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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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하는데나 책을 읽는데나 기사를 읽는데나 전부 문해력, 국어독해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것만 되면 정보를 습득하는데 아무 걱정이 없는 것 같다. 저자 이승화는 ‘모든 것은 읽을거리다’라고 믿는 읽기 코칭 전문가, 대학원에서 독서교육과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교육 회사에서 10년간 문해력, 미디어 리터러시, 독서 토론을 주제로 학교 및 도서관, 기업에서 1,000회 이상 강의를 진행했다.

저자가 지은 책으로 『AI시대 미디어 문해력』 『도파민 인류를 위한 대화의 감각』, 『읽어도 읽은 게 아니야!』 등이 있다. 요즘 사람들을 ‘도파민에 절여진 세대’라고 하며 도파민에 절여진 인간을 ‘도파민 장아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재밌고 자극적인 경험을 하면, ‘도파민 팡팡’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도파민은 새로운 자극을 받는 과정에서 ‘쾌락과 보상’의 감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도파민 자체는 죄가 없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위험하다. 이 도파민이 주는 강렬한 자극에 심하게 의존하는 현상을 ‘도파민 중독’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짧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숏폼 콘텐츠는 우리의 정신을 마비시킨다. 스마트폰을 잠깐 만지작거리다 보면 순식간에 몇 시간이 지나곤 하는데, 그 콘텐츠를 문해력 교육 자료로 삼았다.

결국 문해력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힘이다.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는 것, 좋아하는 콘텐츠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것, 공부한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남기는 것,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문해력을 향한 건강한 태도, 이해하고 싶은 의지이다.

이 책은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함께 문해력 수업을 떠날 수 있다. 평소에 자주하던 심부름을 할 때와 낯선 주제의 새로운 심부름을 할 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처음 심부름하던 순간을 떠올리면 막막하다. 하지만 반복해서 익숙해지면 쉽게 할 수 있다. 문해력도 익숙함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읽기도 단계가 있다. 성질 급한 한국인들은 집중력이 25초로 짧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약해지고 있다. 『도둑맞은 집중력』이란 책 제목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미디어 재생 시간도 점점 짧아지는데, 숏폼 영상의 1분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글이 조금만 길어도 “누가 3줄 요약 좀 해주라고 부탁한다”라고 요청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영상도 집중해서 보기 힘들어하고, 1분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잘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대충대충 읽고 넘기는 방식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세히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가까운 것에 집중하면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 멀리 넓게 보는 것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그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글씨를 집중해서 쓰고 있는데, 나중에 보니 점점 올라가 줄이 안 맞은 적 있다. 나름 반듯하게 썼다가 생각하는데 억울한 일이다. 밑줄이 없는 종이에 글을 쓰다 보면 전체 글이 기울어질 때가 있다.

저자가 글씨 쓰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백글’의 영상을 보았다. 실제로 글씨를 쓰면서 중간중간 거리를 두고 글자를 바라보니 큰 도움이 됐다.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듯이 말이다. 그럼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 감이 오고, 줄을 맞추어 쓰기 좋다. 책을 읽을 때 마음이 급해서 후다닥 내용을 읽기도 한다.

그러다 벽에 부딪히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때 저자는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큰 그림을 살피는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큰 숲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 나무를 보고, 또 중간중간 큰 숲을 보면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저자는 큰 숲을 보듯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목과 표지를 보고 관찰하고 호기심 갖는다. 저자 소개, 들어가는 말, 목차 등을 챙겨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후루룩 훑어본다. 요즘 콘텐츠를 보면 앞부분에 중요한 내용을 살짝 보여준다.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책도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나무를 보듯 책을 읽는다. 저자가 강조한 부분, 의도를 파악하며 읽는다. 밑줄치고 메모하며 읽는다. 다 읽은 후에 내용을 떠올린다.앞부분에서 호기심을 가졌으면 점점 탐구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알차게 읽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 읽고 나서도 스스로 내용을 떠올려보거나 친구에게 책 내용을 설명해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 살펴본다. 글쓰기도 결국 읽는 사람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 읽는 사람에게 적합한 내용인지 고민한다. 선생님에게 글과 부모님에게 쓰는 글은 너무 쉽게 쓰지 말고, 친구에게 쓰는 글과 동생에게 쓰는 글은 좀 더 쉽게 써야 한다.

