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 세상 모든 소리를 들은 음악가 조지 거슈윈 다큐멘터리 인물그림책
수잰 슬레이드 지음, 스테이시 이너스트 그림, 황유진 옮김, 이채훈 추천 / 책속물고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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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조지 거슈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랩소디 인 블루를 작곡한 조지 거슈윈은 100여년 전 미국의 음악가로 재즈와 클래식을 어우러지게 구성한 관현악곡이나 오페라로 유명한 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그의 음악을 찾아 들어보게 되었는데 지금 들어도 전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없이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곡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신나게 흥얼거리며 음악을 듣고 달려가는 조지의 모습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랩소디 인 블루의 블루 때문일까요? 책은 파랑 느낌의 삽화가 많습니다.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라는 책제목처럼 조지는 늘 음악과 함께 하고, 자유롭게 음악을 탐색하고 만들어냈습니다.

작곡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거슈윈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여러 가지 음악을 듣고 연주하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기록하고 작곡했다고 합니다. 음악의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의 작은 일화들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게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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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우시 왕 1세 네버랜드 클래식 50
야누쉬 코르착 지음, 크리스티나 립카-슈타르바워 그림, 이지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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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들고 보니 이 책이 네버랜드 클래식의 50번째 책인 것을 알게 되었다. 네버랜드 클래식은 너무 어렵지는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은 고전을 읽고 싶을 때 읽기 좋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주 읽는다. 이 책 역시 페이지수는 제법 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읽을 수 있겠다. 마치우시 왕 1세는 피터팬 만큼 인기가 있는 폴란드 책이라고 하는데 국내 최초의 폴란드어 완역본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야누쉬 코르착은 교육가로 아동 인권의 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책에도 어린이의 마음을 잘 이해한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녹아있다.

표지의 약간 어두운 표정으로 왕관을 쓴 아이가 마치우시 왕 1세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마치우시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제대로 된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멋진 나라를 만들어간다. ‘이 된다고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권력과 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한 번쯤은 자신이 왕이 되는 상상을 해볼 것이다. 마치우시는 진정 어린이들의 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펼쳐나간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어린이가 그저 어른의 의지에 이끌려 따라다니는 아무 것도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권이 있고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그대로 그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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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교실 - 관계 중심 학급 경영의 첫걸음
루이스 코졸리노 지음, 서영조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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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이라는 용어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두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교실과 애착을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교실 또한 학습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하기보다는 관계가 우선이 되는 곳이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학생에게 수업이나 생활지도를 할 때 교사와 학생간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하며 친밀할수록 서로에게 더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 책은 심리학자인 루이스 코졸리노 교수가 쓴 책으로 교실 속에서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통해 학생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자유롭게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의 믿음을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담아놓았다. 특히 2부 성공적인 학습과 두뇌 발달의 걸림돌의 내용이 참 도움이 되었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가진 아이에게 다가가 안식처의 환경을 만들어주어라, 아이에게 안전 기지가 되어 주어라는 부분을 읽으니 교사는 학교에서의 부모라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무한한 안식처가 되어주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된다. ‘부족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학교와 학급을 작게 하여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내가 소속한 학교와 학급에 애착을 느끼게 되면 학교 생활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오고 싶은 교실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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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세수 튼튼곰 5
함지슬 지음, 김이조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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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아침마다 전쟁이 납니다. 일어나기, 세수하기, 옷 갈아입기, 아침 식사하기...아직 스스로 하는 것이 서투르기도 한데 등교 시간에 맞추어 빨리 할 것을 요구하는 엄마의 잔소리는 견딜 수 없을만큼 스트레스이겠지요. 시킬 수 밖에 없는 엄마 역시 아이가 안쓰럽지만  아이 스스로 해야할 일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도 세수하기 싫어하는 개구쟁이입니다. 하지만 막무가내 세수 괴물의 탈을 쓴 엄마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엄마가 하는 말에 능청스럽게 이리저리 말대꾸를 해보지만 번개세수를 하자는 엄마의 제안에 아이는 세수를 하러 갑니다. 번개 세수는 번개가 번쩍 하는 것처럼 아주 빠르게 쓱쓱 하는 고양이 세수 같은 것입니다. 세수 하기 싫어해 억지로 세수하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학년 이하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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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아이 - 당신 내면의 아이를 만나기 위해
이준원.김은정 지음 / 맘에드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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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성장은 부모의 내면 아이를 불러낸다는 책 표지의 문장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내면 아이라는 말을 접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번역서 등 몇 권의 책이 더 있네요. 이준원, 김은정이라는 부부 선생님이 공부를 하며 쓰신 책입니다.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교직 생활을 하셨고, 또 아이도 기른 부모이기 때문에 학자로서 연구하신 분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쓰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어른은 아이였던 적이 있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들은 잊은 것 같지만 자신의 내면 어딘가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그 아이를 보면 어린 나를 안고 있는 것 같고, 내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였던 아이가 자라면서 말썽도 부리고 떼를 쓰고, 형제끼리 싸우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기보다는 지적하고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랬던 이유도 아직 치유되지 않은 내면 아이가 깨어났기 때문이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3장을 나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고 4,5,6장은 진단하고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소개됩니다. 억압 받은 내면 아이의 성향이 있다면 적극적 경청하기 방법을 추천하는데 자녀의 말을 끊거나 잔소리 하지 않고 그냥 들어주기, 자녀의 눈을 바라보며 자녀에게만 집중하기, 부모는 가능한 말을 적게 하기,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 않고 감정을 받아주기, 눈과 손, 표정으로 하는 말 들어주기, 온몸을 자녀에게 집중해 진심으로 들어주기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한 장씩 읽어나가다보니 이미 내가 아이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면서 나의 내면을 치유하고 조금더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되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줄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녀를 낳기 전에 꼭 읽었으면 하는 책!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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