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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행 - Fly Away Hom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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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로렌쯔 각인효과'의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 영화. 

가족의 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 

온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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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원혼의 부활 - Juon - Old lady in white, Girl in blac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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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 '주온'이 다시 온다.  

일본의 야심 공포물.

"끄끄끄" 소리내는 엄마유령 또 나오나?  

고양이 울음소리내는 아들도 같이?     

(아..다른 내용이구나.  하얀 노파’와 ‘검은 소녀’의 핏빛 원혼)
  

나오는 사람 다 죽어 어처구니없더만...

어쩌면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혹자는...남편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가야꼬가 행복의 상징인 자신의 

집을 침범하는 자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더 무섭운 것이겠지만

나는 안무섭던데...

공포에 열광하는... 

특히 '주온'을 좋아하는  

J와 같이 보고 싶다. 

무서워 잠 못 이루면서도  

그 무서움이 좋다는 엄청 특이한 녀석과.

아니 혼자봐도 좋고   

재미있겠어. 

보고 평가하고 싶다.  

기대는 크게 안되지만... 

별 세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에 못미치는 공포물을 볼 때 느끼는 점. 

공포가 안되면 그냥 '슬프고도 아름다운 귀신이야기'쪽으로 만들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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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살인 - Private ey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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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보려고 했었는데 지인이 극구 말리는 바람에 못본 영화다. 재미가 없다나 뭐라나. 그래도 보고 싶었는데 짬이 안나서 못보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별 네 개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은데...탐정추리극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영화다. 대사도 재미있고. 영화장르가 스릴러로 되어있는데 보통의 스릴러 영화와 비교를 하자면 좀 가슴 조이는 맛이 떨어지기는 한다.

황정민(진호)-지금으로 말하면 흥신소 사람. 바람난 부인, 남편 찾기의 일인자. 부정의 현장을 반드시 찾아준다. 의로인에게는 배우자의 배신의 결정적 물증을, 신문사엔 기삿거리를 투고하여 이중으로 돈을 버는 똑똑한 사람이다.  

류덕환(광수)-의학도이다. 배우는 단계지만 실력이 좋다.  

엄지원- 겉보기엔 양반댁의 평범한 안주인이나 머리가 비상하여 발명을 잘하며 진호와 광수의 수사에 도움을 준다 

오달수-순사부장이다.  

윤제문-곡예단 단장이다. 

의생 광수는 숲속에서 시체를 하나 발견한다. 그는 해부를 할 생각으로 시체를 가지고 가게 된다. 그런데 그 시체는 권세가의 아들 민수현로 밝혀지고 민수현의 아버지는 현상금을 걸고 범인을 찾는다. 광수는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 그는 사람 잘 찾는다는 진호를 찾아가게 된다. 절대 위험한 일은 하지 않는다던 진호. 서에 가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충고해준다. 그러나 광수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저런 '해부했구나' 싶었다.;;) 광수는 진범을 잡으면 현상금 500원을 모두 진호에게 주겠다고 한다. 현상금에 눈이 먼 진호는 광수와 손을 잡게 된다. 같은 수법의 연쇄살인, 범인은 과연 누구? 민수현 살인 사건은 마치 하나의 뿌리에 매달린 감자마냥 주렁 주렁 추악한 범죄들을 숨기고 있다. 사건의 진상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민현수 살인 사건의 현장을 검증하러 간 오영달 오달수. 현장은 피바다다. 죽은 사람의 핏자국을 밟으면 그렇게 재수없다는 이야기에 부하를 밀뜨려 피범벅이 되게한다. 이 장면 웃기다. 도무지 과학적 수사와는 너무도 먼 오영달, 민수현의 시종 범구를 살인범으로 몬다. 이유는 호랑이 '범', 개 '구'라서. 한 이름에 호랑이와 개가 함께하는 것이 이상해서다. 그러나 범구의 구는 입 '구'자란다. 오영달은 정확한 조사엔 관심이 없고 얼른 사건이 마무리 지으려 한다. 비리 순사 오영달을 오달수씨는 별 무리없이 연기한다. 민수현 살인 사건의 현장을 찾은 또 다른 사람. 진호. 진호는 순사행세를 하며 민수현의 방을 둘러보게 되는 데 그 곳에서 하얀 가루와 음산한 일본 인형을 발견하게 된다. 때마침 그 곳을 찾은 오영달 부하에게 들킨 진호는 누구냐고 묻는 그에게 대답대신 되려 " 오영달 부장이 그렇게 가르쳤냐"며 야단친다. 황정민 이렇듯 귀엽고 재미난 캐릭터다. 의생 광수 류덕환은 '좋은 배운데 키가 작아. 키는 작지만 좋은 배우야.' 싶었다. 조승우 느낌이 난다. 우리의 덕환군의 연기야 말해서 무엇하랴. 이미 검증된 사람인데...엄지원, 조선말 아녀자이자 발명가. 그녀의 은밀한 이중생활은 인상적이다. 그녀에게서 시대를 앞서간 조선의 용감한 여인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윤제문. 그의 평소 캐릭터와는 다르게 허술한 면이 없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했다. 새로운 모습이었고 이중적인 연기가 좋았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왜 제목이 '그림자 살인'인지를 알게 되었다. 살인 사건을 종결하고 또 다른 사건을 의뢰받는데...편지를 잃어버렸다며 찾아달라는 의뢰인. 헤이그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헤이그 특사면 1907년인데 그럼 시대배경이 을사조약 이후인가보다. 새로운 사건을 맡은 진호와 광수...끝에 물린 시작 어쩐지 2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지극히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시도는 좋았지만 재미가 기대한 것보단 못하긴 하다. 간은 작지만 그래도 추리물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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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이클립스 - Total Eclips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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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 엽서 있다.^^ 

