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의 비밀 창비 노랫말 그림책
루시드 폴 지음, 김동수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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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가수가 콜라보레이션하는 그림책들이 있습니다. 저는 재작년에 유희열의 <딸에게 보내는 노래>로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로 창비출판사에서 지속적으로 노랫말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작품은 기억할 수 있는 감각이 늘어나서 좋습니다. 독서는 주로 보고 읽는 활동이었는데, 이 작품은 노래로도 기억됩니다. 재밌고 신기한 일종의 공감각적 체험이지요.

 

노래는 이 두 곡을 주로 들으며 읽다가 - 주의! 금방 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opcYaPpTk

https://www.youtube.com/watch?v=n2QbuAECuTo

 

다시 천천히 그림 보면서 이 노래들도 들었습니다.

https://youtu.be/-TtF1xKakzU?list=PLGMmrUXyBX3QnAZOndTwq_vD2LR7oqjdS

 

루시드 폴의 음악은 독서를 조그만큼도 방해하지 않는군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감성은 설명할 필요 없이 공감하실 것이고,

 

저는 표지가 사실 좀 무서워서 상황을 알고 싶었습니다. 무서웠던 것이 당황스러운 재미난 사연입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앞 사연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가족이란 생각이 듭니다. 청솔모 사진 찍는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책도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여자 친구 생긴 문수의 삶이 궁금하다는 가족들의 중론입니다.



 

반려동물을 혼자 두고 집을 비울 때 - 1인간 가족이면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 텅 빈 집에서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겠지요. 문수처럼 잘 지내면 오히려 안심이겠습니다.

 

제목에 비밀이라고 해서 들키면 어떻게 되는 건가, 긴장도 좀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비밀은 하나일까요?

 

음악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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