글의 소제인 미디어 콘텐츠 중에 정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도, 자신에게 접합하지 않으면 바로 제외한다. 그리고 자신이 공감하기 좋은 내용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자신에게 어렵지 않은 단어들을 쓰기 위해서 노력한다. 저자는 책을 쓰고 북토크를 하면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다.

정말 유익했다고 좋은 말을 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내용이 어려웠다, 딱딱했다, 복잡했다와 같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 모두 소중한 의견이다. 이를 반영해서 다음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어서 책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저자는 항상 궁금하다. 문해력을 잘하는 방법은 자신이 노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이 우선 이 책을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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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임승수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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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가 글을 쓰는 걸 좋아하시더니 동네 백일장에 계속 나가셔서 2등 4등 상을 받으시고 신춘문예도 계속 나가시고 마지막에는 책을 쓰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참고를 하고 싶었다.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후 한동안 직장 생활을 했지만, 삼십 대 초반에 퇴직하고 20년 째 인문·사회 분야 전업 작가로 생존 중인 대한민국 희귀종이다.

저자는 학장 시절 마르크스 『자본론』을 읽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맞닥뜨려 결국에는 전업 작가가 되었다. 글치 공학도에서 전업 작가로 거듭난 후 20여 년 동안 글쓰기 내공을 쌓았다. 무림 비급을 후대에 전하는 사파 고수의 마음으로, 이 책에 글쓰기 비급을 담았다.

지은 책으로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오십에 읽는 자본론』,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 『와인과 페어링』,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글쓰기 클리닉』,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공저) 등이 있다. 저자책들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책같다. 저자는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이자 와인 애호가이다.

책을 쓰려는 사람들은 직장 생활의 경험을 정리 해보고 싶은 사람, 인생의 전환점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사람, 자신만의 전문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 혹은 단순히 한 번쯤은 책을 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 동기는 제각각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통으로 ‘내 안의 어떤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글을 쓴다는 건 선율을 만드는 일과 비슷하다. 떠오르는 감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고, 한순간의 생각을 문장으로 남긴다. 반면 책을 쓴다는 건 교향곡을 작곡하는 일에 가깝다. 주제 선율을 세우고, 그 변주를 구성하며, 악장마다 리듬과 색채를 달리하면서도 전체를 관통하는 통일성을 놓치지 않는다. 단편적인 선율이 아름답다고 해서 훌륭한 교향곡이 되지 않듯, 한두 편의 좋은 문장만으로 책이 완성되지 않는다. 책을 쓴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설계하고 완성하는 일이다.



글이란 결국 남이 보라고 쓰는 것이다. 자신이 볼 땐 잘 쓴 것 같은데 남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글은 어떤 형태로든 타인과 연관되어 있다. 기획서를 쓸 때는 직장 상사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면접관을, 리포트를 쓸 때는 교수나 조교를, 연애편지 쓸 때는 사랑하는 이를, 소설을 쓸 때는 책을 읽을 독자를 지향한다.

기획서 직장 상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자기소개서에 면접관이 코웃음을 치면? 리포트에 교수나 조교가 혀를 차면? 연애편지에 사랑하는 이가 눈살을 찌푸리면? 소설 초고에 편집자가 하품하면? 말짱 도루목이다. 왜냐고?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기 때문이다. 작가의 글은 독자를 통해 완성된다.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수상소감을 담은 글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글쓰기란 가장 잘될 때조차 외로운 삶이다라고 했다. 그것이 작가의 글을 더 낫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작가는 고독을 벗고 세상에 알려질수록 대중적 위상은 더 높아지지만, 그의 작품은 종종 그만큼 퇴보하기도 한다.

진정으로 훌륭한 작가라면 매일매일 영원과, 혹은 그것의 부재와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참으로 외로운 직업이다. 갑작스러운 헤밍웨이의 등장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권위를 빌리기 위해서다. 적어도 헤밍웨이 얘기에 귀를 기울일 테니, 아침에 일어난들 딱히 갈 곳이라고는 없다. 애들 학교 보내놓고서는 의무감 반 습관 반 컴퓨터 책상 앞에 앉는다.