 

  아침에 퀴즈프로를 보다가 영화 [토탈 이클립스]가 문제로 나왔다. 문제의 정답은 랭보였는데 '것도 몰라' 잘난 척하며 영화를 떠올려 보았다. 사실 그 퀴즈 푸시는 분들은 공부하시느라 영화를 못본 것일테지.  

 지금은 영화를 거의 인터넷 예매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인터넷이 보편화된지 않아 현장 예매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곤 했었다. [쉬리]를 보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섰던 기억도 난다. 현장 예매할 때 제목이 길거나 혹은 영어일 때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게다가 모르는 영단어일 경우 그 뜻을 헤어려 보기도 하고 퀴즈처럼 맞혀보기도 했다. 뜻을 맞혔을 때의 그 희열과 우쭐함이란. [토탈 이클립스] 또한 사전을 찾게 했던 그런 영화다. '이클립스가 뭐야? 일식이였구나.' 이렇게 찾아본 단어는, 영화는 내 머리속에 각인되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시인 랭보와 베를렌느의 사랑.   

랭보는 시는 그가 15~20세 때 쓰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절필, 방랑, 이른 죽음. 

천재들은 공통점일까. 

 동성애라는 것이 우리에게 낯설던 시절 이 영화가 나에게 왔다. 내가 동성애에 관대한 것도 이 영화의 영향 때문일지도 모른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그냥 사랑의 하나가 아닐까. 꽃처럼 아름다웠던 시인 랭보도, 한여름의 빛처럼 눈이 부셨던 광기 청년 디카프리오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실제 랭보의 모습도 아름다웠던 청년 디카프리오를 닮았다. 닮은 두사람.  

 여담이지만 난 디카프리오팬이었던 것 같다. 것 같다는 뭐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확신은 못하겠고 그의 영화를 다본 것을 보면 팬이지 않았을까. [길버트 그레이프]의 모자란 역도 좋았고  [아이언 마스크]의 선과 악의 대비 1인 2역도 좋았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타이타닉]에서는 나를 가슴아프게 했고,  깜찍한 천재 연기, 나잡아봐라 [캐치 미 이프 유 캔]도 유쾌했다. 그리고[에비에이터]는 나를 미치게 했다. 

 아름답거나, 천재이거나, 미치광이거나, 바보이거나 디카프리오 그가 연기하면 종이 한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그는 '미달'이다. 미친 놈 연기의 달인. 늙었다고 서러워할 것 없다. 그는 아직 건재하니깐. 비록 미소년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여전히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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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pickEr 2009-06-08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저는 이 영화를 분명 봤을 텐데..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을까요..ㅡㅡa... 절필..방랑..이른죽음..음..안타까운 천재들..
영화보는 거 좋아하시는가 보군요..^^* 엽서도 있으신 걸 보면..후훗..
동성애 영화.. 몇 편 본 것 같아요.. 동성애 영화라고 집어서 말할 순 없지만 최근에 그런 내용이 가미된 '엔티크' 봤지요.. 연출력이 산뜻해서 괜찮게 봤던 기억이..^^* 후훗..
세상에 모든 사랑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다..^^* 좋은 날 되셔요..

