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 깊은 절망과 더 높은 희망
정경심 지음 / 보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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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얹기가 어려워서 거듭 읽고 조금 따라 적어봅니다.

 



이것도 삶이다/ 소중한 삶이다/ (...)/ 되돌아보고 싶지 않을 고통조차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보물 같은 한때의 경험과 추억으로 기억되리니(...) [삶의 두 얼굴]

 

힘들게 얻었으나/ 어이없게 잃었다/ (...) 새로 시작하기에 거칠 것 없어라(...) [모래성]

 

언제나 일렬로 세웠던 동질의 사람들과 함께했던 세월/ 나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나와 다른 수많은 이들을 만난다/ (...) 나는 수많은 사람을 겪는다/ (...) 겪어 보니 경계가 사라진다 [겪어 보니]

 

용서란 무엇인가/ 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덮는 것인가/ (...) 용서란 죄를 없애 주는 것이 아니다/ 죄를 반성하고 엎드릴 때 그 엎드림을 받아 주는 것이다 (...) [용서란]

 

그대는 진실을 그렇게 버리고. 어찌 세상과 마주하는가 [그대의 배반]

 

이미 가 버린 어제도 아니고/ 오지 않은 내일도 아닌/ 오직 오늘을 지금을 살아야 함을/ 나는 내 아이에게서 배웠다 [진정한 낭만주의]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고/ 그럴 수도 있음을 인정하며/ 그러기를 바라는 방향을 향하여 마음을 돌립니다/ (...) 이제 감당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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