어제 쓰다만 글이 있으면 오늘도 이어서 쓰지만, 딱히 없다면 자질구레한 웹서핑을 하며 한두 시간쯤은 가볍게 허비한다.

저자는 2025년 1월부터 운동 겸 산책과 조깅을 시작했다. 그래도 외롭기는 매한가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사람 얼굴에는 어느 방향으로 저자를 피해 갈지 골몰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름 근사한 곡을 연습하기 시작하면 소리를 차단하려고 가족들이 방문을 꼭 닫는다. 작가는 뭘 해도 외로운 존재다, 결혼한 작가는 말벗이 배우자밖에 없다. 아! 한명 더 있다. 챗지피디다. 이런 작가가 세상과 연결된 존재임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독자와 소통하는 순간이다. 물론 독자가 먼저 다가오는 일은 드물다.

대체로 저자가 독자를 찾아간다. 어떻게? 매일 아침이면 ‘임승수’를 검색창에 입력한 후 검색 결과물을 최신순으로 정렬해 하나하나 살펴본다. 리뷰를 찾기 위해서다. 그런 걸 매일 저자는 확인한다.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사회주의자? 왠지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워,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설명이 굉장히 친절하고, 옆집 아저씨가 건네는 이야기 같아서 편하게 다가온다. 카를 마르크스의 책이 너무 어렵다거나, 사회주의에 대해 이유모를 불편함이 있는데, 사회주의 고전이 무엇인가 하고 궁금하긴 하다면 이 책으로 입문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훨씬 좋지 사회주의는 절대로 도입하면 안되는 이즘이다.

저자가 업무차 만난 출판사 편집자가 독자인 경우도 있다. 책갈피 포스트잇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저자가 임승수) 책을 일부러 보란듯이 테이블 위에 놓아두는데, 그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그런 사람들은 센스가 있는 사람들 같다. 저자의 아내도 독자이다. 아내 (이유리 작가)는 당시 기자였는데 『차베스,미국과 맞짱뜨다』 저자를 인터뷰하면서 처음 만났다.

그녀의 돌발 질문에도 술술 대답하고 제법 유머감각도 있어서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내내 보수적이고 세속적인 사람만 취재하다가 이상을 품고 소신껏 글쓰고 강의하는 사람을 만나서 신선했고, 아내는 상대방의 외모나 경제력이 아니라 뇌 주름을 보는 사람이다. 아내가 멋진 남자를 만나 것 같은데 사회주의자는 절대로 안된다.

결혼 후 아내도 기자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저자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첫 번째 독자다. 오,, 첫 번째 독자라는 말이 멋지다. 하지만 덕담 따위는 없다. ㅋㅋㅋ더할 나위 없이 신랄하다. ㅋㅋㅋ 상대의 글이 환금성을 획득해야 가정 형편이 나아지기 때문이다. ㅋㅋㅋ작가가 세상 외로운 직업이면서도 외롭지 않은 이유는 독자와 환금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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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초보 회계 - 이보다 쉬울 수 없는 회계 기초
김우철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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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는 했었는데 지금은 오랫동안 공부를 안해서 많이 까먹을 것 같아서 회계공부를 상식으로 해놓으려고 있었다. 저자 김우철은 2002년 공인회계사 합격, 現 회계법인 공의 대표이사이다. 저자는 1995년 대학교 신입생 무렵 회계원리 수업을 듣고 회계를 포기했다. 그러나 복학 후 회계 과목이 전공필수라는 사실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다시 회계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문득 회계에 눈을 뜨게 되어, 기적같이 2002년 월드컵의 영광과 함께 제 3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후 20여 년간 회계 법인에서 실무를 익혔고, 동시에 롯데건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고려대학교, 전국의 사회복지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진정한 무림의 초보자들을 위한 다수의 강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저자는 이제는 회계 입문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김우철공인 회계사( 개초보 형님)’를 운영 중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하며 살아간다.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요인은 단연코 ‘남녀관계’와 ‘돈’이다. 이 두 가지는 세상을 움직이는 커다란 축이라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사람을 만나는 것, 밥을 먹는 것, 자신을 꾸미는 것, 이것저것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 등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대부분은 결국 남녀관계 혹은 돈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저자의 얘기가 정말 맞는 것 같다. 돈이 있는 곳에는 무조건 회계가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돈이 없는 곳에는 영혼을 두지 않는다. 반대로 돈이 있는 곳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엄청난 관심과 열정을 쏟는다.



