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빵 반달 그림책
이나래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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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과 오일파스텔이 자유롭게 칠해졌다기보다 헝클어져 있는 색감도 질감도 좋습니다.

드로잉은 간단하게 보여도 왜 이리 스토리가 가득할까요.

언제나 그 점이 예술과 예술가의 비밀이자 능력이겠지요.


 

다 탄 빵이 토스터에서 튀어 나오는 소리가

지나치게 가볍고 경쾌해서

어이없어 혼자 웃었습니다.


 

오늘거북이 빵이 탔다면

설마...

매일은 아니겠지요...


 

식탁이 멋집니다.

함께 식사할 친구가 여섯,

빵의 종류도 여섯,

 

그러고 보니 자기 접시 자기 식사라고

먼저 먹는 친구도 없고

당연한 듯 조각으로 잘라 두었네요.

 

친구들의 정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탄 빵을 함께 먹고

이들은 무얼 하며 즐겁게 지냈을까요.

 

내 실수를 삼켜 주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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