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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맨 우리가 도와줄게! - 만화와 놀이로 배우는 탈핵 ㅣ 평화 발자국 18
김규정 글.그림 / 보리 / 2016년 11월
평점 :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주제를 담은 책이지만!
만화와 놀이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퍼즐, 다른 그림 찾기, 미로 탈출, 과학적 상상으로 (탈핵 가능한)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배울 정보도 가득한 실제 활동이 가능한 멋진 책입니다.
10여 년 전 고양시까지 특강 들으러 간
<한국탈핵> 출간하신 김익중 교수님도 계셔서 반갑고 뭉클합니다.
그땐 후쿠시마를 타석 삼아 탈핵할 것이란 꿈과 기대가 있었는데...
십 년도 더 지났네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한다느니,
핵시설을 폭격할 거라느니,
독일이 참전하게 되었다느니...
무시무시한 소식들을 매일 꿈인 듯 듣습니다.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되면 다 같이 망하겠지요.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핵발전소 밀집도가
십 년 전에도 세계1위였던 대한민국의 미래는 안전한가요.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원전사고,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들에서 공통점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확률입니다. 원전 개수가 많은 나라 순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한국탈핵>
! 대한민국은 2021년 1월 원전 23개를 운영하고 있었고, 2022년까지 총 42개를 완공할 예정이었다.
불안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날들이지만,
살아 있으니 뭐라도 하며,
이렇게 반가운 책도 읽고 배웁니다.
레드맨도 돕고 우리도 서로 도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