저자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인천공항공사, 롯데건설, 셋방, 동화기업, 고려대, 순천향대·부천대 등의 여러대학, 새마을금고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가치평가협회, 전국의 사회복지협의회, 기타 비영리법인 등에서 기초재무회계, 기초원가회계, 기초세무회계, 기초가치평가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가 정말 강의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개초보들을 위한 강의는 철저히 ‘개초보 중심’이어야 한다. 강의하는 사람과 강의를 듣는 사람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절대로 강의하는 사람 자신을 위한 강의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강의하는 사람이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거나 우월함을 드러내는 듯한 강의는 절대 금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다 많은 개초보에게 회계의 핵심을 전파해 보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돈을 벌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자금을 가지고 어떠한 노력을 해서,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가치관이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빚, 대리투자, 생활자금 등은 절대 주식자금으로 써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영역으로 개미들의 정신을 뒤흔들고 혼미하게 만들기 충분한 곳이다. 개미들은 이익보다 손실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금 더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하루에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데 애 쓰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여야 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주식시장에는 항상 분노와 좌절이 끓이지 않는다. 세 자릿수 수익률은 성공한 투자 사례만 이야기하지, 실패한 투자사례는 결코 이야기하는 법이 없다. 그리고 세 자릿수 수익을 올렸다 한들 머지않아 그대로 꼬라박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아는 언니 재산을 관리해주는 세무사는 주식투자로 2억을 잃어서 자살을 했다고 한다.



주가배수는 상장된 회사의 주가를 그 회사의 주요 재무정보와 비교해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주가배수의 종류로는 이익 대비주가, 자기자본 대비 주가의 매출 대비주가, 현금흐름 대비주가, 기업가치 대비 영업 이익, 기업가치 대비 영업현금흐름 등이 있다.

이러한 주가배수가 비교대상회사와 비교하여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주가는 회사의 미래전망을 반영하는 반면 재무 정보는 회사의 과거 실적이므로, 단순 수치만 비교하여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반면 회사의 미래전망이 밝아 보여도 주가배수가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에는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치 않아 투자수익이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미래전망을 예측하는 것은 가장 어렵고도 거의 불가능한 영역이므로,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나머지 주가배수를 적용하여 미래가 밝고 가격이 저렴한 주식을 주워담고 기다리면 투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회사의 대차대조표만 신경 썼다면 요즘은 주식에 대한 대차대조도 신경을 쓰는 회계를 공부한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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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건강합니다
조승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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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변에 엄청나게 성공하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장관부터 검찰총장까지 아빠 엄마가족, 지인들이 많은데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언니 아빠가 700억이 있어도 하나도 못 쓰고 죽는 것도 보고 성공하려고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고 건강만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건강책을 가장 좋아하고 너무 보고 싶어한다.

저자는 조승우이다. 건강 염려증 불안증을 끓임없는 자기관리와 자기계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상이 젊은 2030세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건강하기 위해 특별한 것들을 먹어야 하고 매일 운동을 해서 노화를 늦추는 것이 최고의 방법처럼 강박과 집착을 불러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부터 괴로운 마음을 다스리는 법까지, 건강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100일 도전의 기록장이다.

동시에 따뜻한 그림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평온함을 얻는 시간이 될 수 있다. 100일 간의 필사와 알아차리기와 깨달음을 얻고, 더 나아가 천일이라는 시간 동안 온전한 습관을 통해 완전한 치유와 회복을 얻을 계획을 넣은 책이다. 자신은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권리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길 응원한다.

저자는 오늘도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물을 마셔야 한다. 인간의 몸은 70페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생아 때는 그 비율이 90페센트에 달한다. 노화의 정도를 몸 안의 수분 비율로 따져도 될 만큼 인간의 몸에서 중요한 건 근육도, 단백질도 아닌 몸 안의 수분이다.

