 잘 살핀다면 질병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 자기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기 몸의 상태를 확인해본다.

면역력 자가진단 테스트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다음의 문항에 답해본다.

각 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문항에 V표를 해보자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입안이 헐거나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긴다.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스트레스가 자주 쌓인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배탈 혹은 설사가 잦다.

눈 밑에 다클서클이 자주 생긴다.

3개 이하면 정상이고 4-6개면 경계이며, 7개 이상이면 주의해야 한다.



자기 몸이 보내는 면역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가 변비나 설사 생기는 것이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80%가 있어 바이러스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장에는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역할을 하는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살짝 많은 정도가 건강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장의 나쁜 세균이 더 활발하게 번식하면 변비나 설사가 생긴다.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 같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위장관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장의 운동 기능이 함께 떨어져 갑자기 잘 체하고, 장염이나 급성위장염도 자주 걸리게 된다.

누구나 도자기 같이 매끈한 피부를 꿈꾼다.

하지만 마스크착용이나 식습관 같은 여러 환경적인 문제로 피부 질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간지럽거나 따갑거나 건조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다.

질염이 병원에 가기 부끄럽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번지고 골반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산성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지 못해 더 악화될 수 있다.

심해지면 두드러기, 성교통이 생기고 순두부 같은 하얀 질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헤르페스바이러는 만성피로, 권태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높으면 헤르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도 포진이 생기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성기 주변에 포진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이 약해지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지는데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생기는 질병이다.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고, 요도의 항문의 거리가 가까운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통증이 생긴다.

가렵거나 화끈거리기도 한다고 한다.

고열, 오심, 구토 같은 몸살 증상을 동반하는 신우염도 면역력의 저하로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 염증이 잘 생기는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눈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면역 물질과 싸운 흔적이 눈곱이다.

눈곱이 평소보다 잘 생긴다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고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백혈구와 병원균이 전투를 벌여 다래끼가 생기기도 하고, 비강이 막히게 되면 눈물이 코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한다.

열이 자주 나는 것도 면역력이 낮으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감염되어 피로해지고 열이 나는데, 이는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해 체온을 올리는 과정이 있다.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가 특정 항원에 나타내는 면역 반응으로, 알레르기가 갑자기 생기거나 지속되면 면역 체계가 약해졌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염은 우리 몸의 컨디션이나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면역 부자가 되려고 사람들은 30대가 지나면 각종 비타민과 유산균, 마늘즙, 양배추즙, 녹용에 홍삼까지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들을 입안으로 털어 넣으며 쓴 웃음을 짓는다.

쉽게 말해 면역력이란 자기 몸의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약이 있다면 간편하겠지만 면역력은 전반적인 건강을 돌봐야 얻을 수 있다. 어느 질병이든지 면역력이 최고의 백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면역력과 관련된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

우리에게는 휴식과 수면이 너무나도 부족한데, 누적된 만성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스트레스로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초기 면역 반응, 백혈구 분화 등이 억제되기 때문에 Nk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사이토카인 생산이 억제되어 면역력이 저하된다.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백혈구 수치가 높아진다.

걸으면서 하는 복식 호흡과 근육의 반복되는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면역계를 자극할 수 있다.

옛 어른들이 늘 하시던 말씀 중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NK세포, CD4,T세포의 수와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

특히 밤낮이 바뀐 교대 근무자들은 신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선물하면 물, 햇빛, 그리고 산소를 꼽는다.

그중 산소는 우리 몸에 세포가 살아가는 데 원천이 되는 물질이자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전문가들은 만병의 근원이 활성산소라고 하고, 사람의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한다고 한다.

당뇨와 고혈압으로 대표되는 협심증도 이 산소와 관련이 있다.

피부 노화, 성생활 장애, 치매 등등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관여를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다.

우리 몸에는 이런 활성 산소를 조용하게 만드는 방어 장치가 있다.

우리 몸의 항산화 물질이 작용해서 활성산소를 무력화하는데, 항산화 작용은 30대를 정점으로 최고의 능력을 보이다가 점점 쇠퇴된다.

우리 몸에는 활성 산소가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되어 그야말로 활성 산소가 우위를 차지하는 시대를 맞았다.

음식 면역 처방이라더니 활성 산소 얘기만 잔뜩 한다 싶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생활에 알아야 한다.

브로콜리는 면역 시스템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채소다.

 브로콜리 한 컵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가 오렌지 한개가 들어 있고 다양한 비타민 B가 들어 있다.

​또 베타카로티 칼륨, 마그네슘, 아연, 철과 같이 면역을 증진하는 미네랄 풍부해서 우리 몸을 최상의 면역 상태로 작동하게 도와준다.

비타민의 파괴를 막기 위해 끓는 물에 30초가량 살짝 데친다.

시금치는 엽산, 비타민 A, 비타민C, 섬유질, 마그네슘 및 철분이 풍부하여 비타민 채소라는 별병이 붙었다.

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으뜸으로 치는 식자재다.

비타민 D가 풍부하다.

각종 베리류에 많이 든 비타민 C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당근, 고구마 뿌리채소는 비타민 A가 많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차지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면역 세포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철분이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중 하나로 외부 병원균이 침입할 때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병원균을 탐색하여 사멸 시키는데 이때 호중구에서 분리되는 효소인 카탈리아제의 주 성분이 바로 철분이다.

철분이 결핍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감엽 증상이다.

백혈구의 농도가 변화하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결국 빈혈은 만성적인 감염 질환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에서 늘 감기와 같은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면역학적으로 보면 철분은 너무 많아도 혹은 너무 적어도 우리 몸에는 해가 된다.

과량의 철분은 오히려 병원균이 철분을 이용하여 우리의 면역력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이런 철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것이 영양 면역이라고 한다.   

다양한 면역을 알았고 식생활을 비롯해 일상생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를 알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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