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趣味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3. 감흥을 느끼며 마음이 당기는 멋.
-국어사전
취미(趣味)는 논리의 개입이 적은, 인간이 기쁨을 얻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취미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좋아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지속성이 있다.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직업과 구별된다. 하지만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취미를 분류하는 것은 위키백과의 모든 항목을 분류하는 것과 비슷한 방대한 작업이다.
거의 모든 분야는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취미가 될 수 있다.
-백과사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취미가 하나 있다. 스포츠 시청. 그 취미에는 경쟁이란 것이 따른다. 서로 편안히 즐기면 좋을 텐데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져야하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나보다. 비난, 욕설, 증오, 조롱. 욕구불만으로 보기엔 정도가 심하다.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비방을 보고 있는 것도 이젠 싫증난다. 난 미워하고 욕하고 그러고 싶지 않다. 그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조금 더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을 뿐이고 상대적으로 마음이 덜가는 팀과 선수가 있을 뿐이다. 어차피 한국인인데 미운 구석보다 예쁜 구석을 먼저 살피면 안될까. 스포츠에 지역감정 운운. 우습다.
요즘엔 육상선수권대회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10년간 우승국이 미국이라니. 미국은 역시 육상이야. 우사인 볼트란 사람 정말 빠르다. 결승라인을 지나서도 달리니 카메라맨님들도 함께 달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