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똑해지는 1분 : 기술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서지희 옮김 / 스푼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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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읽고 배우자는 구성은 부담을 확실히 덜어낸다실제로 학습 효과가 있는 집중력은 어린이의 경우에 그리 길지 않다. 1분짜리 모래시계나 타이머를 세팅하고 읽고 서로 묻는 게임을 해봐도 재미있을 듯하다.

 

자연과학을 전공했지만 이론물리를 좋아하니 공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지는 않다기술이 무엇인지 설명해보라고 하면 말끔하게 유용한 정보를 담아 누구나 잘 알아듣게 말할 자신이 없다오래 좋아했던 기구에는 가위가 있다발명한 형태 그대로 완벽한 기술!

 

이 책에서는 기술에 대한 역사적 흐름과 전환의 계기가 된 역사적인 기술들과 현재와 미래를 재구성하는 기술까지 기술에 대한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아이들 책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읽고 배울 내용은 가득하다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그림들은 많은 도움이 되고 책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높인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관심이 가는 순서대로 읽어도 좋다하루 1분만이니 나는 하루 5, 5개의 기술에 대해 배우겠다고 계획을 세워도 좋을 것이다.

 

어른 독자로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기술의 위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볼 수 있다는 점이다예전에는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좀 더 편리하게 살기 위한 부가적 기능 역할이 있었다면지금의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전반적으로전 지구적으로 재편하는 위력을 가졌다.

 

연구의 규모도 기술 개발의 주체도 한 사람의 발명가나 천재 과학자처럼 개인이 아니라학계 전체와 산업계의 합동 투자와 개발로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변모하였다개미가 지하에 수십 미터의 빌딩을 건설하듯인간의 공동 작업과 집잔 지성도 참 놀라운 일을 한다.

 

너무 익숙해서 기술인지 인지 못한 일상에 활용된 영역부터 사회를 움직이는 기술미래를 바꿀 기술까지 방대한 내용이다이 모든 내용을 잘 정리된 한 두 페이지에서 만나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놀라운 기술이란 생각을 했다.

 



익숙한 기구와 장치를 통해 과학 원리를 환원해서 생각해보기 아주 좋은 교재이자 참고도서이다분명 초등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어렵다는 인상 없이 과학 이야기를 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뜻밖에 아이의 반짝이는 과학기술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고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해 대화는 나눠보는 등 무궁무진한 방식의 기회나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어린이날 선물로 원했던 3D펜을 구입하기 위해 나는 관련 논문을 여러 편 읽기도 했다상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과 염려 탓이었지만덕분에 활용된 과학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기도 하다.

 

기술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재밌고 즐겁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 과학 잡지처럼 친근하다기술에 관한 유용한 사전이라고 생각해도 좋겠다이 시리즈의 다른 분야도 무척 궁금하다지루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학습 방식은 무척 중요하다반가운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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