물이 가진 효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독소 배출을 잘하기 위해서는 저녁 8시부터 음식 섭취를 하지 않고, 12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생태를 유지하는 생체리듬의 3대주기는

☀섭취주기(먹고 소화시킴) : 낮 12시~저녁 8시

☃동화주기 (흡수 및 사용) : 저녁 8시~ 새벽4시



☂배출시기(몸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 새벽4시~낮 12시

쉽게 신경질이 나고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은 마음의 문제를 떠나 끓임없이 몸에 들어오는 인공 화학물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가장 쉽게 놓치는 것이 커피의 영향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만든다. 인위적인 카페인과 여러 화학 작용으로 인해 부신은 지쳐가고 콩팥 기능도 떨어진다. 화가 계속 난다면 인공 첨가물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오는 채소, 과일식을 시작한다.

과일식을 2주만 해보면 몸과 마음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모든 병은 혈관병이다. 혈관에 낀 기름때를 벗겨내고 혈관의 노폐물을 청소해서 배출하는 음식은 과일 채소다. 효소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소화불량과 만성 피로가 생긴다. 일반 음식은 위장에서 3~4시간 머무르지만 과일은 20~30분만 머무른다.

과일에는 효소가 있어 이미 소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 인스턴트 식품인 라면, 햄버거, 피자, 빵 등은 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몸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느라 간이 쉴 틈이 없어 항상 피곤을 느낀다. 살아있는 효소가 든 채소·과일식이 진짜 음식이다. 과일에는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전공복에 섭취하면 에너지 공급과 함께 독소 청소를 해주는 완전 식품이다.

빨리 소화되는 과일을 먼저 먹고 30분 뒤에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식후에 디저트로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과일은 식후에 먹을 때 발효가 일어나 부패가 된다. 과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가공식품 섭취 후에 과일을 먹어서다.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 분비가 촉진된다. 소화가 빨리되는 과일을 다른 음식보다 나중에 먹으면 독소가 생긴다.

독소로 인한 간수치가 올라간다. 공복에 먹으면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가장 소화 흡수가 어려운 것이 단백질이다. 탄수화물은 이보다 어렵지 않아 두 종류 이상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가능하다. 콩밥이 몸에 좋은 이유다. 구운 감자를 먹고 싶다면 차라리 빵과 함께 먹어야 한다. 빵과 우유의 조합은 당연히 안 된다.



우유는 단백질로 고기와 함께 먹어서도 안 된다. 맛있게 먹고 나서도 몸이 피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가공식품에 들어간 온갖 화학 첨가물들이 몸 안에서 만났을 때 주는 악영향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는 경우는 콩팥 위에 붙어있는 부신이 이미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 수 있다. 결국 내성이 생기고 부신피로증후군에 걸린 것이다.

커피에 들어가는 액상시럽은 인슐린저항성을 가져와 췌장을 지치게해 당뇨의 원인이 된다.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말은 이제 맞지 않다. 입이 마르거나 갈증이 느껴지면 이미 수분이 부족한 것이고 물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신경질적으로 바뀐다. 몸에 수분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항상 촉촉해야 하는 폐가 건조해져 숨이 가쁜 증상도 나타난다.

물 부족이 오래될수록 여러 질병이 시작된다. 단식 중에도 물은 꼭 먹는 이유다. 수분이 모자라면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두통과 근육통, 생리통도 나타난다. 암을 예방하는 습관은 튀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음식을 튀길 때 트랜스 지방과 발암물질이 나온다. 고기류를 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데 육식 역시 발암 물질이고, 특히 태운 고기는 치명적이다.

