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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며느리. 불합리한 자리. 나도 한집안의 며느리다. 그 것도 맏며느리.;;; 모두들 신랑을 많이 사랑했나보다라고 한다.;;; 나도 안다. 아니 어쩌면 아무 것도 몰랐다. 맏며느리가 어떤 건지 ;;; 그래서 겁없이 시집을 갔겠지? 제사도 많고 명절에도 바쁘고 집안행사도 많고. 어쩌겠는가. 몰랐던 알았던 이미 시집은 와버렸고.;;;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 거짓말중에 대표적인 거짓말.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고 ;;; 며느리역시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가 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시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주셔도 결국 시어머니고. 자신의 딸과 며느리의 차별은 눈에 보이지 않게 있는 법이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시월드에서 살아가는 법. 인정할 것은 인정하라. 며느리는 며느리고 딸은 딸이고.;;; 딸처럼 대접받길 바라지 말 것. 그 건 애초에 무리다. 그리고 30년을 넘게 다르게 살아왔다는 점. 다르다는 점.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니깐 인정할 건 인정하라는 점. 그리고 약간은 불합리하고 불만족스럽더라도 참을 줄도 알아야한다. 어차피 맏며느리도 선택은 내가 했고 나는 맏아들인 그 남자를 사랑하고 그 남자는 너무 괜찮고..^^;; 그렇게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왕할 일이라면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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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1-12-1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이순간 내가 평화로운 것은 우리 착한 세연이가 코하고 자고있기 때문...^^ 잘자라 우리 아기
 

자신이 부자라고 느낄 때...라는 질문에 혹자는 가격표를 안보고 물건을 살 때라고 했다.

어떤 이는 멀리 마트까지 안가고 집근처 슈퍼에서 물건살 때라며 '몇천원차이 아니겠어'라며 호세를 부린단다. 다른 이는 먹고 싶은 과자 맘 껏 살 때 란다.

 

나는...^^?

 

나는 아직도 물건보다 가격표를 먼저보며 예산범위가 넘으면 사지 않는다. 마트는 필수;;; 아이스크림은 50%로 할인된 가격이 정가라고 생각하고 과자는 딱 하나만 산다.;;; 책은 신간은 사지 않으며 ;;; 신간은 정가를 다 줘야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묵혀서 사고 중고서적 구매도 즐긴다. 먹고싶은 피자는 40%로 할인해주는 화요일에 먹으려고 꾹꾹 참고 ;;; 패미리레스토랑에 가고 싶으면 오빠카드 빌려가며^^;; 화장품도 한달에 딱한번 할인하는 땡땡데이에 사며;; 옷은 백화점 세일기간에만;;

 

난 부자의 기준으로 봤을 때 가난한 사람-_-?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월급을 받기 때문에 ;;; 한정된 수입안에서 최대의 소비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남보다 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하고 더 아껴야하고 나름의 소비철학? 룰도 가져야 한다. 슬프거나 비참하거나 그렇지 않다.ㅋ 재미나다. 남보다 더 싸게 샀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비싸게 사면 분해하기도 하고 ㅋㅋ;; 다음엔 기필코 꼭 더 싸게 사야지 생각도 하고 ㅋㅋ;; 적은 월급에서 저축까지 할 수 있다면 나는 나름 부자아닌가....^^ 내가 훗날 돈이 철철 넘쳐나도 이런 나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습관이란 건 무서운 거니깐.

 

내가 바라는 나

 

나에겐 조금 인색해도 남에겐 넉넉한, 그렇지만 자신의 노력이나 결실엔 칭찬하고 선물을 할 줄아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나 이 정도면 행복한 부자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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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1-12-12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보물 세연이. 무엇가도 바꿀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보석. 나는 세계 최고의 부자^^*
 

여자가 아름다운 것은 남자가 있기 때문이고
오아시스가 아름다운 것은 사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비온 뒤에 보이기 때문이고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휴일이 행복한 것은 주중에 흘린 값진 땀이 있어서이고
오후가 즐거운 것은 낮에 열심히 이했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본 글이다. 어느 가게였던가  
이 글을 읽으며 연기설이군 싶었다.
니가 있어 내가 있는 혹은 내가 있어 니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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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3. 감흥을 느끼며 마음이 당기는 멋.   

-국어사전

취미(趣味)는 논리의 개입이 적은, 인간이 기쁨을 얻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취미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좋아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지속성이 있다.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직업과 구별된다. 하지만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취미를 분류하는 것은 위키백과의 모든 항목을 분류하는 것과 비슷한 방대한 작업이다.  

거의 모든 분야는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취미가 될 수 있다.

-백과사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취미가 하나 있다. 스포츠 시청. 그 취미에는 경쟁이란 것이 따른다. 서로 편안히 즐기면 좋을 텐데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져야하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나보다. 비난, 욕설, 증오, 조롱. 욕구불만으로 보기엔 정도가 심하다.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비방을 보고 있는 것도 이젠 싫증난다. 난 미워하고 욕하고 그러고 싶지 않다. 그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조금 더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을 뿐이고 상대적으로 마음이 덜가는 팀과 선수가 있을 뿐이다. 어차피 한국인인데 미운 구석보다 예쁜 구석을 먼저 살피면 안될까. 스포츠에 지역감정 운운. 우습다.   

  요즘엔 육상선수권대회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10년간 우승국이 미국이라니. 미국은 역시 육상이야. 우사인 볼트란 사람 정말 빠르다. 결승라인을 지나서도 달리니 카메라맨님들도 함께 달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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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레시피를 만나게 되면 도전하고 싶은 강한 욕구에 시달린다. 그리하여 마침내 만들어보게 되는데 그 놀라운 상상력에 비해 맛이 밋밋할 경우, 도대체 뭘 추구하는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정체를 모를 맛.^^;; 레시피 주인의 실력이 약간 의심스럽기도 하고 사진빨에 속은 기분도 들지만 아무튼 요리는 재미있다. 요즘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요리한다. 우리 아이들 뭘 먹이지? 나는 떡볶이나 찹요리는 안좋아지만 나의 손님들을 위해선 요리할 수 있다. 기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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