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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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비스킷>은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 대상 작품으로 추천을 받고 읽었다. 요즘은 수상작들이 시리즈로 이어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서 뒷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로서 매우 반갑다. 요즘 청소년들의 이야기라서 아이들은 더 몰입하며 읽는다. 

시끌시끌한 소리, 소곤거리는 소리, 싹둑거리는 소리...이렇게 다양한 소리로 10개의 에피소드 제목을 지어놓은 점이 흥미로웠다. 비스킷을 구하는 영상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제성이가 학교에 등장하자 아이들의 흥분된 목소리로 학교는 시끌시끌하다. 저마다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길을 조금이나마 보여주는 것 같다.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 여러 가지 이유로 존재감이 사라지며 소외된 사람들을 비스킷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과자 비스킷처럼 잘 부스러지고 조각난다. 몸과 마음이 급변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비스킷 같은 존재이다. 누구보다 강한 척하고 자존심을 내세우지만 알고보면 그 마음 속은 비스킷처럼 바스라질 것 같은, 툭 건드리면 눈물이 금방 튀어나오는...책을 읽으면서 요즘 청소년들의 마음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놓아서 청소년 독자에게 인기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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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리사 이 지음, 송섬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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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2023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답게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중국계 미국인 3세로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황금성'을 썼다고 한다. 나도 동양인이기 때문에 좀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첫 장에 있는 문장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없다.'가 이 책의 의미를 잘 설명한다. 메이지는 외할아버지가 아프셔서 큰 도시에서 떠나 미네소타주의 라스트찬스로 간다. 메이지의 오마(할머니), 오파(할아버지)는 라스트찬스에서 중국 음식점 황금성을 운영한다. 오파는 한참 전부터 아팠지만 이제야 그 소식을 알렸고 엄마는 메이지를 데리고 고향으로 오게 된다. 오파는 휠체어에 앉아 메이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자신의 가족이 미국으로 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메이지 가족의 역사인 것이다. 미국에 살아가는 중국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들으면서 메이지는 많은 것을 느낀다.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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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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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광하는 시리즈 전천당 18권이 나왔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언제 가게를 열었는지 듣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먼저 스미마루를 만난 이야기부터 해야겠군요. 후후후,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18권에서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시작을 들려준다. 베니코는 처음에 과자를 만들어 팔았던 이야기를 마네키네코들에게 들려준다. 수백 년 전의 이야기 속에는 마검사탕, 베끼기 곶감, 꿈꾸당, 경제 케이크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사연이 있다.그리고 마지막에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추운 어느 날 베니코가 공원에서 작고 검은 고양이를 만나고 그 고양이를 스미마루라고 부른다. 바로 스미마루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 나온다. 먹물처럼 고운 털 색을 가져서 스미(먹물) 마루... 전천당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사연까지 듣고 나니 전천당이 왠지 더 의미있고 새롭게 느껴진다. 19권에서는 전천당을 없애려는 로쿠조 교수의 음모가 드러날 것 같은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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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텍스트T 6
김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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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해서 내용이 궁금했다.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헌터걸로 아이들이 정말 정말 좋아하는 김혜진 작가님의 신작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헌터걸에서 느꼈던 것처럼 이 이야기 역시 독특하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재미있는 청소년 판타지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모라는 15살, 엄마가 남긴 반사의 주문을 풀기 위해 다른 세상의 시장에 찾아간다. 모라는 평범해보이지만 반사능력을 가지고 있다. 엄마를 만나러 간 시장에서 모라는 선왕, 무사 토영, 박하를 만나면서 재미있는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모험,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푹 빠질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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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 캠핑 그림책이 참 좋아 98
윤정주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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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는 윤정주님의 그림책이다. 윤정주님은 연이네 설맞이, 연이네 서울나들이, 헌터걸 등의 삽화를 그린 작가로 그림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꽁꽁꽁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인데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림에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캠핑을 떠난 솔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 초콜릿을 닮은 '알이조아'의 등장에 아이들이 신나게 웃는다. 그 알이조아를 갈매기가 가져가서 알처럼 품고, 그 알이조아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진다. 아이스박스 속 친구들과 바닷가 생물들까지 등장하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과 여름에 읽어보면 좋은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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