에샬롯 2009-06-0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지을 게 없어서요.;; 개성없지 않나요.;; 보셨군요.^^ 넝마님도 혹시 디카프리오팬이세요? 영화 좋아하는데 별로 못 봤어요. 당시에 엽서도 팔았었는데 요즘에도 파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비싼돈 500원 주고 샀던 기억이 나요. [쇼생크 탈출] 엽서도 있답니다. 유치하게 엽서 자랑중;;[쇼생크 탈출]이 숟가락으로 땅파고 탈출했던 건가요. 기억이 잘^^; [엔티크] 보셨군요. 전 못 봤어요. 산뜻하군요.ㅋ 가치없는 사랑은 없군요.^^
 
천하장사 마돈나 [VCD]
이해영 외 감독, 류덕환 외 출연 / 대경DVD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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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좋아하는 시나리오,구성, 배우, 장소, 감독(?) 다 갖춘 영화. 개봉 당시에도 좋았고 지금봐도 좋은 영화. 괜찮았는데 그다지 흥행은 못했었던 것 같다. 나는 이런 류의 영화가 좋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다. [천하장사 마돈나]처럼

 [천하장사 마돈나]는 소재부터가 참신한 칭찬할 만한 그런 영화이다. 소년 오동구, 여자가 되기 위해 씨름을 하다. 그 누구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여자가 되기위해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 씨름을 하게 되는 동구. 스토리의 큰 줄기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좋다.

주, 조연들의 개성넘치는 연기.

 우리의 동구 류덕환,[웰컴 투 동막골] 소년 인민군, 그가 오동구로 돌아왔다. 어찌 저렇게 살을 찌웠다가 영화끝내고 다시 원상복귀를 해 무슨 일이 있었었냐는 듯한 모습에 의뭉스럽기까지 하다. 요요도 전혀 없고. 그의 연기야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저 류덕환 나오는 영화라면 '아 보러가야지'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믿음이 간다고 할까. 영화에서 동구는 '그냥 살고 싶은' 평범한 소년이다.

 동구 아빠 김윤석씨 여기서도 김윤석씨만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불운의 복서 출신으로 낮에는 중장비 운전 기사로, 밤에는 술주정뱅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시다. 주정연긴 실감난다. 김윤석씨 다른 영화에서도 조연으로 많이 출연하셨는데 '숨은 김윤석씨 찾기' 재미나다. 연기를 안하는 것 같으면서도 하는 특이한 스타일의 배우.

 동구 엄마 이상아씨. 영화를 보며 '이상아 오랜만이네' 했었는데 이때만 해도 날씬했는데 최근 무척 살이 찌셨다. 동구랑 몸매교환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 배우다 컨셉일 테지. 가출한 동구의 엄마. 그렇지만 동구를 많이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동구는 자신을 사랑하거든, 그래서 난 동구를 사랑해."

동구의 씨름부 선생님 백윤식씨 말로 해서 무엇하랴. 이분이야 뭐 정평이 나 있으신 분인 걸. 연기가 좋으시다. 예전엔 저분 연기가 느끼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분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모든 연기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승화시킨 그리고 관객을 설득시킨 그런 분. 오동구 스승역도 잘 어울리신다.  

"씨름해라. 소질 있네. 오동구! 이름도 소질 있네."

씨름부 주장 이언. 지금은 고인이 된 이언이란 사람을 나는 이 영화에서 처음 만났다. 그후 TV 모델 프로에 나오는 것을 보고 모델인가보다 싶었다. 그를 기억하는 이유는 처음 보지만 완벽한 씨름기술(난 씨름을 잘 모르지만 )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멋지다고 생각하며 현직 씨름선순가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들은 말인데 그는 원래 씨름선수 출신의 모델이라고 한다. 모델이 되기 위해 씨름을 포기했고 살을 뺐는데 아이러니하게 [천하장사 마돈나]를 찍게 됨으로 그는 다시 씨름판 위에 섰다고 한다

오동구의 일본어 선생님 초난강씨. 초난강씨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다. 최근 일본에서 만취상태로 알몸 난동을 피웠다는 기사에 웃음이 나왔다. 깡마른 몸매일 거라며, 뼈밖에 없으니 딱딱하겠지 생각했다. 초난강씨의 연기도 좋다. 영화에 잘 어울린다. 

 그 밖의 친구들도 좋았다. 동구 친구 종만이 박영서도 좋았고 문세윤도 정말로 씨름부원 같아 좋았다.

동구: 근데 춤은 왜 배우려고 그러세요?
덩치1(문세윤): 흥 나잖아. 

덩치 1이던가, 덩치 3중의 한명이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로선 낯선 소재인 것은 분명하다. 트랜스젠더를 다르게 이해할 기회를 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다른 감독이, 다른 배우가 만들었다면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자칫 무겁고 칙칙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오동구라는 평범한 소년의 꿈에 잘 편승시킨 것 같다. 여자가 되는 것이 꿈인 소년 오동구 파이팅..!!

 
영화 내내 배경이 되었던 인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동구가 부르는 Like A Virgin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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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pickEr 2009-05-3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리뷰 보니까.. 이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애송이~들아~ㅡ0ㅡ;;' ㅋㅋ

에샬롯 2009-06-0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또 다시 보고 싶어요.^^ 추천 해주신 것 맞지요? 민망한 글인데 황송하데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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