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제작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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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리에 대해서




- 개소리에는 세 가지 욕구가 내재해 있다 :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기를 상승시키고 싶은 욕구(자기계발이 아님), 어렵게 확보된 자기 지위를 침탈당하거나 빼앗기고 싶지 않은 욕구.

 

: 인정을 갈망했으나 받지 못한 이가 개소리로 어떻게 지위를 확보한 후 빼앗길까 두려워 개소리를 더하게 된다... 로 읽힌다. 개소리 천국이 펼쳐질 미래가 두렵다. 이미 적지 않겠지만.

 

-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편도 아니고 거짓의 편도 아닌 자기편이다. 팩트 체크를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개소리쟁이는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해 무관심하다.

 

무관심이 부정이라면, 개소리에는 정교함도 참도 없어서 거짓말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라 한다. 아무리 논리적, 합리적, 사실 기반적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은 이유가 다 있구나. 이해가 되어 속은 편하고 머리는 더 아프다.

 

- 개소리 수용성이 높은 사람 : 생각의 깊이가 낮은 사람, 즉 얕고 넓게 하는 사람. 많이 배웠지만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 유동지능*이 약한 사람. 존재론적 혼동이 많은 사람**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 강한 사람.

 

* 유동성 지능: 동작성 지능. 전반적으로 추론/추리 능력. 무언가 생각할 때 한 번 두 번 더 곱씹어보는 능력.

 

** 개체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그냥 표피적, 표면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 음모론과 관련된 개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나는 5가지 조건에 다 해당하니 앞으로 개소리에 당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고 유의해야겠다.

 

- 우리는 왜 거짓말보다 개소리에 더 관대한가 : 솔직한 사람은 진심어린 좋은 사람이라는 가정을 너무 쉽게 해온 탓이다. 진심이다=선하다=좋은 것이다

 

: 그러니까 개소리쟁이들은 진심으로 나쁜 말을 하고 진심으로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다. 개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개들에게 사과하며 글을 마친다. 잘못은 인간이 하고 개를 비하한 역사가 오래다. 대체할만한 표현이 뭐가 있을까... 탄소 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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