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충전하는 73가지 세상 이야기 - 초등생이 배워야 할 생각의 기술
김종상 지음, 최희옥 그림, 김성준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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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충전하는 73가지 세상 이야기는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좋은 성품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훌륭한 지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글쓴이 김종상 선생님의 글처럼 좋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이러한 좋은 성품과 지혜를 은연중에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좋은 사람,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지 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모른다. 책의 첫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간디의 일화이다. 신발 한짝이 떨어졌을 때 그 한짝을 잡으려고 애쓰지 않고, 다른 한짝을 던져 누군가 같이 신을 수 있게 한다는 그 이야기가 간디가 왜 위대한 인물이며 오랜 시간동안 존경받는 분인지를 다른 설명없이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의 아래쪽에는 지혜 한스푼이라고 책의 주제와 관련있는 좋은 글귀를 담아놓았다. 긴 글을 읽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틈날때마다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길이의 글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그 짧은 길이의 이야기 속에 세상의 많은 지혜가 담겨 있으니 아이들에게 한 편 한 편 소리내어 매일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띄게 느끼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보는대로, 읽는대로 아이들의 내면 속 깊은 생각이 변해간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들에 길들어 사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이야기라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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