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필통 안에서 -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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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 전 진짜 오랜만에 학교 갈 준비하느라 아이들 허둥대던 날이 생각납니다. 필통 속 정리하는 일 정말 재밌어 보였지요. 그 중 최고는 역시 마음에 드는 연필 골라 사각사각, 깎아서 채워두는 일이지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좋아하는 연필과 문구 이야기라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연필이 너무 좋아 친구들이 다 샤프펜슬을 쓸 때도 한결같이!^^ 또르르 말릴 듯 깎을 때 나는 나무 향도 정말 좋지요. 지우개가 달린 연필도 없는 연필도 동그란 연필도 각이 딱 잡힌 연필도 흐려도 진해도 다 좋습니다. 40 여 년간 연필을 깎다 보니 이젠 결이 빛나는 경지인 듯!^^

 

그러고 보니 어릴 적 꿈이 문구점하는 것이었네요. 온갖 것들로 빛나고 신나고 재미나던! 지금도 서점가면 문구코너 앞에서 발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책, 사랑을 가득 담아 승승장구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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