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1~3 세트 - 전3권
루시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꼬맹이들에겐 꽤 인기가 있는 웹툰인가 보다,

 

모른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서 나도 놀랐다,

 

큰 비 소식이 들리는데 재밌고 웃을 수 있고 감동이 없지 않은,

 

그런 이야기책들이 있으면 함께 읽는 재미가 더 커질 것이다,

 

꼬맹이들은 재밌어하는데 나만 큰 감동을 받아 민망한 모습을 보이진 않겠지...

 

나이가 들어 곤란한 점이다, 간혹 찾아오는 감동 과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이 좀 간지럽다,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는 악마를 인간 세상의 개로 추방시킨다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사랑에 관한 두 캐릭터의 충돌은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며 갈등 요소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루시드 작가의 섬세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체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들의 매력과 장점을 십분 드러낸다. 전직 악마에서 개로 몰락한 쨈의 시니컬한 태도, 노견 순덕이의 느긋함과 넘치는 사랑, ‘주사모(주인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활동하는 강아지들의 유쾌함 등은 작품을 보는 큰 재미이다. 또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대사들은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비록 강아지가 된 악마이지만 주인과의 유대감과 사랑, 믿음, 그리고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아름답기까지 하다. 쨈과 순덕이가 전하는 사랑 이야기는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뿐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분들에게도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사랑은 가장 보편적이고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출판사 서평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