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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https://blog.naver.com/jamo97/222187817065
외부 활동이 더 어려워져서 유난히 길 듯한 올 겨울, 차분히 가족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고, 반드시 코로나 시절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 각자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며 읽고 싶은 책이다.
마치 작금의 인류에게 시의적절하게 격려와 용기를 전해 주려 온 것만 같은 작가이다.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은거하면서 창작 활동을 한 그의 단단한 시간들을 작품을 통해 느끼며 짙어가는 우리의 불안 또한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격리와 유배가 아니라 은거와 배움과 성찰의 좋은 기회라고 그렇게 생각도 마음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