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은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2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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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지식이 없으면 과학만큼 어려운 과목도 없다.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시리즈의 두번째 책 양자역학은 처음이지는 결코 쉽지 않은 주제 양자역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원자보다 더 작은 세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탄생한 역학이 양자역학이며 원자의 내부구조를 알고, 양자역학을 통해 전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부터 현대 전기 문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니 양자역학이라는 말만으로는 너무 어렵지만 우리 생활 가까이 존재하는 이론이라고 하니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때 많이 들었던 아보가드로, 퀴리부부 등 과학자들의 이야기, 원자의 내부구조, 주기율표 등의 양자역학 이야기에 양자역학이 어디에 이용되는지까지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는 양자역학 이론이지만 큰그림이 머리에 그려지도록 정말 쉽게 설명해놓았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원자, 원소에 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주변에 있는 USB나 스마트폰과 같은 장치들의 원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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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껍질만 쓰면 괜찮아 -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못난이 이야기
매슈 그레이 구블러 지음, 최현경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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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처음 만나는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못난이"는 정말 못생기기는 했다. 바나나 껍질을 하나 뒤집어 쓰고 툭 튀어나온 눈에 이빨 두개, 비쩍 마른 목까지 불쌍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주인공은 이름도 쭈글쭈글 못난이 괴물이다. 못난이는 밖에 나갈때는 바나나 껍질을 쓰레기통에서 꺼내 쓴다.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퍼레이드에서는 자신이 눈에 띄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바나나 껍질을 쓰고 나갔는데 그날은 바나나 껍질이 없었다. 한 아이가 퍼레이드에 오지 않느냐고 못난이를 찾아오고 그렇게 못난이는 바나나 껍질 없이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못난이는 바나나 껍질이 없어도 남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자신이 정해놓은 울타리 속에 스스로 갇혀 있었던 것이다. 난 못난이가 아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못난이에게 아저씨라고 불렀다. 오랜 시간 스스로를 가둬두었던 것이다.

'외모'가 다는 아니라고 하지만 외모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남들은 나의 외모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데 내 스스로가 그것에 신경을 쓸수록 나 자신은 초라해지고 한없이 작아지게 된다. 누구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숨기고 싶은 신체 비밀 한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못난이가 그랬듯이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좀더 당당하게 세상속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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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4 :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 헌터걸 4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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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이들이 참 좋아하며 읽었던 책인데 헌터걸이 이렇게 4권까지 나왔다. 헌터걸은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자신이 아이를 보살피고 지켜준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것이 어른들이고, 그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아이들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헌터걸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용기를 내어 친구들과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각 권마다 주제가 있어서 꼭 1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악당인 피리부는 사나이의 음모에 빠져서 어른들은 잠에 빠져서 모두 멈춰버리는 일이 생긴다.  어른들이 없자 아이들은 늦잠을 자고, 지각을 하고, 학교에 선생님도 오시지 않는다. 강지와 헌터들은 어른들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보육원 아이들을 도와주고, 자신의 힘으로만은 부족해서 재난 매뉴얼에 따라 아이들을 모은다. 윤재는 모든 어른들이 잠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어른들이 잠들게 된 것이 스마트폰의 아로톡 때문임을 밝혀낸다. 스크린을 보고 초록눈이 되어버린 아이들, 잠들어버린 어른들을 되돌리기 위해 아이들은 힘을 모아 노력한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헌터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뒤 부록으로 헌터테스트 문제들이 실려 있어서 또 하나의 재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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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놀이 82 - 일상의 그림책이 놀이로 연결되는
성은숙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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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오랜 경력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쓴 책이다. 그림책으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상상놀이, 인성놀이, 자연놀이, 문제해결놀이로 나누어서 소개해놓았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 주제에 어떤 그림책을 읽어줄지도 항상 고민이고, 책을 읽어준 뒤에 무엇을 할지 계획하는 것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교과 내용과 연결되는 적절한 내용을 가진 그림책을 선정하는 것도 어렵고, 주제가 맞다고 하여도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마음으로 와닿는 좋은 그림책이 아니면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시들하다. 이 책에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도서관에 간 사자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책부터 생활 습관과 관련된 책 등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꾸미기, 만들기, 신체활동, 토론활동 거리들을 방법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주어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볼 수 있을 것 같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가장 적절한 내용이지만 초등학교에서도 방법을 조금 다르게 하여 접근하면 유용할 것 같다. 좋은 그림책을 많이 알게 되어서 참 반가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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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충전하는 73가지 세상 이야기 - 초등생이 배워야 할 생각의 기술
김종상 지음, 최희옥 그림, 김성준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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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충전하는 73가지 세상 이야기는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좋은 성품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훌륭한 지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글쓴이 김종상 선생님의 글처럼 좋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이러한 좋은 성품과 지혜를 은연중에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좋은 사람,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지 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모른다. 책의 첫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간디의 일화이다. 신발 한짝이 떨어졌을 때 그 한짝을 잡으려고 애쓰지 않고, 다른 한짝을 던져 누군가 같이 신을 수 있게 한다는 그 이야기가 간디가 왜 위대한 인물이며 오랜 시간동안 존경받는 분인지를 다른 설명없이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의 아래쪽에는 지혜 한스푼이라고 책의 주제와 관련있는 좋은 글귀를 담아놓았다. 긴 글을 읽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틈날때마다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길이의 글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그 짧은 길이의 이야기 속에 세상의 많은 지혜가 담겨 있으니 아이들에게 한 편 한 편 소리내어 매일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띄게 느끼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보는대로, 읽는대로 아이들의 내면 속 깊은 생각이 변해간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들에 길들어 사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이야기라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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