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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 영화의 미래를 상상하는 62인의 생각들
전주국제영화제 엮음 / 프로파간다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영화제에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 뒤 스태프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준비를 하는 동안 하얀 스크린을 면벽한다. (...)
그 가상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쏟아부은 현실의 그 많은 인물들과 갈등과 시간과 관념과 욕망들... (...)
우연히 조우할 미지의 존재에게
더 오래 더 화려하게 빛나고 싶은 우리들은
그래서 더 오래 더 초라하게 웅크린 우리들은 (...)
한 번쯤 자신의 골든 레코드를 열어 봐야 하지 않을까?
그 속의 메시지를 다듬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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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치료, 식사, 복약, 기절 수면... 으로 이어지는 날들이
한 주 지났다.
솔직하게 전한 몸상태에 대해 의사가 잠시 갸웃거려서 불안이 솟구쳤지만
40대란 무슨 일이든 가능한 나이가 아닌가 마음을 풀어 놓는다
한 주를 잘 쉬었더니 마음이 느긋해졌나보다
뜻밖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
휴가의 끝에 나는 직장 복귀를 원할 것인가... 이런 질문이 끼여 들어
살짝 난감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어쨌든 병가 한 주가 끝나고
이번 주도 휴가
졸린 정신으로 묵혀둔 책을 꺼내 펼쳐 보았다
설레고 그리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상상력이 갖춘 인간이 이럴 때는 좋다,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