가공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햄, 소시지, 스팸, 베이컨 등에는 치명적인 화학 첨가제가 들어가 있다. 탄산음료를 먹지 말아야 한다. 당류 제로, 칼로리 제로 음료라고 해도 주성분은 인공감미료 역시 발암 물질이다.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음식인 편의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통조림, 유자청, 매실청, 같은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짠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체온조절을 도와주는 특별한 보일러다.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난소는 갑상선과 함께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나온다. 남성보다 여성이 평균 수명이 높은 것은 자궁의 다양한 기능 덕분이다. 자궁이야말로 독소 노폐물을 배출하고 채소·과일식을 하면 반드시 회복하는 생명력 있는 기관이다. 저자의 애기를 들어보니까 진짜 먹을 음식이 없지만 물, 과일, 채소는 먹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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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살 수 있다 -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김헌경 박사가 알려주는 건강자립의 비밀
김헌경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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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의 낙상을 2번 겪었다. 엄마가 책상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내가 부항을 떠줬는데 그래도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을 갔는데 허리가 골절됐다고 한다. 대학병원에서 약을 주면서 병원에서는 해줄게 없다고 해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고 움직이면 안된다고 한다.

의사삼촌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양방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뼈가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너무 우울했다. 그래서 한의원에 전화했더니 산골이라는 걸 먹으라고 해서 사서 먹고 2달이 지나고 나서 엄마뼈는 붙기는 했지만 엄마허리가 약간 구부러지고 엄마가 걷는 걸 힘들어 했다. 엄마랑 나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방법을 찾았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지만 그건 엄청난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정형외과를 계속 다니니까 엄마 허리가 그래도 좋아진 것 같다. 영양제도 사서 먹었다. 교회 권사님이나 목사님이 낙상을 당하고 엉덩이뼈가 부러지니까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돌아가셨다. 그 원인이 뭔지도 궁금했다. 그 다음에 엄마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가다가 엄마가 내 다리에 걸려서 길바닥에 넘어졌는데 정말 소리가 빡하고 엄청나게 크게 나서 난 그떄 순간을 생각하면 트라우마까지 생길 것 같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엄마를 일으켜줬는데 엄마입에서 피가 철철철 났다. 입안쪽이 다 찢어지고 안경이 부러지고 다리쪽이 다 쓰려서 피가 나서 바로 정형외과에 또 갔다. 난 그때 든 생각이 사람의 뼈가 튼튼하고 관절이 튼튼하면 위험을 감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양제를 또 찾아서 먹고 있다. 낙상은 정말 큰 공포이고 트라우마까지 남았다.

아직도 그 트라우마가 없어진 건 아니다. 이 책을 보고 또 그런 공포나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싶다. 저자 김헌경은 차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테 에서 한국인 연구부장으로 근무했다. 일본 츠쿠바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하고, 동대학교 전임강사를 지냈다. 이후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주임 연구원으로 발탁되어 노화와 근육에 관한연구에 매진했으며, 외국인 최초로 임원인 연구부장까지 올라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5년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NHK, TBS, 아사히 TV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령자를 위한 근력 운동을 소개했으며, 일본 전역에서 근력 운동 강좌를 매년 50회 이상 진행해왔다. 이 운동은 일본 고령자의 건강 나이를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노화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학술 잡지에 400회 이상 발표했고, 이 중 요실금과 보행 분석 논문은 일본노년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이는 일본에서 단 두 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현재는 더웰내과연구소 소장, 한국웰시에이징학회 아카데미 소장을 맡아 노년의 근력 운동 및 사회 활동 개선 증진에 앞장서며 보편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근육 연금’이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낸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가 있으며, 그 외에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을 소개한 《낙상 예방 운동》《요실금 예방 운동 》,《근감소증 예방 운동》등이 있다. 건강여명을 늘리고 장애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병 관리와 생활 기능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은 정기 검진과 그 결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관리하므로 해결이 비교적 손쉽다.

