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낱말들 - 닮은 듯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열여섯 가지 단어
김원영.김소영.이길보라.최태규 지음 / 사계절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른 아침부터 단호하게 의무(?) 할 일들을 해치우고
어제 생긴 이 공간에 다시 숨어들었다
나가고 싶지 않아서 큰일이다
백만 년 만에 마시는 낮 와인이 쌉쌀하다  🍷😊




이 책에 담긴 일상어 열여섯...



‘커피’는 중요한 일상이었다 사라졌고
‘텔레비전’은 중요한 일상이었던 적이 없고
‘책’은 구원, 의지, 도피, 비상약 등등 너무 많은 일상이고
‘게으름’은 본질이고(그런 것치고 너무 분주하게 산다. 불행의 확실한 원인 중 하나.)
‘기다림’은 지겹고
‘서늘함’은 더 필요하고
‘바닥’은 고맙고
‘흔들흔들’은 무섭고
‘밥’도 무섭고
‘아침’은 반갑고
‘소곤소곤’은 참 좋고
‘장난감’은... 책이라 퉁치고
‘병원’은... 이제 그만... 싶고
‘안녕’은... 쓰지 않을 수 없겠다



가능하면 우리 오늘도
요란하게 찾지 말고
많이 묻지 말고
불가피하지 않음 말 걸지 말고
고요히 즐겁게 살아 보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