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자만두 2010-01-04
서면에 좋은 곳 찾았어요.ㅋ 롯데 백화점 정문을 마주봤을때 바로 왼쪽 골목 2층에....이름을 또 까먹었네...금붕어 기억력....^^; 무엇보다도 푹신한 소파가 마음에 드는...인테리어도 멋져요..아..왜 이름이 생각 안 나는 거지...되게 단순한 이름이었는데....인심도 후하구요..접시에 묻어 나오고 그러지 않아요. 크고 깊은 쟁반에 한가득^^ 글구 맛있어요. 깔끔하고...음료 가격도 딱 적당하고.. 이런 곳을 발견했다는 데 아주 뿌듯해하며...앞으로 이곳이 우리의 아지트라고..담부턴 여기서 만나자 하였어요. ^^ 언니랑도 언제 같이 가고 싶어요^^*
거기서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요...하이킥의 이지훈 욕했어요.ㅋ 남자가 그러면 못쓴다고...맺고 끊는거 불분명하고 태도 애매모호한 거 딱 질색이라며....전 준혁 학생이 더 좋아요. 순수하고 착해요...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남에 마음 헤아릴 줄 알고..귀여워요..^^*
저도 어릴 때 엄마 무릎에 앉아서 영화 많이 봤었어요. 그래요..우리 참 행복한 어린이들이었어요. 그게 참 감사할 일이더라구요. 언니가 주신 책 있잖아요...거기도 그런 말 나오잖아요...세상에 자신이 무슨 짓을 하든 사랑해 주고 자기 편이 되어 주는 존재를 가졌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냐고....그게 그래요...행복한 어린이가요,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할 가능성이 큰 거 같아요..안타까운 일이죠...어린이 시절도 행복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한 건 좋지만 그 반대요...어린 시절 불행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진다는 거요..너무 억울하잖아요..어린시절이 아팠으면 후반부는 더 행복해야할텐데...ㅠ.ㅠ.행복도 능력인가 봐요..그 능력은 어린 시절부터 길러야 하는 것 같구요...언어능력처럼요....배워야 할 때를 놓치면 정상능력을 가질 수 없는...모글리처럼...아, 진짜 모글리는요...어린 시절 소통 부재 때문에 일찍 죽었대요..사랑 받지 못하면 정서 뿐만 아니라 신체도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네요..슬픈 일인데....
요즘요...말 하다가 무슨 말 하는지 자꾸 잊어 버려요. 단기기억상실? 메멘토처럼....깜빡깜빡하고...그래서 글 쓰다 보면...삼천포로 빠져 있어요..ㅠ.ㅠ
언니, 새로운 학교는 어때요? 오늘 꿀잠자고 내일도 아자아자해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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