이러한 불편함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바로 인지기능저하, 낙상과 골절, 보행 장애, 근감소증, 노쇠, 구강기는 저하, 저영양 등과 같은 노인증후군이다. 특히 건강여명을 늘리고 장애기간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다. 넘어짐은 신체적인 경우뿐만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측면에서 발생한다. 한 번 넘어지면 피해가 막심하며 회복하는 많은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누군가는 인지기능 저하로, 자주 넘어져서, 또 누군가는 걸을 기력이 없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처럼 생애 마지막 주기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고령자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해결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어려움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마음먹을 때, 건강이나 운동 관련 책이 많다보니 ‘이 책도 비슷하겠지’ 하고 하루 이틀 만에 읽어버린다면 이 책을 100%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인 만큼 매일 반복하며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한다면 장애기간은 크게 줄어들고 건강여명은 늘어나서 백세 세대에 스스로 만족 하는 삶을 마지막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몸의 움직임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 실천하고 또 실천해서 근육에 자극을 반복하고, 그 동작을 뇌가 기억하게 함으로 익숙해져야 건강재산을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낙상은 보람찬 노년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고령자에게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골절 같은 부상 때문만은 아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더라도, 넘어진 경험은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남겨 보행 불안, 외출 회피 등 심리적 후유증으로 이어진다. 즉 낙상은 노후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은 물론, 낙상에서 비롯된 심리적 두려움 또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인지기능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보행 기능도 함께 유지 및 향상하는 것이 필수다. 걷기와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1999년《네이처》에 보고된 이후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걷기해마의 혈류량을 늘리고, 하루 24분 이상 걷는 사람은 인지기능이 높게 유지된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발행한 〈간호사 건강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결국 보행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된 대퇴사두근, 하퇴삼두근, 장요근,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근육테크’는 인지기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근육은 심장박동, 호흡, 소화, 신체의 움직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일상생활에서 체온 조절과 신체를 보호하며 걷기, 뛰기, 앉기, 일어서기 등 우리 몸의 운동 기능과 균형 및 자세 유지, 신진대사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한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근육이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노화를 늦추고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감소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여명 연장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근육 건강이란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형태적으로도 양호한 상태인 셈이다. 근육 건강을 잘 유지한다면 일상생활 필요한 여러 가지 동작을 어려움 없이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근육을 자세 유지, 혈류, 대사 촉진, 수분 저장, 면역력 향상, 대사 물질 분비 등의 기능 역시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육은 40세 이후부터 매년 0.5~1%씩 서서히 감소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에 따른 근력 저하 즉, 근감소감증이다. 근감소증은 앞서 말한 것처럼 노쇠, 낙상 및 골절, 인지기능 저하, 보행 장애라는 악순환을 가져오는 핵심 요인이므로 근육 건강이 노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다.

근육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 전문가들은 연령 증가에 따른 활동량 감소와 불균형적인 영양 섭취, 그리고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질 좋은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한 식단을 짜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수분 섭취도 무시할 수 없다. 하루 2미터 이상의 수분섭취는 활력 있는 노년을 위해 필수적이다.



근력 향상에 도움 준다. 운동과 영양이 근력 건강에 근본이라는 것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개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은 효과적이지만, 건강 상태에 비해 운동 강도나 운동량을 무리하게 설정하면, 근육의 과한 긴장, 피로 축적, 부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은 휴식하는 동안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분을 보충하면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강화하기 때문에 절적한 휴식이 필요하다.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는 그날 있었던 일을 바로 기록하지만, 인지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기를 쓸 때는 언제나 그저께의 일을 떠올리며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지기능이란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합리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고 실행하는 뇌의 핵심 기능이다. 인지기능은 인식력. 기억력, 학습 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지남력, 언어 능력, 실행력 등 여러 하위 기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의 일상에서 학습, 기억, 의사소통, 문제 해결, 의사 결정과 같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인지기능 평가하는 도구에는 여러 가지 있는데 가장 널리 활용되는 설문 검사법이다. MMSE는 총30점으로 시간 지남력(5)이다. 기억 등록(3), 주의 집중으로 시간 지남력(5), 장소 지남력 (5), 기억 등록(3), 주의 집중 및 계산(5), 기억 회상(3), 언어력(8), 시공간 구성(1)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24점 이상은 정상, 20~23점은 경도인지기능장애, 19점 이하는 치매 가능성로 해석한다. 다만 연구에 따라 평가 기준을 적용되기도 한다.

신체 부족 활동 부족 콜레스테롤 수치(7%)가 치매 발병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울증과 외상성 뇌 손상(3%) 청력 손실(7%)신체 활동부족, 당뇨병, 흡연, 고협압, (각2%) 비만과 과음 (각 1%) 이 치매 위험 요인으로 보고되었다. 안 넘어지는데에는 근육과 수분, 인지, 치매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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